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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내년 총선 때 현역의원 하위 20% 물갈이를 위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오동석 평가위 대변인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행세칙 제정일인 18일부터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 평가에 들어갔다"며 "이제 평가위는 본격적인 자료 수집과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평가위를 이를 위해 당무감사원에 의원들의 지역활동 평가를 위한 당무감사 실시 공문을, 각 의원실에는 총선공약 이행 평가를 위한 공약이행실적 양식을 보내기로 했다.원내 행정실을 통해 의원들의 의정활동 자료를 제공받기로 했다.평가위는 일부에서 평가결과 누출 및 조작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판단해 의원명을 암호화함으로써 평가위원이 내용과 점수만 평가하고 의원명을 알 수 없도록 하는 한편 업로드만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 평가결과를 미리 보지 못하도록 했다.평가위는 평가기준상 의정활동선거기여도다면평가여론조사 등 대분류의 배점은 당 혁신위원회 안을 그대로 존중하되 중분류 항목은 3주 가량 평가위 논의를 거쳐 마련한 뒤 최고위에 보고하고 대외적으로도 공표하기로 했다.조은 평가위원장은 "의회정치의 선진국에서조차 비밀정원이라고 불릴 만큼 공천과정이 공개되지 않거나 투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새정치연합이 외부(위원들)에게 평가를 맡겼다는 것은 그만큼 공천의 투명성을 담보하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중요한 결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전날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3톱 체제의 성사 여부에 촉각을 세우며 하루종일 시끌시끌했다.삼두마차 체제가 본궤도에 오르느냐 여하에 따라 총선국면에서 강대강 충돌로 치닫던 당 내홍도 확산이냐 봉합이냐의 중대 기로를 맞으면서다.새정치연합 인사들은 이날 각 계파 또는 소모임별로 삼삼오오 모여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특히 '키'를 쥔 안철수 전 대표가 장고모드에 돌입하면서 당 안팎의 '눈'은 온통 안 전 대표에게 쏠렸다.문 대표의 제안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간에 상반된 평가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중진 그룹을 중심으로 '문-안'간 단결의 흐름을 추동, 3인 공동체제를 성사시키려는 물밑 움직임이 감지됐다.범주류의 호남 4선인 김성곤 의원은 "문안박 공동대표 체제의 제안을 환영한다.문 대표는 안 전 대표의 혁신안을 적극 수용하고 안 전 대표는 문 대표의 제안을 수락해 당내 혁신과 통합에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마련, 3선 이상의원들을 대상으로 연판장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표와 안 전 대표가 국민앞에서 함께 손을 잡고 같이 간다는 큰 그림이 빨리 그려져야 한다"며 "서로 접점을 찾아 시너지 효과를 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자칫 안 전 대표를 압박하는 모양새로 비쳐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론도 있다.'통합행동' 간사인 민병두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다"며 구체적 언급은 자제했다.한 3선 의원은 "불신의 벽을 해소하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했고, 재선 의원은 "일단 두 사람이 만나서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비주류쪽에서는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다"는 반발이 여전하다.특히 "저를 흔드는 분들은 실제로 공천권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문 대표의 발언을 두고 부글부글하는 표정도 역력하다.문안박 임시지도부 출범으로 최고위의 존립 자체가 위협을 받게 되면서 최고위원 내부에서도 내부조율 부재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고개를 들었다.안 전 대표의 비서실장이었던 문병호 의원은 교통방송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흡입니다'에 출연, 문 대표의 전날 제안에 대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대국민 홍보용 제안으로,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국면돌파용 꼼수로, 보여주기식 연대는 감동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대표가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고 진솔하게 반성하고 책임지는 자세 대신 비판자의 의견을 전혀 수용하지 않는 안하무인, 독선적 태도를 보여줬다"며 "지금 같은 문 대표의 태도에 근거하면 아마 문안박이 된다고 해도 맨날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주류-비주류 인사들로 구성된 초계파 모임인 '7인회' 소속인 그는 "문 대표 제안을 보고 정나미가 떨어졌다"며 "이제 7인회 할 생각도 없다"고까지 했다.문 의원은 "대표가 결연한 의지를 갖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나갈 때만이 당이 회생될 수 있다"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했다.안 전 대표의 거취와 관련, "문 대표나 친노 쪽에서 기득권 유지를 위한 수단, 들러리로 안 전 대표를 이용하려고 하면 안 전 대표가 이 당에 있고 싶겠느냐"고 반문했다.