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34년 전 미국 땅에서 무참하게 살해된 한인 여성이 저승에서 한을 풀게 됐다. 오클라호마주 법무부는 1979년 김모(당시 24세)씨를 납치, 성폭행하고 총으로 쏴 살해한 앤서니 뱅크스(61)의 사형을 예정대로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집행한다고 9일 발표했다. 주한 미국 공군 병사와 결혼하고 오클라호마주 털사로 건너온 김씨가 이역만리에서 참혹한 죽음을 당한 것은 79년 6월이었다. 그는 퇴근한 남편이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자택인 아파트 앞 주차장으로 나갔다가 사라졌고, 다음 날 아침 인근 도로 옆 배수로에서 상의가 찢기고 속옷이 벗겨진 채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두부는 총상을 입었고 얼굴은 멍투성이였다. 시신에서는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체액이 검출됐다. 이후 수사는 원점을 맴돌다 몇 달 후 강도 혐의로 쫓기던 뱅크스의 자수로 활기를 띠게 됐다. 그는 경찰에 선처를 조건으로 김씨를 아파트 주차장에서 납치해 죽인 범인이 자신의 친구인 앨런 넬슨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두 피의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데다 증거도 불충분하다며 살인 혐의를 기각했다. 당시만 해도 유전자 감식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때였다. 김씨 피살 사건은 영구미제로 남는 듯했지만 경찰은 진범 추적을 멈추지 않았다. 1997년 정식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DNA 분석을 통해 18년동안 보관해온 체액이 뱅크스의 것으로 밝혀내고, 그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2년 후 오클라호마주 법원은 또 다른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뱅크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사건 발생 20년 만이었다. 뱅크스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가족을 상대로 검사가 불리한 진술을 유도했다고 주장하며 연방법원에 재심을 청구하는 등 목숨을 보전하려고 온갖 법적 수단을 동원했지만 연방 대법원은 지난 5월 심사 없이 기각하고 사형을 확정했다. 진범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려는 미국 경찰의 투철한 사명감과 증거 보전 노력이없었기에 김씨의 억울한 원혼이 안식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뱅크스의 사형집행은 체내 독극물 주입 방식으로 이뤄진다. KRMG 라디오 등 현지 언론은 뱅크스가 오클라호마주에서 올해 들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네 번째 사형수라고 전했다.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 오염수가 원전 주변 항만 안에서 완전 차단되고 있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확언'에도 오염수 문제가 계속 심각해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해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때 "오염의 영향은 후쿠시마 제1원전 항만 내부의 0.3㎢ 범위 안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 지도자의 확신에 찬 이 발언이 개최지 투표권을 가진 IOC위원들을 안심시킨 것이 도쿄의 올림픽 유치 성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일본 언론은 보고 있지만 사실에 부합하느냐를 두고서는 일본 내부에서도 반론이 적지 않다. 현재 일본 정부는 원전 단지로의 지하수 유입을 통해 형성된 하루 300t의 오염수가 바다로 새어 나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항만 안팎을 차단하는 설비가 있더라도 하루 300t씩 흘러나오는 오염수가 항만 밖으로 전혀 나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더구나 지상의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유출된 수백t의 오염수는 저장탱크와 배수 설비 등의 위치상 후쿠시마 원전 전용 항만 바깥의 바다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교도통신은 부연했다. 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수습작업을 진행중인 한 30대 근로자는 "(총리가) 그런 말을 해도 괜찮은가"라며 의구심을 드러냈고 오염수 저장탱크 설치 작업에 관여하는 한 근로자는 "후쿠시마 원전 폐로까지 수십년이 걸린다"며 아베 총리의 발언에 "위화감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교토(京都)대 원자로실험소의 고이데 히로아키 조교(원자핵공학 전공)도 "총리가 무엇을 근거로 (오염수가) 통제되고 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질려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도쿄전력은 오염수가 유출된 탱크 인근에 판 우물의 지하수에서 ℓ당 3천200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지상 탱크의 오염수 누수가 문제된 후 도쿄 전력이 언급한 방사성 물질 농도 중 가장 높다. 