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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선 선거지형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도내 제1 야당인 민생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소속 정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민생당은 사실상 전북에서마저 이름뿐인 정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집권당 후보들이 제1야당, 제2야당이 아닌 무소속 후보들과 1:1 대결 구도를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예상된다. 현재 도내 무소속 국회의원인 김관영(군산), 이용호(남원임실순창), 김종회(김제부안) 후보가 선거를 준비하고 있으며, 김광수, 정동영, 조배숙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움직임을 시사했다. 정동영 의원(민생당전주병)은 2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당 내 민주평화당계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정 의원은 창당한지 한달된 민생당은 누가 뭐래도 호남기반 정당인데 바른미래당계는 이를 노골적으로 부정하고 반호남반개혁정치를 표방하고 있다며 손학규 전 대표에게 개혁 정체성과 노선으로의 분명한 당의 변화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호남주의와 반개혁주의를 시정하지 않는다면 민주평화당계 의원(김광수, 정동영, 조배숙)들은 총선 전에라도 탈당하겠다며 민생당은 한 달 동안 계파 밥그릇 싸움으로 허송세월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색깔을 입은 무소속 의원과 후보들의 움직임도 확연하다.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유권자로 하여금 민주당으로 비치는 무소속 후보로 나서야 득표율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을 표방해 득표율만 높이려는 무소속 출마의 정체성이 실종됐다는 비판의 시각도 나온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무소속 출마자들의 입당 불허를 재차 강조했다. 무소속 후보들이 민주당 색깔을 띤 선거운동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김종회 의원(무소속김제부안)은 이날 당선 후 (민주당으로)복당을 생각 안해 본 것은 아니다. 대의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역 주민의 여론을 지켜보며 여론에 따라 향방을 결정 짓겠다며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친서민 약자 편으로 일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주민들이 (민주당으로)입당을 하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다면 이를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임정엽 후보(무소속완주진안무주장수) 역시 이날 친문(친 문재인) 무소속 후보를 선언하고 나섰다. 임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과 개혁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선거에서 당선되면 더 이상 국회가 국정의 발목을 잡지 못하도록 문재인 대통령을 돕겠다며 정당을 통해 인물을 선택하는 것이 나리라 인물과 능력, 정책을 보고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간 20대 국회는 동물국회, 식물국회가 돼 사사건건 대통령을 힘들게 하고 국정을 방해했다며 야당은 무지막지했고 여당은 무능했다고 주장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사상 첫 교복 유권자들이 제대로 된 선거 교육을 못 받고 415 총선에 참여할 처지에 놓였다. 참정권 확대라는 취지가 무색해지는 것은 물론, 무관심 속에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북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만 18세 이상 학생들을 위해 학교가 개학하면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선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개학 후 진행하는 방안도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대다수 학교가 개학 이후에도 외부인 출입을 통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문해서 선거 교육을 진행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전북선관위는 도내 학교들에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선거 교육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학교 재량으로 이뤄질 방침으로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전북선관위에 따르면 현재 선거 교육 차원에서 제작한 영상 26편을 학교에 전달해 학교 사정에 맞춰 교육하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영상도 포함돼 있고, 새내기 유권자에 대해 사례별 교육과 선거제도 설명, 그리고 선거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대부분 학교는 개학 첫 주에 선거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지만, 이런 노력에도 일선 현장에서는 고3 학생들이 이번 총선에 관심을 두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더욱이 올해 처음 열리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총선 이틀 이후인 4월 17일에 치러지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3월 모의고사로 불리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보통 3월 중순에 치러지지만, 개학 연기 여파로 이미 세 차례 연기됐다. 애초 지난 12일 실시 예정이었지만 개학 연기로 4월 2일로 한 차례 미뤄졌고, 이후 또 한 차례 개학이 연기되면서 4월 16일에 이어 17일로 또 다시 연기된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선거권을 갖는 도내 고등학교 재학 유권자 수는 6090여 명에 달한다.