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문 대표가 실현불가능한 해법을 제시해 혼란과 분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일부에서 '국면전환용', '시간벌기', '최고위 무력화' 등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문 대표를 당 얼굴로 해서 연전연패를 하고 총선도 어렵다면 승리의 길로 가기 위해선 문 대표가 스스로 결단을 해 48%의 국민적 지지를 받은 대통령 후보의 길을 가야 한다"고 거듭 거취를 압박했다.그는 통합선대위 구성을 대안으로 제시, "문 대표는 나눠먹기가 된다고 하지만 국민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그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당 내홍 돌파구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 카드를 던진 가운데 공을 넘겨받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안 전 대표 주변 인사들로부터는 문 대표의 제안에 진정성이 떨어진다며 수용 불가론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안 전 대표는 즉각적 입장 표명 대신 장고(長考) 모드로 돌아선 상태여서 전격적인 성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문 대표 측은 문 대표가 18일 광주 강연에서 안 전 대표의 혁신안에 대해 "백 번 옳은 얘기"라고 화답한 것은 안 전 대표의 당 혁신 제안과 고민을 충분히 수용한것이라며 안 전 대표의 태도 변화를 희망하고 있다.문 대표 측 인사는 19일 "안 전 대표는 자신의 혁신안에 대해 문 대표가 대답할것을 계속 요구해 오지 않았나"며 "광주 강연은 문 대표가 안 전 대표의 혁신을 수용하겠다는 진심어린 답변을 한 것으로 봐달라"고 말했다.문 대표는 안 전 대표가 문안박 구상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길 기대하면서 문안박 성사를 위한 행보에도 나서고 있다.문 대표가 이날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청년구직수당 간담회를 개최한것은 안 전 대표의 참여를 호소하기 위한 목적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문 대표는 간담회 직후 박 시장과 별도 티타임을 갖고 문안박 구상을 설명하면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표 측에서는 안 전 대표가 거부할 경우 문박 두 사람만으로 출발하는 '개문발차'가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나온다.그러나 안 전 대표는 "당을 걱정하는 분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겠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지만, 측근 인사들 사이에서는 수용하기 힘들다는 기류가 강해 '마이웨이' 행보를 택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안 전 대표는 이날도 공개 일정 없이 당 안팎의 인사를 접촉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생각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24일 부산간담회에서 입장을 표명할가능성이 있다.안 전 대표 측은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강하다"며 "어제 문 대표 말씀만으로 당이 본질적인 혁신으로 갈 수 있을지에 대해 안 전 대표가 믿음을 못 갖는 것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안 전 대표 측은 문 대표가 비주류의 문제제기를 '공천 요구'로 폄하하면서 정작 주류 친문(친문재인) 진영이 비판받는 패권주의나 기득권 내려놓기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는 점도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또다른 관계자는 "문 대표의 제안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구체성이나 절박성, 진정성이 부족해 보인다"며 "지금 문 대표의 제안에 답변하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아니다.총대선 승리를 위한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연장선상에서 의견을 수렴하고있다"고 말했다.안 전 대표의 고민 지점이 문안박 구상 수용 여부가 아니라 당의 환골탈태를 위한 자신의 구상을 어떻게 '중대결단'에 담을지에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그러나 안 전 대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당내 중재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것과 맞물려 상황에 따라 문 대표와 전격적으로 손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다만 지금 전개되는 양상으로 볼 때 안 전 대표가 문안박 구상을 전격적으로 수용한다고 해도 '미완의 후보단일화'로 끝난 2012년 대선의 재판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양측은 힘겨운 후보단일화 협상을 벌이던 중 안 전 대표의 대승적 양보로 단일화를 이뤘지만 이후 지원유세 과정에서 안 전 대표가 흔쾌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 단일화 시너지가 충분하지 못했던 전례가 있다.문 대표와 안 전 대표 간 충분한 신뢰가 형성되지 못한다면 공동지도부를 구성해도 건전한 협력보다는 파열음을 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안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TBS 라디오에 나와 "지금같은 문 대표의 태도에 근거하면 문안박이 돼도 날마다 싸울 것"이라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없이 내 뜻대로 하겠다면 제대로 되겠냐"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19일 내년 413총선을 약 5개월 앞두고 당의 지방조직을 점검하는 한편 민생챙기기 행보를 재개하는 등 총선 준비에 다시 고삐를 조였다.