며칠 전에는 근처의 다른 우물 지하수에서 ℓ당 650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지하수가 이미 광범위하게 오염됐고 방사성 물질이 지하수를 따라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오염수에 문제가 심각해지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오스트리아의 빈에서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올해 가을 2차 조사단을 일본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彌) IAEA 사무총장은 "오염수 문제는 원전 사고의 영향이 아직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아베 총리의 발언을 사실상 일축했다. 그는 "매우 중대한 문제이고 중기장기적 관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응해 제한적인 군사작전을 승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군사개입 승인 요청은 연방 의회에서 첫 번째 관문을넘은 것이다. 외교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 10표, 반대 7표로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결의안은 60일간 시리아의 군사 목표물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방식의 군사력을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이 있으면 이를 30일간 연장할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전투를 위한 지상군 파병은 승인하지 않았다. 이번 결의안은 애초 백악관이 건넨 결의안을 외교위에서 초당적으로 수정한 것이다. 이날 투표는 당론에 따라 이뤄지지 않아 당별로 찬반이 엇갈렸다. 민주당 상원의원 7명과 공화당 3명이 찬성했고 민주당 2명, 공화당 5명이 반대했다. 민주당 소속 로버트 메넨데즈(뉴저지) 외교위원장과 바버라 박서(캘리포니아),벤 카딘(메릴랜드), 진 샤힌(뉴햄프셔),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딕 더빈(일리노이), 팀 케인(버지니아) 의원, 또 공화당 소속 외교위 간사인 밥 코커(테네시), 존 매케인(애리조나),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의원이 찬성했다.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인 더빈 의원은 "우리가 한 일은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위한 올바른 조치다. 이라크전 때는 반대표를 던졌지만 이번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의 톰 우달(뉴멕시코), 크리스 머피(코네티컷) 의원과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존 버라소(와이오밍), 제임스 리치(아이다호), 론 존슨(위스콘신), 랜드 폴(켄터키)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우달 의원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저지른 일은 끔찍하지만, 미국이 시리아내전에 일단 발을 담그면 점점 깊숙이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에드 마키(매사추세츠) 의원은 찬반을 밝히지 않았다. 상원은 이르면 오는 9일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관련 심의표결을 진행할 것으로예상된다. 해리 리드(네바다)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회가 여름 휴회를 끝내고공식적으로 재소집되면 심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의안이 효력을 발휘하려면 하원도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해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해야 한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과 에릭 캔터(버지니아)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오바마 대통령의 군사 개입안에 찬성했음에도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아 결의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시리아 군사 개입에 대한 찬반 여부는 밝히지 않은 채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정책이 표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현 정부의 정책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 한마디로 시리아와 중동 정책은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massive(엄청난)' 'sizable(상당한)' 'large(많은)'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4일(현지시간) 시리아 군사개입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엄청난 양'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워싱턴 외교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금까지 북한이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을 뿐,공식적으로 그 규모를 평가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파악한 미국 정부의 공식 문건들에는 북한의 화학무기 보유규모를 평가한 내용이 담겨있지 않다. 