415총선이 3주(21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하지만 코로나 19여파가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흡수하다보니 총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은 바닥을 치고 있다. 각 정당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공약, 정책, 법안은 무엇인지 모르는 깜깜이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사실 선량은 향후 4년간 유권자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에 총선 후보들의 공약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따라 본보는 지난달 이후 실시된 각 언론사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지역구별 유력 후보를 선정, 후보자의 주요 공약과 법안을 자세히 살펴본다. 범위는 1호 공약1호 법안으로 국한했다. 1호라는 상징성을 통해 후보자가 가장 중요시 하는 정책방향과 정치철학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후보자가 내세운 공약과 법안을 두고 실현가능성과 참신성 등도 짚어볼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전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윤덕 예비후보 -공약: 아중호수 친환경 관광단지 조성 김윤덕 예비후보는 아중호수 친환경 관광단지 조성을 1호 공약으로 꺼냈다. 전주 관광메카인 한옥마을과 아중호수를 연계한 관광벨트를 만드는 게 공약의 골자다. 아중호수에는 친환경 워터파크와 테마파크를 유치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전 세계 유명관광지는 관광지마다 특성과 연계한 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한 뒤, 2021년부터 용역, 입법 및 조례제정, 기본계획 수립 등이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예산은 2024년 이후 용역결과에 따라 확보하는 쪽으로 구상했다. 김 후보는 한옥마을과 연계한 전주 관광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구도심과 아중리 일원의 상권도 활성화돼서 지방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안: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 1호 법안으로는 전주시를 특례시로 지정하기 위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을 내세웠다. 20대 국회의원들이 발의했던 인구가 100만 명 이상 있는 시나 인구 5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도청소재지를 특례시로 지정한다는 개정안과는 다르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김 후보는 광역시가 없는 전북, 충북, 강원을 특례시로 지정하는 방향으로 규정했다며 세 지역은 광역시가 있는 지역에 비해 예산규모가 적게는 2분의 1, 많게는 3분의 1까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전주를 비롯한 전북 전체 재정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전주 도시 인프라가 확충되고 맞춤형 공동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생당 김광수 전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광수 예비후보 -공약: 한국판 시카고 거래소 시카고형 국제상품거래소 설립 김광수 예비후보는 제1호 공약으로 시카고형 국제상품거래소 설립을 제시했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농산물 상품거래소인 시카고거래소를 벤치마킹한 농생명식품 국제상품거래소를 전주에 짓겠다는 게 내용의 골자다. 상품거래소는 곡물과 비금속 등의 상품을 현물과 선물 형태로 거래할 수 있는 기구로 거래금액, 증거금, 보증금, 수수료 등 큰 자금이 유통된다. 김 후보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함께 농도인 전북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국제상품거래소가 필요하다며 교역을 통해 1만 일자리를 창술할 수 있으며 10조대의 경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안: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저출산고령화 대책법 김 후보는 21대 국회에 진출하면저출산고령화 대책법을 제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했다. 법안내용은 이름 그대로 저출산과 고령화 대책 항목으로 나뉜다. 저출산 대책으로는헝가리식 저출색 대책을 도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41세 이하 신혼부부에게 2만6000파운드(4000만원)을 빌려주는 제도를 도입한 뒤, 5년 이내 아이 1명을 낳으면 대출이자를 면제해주고, 아이 3명을 낳으면 대출금 전액을 탕감해준다. 이로 인해 헝가리의 2018~2019년 출산률은 29% 상승했다. 한국도 헝가리처럼 신혼부부에게 5000만원을 지원해줘야 한다는 게 대책의 골자다. 고령화 대책으로는 통합형 노인일자리 센터 설치를 내놨다.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는 노인인구의 특성, 변화 등을 조사연구하고 기본교육훈련부터 취업지원, 사후관리 등을 종합 지원하는 기관이다. 김 후보는 OECD국가 중 한국의 노인빈곤률이 1위라며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노인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대책을 내놓을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이상직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상직 예비후보 -공약: 전주 도심과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황방산 터널 개설 민주당 이상직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황방산터널 개통을 총선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전주 도심과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구간의 교통체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부권과 구도심을 동서로 가로막은 서곡지구 황방산(해발 217m)에 터널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터널구간은 전문가 검증을 거쳐 정할 계획이며, 비용은 500억 원~800억 원 가량 예상하고 있다. 사업비는 혁신도시 시즌 2 사업에 맞춰 국비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황방산터널 개설로 인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도 주장했다. 