새누리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17개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시도당 차원의 총선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별 현안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오후 일선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시설 개선을 위해 교사 및 학부모와 간담회도 개최한다.야당이 계파 분열로 지도체제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동안 당의 모세혈관이 라 할 수 있는 지방 조직까지 점검하고, 지도부는 민생 행보에 나섬으로써 집권 여당으로서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일제히 노동개혁 입법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며 '민생경제 제일'을 다시 역설하고 나섰다.김 대표는 회의에서 전날 출범한 한중 FTA 여야정협의체를 언급하며 "논의 시간은 매우 촉박하지만 여야정이 경제살리기를 위해 한마음으로 모인 만큼 26일본회의에서 꼭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당 노동선진화특위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은 "몸에 암덩어리와 같은 병이 생기면 수술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노동시장의 낡은 규범, 불확실하고 경직된 투쟁적인 이런 문화를 바꿔야만 투자가 들어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는 차질없는 총선 대비체제를 강조했다.황진하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선거구 획정 문제가 결론나지 않았지만 원내수석간 대화를 통해 물꼬를 트고 이른 시일 내 해결될 것"이라면서 "그전이라도 실무적으로 준비할 것은 챙겨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황 사무총장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 이전 불과 며칠 사이에 시도당에 서 14만명이라는 많은 찬성 의견을 모아 보내준 여러분의 순발력과 열정에 감사하다"면서 "우리 당이 자신감을 갖고 총선을 준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오후 당 정책위 산하 '민생119본부'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의 미동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시설을 점검하고, 교사 및 학부모와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화장실 개선사업으로 호평을 받는 이 학교를 모델 삼아 다른 학교의 낡은 시설 개선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화장실은 공포의 대상이라고 한다"면서 "생리적 현상을 해결하지 못해 수업에도 집중 못 하는 불편은 어른이 생각하는 수준 이상이라고 하니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김 정책위의장은 "만약 야당이 여당처럼 민생법안 처리도 빨리하고 폭력이나 종북세력과 결별한다면 여당이 설 자리가 없어져서 굉장히 당혹스러울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그동안 사고 당협위원회로 분류됐던 4개 지역의 조직책을 임명하는 등 새누리당은 조직정비에도 박차를 가했다.이날 임명된 조직책은 경기 고양 덕양갑 손범규 전 의원, 경기 수원정 박수영 전 경기행정부지사, 경기 이천 송석준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전북 익산을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9일 "전세계가 복면 뒤에 숨은 IS(이슬람국가) 척결에 나선 것처럼 우리도 복면 뒤에 숨은 불법 폭력 시위대 척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말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와 관련, "무법천지가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특히 "불법 폭력 시위대는 익명성을 보장받는 복면 뒤에 숨어 온갖 폭력을 휘두르며 집회결사의 자유와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민주적 가치를 얘기할 자격이 없다"면서 "18대 국회 당시 복면(착용) 금지 법안 발의됐을 때 인권침해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 시위를 봤을 때 이 법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미국, 독일 등 선진국들도 국가안전 보장과 공공복리 등을 위해 (시위 때) 복면금지법안에 대해 합헌 결정을 했다"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또 "민주노총 등은 12월 5일 2차 봉기를 기획하고 있다고 하는데, 정부는 법치를 무너뜨리고 공공질서를 해치는 불법 폭력 시위에 대해 말이 아닌 실천으로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집회를 불허하고 이를 원천 봉쇄하라고 주문했다.