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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구도와 이슈 : 전북도지사] ‘통합·RE100 실현 로드맵’ 표심 가르는 핵심 부상

김관영 ‘재선 도전’…안호영·이원택·정헌율, 도정 교체 카드로 맞불
통합·새만금·에너지 전환 공약 경쟁 속 미래 비전 공약 발굴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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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안호영, 이원택, 정헌율

집권 여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장관까지 현역 의원들이 포진한 현재 전북 정치권은 ‘역대급 전성기’로 불린다. 하지만 지방소멸이 눈앞에 닥친 전북의 대도약을 위해 남은 시간은 길지 않다.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는 전북의 정치적 역량을 실제 성과로 바꾸기 위해, 후보들이 도민 앞에 어떤 비전과 실행 로드맵을 내놓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재선 출마가 유력한 김관영 현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텃밭인 군산을 기반으로 도청 소재지인 전주에서 표심을 끌어모으고 있고, 안호영 국회의원과 이원택 국회의원, 정헌율 익산시장은 자신의 지역구를 바탕으로 지지세를 넓히는 구도가 주를 이루고 있다.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자신들의 세를 도내에서 얼마나 넓히고 인지도를 알리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도지사 후보군들의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로 보면 김 지사가 선두를 형성하고 이 의원과 안 의원이 추격하는 구도가 반복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민주당 경선 구도와 공약의 실행 가능성 검증이 본격화되면, 전주·완주와 새만금특별지자체 등 ‘통합’의 설계도와 ‘새만금·RE100’의 실현 로드맵이 표심을 가르는 핵심 기준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민주당 외에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에서는 도지사 선거 후보군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는 있지만 지방선거를 4개월도 남기지 않은 현재까지 뚜렷한 입지자들이 없는 상황이다.

먼저 김 지사는 도정 연속성을 전면에 두고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국가과제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투구해 왔다. 새만금은 규제를 최소화한 ‘글로벌 메가 샌드박스’로 만들고,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산업 생태계를 키워 전북의 성장판을 넓히겠다는 청사진도 내세우고 있다. 특히 30년 난제인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선 “지금이 적기”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안 의원은 ‘경제 공약’의 선명도를 높이고 있다. 안 의원은 새만금 반도체 산업 유치를 전면에 내세워 존재감을 키우는 동시에, 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싼 입장 변화를 통해 선거 구도에 변수를 만들며 선두 추격을 위한 기회를 노리는 모양새다. 최근 중단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 과정에서 불거진 도지사 양보설에 대해 “전북이 중앙 정치의 ‘거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며 정부·여당과의 교섭력, 실행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가장 먼저 지사 출마 선언 이후 정책 슬로건을 ‘국제 에너지 도시’로 압축했다. 새만금을 RE100 산단과 산업 메가특구로 키우고, 피지컬 AI 등 미래 산업의 연구·실증·사업화 체계를 전북에 심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전환을 ‘산업 전략’으로 격상시키고, 제도·법 개정까지 묶어 추진하겠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정 시장은 구체적인 ‘도민 체감형 공약’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1호 공약으로 전주·익산·군산·완주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100만 광역야구’(프로야구 11구단 유치)를 내걸었고, 최근엔 신세계 ‘스타필드’ 유치를 공개적으로 내세웠다. ‘대형 민간투자’와 ‘지역 소비·관광’의 확장으로 전북 경제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접근이다.

서울=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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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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