미국 국가정보국(DNI)이 2006년 의회에 제출한 비밀해제 문건인 '대량살상무기기술습득 보고서'는 "북한이 장기간에 걸쳐 화학무기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상당한' 양의 화학무기 재고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의 화학전 능력에는 대량의 신경작용제, 수포작용제, 질식작용제, 혈액작용제를 생산하는 능력을 포함하고 있을 개연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의회에 제출된 같은 제목의 보고서는 "북한이 오랜 기간에 걸쳐 화학무기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양의 화학무기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올해 초 발간한 2012년 북한의 군사력 증강 보고서에서 "북한은 오랜 기간에 걸친 프로그램으로 신경작용제, 수포작용제, 혈액작용제, 질식작용제를 생산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화학무기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밝혔다. 보고서는 또 "북한은 다양한 재래식 무기나 대포, 탄도미사일을 활용해 화학무기를 사용할 능력을 가지고 있을 개연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공식적 대내외 문건들을 보면 북한 화학무기의 보유규모를 평가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주목할 점은 헤이글 장관이 지난달 28일 제2차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가 열린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김관진 국방장관과 만난 이후 이 같은언급을 내놓은 점이다. 국방부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2012년 국방백서는 북한이 비축한 화학무기는 2천500t에서 5천t 규모에 이르며 전국적으로 분산배치돼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헤이글 장관이 김 장관과의 회동에서 우리 정부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엄청난 양'이라는 발언을 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돌고 있다.
올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기 사고를 수습한 현장 책임자가 '현장을 촬영해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명목으로 징계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징계 조치에 대해 "중국 소녀 승객이 당시 소방차에 치어 사망하는 순간의 영상이 공개돼 샌프란시스코 소방국이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 되자 보복성 징계를 한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SFC)은 4일(현지시간) 조앤 헤이스-화이트 샌프란시스코소방국장이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마크 존슨 소방대장에게 견책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견책은 인사 기록에는 남지만 봉급 삭감 등 조치는 없는 경징계다. 존슨 소방대장은 당시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상황을 기록하기 위해 헬멧에 달린카메라를 작동시켰는데, 여기에 중국 승객 예멍위안(葉夢圓16) 양이 급히 출동하던 소방차에 치어 숨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헤이스-화이트 소방국장은 지난달 SFC에 "존슨 소방대장이 영상을 촬영함으로써피해자들과 소방관들의 사생활을 침해했으며 2009년부터 소방국 시설 내에서 영상촬영을 금지한 지시를 위반했다"며 감찰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징계 조치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소방국과 존슨 소방대장 모두 공식적으로는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징계를 받은 존슨 소방대장이 재심 요구를 할 것인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소방국 내에서는 이번 징계에 대해 비판 여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관들이 헬멧에 카메라를 부착하는 것은 상황을 정확히 평가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필요하며 훈련과 사후 평가에 유용한 일인데도 이를 금지하는 것은 말도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소방국장이 사고 화면의 언론 공개 직후 '촬영 금지령'을 내린 데 이어 이번에는 담당자를 징계한 점에 대해 '책임 회피가 진실 규명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이냐'는 반발도 거세다.
중국에서 어린이를 납치해 눈을 뺀 충격적인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는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피해아동의 백모(伯母큰엄마)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중국 매체들이 24일 공안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산시성 린펀(臨汾)시에서 6세 남자 어린이를 납치해 두 눈을 뺀 용의자는 피해아동의 백모인 장후이잉(張會英41)으로 확인됐다. 공안당국 조사결과, 장후이잉의 옷에서 다수의 혈흔이 발견됐고 유전자감식 결과 이 혈흔이 피해아동의 것으로 확인됐다. 공안당국은 피해아동 집안과 장후이잉 집안이 반신불수 상태인 노부모를 봉양하는 문제로 서로 갈등해온 것을 범행 배경으로 보고 있다. 