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 "야당의 사과 요구가 시민들에게 피해와 고통을 준 불법시위대로 향하지 않고 공정한 법집행을 한 정부로 향하는 것은 불법 폭력 시위를 두둔하고 조장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김 대표는 IS가 미국 주도의 동맹군 합류국가들이라고 분류한 '십자군 동맹국'에 우리나라도 포함돼 있다고 전한 뒤 "절대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테러방지 입법과 관련 예산안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그러면서 프랑스 정부와 정치권의 IS 척격 노력을 언급하면서 "국가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인 만큼 테러 척결에 일치단결하는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19일 "새정치민주연합은 해체에 준하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당을 해산하고 새롭게 만드는 수준의 변화가 있기 전에는 다시 수권세력으로 거듭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인 천 의원은 이날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제안에 대해 "문 대표가 나름대로 노력하신다고 하지만, 당을 살릴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 정도 처방으로 당이 새롭게 수권세력으로 거듭날 수는 없다"면서 "이 상황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수권정당(의 면모)을 갖춘 새로운 정당, 국민정당을 꼭 성공시켜야 된다"며 신당 창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정당은 정직하고 부지런하게, 열심히 일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당, 탐욕이 아니라 많은 서민과 함께 잘 살 수 있는 상생과 협력의 시대를 열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면서 "새벽부터 땀 흘리는 분들과 함께 하고 안부를 살피고자 왔다"며 창당추진위 발족 이후 첫 일정으로 가락시장을 방문한 배경을 설명했다.천 의원은 이어 국립 현충원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과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창당추진위 첫 회의를 개최했다.
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 김항술)이 18일 새만금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기관과 함께 주요 현안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과 수질개선, 내부도로망 구축, 한중경협단지 조성 과정 등을 점검했다.이날 현장점검에는 김항술 도당위원장과 전희재 진안무주장수임실 당협위원장, 나경균 전주덕진당협위원장, 송웅재 군산시 당협위원장, 김태구 남원순창 당협위원장, 조용철 사무처장 등이 함께했다.새누리당은 이날 부안 방면 새만금 홍보관을 찾아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으로부터 사업의 추진 과정과 미래 비전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방수제 동진1공구로 자리를 옮겨 새만금 내부 노출부지와 내부도로망 구축현장 등을 살펴봤다.전북도는 이날 △새만금 국제공항의 제5차 정부 공항개발계획 포함 △새만금사업추진단의 적정규모 운영조직 설치 △새만금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충분한 국가예산 투자 △세계 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 지원 등을 건의했다.김항술 도당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조기에 성공시켜 글로벌 시티로 만드는데 집권 여당으로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무총리 산하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의 별도 직위 신설과 적정 규모의 조직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희재 당협위원장은 새만금은 태동부터 완공까지 새누리당이 책임지고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이 완공되기 위해서는 연간 8500억 원 가량의 국가예산이 필요하다면서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충분한 예산 지원과 정부 여당 차원의 특별한 관심을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새누리당은 이날 현장 방문을 통해 점검된 사항과 유관기관 건의 내용을 취합해 정부 부처와 국회 상임위를 방문하는 등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채용과정에서 구직자를 상대로 한 기업체들의 갑질을 제재하기 위한 법률안이 제출됐다.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국회의원(정읍)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구직자에게 채용서류 제출에 드는 비용 이외의 금전적 비용을 부담시키는 구인자에게 500만 원 이하, 채용서류 반환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구인자에게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유 의원은 “최근 청년실업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구인자가 구직자에 가하는 부당하고 불법적인 대우 역시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구직자들을 두 번 울리는 채용절차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항공사들이 자료공개를 기피해 왔던 항공사별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현황에 대한 자료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국회의원(남원순창)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항공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강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개정안에는 국토교통부가 작성발간하는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항공교통이용자의 항공권구입에 따라 적립되는 마일리지에 대한 항공사별 적립내역과 사용현황에 대한 내용을 포함토록 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본격적인 야권 정계개편이 이뤄질지 주목된다.