혁신도시와 전주 서부권 사이에 인적?경제적 교류가 원활해지고, 새만금국제공항, 고속철도역 등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된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황방산터널은 한옥마을-진북터널-대한방직-새만금을 연결하는 하이웨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안: 간이과세혜택 1억원까지 대폭 상향을 위한 부가가치세법 개정안 1호 법안으로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개정안은 기존 간이과세 혜택범위를 연매출 기준 4800만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간이과제제도는 영세업자들에게 부가가치세 납부 신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다. 이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내세운 이유로는 코로나 19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한 재정혜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간이과세 혜택은 골목상권을 지키고 계신 자영업자분들의 숙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최형재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최형재 예비후보 -공약: 대한방직 전주 광역화 발전전략 거점 조성 최형재 예비후보는 전주김제완주 통합시를 추진하는 광역화 전략을 수립한 뒤, 대한방직부지를 거점으로 삼는 방안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대한방직부지를 세 구역으로 구획한 개발방향도 제시했다. 1구역은 복합상업지구 개발, 2구역은 전주시청을 이전한 뒤 전주김제완주 상생융합도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2구역은 혁신도시 금융과 만성동 법률을 연계하는 백 오피스 산업도 들어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3구역은 삼천 및 전북도청 실외공간과 연계해 공공복합문화공간과 뉴욕 센트럴파크 같은 도시숲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내세웠다. 최 후보는 대한방직 부지는 광역화 전략 속에서 개발방향이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법안: 기업의 지역인재 고용 의무화 법안 1호 법안으로는 기업의 지역인재 고용 의무화 법안을 내세웠다. 국?공영기업 및 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에서 지역인재 30% 채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게 법안의 골자다. 추진방안은 두 가지다. 우선은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2022년까지 30%로 높이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음은 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이 지역학교 졸업 예정자와 졸업자를 의무채용한다는 내용이다. 국가산단 내 기업은 조세감면, 행정 편의 등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를 위해 기여해야 한다는 게 최 후보의 주장이다. 이 방안도 2022년까지 지역인재 30% 의무채용을 실현토록 규정하고 있다. 최 후보는 기업은 소득과 고용의 1차적 책임자라며 특히 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은 세제와 규제 등 혜택을 받고 있어 지역인재 고용을 의무화할 수 있는 사회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김관영 후보(왼쪽)와 최형재 후보 군산시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관영 의원과 전주을 무소속 최형재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당선 후 민주당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하다가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의 복당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 총선이 끝난후 당선 여부에 상관없이 호남지역 야권 후보자들의 입당 또는 복당을 불허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무소속 김관영(군산) 의원은 2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방문해 총선 이후 민주당 복당 방침을 밝혔다. 김 의원은 20대 총선 국민의당 당선자로서 죄송하다. (당을)제대로 지켜내지 못하고 중도개혁정치 제대로 끝까지 결실 모습 못 보여드렸다. 정치적 아픔과 경험을 밑바탕 삼아 아무런 제약없이 보호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드시 당선되어서 민주당으로 복당하겠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탈당 후 복당해 당대표까지 맡았다. 역사는 현재와 미래를 가르쳐주는 교훈으로 (복당을 불허한다는 것은)고전하고 있는 (민주당)후보들을 격려하기 위한 메시지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최형재(전주을) 후보도 자신의 SNS를 통해 반드시 당선되어 민주당으로 돌아가 개혁하겠다. (저를 컷오프 시킨)악의적 공천은 이땅에서 사라져야 한다. 선거가 끝나면 즉각 당에 돌아가 준엄하게 질책하겠다라며 이해찬 후보가 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영상을 같이 올렸다. 이들의 행보는 민주당 당론과는 정면 배치되지만 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전북에서 선거를 치르려면 민주당 색을 입은 무소속 후보로 움직여야 선거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총선 특별취재단