공안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장후이잉은 사건 다음날 평소 근무해오던 양계장에 전화를 걸어 "집에 일이 생겼다"며 휴가를 냈고, 지난달 30일 오전 우물에 투신해 목숨을 끊으면서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이 주목돼왔다. 장후이잉의 가족들은 장후이잉이 평소 아주 겁이 많은 성격으로, 사건 조사를위해 공안이 조사를 나오자 매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자살하기 전날 밤에는 자신을 '신선', '귀신'으로 묘사하는가 하면 '누군가나를 잡아가려 한다'는 등의 헛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장후이잉 부부는 딸이 지난 5월 허리에 종양이 생겨 병원치료를 받는 과정에서치료비용 34만 위안(540만720만원)을 모두 빌려야 했을 정도로 경제적 사정이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피해 아동은 사건 초기 용의자가 "외지 말투를 쓰는 여성"이라고 진술했고, 백모가 자살한 직후에도 '큰엄마가 너를 이렇게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큰엄마가 (나한테) 이렇게 했을 리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달 24일 피해아동을 집 근처에서 붙잡고 끌고 가다가 교외에서 나뭇가지를 사용해 눈을 빼냈다. 피해 어린이는 자신이 울면서 따라가지 않겠다고 하자 범인은 "다시 울면 눈을빼내 버리겠다"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공안당국은 10만 위안(약 1천8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선수 출신 데니스로드먼(52) 일행이 3일 평양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워싱턴 외교가는 다소황당해하는 표정이다. 민간 차원의 '농구외교'를 통해 북미관계를 개선하다는 구상은 좋지만 시점이나모양새가 어딘지 어색하다는 반응들이 나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북한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인 로버트 킹북한 인권특사의 방북 철회로 북미관계가 다시 삐걱대는 시점에서 로드먼의 방북이이뤄진 점이 거론된다. 외견상 당국간의 공식 대화는 필요없고 '마음에 맞는' 민간인들을 상대하겠다는메시지로 '오해'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로드먼의 방북이 오래전부터 예정돼있어 킹 특사 방북과는 관계없다는게정설이지만 모양새가 좋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주목할 점은 북한에 10개월째 억류 중인 케네스 배의 신병문제다. 로드먼은 중국 베이징에서 USA 투데이 기자와 만나 "나는 외교관이 아니다"라며"친구인 김정은, 그리고 그의 가족과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지만완전히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일단 로드먼의 방북이 배씨의 석방으로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만일 북한이 로드먼 방북을 통해 배씨를 석방할 경우 이는 국제사회에서 '외교적 코미디'로 비쳐질 가능성이 농후하고 향후의 외교적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북한이 당국자의 방북을 거절한 채 아무런 특사신분도 아닌 민간인을 통해 배씨를 석방할 경우 이는 양국의 외교적 신뢰관계에 큰 손상을 입힐 여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북한으로서도 미국으로부터 아무 것도 얻는게 없이 외교적 카드를 포기하기란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만일 북한이 로드먼을통해 배씨를 풀어준다면 외교적으로 희화화될 수밖에 없다"며 "지금까지 배씨 문제를 공화국 반역행위로 규정하며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시켜온 북한의 입장과도 맞지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로드먼의 재방북 성사가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과의 '친밀도'에 기반을 둔 것이어서 석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나온다. 로드먼은 지난 5월초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내가 '김'이라고 부르는 북한의 최고지도자에게 나를 봐서 배씨를 석방해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맥락에서 방북기간 김정은과 대화하는 기회가 마련될 경우 석방을 요청할 개연성이높아 보인다.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를 지낸 빌 리처드슨도 지난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행사에서 '틀에서 벗어난 외교'(out of the box diplomacy)가 중요하다며 "로드먼이야말로 배씨를 꺼내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워싱턴 내에서는 로드먼이 방북문제를 자신의 개인적 이미지를 높이려는 '흥행'에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론이 나오고 있다. 로드먼은 지난 7월초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다음번 노벨평화상 후보 가운데3위 내에 못 든다면 뭔가 심각하게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어찌됐건 '농구외교'를 내건 로드먼의 방북행보가 북미관계에 미묘한 기류를 드리우고 있다.