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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식 시인, '그런 사람 있음에' 시집 출간

"지난 한 해 동안 썼던 시중 75편 골라 32번째 그릇에 담아"
시인이 겪은 하루 속 느낀 다양한 감정과 사물을 주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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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 있음에 표지/사진=김계식 시인 제공

김계식 시인이 32번째 시집 <그런 사람 있음에>(인간과문학사)를 펴냈다.

“차가운 냉기보다/ 더 오싹 진저리치게 다가오는/ 외로움일 때/ 말없이 떠올릴 수 있는 사람/ 일상의 한복판에/ 그냥 넘기기 힘든 괴로움 피어나/ 어찌 할 줄 몰라 방황할 때/ 잔잔한 귀옛말로 다독여 주는 사람/ 쓸쓸한 그림자의 발목을 디딘 채/ 방향을 짚지 못한 망설임으로/ 먼산바라기하고 있을 때/ 살며시 팔짱을 끼고 끌어주는 사람/ 기쁠 때/ 자신보다 더 크게 너털웃음 웃고/ 슬플 때/ 자신보다 더 서럽게 호곡(號哭)하는 사람/ 그렇다고 수긍을 하건 말건/ 짙게 믿고 살 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마음 한복판에 품어 안고 살아가는/ 스스로도 한 없이 부러워하는 사람/ 바로 저랍니다”(시‘그런 사람 있음에’ 전문)

시집에는 ‘결실을 위한 보법’, ‘사모곡’, ‘지우고 싶은 상념’, ‘아름다운 집착’, ‘내 삶의 보람 갈무리’ 등 총 5부로 구성됐으며, 75편의 시가 담겨있다.

김 시인은 매일 시를 쓰며 그날을 기록한다. 이번 시집 역시 시인 본인이 겪은 하루 속에서 느낀 번민과 기쁨 등 다양한 감정과 사물을 작가만의 감성을 통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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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식 씨

그는 “풍(風), 정(情), 한(恨), 기(氣), 원(願)의 꼴을 갖춘 독백으로 시공의 빈자리를 그득 채웠다”라며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무거운 짐 덜어내면, 흘수선(吃水線) 조금 높아지는 가벼움을 얻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지난 한 해 동안 썼던 시중 75편을 골라 32번째 그릇에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전주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완주문인협회, 한국미래문화연구회, 전북PEN클럽, 한국창조문학가협회, 두리문학, 표현문학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그는 대한민국 황조근정훈장, 한국예술총연합회장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그의 시집으로 ‘사랑이 강물되어’ 등 총 26권과 신앙시선집 ‘천성을 향해 가는 길’, 단시집 ‘꿈의 씨눈’ 외 1권, 시선집 ‘자화상’ 외 2권, 성경전서 필사본 등이 있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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