415 총선이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과 정의당 전북도당이 앞다퉈 전북 현안을 다룬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등 막판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정당이 내놓은 대표 공약을 보면 기존부터 추진돼왔던 전북 현안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측면은 있으나 21대 국회 출범에 맞는 독창성과 참신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미래준비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21대 총선 정책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도당은 이날 10대 정책 77개 세부공약을 발표했다. 도당의 1호 정책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감염병 안전지대, 방역전초기지 전북 만들기였다. 세부적으로는 인수공통 전염병연구소 기능 및 역할 확대,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남원(국립)의료원 설립, 국립희귀질환의료원 건립, 가축질병 안정성 연구센터 구축 및 동물백신 클러스터 조성이 있다. 2호 정책은 경제와 일자리를 키우기 위한 수소상용차 생산거점클러스터 및 수소산업생태계 구축, 홀로그램 규제자유특구 지정, 제3금융도시 및 전북 금융타운 조성, 재생에너지 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 조성 등이다. 이외에도 △지방소멸방지 및 인구감소지역 활력강화 특별법 제정 △국가식품클러스터 거점화 △전라천년 광역관광권 개발계획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사회적경제 특별지구 지정 및 운영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신산업 지원 인프라 △지리산 렛츠런 파크 조성 등이 제시됐다. 민주당 도당 공약은 기관 설립과 특구, 클러스터 조성 등에 초점을 맞췄으나 실제 사업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정의당 도당 역시 이날 공약발표 회견을 열고 전북 5대 공약과 전국 공통공약을 발표했다. 도당은 제1호 공약으로 새만금 해수유통과 하구역 복원을 통해 무너진 전북의 생태계와 경제 복원을 꼽았다. 해수유통으로 수질악화를 방지하고, 하구역복원특별법을 제정해 새만금의 재 자연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국립공공의대(원) 설립과 △친환경 전기차 전면 도입 및 전북 그린뉴딜경제 선구도시 조성 △전북 무장애도시 △장점마을법과 낭산법 제정 등이다. 전국 공통공약은 청년기초자산제법 제정, 비정규직 차별없는 당당한 나라, 월 20만원 농어민기본소득과 농어민의 안정적인 삶 보장, 갑질 근절 골목상권 활성화 등이 있다. 정의당 도당 공약은 환경과 복지에 강점을 둔 반면 경제와 관광, 신산업 등은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선 특별취재단
최형재 후보 최형재 무소속 전주을 국회의원 시민후보는 23일 대한방지 부지를 복합상업지구와 전주김제완주 상생융합도시청사, 공원조성을 연계한 전북 경제의 심장터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최 후보는 전체 개발 부지를 3등분해 1구역은 토지소유자가 복합상업지구로 개발하고, 2구역은 이전 검토 중인 전주시청사는 전주김제완주 상생융합도시를 준비하는 시청사와 혁신도시 금융타운과 만성동 법조타운을 연계하여 백 오피스 산업이 들어서는 전북 경제 심장터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3구역은 공원을 조성하되, 면적을 최대화하기 위해 대한방직 부지와 삼천 사이 도로를 터널로 전환하여 삼천과 연계하고, 전북도청 사이 도로는 철거하여 전북도청의 녹지실외공간과 연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가 내놓은 방안을 보면 토지소유자에게 1구역 부지를 고밀도 개발이 가능한 복합상업지구로 용도변경을 해주는 대신 나머지 부지를 공공용지로 기부채납을 하는 것이며, 도청 사이 도로를 철거하고, 삼천 사이 도로를 터널로 전환하면 대한방직 개발 부지가 현 21만6000㎡에서 26만7700㎡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총선 특별취재단
조배숙 예비후보 민생당 조배숙 예비후보가 23일 익산시 어양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이날 선대위 발대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여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다. 선거대책위원장으로는 이강래 원광대학교 교수가 위촉됐으며, 대학교수 등 각계 전문가로 이뤄진 정책자문위원단과 직능별 특별위원회도 구성을 마쳤다. 조 후보는 국회를 움직이는 것은 결국 중진의원이고, 올해 사상 최대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던 것도 익산의 중진의원들이 정치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익산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힘 있는 중진의원이 필요하고, 저 조배숙이 익산 유일, 국회 최다선 여성 중진의원으로서 익산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어 민생 현장을 돌며 민심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임정엽 예비후보 임정엽 무소속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3일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관계자들의 엄중한 처벌과 함께 성폭력처벌법의 개정을 촉구했다. 임 후보는 디지털 성 착취 범죄가 또 발생했다며 자식을 둔 부모입장에서, 정치인으로서 가능한 한 이와 같은 천인공노할 범죄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이 뒤따르도록 하는 법안을 반드시 만 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N번방 성착취는 아동 청소년을 주요 목표로 벌어졌다는 사실에 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해외 사례는 이런 경우 수십 년을 넘어 종신형까지도 가능한데 우리나라는 처벌 형량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개탄했다. 또 성적 촬영물 유포를 빌미로 협박하는 행위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촬영과 유포에 대한 형량이 강화되는 성폭력처벌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이강래 예비후보 이강래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3일 선거사무실에서 100년 준비 원팀 출정식을 가졌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초선에서 초선으로 이어지는 지난 8년간 지역현안들이 정체되어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중차대한 선거라며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출정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참석자는 이 후보를 비롯해 한완수 전북도의회 부의장(임실), 강용구이정린 도의원(남원), 최영일 도의원(순창),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장, 신대용 임실군의회 의장, 정성균 순창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재집권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곧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안호영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 예비후보(완주진안무주장수)가 신천지 위장단체 행사에 참여한 적이 없다며 상대후보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정치공세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안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소속 임정엽 예비후보는 일부 정치인과 자치단체장이 신천지 위장단체의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 최소한의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예비후보에 따르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행사는 지난 2018년 10월 3일 전북도청 다목적과장에서 열린 전북 효도가족 100쌍 시상식이다. 