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된 사건은 영국을포함해 전세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하지만 영국도 과거 화학무기를 즐겨 사용했고, 특히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는 화학무기의 강력한 옹호자였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2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윈스턴 처칠의 영국은 1919년 여름 러시아 집권 공산당 볼셰비키군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신경가스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앞서 1917년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가자지구에서도 질식성 가스를 무기로사용하는 등 영국은 당시 화학무기 사용에 거리낌이 없었다는 것.영국은 제1차 세계대전 막바지에는 윌트셔 카운티의 포턴에 있는 정부 운영 실험실에서 'M 디바이스'라는 1급 비밀의 강력한 화학무기를 개발했다. 이 화학무기는 신경독가스의 일종인 다이페닐아민클로로아신(DM)으로 구토와 함께 피를 토하고, 곧바로 무기력증에 빠지게 하는 효과를 냈다. 화학무기 생산을 충괄했던 키스 프라이스 경은 이 독가스가 러시아 볼셰비키 정권의 신속한 붕괴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프라이스 경은 이 무기를 당시 식민지였던 북부 인도 반군에도 사용하려고 했다.그는 비밀 메모에서 "독가스를 미개한 종족에 사용하는 것에 강력하게 찬성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내각은 이같은 화학무기 사용에 강력하게 반대했으며, 처칠 전 총리의 화학무기 지지에 특히 적대적이었다. 프라이스경은 이에 대해 "인도관할청(India Office)이 독가스 사용에 반대하는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독가스는 고폭탄에 비해 훨씬 자비로운 무기이며, 다른어떤 무기보다 적은 희생으로 적들을 항복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황당한 블랙유머를 이 메모의 마지막에 채웠다. "영국 포병이 적들에게 재채기를 하게 만드는 포탄을 쏘는 게 공정하지 않다고주장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까지 한 것.실제로 'M 디바이스' 5만개가 러시아로 공급돼 1919년 8월27일부터 러시아 북부아찬겔 인근지역에 대한 공습에 이용됐다. 러시아군은 피를 토하고 의식을 잃게 하는 이 녹색 가스로 인해 공황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9월로 넘어간 후 습한 가을 날씨로 인해 기대한 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자 영국군은 미처 쓰지 못하고 남은 나머지 화학무기를 러시아 서북부 백해(白海)에모두 버렸다.
새 학년 개시를 앞두고 미국에서 학교 수업중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를 함께 가르치도록 하는 교사지침서를 채택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재미 한인들로 구성된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회장 피터 김)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의 한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미국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해 표기 확산 운동을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메릴랜드주 앤 어런델 카운티 교육청이 지난 광복절에즈음해 동해 병기에 관한 교사지침서를 제작해 관할 공립학교의 교장과 교사들에게전달한 데 이어 같은 주 하워드 카운티 교육청도 최근 일선 학교에 동일한 내용의지침서를 내려 보냈다고 설명했다. 지역 공립학교 교과과정을 실무적으로 책임지는 린다 와이즈 하워드 카운티 부교육감은 공문에서 모든 교사는 교실 내에서 동아시아 지리를 교육할 때 동해를 함께 가르치라고 당부했다. 특히 모든 학교 관리자도 새 교과서와 지도 채택 과정에서 동해 병기 여부를 확인하고 구매하라고 지시했다. 김 회장은 이번 조처는 교과서 채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어서 앞서 앤 어런델 교육청의 지침에서 한발짝 더 나아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로써 메릴랜드주 24개 카운티 및 볼티모어시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큰두 카운티 관내 학교에서는 새 학기부터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동해를 가르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카운티의 동해 병기 교사지침서 승인은 미국 수도권 한인사회가 지난 4월 말메릴랜드주 교육위원회에서 동해 병기 이슈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등 꾸준한 설득홍보 작업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미주 한인의 목소리'는 또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로부터도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놓은 상태이며 볼티모어 카운티, 볼티모어 시교육청 등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메릴랜드주 전체 인구 가운데 우리가 공을 들이는 6개 지역 거주자가 70% 이상이어서 나머지 카운티의 교육청은 쉽게 설득할 수 있다"며 "각 교육청이채택하는 교과서나 지도에 동해 병기가 꼭 포함되도록 하는 게 다음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버지니아주 의회 상하원도 지역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미국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해 병기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고 김 회장은 덧붙였다. 