천 의원은 18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추진위원 33명과 창당 지지지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당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천 의원은 출범 선언문에서 무능하고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과 함께 한국정치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하는 정치혁명을 이루기 위해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추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혁적 국민정당은 정의로운 시장경제에 기초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혁신경제를 추구할 것이라며 한국사회의 독점, 특권, 부패, 차별, 폭력을 일소하는 5대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천 의원은 한국정치를 지배하는 양대 정당은 총체적 무능에 빠져있다며 한마디로 야당은 그 수명을 다했다. 이제 국민들은 근본적인 변화를 갈망하고 있으며 새로운 개혁 정치세력의 등장은 피할 수 없는 역사의 요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신당 추진위원장은 천 의원이 직접 맡았으며, 추진위원으로는 국민의정부에서 비서실장과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전윤철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 참여정부 초대 교육부 총리를 맡은 윤덕홍씨, 참여정부 국민참여수석을 지낸 박주현 변호사 등 김대중노무현 정부 인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개혁적 국민정당은 다음 달 중 창당발기인대회를 하고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전북지역 상공인들과 국회의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공인들의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이선홍)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상공회의소협의회 이선홍 회장과 송하진 도지사,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전북도당 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이 회장은 이날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전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현안이 잘 해결돼야 한다며 전북도, 정치권이 상호 협력을 통해 내년도 정부 예산에 국비가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려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상공인들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도와 정치권의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송하진 도지사도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가예산 반영이 절실한 상황이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이에 대해 유성엽 도당위원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최우선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예산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18일경찰의 지난 주말 '민중총궐기대회' 진압과 관련, "경찰이 이번 진압 과정에서 식용유를 사용했다고 한다"고 말했다.국회 안전행정위 야당 간사인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에서 "참으로 창조적 진압 방법이 동원됐다.(지난 16일) 경찰청장을 항의방문했을 때 경찰청장도 실토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이어 "식용유를 왜 사용했겠느냐. 시위하는 사람들이 식용유에 미끄러져 뇌진탕(을) 당하라는 악의적 의도가 아니었나"라며 "국민을 골탕 먹이는 정권, 그건 공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일 뿐"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번 시위와 관련, 경찰청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단 한 건도 오고있지 않다"며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촉구한다.당일 경찰의 진압 계획 전반에 대해 하루빨리 제출하라"고 요구했다.정 최고위원은 "우리는 세월호 때 한 명도 못 구하는 정부를 봤다.국민을 죽이 는데 한없이 유능한 박근혜정부"라며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위중한 상태에 빠진 백남기씨를 언급, "백선생은 유신 때 유신의 폭압에 맞서 고초를 겪은 분으로, 제2의 유신정권에서 또다시 감내하기 힘든 고초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황교안 국무총리는 광화문집회에 이름을 올린 주최측 40개 단체 대표까지참고인으로 소환한다고 하는데, 어느 정권에서 이렇게 무도하게 국민을 겁박한 적이 있느냐"고 따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8일 지난 주말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한 백남기씨가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위중한 상황에 빠진 것과 관련, 정부에 "사경을 헤매는 백씨와 가족을 찾아 문병하고 위로부터 제발 좀 하길 바란다.