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개발 논란 속 새만금국제공항 추진 해법 찾기 최대 과제 동부권 소외·전주권 집중·지역 간 예산 갈등 해소 목소리 커져 인수위 구성 논란 딛고 통합의 리더십 구축해야 추진 동력 확보
6·3 지방선거가 마무리되고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꾸려지면서 민선 9기 전북도정이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들어갔다.
도민들은 선거 과정에서 이어진 정치적 공방보다 전북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요구하고 있어 통합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에 따라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도정은 새만금국제공항 추진, 지역균형발전, 정치권 협치, 도민 통합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원택 당선인은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출범 첫날인 11일 이른 아침시간대인 오전 7시 40분부터 일정을 소화하며 도정 운영 준비에 나섰다.
민선 9기 도정의 방향 설정과 핵심 정책 점검에 집중하며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큰 현안은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이다. 새만금 개발의 핵심 기반시설로 평가받고 있지만 환경 훼손 우려와 개발 필요성이 맞서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단체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조율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새 도정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공항 건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반면 환경적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갈등 해소를 위한 해법 마련이 요구된다.
지역균형발전 문제 역시 해결이 시급하다. 전주권 중심의 발전이 지속되면서 동부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상대적 소외감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국가예산 확보와 도비 지원 등을 둘러싼 시·군 간 경쟁과 갈등도 반복되고 있다.
민선 9기 도정은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는 균형 있는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치권과의 협력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국가예산 확보와 대형 국책사업 유치, 미래산업 육성 등을 위해서는 정치권과 행정의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다.
선거 과정에서 형성된 갈등과 대립을 넘어 여야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민들은 정치적 논쟁보다 성과를 통한 지역 발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전북의 미래를 위해서는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지역 경제계도 민선 9기 도정에 대한 기대와 주문을 내놓고 있다.
한 경제계 인사는 “체감 성장을 강조한 만큼 도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 성과가 필요하다”며 “민선 8기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민생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 등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한편 이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가 코드·캠프 인사 중용 등 일부 인사를 지적해 논란도 일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당선인을 도왔던 사람을 위하보다 치열했던 선거 이후 갈등을 봉합하고 도민 통합을 이끌 수 있는 인물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행정과 정치권, 시·군, 각계각층이 함께하는 ‘원팀’ 체계를 구축해야 전북의 주요 현안 해결과 미래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민선 9기 전북도정은 출범과 동시에 여러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 새만금국제공항 추진과 지역균형발전, 정치권 협치, 도민 통합이라는 과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풀어내느냐에 따라 전북의 미래 경쟁력과 성장 동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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