한인사회는 지난해 3월에는 '동해 표기' 백악관 청원 운동도 벌여 한 달간 1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오염수 유출파문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19일 방사능 오염수 300t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후쿠시마 제1원전내 오염수 저장탱크 1개 외에 오염수 유출이 의심되는 저장탱크 2개가 새롭게 확인됐다고23일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한 저장탱크에서 오염수 300t 유출이 확인된 이후 같은 종류의 탱크 300개를 22일 일제 점검한 결과 다른 탱크 2개 옆에서시간당 70100밀리시버트(mSv)의 높은 방사선량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유출이 의심되는 탱크 2기의 수위가 낮아지거나 외형상의 누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방사선량으로 미뤄 "미량의 오염수가 새어나갔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문제의 탱크 주변에서 오염제거 작업을실시하는 한편 누수의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최근 문제가 된 오염수 저장탱크에는 도쿄전력이 '다핵종 제거 설비'를 활용해방사성 세슘을 제거한 오염수가 개당 1천t씩 저장돼 있다. 방사능 세슘은 제거했더라도 다른 방사성 물질은 남아 있다. 한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지난 6월부터 시험 조업을 해온 후쿠시마현 소마(相馬)시의 소마후타바(相馬雙葉) 어업협동조합은 오염수 유출 사태로 해양 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조업을 중단키로 22일 결정했다. 이에 앞서 후쿠시마현 이와키(いわき)시 어업협동조합은 전날 회의를 열어 내달초 시작하기로 했던 시험조업 일정을 연기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현앞바다에서의 조업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게 됐다.
미국 국가안보국(NSA) 뿐만 아니라 미군도 범죄관련 동향을 파악하려고 소셜네트워크의 개인 정보에 접근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의 스티브 애프터굿이 획득한 실험 자료 요약본에 따르면미국 특수전사령부는 지난해 여름 8일간 '약진'(Quantum Leap)이라는 이름의 실험을벌였다. 특수전사령부는 오사마 빈라덴 체포 작전으로 널리 알려진 부대다. 이 실험은 트위터의 개인 정보를 법원, 은행, 지리 정보 서비스 관련 웹사이트와 연동해 파악함으로써 정부기업 관계자 50명의 돈세탁 관련 정보를 파악하려는것이었다. 특수전사령부는 트위터의 정보를 찾아내고 분석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래디컬스라는 회사가 만든 '소셜 버블'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다. 특수전사령부는 소셜 버블을 이용해서 트위터 사용자의 이름과 '팔로어'로 불리는 트윗 수신자의 신원, 대화 시간과 대화 내용 등을 파악했다. 특수전사령부는 이밖에도 여러 근원 자료로부터 정보를 탐사해서 보여주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랩터X라는 회사에도 의뢰했다. 크리에이티브 래디컬스와 랩터X는 약진 실험과 관련된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특수전사령부측은 실험의 중요성을 평가절하했고, 이같은 프로그램이 더는 존재하지도 않으며 그 실험에 관계된 이들은 부대에 남아있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진보성향 싱크탱크인 뉴아메리카재단의 기술 전문가 사샤 마인레이스는'약진' 실험이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몇몇 방위산업체는 이 실험에서 사용된 소셜 버블과 비슷한 제품을 미국 국방부등 여러 나라의 정부 부처에 팔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지적했다. 트위터는 그동안 사용자들의 정보를 잘 보호했고,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국가안보국의 개인 정보 감시 프로그램에 대해 폭로했을 때에도 관련 회사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이번에는 자신을 상대로 어떤 시도가 이뤄졌는지조차알지 못했다. 트위터측은 '약진' 실험에 대해 "그 정도 정보는 누구나 파악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군사법원은 21일(현지시간)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군사외교 기밀 자료를넘긴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미군 일병 브래들리 매닝(25)에게 징역 35년형을 선고했다. 미국 메릴랜드주의 포트미드 군사법원 데니스 린드 판사(대령)는 이날 군사법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매닝의 형량을 이같이 결정하고 불명예제대, 일병에서 이병으로의 계급 강등, 봉급 일부 몰수 등도 함께 판결했다. 2010년 6월 체포돼 감금된 매닝은 앞으로 32년간 교도소 생활을 해야 하며 형량을 최소 3분의 1 이상을 복역하기 전에는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는다. 