독한 정부가 아닌 착한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살인진압에 대해 사과 부터 할 일"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이어 "정부가 69세 노인을 그렇게 만들었다"며 "당리당략을 떠나 진심으로 쾌유를 비는 게 도리로, 도 넘는 망발로 피해자를 모욕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시절 17만원 수준의 쌀값을 21만원으로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폭락이 계속되고 있고, 쌀직불금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대로는 못살겠다고 절규하는 농민들에게 박근혜정부는 살인적 폭력진압으로 답한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공권력의 책임은 특별히 무겁다.국민을 상대로 남용돼선 절대 안 된다"며 "우리 당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통해 정부의 책임을 묻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책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쌀값 폭락과 관련, 문 대표는 "정부가 (쌀) 20만t 시장격리 방침을 발표했지만,그 이후에도 쌀값이 계속 폭락 중"이라며 "20만t의 추가 격리조치가 필요하다는 농민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서울 도심에서 지난주말 벌어진 대규모 시위를 '공권력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면서 민주노총 등 주최측과 야당을 강도높게 비난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 주말 도심 한복판에서 이뤄진 명백한 폭력을 공권력에 대한 테러로 규정한다"면서 "'세상을 엎으라'는 구호에서 알 수 있듯 (시위 주최측은) 반정부반국가 색채가 분명한 세력"이라고 지적했다.특히 "밧줄, 쇠파이프, 시너가 등장했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법시위로 기획된 것으로, 시위의 정당성과 명분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그런데도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는 불법 폭력 시위를 비호하는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야당이 과연 선량한 국민 대다수의 편인지, 소수 불법시위 세력의 편인지 이번 기회에 명백히 국민이 밝혀주리라 생각한다"며 "야당이 명분없는 시위 세력을 계속 대변하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의경 출신 20대 청년이 당시 시위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이 상영됐으며, 김 대표는 "이 영상과 관련한 SNS 댓글 99%가 불법시위를 규탄하는 내용"이라며 몇몇 댓글을 직접 소개했다.그는 또 "야당은 살수차 예산을 한푼도 못 준다는데, 그러면 의경들은 무엇으로 자기 생명을 지키느냐"면서 "과잉진압 말만 반복하는 야당은 어느나라 정당이냐"라고 지적했다.이어 김 대표는 "민주노총은 도심을 안방인 양 폭력으로 난장판을 만든 반면 한국노총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과연 민노총과 한노총 가운데 어느 조직이 진정으로 근로자를 위하는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리며, 전북지역의 신 성장 동력인 탄소산업 발전을 이끌 법률안이 국회 단계의 첫 단계를 넘기면서 연내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이 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탄소소재 개발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강화돼 전북지역이 명실공히 탄소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17일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국회의원(전주덕진)이 대표 발의한 탄소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제정법) 법명을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로 바꾸는 등 위원회 안으로 수정 의결했다.탄소소재 융복합 기술의 체계적인 육성발전을 위해 탄소소재 융복합 기술 개발 기반 조성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제정안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탄소소재 융복합 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를 거쳐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추진하도록 했다.이날 산업위 법안 소위에서 의결된 이 법안은 상임위 안으로 다음 주께 열릴 상임위 전체회의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상임위 심의 단계에서 정부와 여야의 이견을 최소화한 만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과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올 정기국회 내 처리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법안을 발의한 김성주 의원과 전북도는 지난 5월 탄소산업 육성지원 법안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 데 이어 그동안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들과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법안 통과에 협조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김 의원은 탄소산업은 전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첨단산업이며, 21세기 산업의 꽃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법안이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탄소산업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야 