안 예비후보는 이 행사는 (사)효문화지원본부가 주최하고, (사)전북노인복지효문화연구원(총재 소순갑)이 주관했다며 이 두 개 단체의 공식적인 요청에 따라 국회의원 자격으로 참석해서 축사를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신천지 위장단체로 알려진 (사)세계여성평화그룹 전북지부(IWPG)는 주최자가 아닌 자원봉사자에 불과했다는 게 행사를 주관한 전북노인복지효문화연구원의 설명이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신천지의 위장행사에 참석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신천지 연루 의혹을 제기한 임정엽 예비후보 선거캠프의 성명서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만큼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이용호 예비후보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23일 지난 22일 이강래 예비후보께서 네거티브 선거, 금품 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을 환영한다며 제가 출마선언을 하며 선언한 3무(無)선거운동(네거티브 선거, 돈 선거, 조직 선거 아닌 깨끗한 선거 실천 약속)에 동참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만 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 선거사무소는 지난 21일부터 금품 살포 및 식사제공 같은 불법선거를 근절하기 위한 부정선거 감시팀을 운영 중이라며 여러 가지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데, 이번 선거가 깨끗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정국에서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를 과감히 생략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선대본 구성은 이미 완료됐지만 간단히 임명장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고, 민생경제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세 과시용 행사는 열지 않는 것이 도리이며,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자세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유성엽 예비후보 민생당 유성엽 국회의원(정읍고창)이 23일 고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고창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유 의원은 10대 주요 공약으로 △농어민 공익수당 2배 인상 및 대상 확대 △노인기초연금 10만원 인상 △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 감세 △국가 전력 첨단 산업 중심지 조성(한국전력연구원 분원 및 전력 관련 기업 유치) △농생명바이오스타트업 혁신도시화(농생명 혁신 기업 유치 및 지원)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이행(전봉준 생가 및 무장기포지 정비 등) △고창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및 문화 체험형 관광 도시화 △각종 체육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어촌 뉴딜300 사업 선정 지원 △천원 택시 확대 운영 및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농어촌 버스 무료 버스 운행 △서해안호남 고속도로 확장 및 부창대교 건설 등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공약이 헛되지 않으려면 지역을 잘 알아야 하고, 무엇보다 실현시킬 힘이 있어야 한다며 지역에서 매주 출퇴근 정치를 하며 지난 4년 간 쉬지 않고 고창을 찾아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지역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민생당 전북도당이 21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생당 도당은 2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강한 전북, 도민이 행복한 전북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는 유성엽 의원과 김경민 도당위원장이 맡았고, 공동 선대위원장은 김광수 의원과 고상진 익산갑 후보, 조형철 전주을 후보, 송병주 의사협회 중앙대의원이 맡았다. 정동영 의원과 조배숙 의원은 중앙당 선대위를 맡아 전북도당 선대위에는 임명되지 않았다. 김경민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은 선거제 개혁에 반대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비례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국민들을 협박했고, 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혁과 다당체제 구축이라는 대원칙을 깨고 위성정당에 참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의 의사와 이해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여야 협치를 통해 일하는 국회, 대화와 타협이 이뤄지는 국회로 바꾸어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일당독주식의 폐해를 극복하고, 다당체제를 만들어 주실 것을 도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총선 특별취재단