린드 판사는 2분가량의 짧은 시간에 판결문을 낭독했으며 구체적인 형량 산정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매닝은 이날 법정에 출석해 재판부의 판결을 주의 깊게 들었으나 별다른 반응은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닝은 2010년 이라크에서 정보 분석관으로 복무하면서 70만건의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정보 보고서와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를 빼내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앞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는 이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을 받았으나 간첩법 위반과 절도, 군 규정 위반 등 20개 혐의는 유죄가 인정됐다. 군검찰은 지난주 열린 최후변론에서 매닝에게 징역 60년형을 구형했고 변호인단은 25년형 이하를 주장했다. 매닝이 미국 최대 기밀 폭로 사건을 일으키자 국제적으로도 큰 파문이 일었으며그를 놓고 '내부 고발자'라는 견해와 '반역자'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사건의 재판 진행 과정은 특히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최근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개인 정보 감시 프로그램 운용 사실을 폭로하고 러시아로 임시 망명한 사례와 맞물려 더욱 관심을 일으켰다. 매닝이 이날 선고 공판이 끝나고 나서 법정 밖으로 나오자 일부 지지자는 "당신은 우리의 영웅이다" "앞으로도 당신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외치기도 했다. 위키리크스는 트위터를 통해 "의미 있는 전략적 승리다. 매닝은 9년만 지나면석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의 창립자인 줄리언 어산지는 "미국 정부는 매닝에 대한 판결을 통해(내부고발자에 대해) 본보기를 보이려고 했다"며 "그러나 매닝은 최소한의 형량을선고 받았고, 이는 변호인단, 지지자들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닝의 형량을 왜 최소한이라고 계산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산지는 "이번 판결은 '정의'라는 개념에 깊은 상처를 줬다"며 "매닝을무조건 석방하고, 그동안 매닝이 겪은 불법적인 처우에 대해 보상을 하며, 매닝이폭로한 (미국 정부의) 불법 행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바마 행정부 하에서 양심적이고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살 수 있는공간이 없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그렇지만 이 같은 사실은 앞으로 수천명의 제2의 브래들리 매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 인권민주주의법치 담당 특사인 콘스탄틴 돌고프는 성명을 통해 "매닝에 대한 판결은 이치에 맞지 않게 가혹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의 사법체계는 자국의 이익이 위기에 처하자 인권을 고려하지 않고가혹한 결정을 내렸다"며 "이 같은 이중 잣대는 미국이 인권이란 영역에서 리더십을행사하고 있다는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매닝에게 선고된 형량은 지난 몇십년간 미국에서 간첩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사건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1991년 앨버트 솜벌리는 요르단 정보 요원에게 이라크전 증파 계획과 관련한 정보를 넘긴 혐의로 34년형을 선고받았다. 또 간첩법 위반 혐의로 해병으로는 유일하게 기소된 클레이튼 론트리는 1980년대 초 러시아 주재 대사관에서 복무하면서 당시 소련 첩보 요원을 기밀실에 출입시킨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았다가 나중에 15년형으로 감형된 바 있다.
미국에서 학교 수업 중 동해(East Sea)와일본해(Sea of Japan)를 함께 가르치도록 하는 교사지침서가 처음 승인된 것으로 20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재미한인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회장 피터 김)에 따르면 메릴랜드주(州) 앤 어런델 카운티 교육청은 최근 동해병기에 관한 교사지침서를 작성해 관할 공립학교의 교장과 교사들에게 전달했다. 지역 공립학교 교과과정을 실무적으로 책임지는 안드레아 M. 케인 부교육감은지침서에서 "동아시아 지리를 가르칠 때 교과서에 '일본해'라는 명칭만 있다면 명칭에 대한 논란을 학생들에게 설명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수업 중에) 그 지역의 지도를 만들 때는 학생들에게 일본해와 동해를 함께쓰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앤 어런델 카운티에는 메릴랜드주의 주도인 아나폴리스도 포함돼 있으며, 80개의 초등학교와 19개의 중학교, 12개의 고등학교 등이 있다. 