지도부가 결론을 내지 못한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 협상 공이 다시 국회 실무 협의체인 정치개혁특별위원회로 넘어온 가운데 정개특위가 돌파구를 마련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특히 그동안 진행된 여야 지도부의 선거구 획정 협상 과정에서 진전된 안은 마련되지 않은 채 이견만 보이고, 오히려 현행 의석 유지 발언까지 나오면서 전북지역 선거구가 애초 예상보다 더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여야는 최근 원내 수석부대표간 조율을 통해 이르면 18일부터 정개특위를 재가동해 오는 20일까지 선거구획정기준을 마련, 중앙선관위 산하 독립기구인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이를 전달하기로 의견접근을 이뤘다.여야의 이 같은 결정은 이미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11월 13일)을 넘긴 상황에서 40여일 남은 연말까지 새로운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선거구 공백사태가 발생, 내년 총선 준비에 대혼란을 야기해 국민적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지역구수를 비롯해 비례대표 의원 감축,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 등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여전해 과연 20일까지 선거구획정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또 정개특위에서 합의안을 이끌어 낸다고 하더라도 지도부가 이를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여야 대표 등이 참여하는 4+4 회동에서 진전된 안이 마련됐었지만 새누리당 최고위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면서 합의가 무산된 바 있어서다.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적 혼란을 막기 위해 여야가 정개특위에 대폭적인 협상권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이런 가운데 여야가 끝내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극한의 대치정국을 이어갈 경우 지난 여야 대표 회동 직후 나왔었던 현행(지역구 246석비례대표 54석) 유지 발언이 현실화 돼 전북지역 의석이 애초 예상(1석)보다 더(2석)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새누리당은 지난 12일 양당 지도부 선거구 획정 협상이 결렬된 이후 여야가 합의를 보지 못한다면 결국 현행 기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야당을 압박했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여야 대표 등이 참여하는 회동에서 진전된 안이 나왔었던 만큼 이번에는 뭔가 결론이 나지 않겠냐면서도 여야 모두 퇴로 없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어 현행 유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야가 합리적인 선거구 획정안 마련을 위해 한 발자국씩 양보하는 등 협상에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당내 통합과 혁신, 범야권 통합을 위해 문제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연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안 전 대표는 17일 연대 논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성장을 위한 공정3법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표와의 연대 조건이 혁신안 수용이냐는 질문에 제가 무슨 자리를 얻고자 (혁신을)을 주장했던 게 아니다. 지금 선거(체제)에 돌입하자, 또는 저한테 어떤 자리를 준다든지 하는 건 완전히 본질에서 벗어난 주장이라고 말했다.당 내부에서 제기되는 내년 총선에 대비한 통합선거대책위원회나 문안 연대 등의 논의에 대해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안 전 대표는 지금 그 부분이 서로 근본적, 본질적 차이라며 저는 본질적 이야기, 당 전체가 바뀌어야 하고 대표나 지도부가 당을 바꿀 책임 있는 주체로서 그 일을 해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안 전 대표는 그러면서 문 대표는 공천 작업에 돌입하자고 주장하는 것이고, 저는 당의 큰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두 달 전부터 동일한 입장인데, 변화가 없다고 비판하면서 당의 변화와 혁신이 우선이라는 자신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그는 시간만 흘렀고, 상황은 점점 더 악화돼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국민이 많음에도 불구, 당 지지도는 더 떨어지고 재보선도 참패하고 청와대에선 공공연하게 장기집권 이야기까지 나오는 마당이라며 절박하게 위기감을 느껴야 하는 순간으로, 지금은 어떻게 하면 큰 변화를 일으키고 국민 마음을 잡을지 고민해야지, 선거체제 돌입을 먼저 하자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을 지역에 출마예정인 이강래 전 국회의원(62)이 17일 오후 남원시 향교동 남원농협 하나로마트 회의실에서 고별행사를 가졌다.