속보=미래한국당 정운천 의원의 비례대표 순번이 두 계단 올라갔고, 익산출신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의원은 네 계단 내려갔다. 정 의원은 당선권에 안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조 전 논설위원을 두고는 당선권을 사수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래한국당이 23일 415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과 순번을 확정했다. 미래한국당에 따르면 정 의원은 18번에서 16번으로 올라갔다. 당초 정 의원은 순번이 올라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정 의원과 같은 호남몫(취약지역)으로 배정된 비례대표 11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전남도당위원장의 교체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특히 권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취업사기, 학력 위조, 선거법 위반 등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광주전남 당원들로부터 제기됐다. 결국 권 전 위원장은 이날 비례대표 명단에서 지워졌고, 정 의원의 순번이 올라갔다. 이와 함께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도 정 의원을 두고 보수통합과 관련된 좋은 분으로 지목했다. 비례 순번이 올라간 정 의원을 두고는 당선권에 안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한선교 전 대표 체제 때 만든 명단에서 비례 1번을 받았던 조 전 논설의원은 5번으로 밀렸다. 앞서 당 안팎에서는 조 전 위원이 1번으로 선정된 것을 두고 상징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비례대표 순번 조정에서 1번을 받은 윤봉길 의사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윤리성 논란이 없었던 데다,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 뿐만 아니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당선권에서 밀려나지 않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명단 1번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2번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3번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4번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5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6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 7번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 8번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9번 조명희 전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10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11번 김예지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12번 지성호 현 나우 대표이사 13번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 14번 최승재 전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대표 15번 전주혜 전 대한변호사협회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위원회 부위원장 16번 정운천 의원 17번 서정숙 현 한국여약사회장 18번 이용 현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 19번 허은아 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20번 노용호 현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 21번 최영희 현 대한미용사중앙회 회장 22번 방상혁 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23번 김은희 전 테니스 선수 및 코치 24번 우신구 현 한국자동차부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25번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 겸 KEDI 선임연구원, 삼성생명 전무 26번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27번 백현주 전 서울신문NTN 대표 28번 권신일 현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 29번 문혜정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 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30번 남영호 사막 무동력횡단 세계기록 보유 탐험가 31번 이진화 전 서울시의원 32번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 MBC 100분토론 앵커 33번 정선미 현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34번 박대성 현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 35번 권순영 고양시의원,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회장 36번 김철수 현 한국의료관광협회 상임고문 37번 서안순 현 미주중서부한인회 연합회장 38번 김보람 전 인사이트 CCO 최고콘텐츠책임자 39번 김경애 현 대한간호협회 자문위원 40번 이수영 현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집행위원장 ● 비례대표 순위계승 예비명단 1번 신민아 전 매일경제 국제부 영문뉴스팀장 2번 이승우 전 평통 서기관 3번 송숙희 전 부산 사상구청장 4번 백대용 전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5번 김란숙 연대공학연구원 교수 6번 이종헌 현 팜한농 노무관리자 7번 김정희 현 동반연 공동대표 8번 김영근 새누리당 국제위원회부위원장 9번 이효원 전 새로운보수당 대표 10번 박소영 정시확대전국학부모모임 대표 /총선 특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21대 총선 정책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유권자와의 약속 이행을 높이기 위한 자성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3일 21대 총선 정책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민주당이 제시한 정책공약의 실현성 및 적합성 등을 묻는 질문보다 20대 총선 때 발표했던 정책공약 이행 여부에 대한 답을 요구하는 질문이 많았다. 전북 내 제1 현안으로 분류되는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탄소법) 제정이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실제 2016년 제20대 4.13 총선때 민주당 도당이 내놓은 7대 정책공약 가운데 제1 공약은 금융중심지 지정이었고, 제2 공약은 탄소밸리 조성 및 탄소산업중심도시 조성이었다. 이 두 공약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데다, 민주당 중앙당과 도당, 그리고 개별 국회의원들이 내놓은 전북 최대 현안으로 분류되는 사업이었다. 하지만 4년이 흐른 지금 야당의 반대와 여당의 무관심이 더해지면서 끝내 공약 이행이 무산됐다. 