이 전 의원은 이날 남원순창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고별사를 통해 지난 12년 동안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저보다는 다른 사람이 지역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겠다는 소신 때문에 떠날 결심을 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이 전 의원은 저는 중앙정치 무대에서 잔뼈가 굵고, 정치적 거목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로 지금껏 달려왔다며 서울에서 출마하면 선거는 쉽지 않지만 중앙정치 무대에서 저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안고 1998년부터 지금까지 거주하고 있는 서울 서대문을 지역에서의 출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그는 또저는 서울 선거를 처음 치루기 때문에 정치초년병과 다를 바 없어 무척 고단하고 힘든 길이겠지만 낮고 겸손한 자세로 열과 성을 다해 기필코 해내겠다며 당원들의 관심과 성원 당부했다.남원순창에서 3선을 지낸 이 전 의원은 2012년 총선에서 강동원 의원에게 패배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18일 오전 순창에서 고별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17일 "제가 당일치기 현수막이나 해결하려고 인생의 가장 큰 결심을 하고 이곳에 온 것은 아 니다"라며 당명 개정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다.손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 당에 계신 분들이 혹시 당명에 대해 조사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혹시 한 번이라도 조사해 봤다면 여태 이러고 있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손 위원장은 "브랜드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생각"이라며 "소비자가 더 이상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 매출이 줄면 기업은 긴장하며 브랜드의 움직임에 대해 집중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혹시 우리 당명의 주인은 당에 계신 분들인가"라면서 "당명의 주인이 국민이고 대중이어야 한다는 제 생각이 틀린 것이라면 굳이 제가 여기서 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앞서 손 위원장은 지난 1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당명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꺼냈지만, 주승용 최고위원으로부터 "오히려 분란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적절하지 않다"라고 주의를 받았다.손 위원장은 광고계 현장에서 '처음처럼'(소주), '종가집 김치'(김치) 등의 이 름을 지어 명성을 날린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로 문재인 대표가 지난 7월 당의 '브랜드 가치' 업그레이드를 위해 영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현역의원 20% 물갈이를 위한 선출직공직자 평가 시행세칙이 마련되는 등 평가 작업이 본격화 하면서 전북지역 의원들이 하위 20%에 포함되지 않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있다.특히 각 의원실은 시행세칙을 제대로 알고 평가기준에 맞추더라도 서류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어 관련 서류 준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새정치연합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16일 내년 총선 때 현역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를 공천 심사에서 원천 배제하는 내용의 시행세칙을 마련,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다. 평가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구분해 진행, 각각 하위 20%에 포함되면 공천 심사 대상에서 탈락된다.현재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이 127명인 것을 고려하면 26명 정도가 공천에서 원천배제 된다.지역구 국회의원은 의정활동공약이행 35%, 선거기여도 10%, 지역 활동 10%, 다면평가 10%, 여론조사 35%의 비율로 평가를 진행하며, 비례대표는 의정활동(70%)과 다면평가(30%)로 평가지표를 구성했다.의정활동공약이행에는 입법성과, 성실도, 기여도, 국정감사 평가, 공약이행 평가가, 선거기여도는 그동안 진행된 지방선거 득표율과 선거결과를 반영하기로 했다.다면평가는 국회의원 상호평가와 당직자 평가로 이뤄지며, 여론조사는 현역 의원에 대해 알고 있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재출마시 지지도와 비지지도, 후보지지도 및 정당지지도를 조사해 그 편차를 본 뒤 두 개의 결과를 각각 일정 비율씩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현역 의원 평가를 위한 시행세칙은 마련됐지만 구체적인 평가항목과 세부적인 배점 기준 등은 공개되지 않으면서 현역 의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혁신위는 세부적인 배점 기준 등은 준비 과정에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 평가위 자체 의결로 결정하기로 했다.전북지역 한 의원실 관계자는 평가 결과에 따라 도전조차 못하고 정치를 접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는 만큼 평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가 요즘 최대 관심사라며 정보력을 총 동원해 평가항목과 세부배점 기준이 어떤 방식으로 구성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의원실 관계자는 평가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여 공약이행여부 등 의원실에서 준비해야 할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배점 기준 등이 어떻게 구성될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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