전북 경제 최대 관심사였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는 지역 정가에서 아예 잊혀지다시피했다. 군산조선소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민주당 중앙당, 도당, 개별 국회의원 모두가 반드시 살리겠다는 약속만 했을뿐 현재까지 전혀 진척이 없다. 오히려 조선산업 수주 현황이 활황에 접어들었음에도 누구하나 현대중공업에 책임을 묻는 이가 없는 실정이다. 전북 도민들이 궐기하고 분노할때만 앞에 나서서 책임지는 형식적인 대응만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민주당이 표밭인 전북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비판적 시각도 나오고 있다. 도민들 사이에서는 집권당인 민주당에 대한 심판론도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민주당 관계자들은 20대 국회 4년에 대한 반성을 느껴지지 않는다. 열심히 했지만 야당에 밀려 역부족이었다. 이번에는 꼭 해결해 내겠다는게 민주당측 반응이다. 도민의 실망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민주당 도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진행은 되고 있지만 지정은 안됐다. (탄소법 역시)법률안을 통과하지 못했다. 성과를 충분히 내지 못해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서 반드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총선 특별취재단
속보=민생당 내 일부 전북 의원들의 추가 탈당기류가 감지되면서 전북 총선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탈당설에 선을 긋던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민생당 전북 현역의원 4명 가운데 1~2명이 무소속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전북 현역의원이 최대 5명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의원이 무소속으로 잇따라 출마하는 상황은 이례적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의 1대 1 경쟁구도가 깨진 가운데 민주당과 무소속 중심의 선거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 10개 선거구의 무소속 출마자는 10명이다. 현역 의원은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김관영 예비후보(군산)와 국민의당에서 탈당한 이용호 예비후보(남원임실순창), 민생당에서 탈당한 김종회 예비후보(김제부안) 등 3명이다. 민생당에서 탈당한 임정엽 예비후보(완주진안무주장수)도 무소속 대열에 합류했으며 전주갑 이범석, 전주을 최형재성치두, 전주병 오세명, 익산을 배수연, 남원임실순창 방경채 예비후보 등도 무소속이다. 민생당 일부 전북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 기류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다. 그 배경은 지역구 유권자들이 민생당 탈당을 요구한다는 전언이다. 민생당 소속 전북 의원은 김광수정동영조배숙유성엽 의원이다. 김광수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소속 출마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그는 만나는 시민들마다 일 잘하는 김광수를 지지한다고 응원을 하시면서 민생당의 길이 어떤 길인지 물으신다며 김광수가 살아온 길처럼 선명한 민주개혁의 길을 가야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애향당, 전북발전당, 전북도민당의 길을 가라고 하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 외 다른 일부 의원도 탈당을 고민하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 측은 중앙당에서 (비례대표 공천문제 등을 두고) 계속 안 좋은 모습만 보여주다 보니 지역구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며 (탈당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북 현역 의원들 중에 후보자 등록일인 26~27일 직전에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럴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현역의원은 최대 5명, 전체 무소속 후보는 12명 가량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에선 무소속 후보들의 연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무소속 후보들끼리 연대해야 지지율이 절대 강세인 민주당과 승부를 겨룰 수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일찍부터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한 예비후보는 민주당과 비교했을 때 조직력, 지지율, 인지도 등 많은 부분이 열세인 상황에서 세력화 된 모습을 보여줘야 유권자들의 주목을 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김의겸(왼쪽)최강욱 후보. 연합뉴스 열린민주당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전북 출신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군산)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남원)이 나선다. 김 전 대변인과 최 전 비서관은 22일 각각 언론개혁을 실현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 시절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휘말렸던 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 지도부의 만류로 군산 지역구 출마를 접었다가 한 달 만에 결정을 번복한 상황이다. 최 전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인물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을 넘은 전국 유권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대변인 시절 대통령을 물어뜯거나 사회 갈등을 증폭시키는 기사가 많았다며 언론개혁을 이루고 언론문화를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소모적이고 전투적인 관계가 아니라 생산적이고 균형 잡힌 관계를 만들고 싶다며 언론과 척지고 살고 싶은 사람 없지만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 전 비서관도 검찰의 행태를 무비판적으로 따라가는 언론을 통해 언론개혁의 절박성을 체감했다며 (검찰과 언론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두 축으로 남을 수 있도록 저의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쏟아 부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조치를 강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출신 인사가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지만, 이들이 전북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로 어느 정도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전 대변인을 두고는 한 달 만에 총선 불출마 결정을 뒤집고 공천을 신청한 사실을 두고 논란이 일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변인은 제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제가 할 수 있는 언론 개혁 분야에 대한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고심 끝에 선택했다고 밝혔다. 최 전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된 부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공천관리위원장인 손혜원 의원도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기존정치에 상처입은 분들이 이 당에 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자리에 온 한 분, 한 분의 면면을 보면 용기 있고 실력 있는 분이 오셨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20일 김 전 대변인과 최 전 비서관을 비롯한 남성 9명, 여성 11명 등 비례대표 후보 20명 명단을 발표했으며 비례대표 순번은 23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총선 특별취재단
정운천 미래통합당이 비례 의석 확보를 위해 만든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선정을 전면 백지화하면서 전북 출신 후보들의 운명이 갈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래한국당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은 지난 16일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권인 18번을 부여 받았다. 이후 내부 불만과 함께 일부 비례대표 후보가 교체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래통합당 1호로 옮긴 정 의원의 순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함께 1번으로 비례대표에 선정된 전북 익산출신 조수진 동아일보 전 논설위원의 순번도 변화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전북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선정을 전면 백지화하고 기존 공천 신청자 531명 전원을 재검토 하기로 했다. 새 명단에는 미래통합당 영입 인재들이 당선권인 20번 안쪽으로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기존 명단에는 46명 중 20번 내 통합당 영입 인재는 1명에 불과했다. 미래통합당은 23일 오후 2시부터 비례 공천 신청자에 대한 심사와 선거인단 투표를 거칠 예정이며, 이어 최고위원회를 열고 최종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총선 특별취재단
안호영 예비후보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2일 완주진안무주장수군은 논과 산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는 지역으로, 다품종 소량 품목의 농산물과 임산물, 축산 등이 생산되고 있다며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농가소득 증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통합 브랜드추진을 통한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으며, 완진무장 광역농산물 공판장 건립 추진을 제안했다. 안 후보는 또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직불제 지속 확대 △임업직불제 도입 △재해보험 대상 확대 및 농업재해 지원단가 상향 조정 △자율적 농산물 수급 조절을 위한 의무자조금제 품목 확대 △조합 3천만원 이하 예탁금 이자소득 비과세 특례 연장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안 후보는 통합 브랜드 개발과 광역농산물 공판장 설립을 중심으로 농가소득과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임정엽 예비후보 임정엽 무소속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2일 국가유공자 진료와 재활 등을 위한 처우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국가의 부름을 받고 우리 영토 수호를 위해 헌신하다 부상당한 특별한 희생엔 더욱 공정하고 정의로운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보훈보상대상자들의 의료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현재 보훈처는 대상자가 보훈병원에 직접 가지 않고도 주거지 인근 지정 위탁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고, 전북은 예수병원과 전북대병원, 대자인 병원 등 10여 곳이 위탁병원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독립운동가를 비롯한 전북지역 보훈대상자 4만여 명은 대부분 고령으로 면역력이 취약한데다 농산촌 등 의료 소외지역 거주자들의 경우 위탁병원 이용이 편치 않다는 것이 그들의 고충이다. 임 후보는 농어촌 등 의료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보훈가족들이 더 가깝게, 의료비 부담 없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해군 제2정비창 유치, 침체된 군산조선소 돌파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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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가산단내 이차전지 기업들 새 전력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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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예타 통과…전북, 수소경제 선도 기반 마련
정헌율 익산시장 “전주에 ‘신세계 스타필드’ 유치 추진할 것”
조국 대표 27일 전북 방문…지역현안 경청, 미래 비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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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올해 전국 21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