피터 김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 내에서 동해병기에 관한교육지침서가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로써 이 지역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동해를 가르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공립학교 교과서의 내용을 바꾸는 것은 절차상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앞서 학생들이 교실에서 실질적으로 배우는 내용이 담긴 교사지침서에 동해가 들어간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앤 어런델 카운티의 동해병기 교사지침서 승인은 미국 수도권 한인사회가 지난4월말 메릴랜드주 교육위원회에서 동해병기 이슈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등 꾸준한설득홍보 작업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수도권의 다른 일부 카운티도 동해병기와 관련한 교사지침서를 곧 승인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아울러 버지니아주 의회 상하원도 지역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미국에서 동해병기 운동이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건설 중인 전 세계 10대 마천루 중 9개를 아라비아 반도, 중국, 한국 등 아시아가 차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빌딩정보 업체인 엠포리스(Emporis)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결과를 보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전 세계 상위 10위 마천루 중 가장 높은 빌딩은 사우디 아리비아가 홍해의 항구도시 제다에 건설 중인 킹덤 타워(1천m, 167층)이며,초고층 빌딩 수로는 중국이 7개로 가장 많았다. 올해 3월 착공해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킹덤 타워는 건축사상 최초로 1천m 높이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 건설된 건물 중 최고 높은 건물은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시공한 `부르즈 할리파'로 높이 828m,162층이다. 중국의 고층 빌딩 중에서는 선전의 평안국제금융센터(660m116층2015년 완공예정)가 2위를 차지했고 우한의 그린랜드 센터(636m118층2017년3위), 상하이(上海)의 국제금융센터(632m121층2014년4위), 톈진(天津)의 차이나117 타워(597m117층2015년5위) 등이 세계 10대 마천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오는 2014년에 완공될 예정인 서울의 롯데월드 타워(556m, 123층)가 전세계 6위를 차지했고, 미국이 뉴욕에 재건 중인 세계무역센터(541m, 104층, 2014년)가 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포리스는 오는 2018년이 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사우디 아라비아의킹덤 타워(1천m)이며 그 뒤를 이어 부르즈 할리파(828m), 중국 평안국제금융센터(660m), 중국 우한 그린랜드 센터(636m), 상하이 타워(632m), 메카 로열 클락 타워(601m) 순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트리뷴 드 쥬네브는 전했다.
중국에서 통신에 이용하기 위해 훈련된 비둘기인 전서구(傳書鳩)를 경주시키는 '비둘기 레이스'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우수 혈통의전서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 신흥 중산층 사이에서최근 들어 비둘기 레이스가 새로운 취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은 도박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거액의 우승 상금이 걸린 비둘기 레이스는 '도박 회색지대'여서 투자자들과 애호가들을 대거 끌어 들이고 있다. 우승 상금이 무려 1천만위안(18억원)에 이르기도 한다. 비둘기 레이스의 인기가 폭발하자 혈통이 우수한 '레이스 비둘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우수 혈통 레이스 비둘기는 보통 한 마리에 수 백만원대에 이르지만 영국산 최우수 혈통 한 마리가 작년 26만 파운드(4억5천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고 BBC는 전했다. 비둘기 레이스의 역사는 명(明)나라 초기인 1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문화혁명 기간 금지됐다가 최근 부활돼 새로운 '오락'으로 자리잡는 양상이다. 중국에서 비둘기 레이스 붐이 일자 사양길에 있던 영국 비둘기 사육업계는 반색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영국 로얄 레이스 비둘기 사육협회(RPRA)는 회원사들의 중국 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반적인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스튜워트 워드롭 RPRA 회장은 "(중국) 레이스 비둘기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알게 됐다"면서 "다른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중국인은 레이스 비둘기 구입에서도최고급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RPRA는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어 회화가 가능한 직원을 채용하고 중국 인터넷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중국 판매망 구축에 나섰다. 영국에도 비둘기 레이스 애호가가 4만2천여명 있으나 1960년대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 든 수준이다. 매년 5% 가량 감소하는 추세이다. RPRA는 레이스 비둘기 사육이 영국 경제에 기여하는 규모는 연간 1억3천만 파운드(1천750억원) 수준이라며 중국 사업 기회 확대로 경제 기여도가 크게 증가하기를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한자 쓰기에 어려움을느끼는 중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0일 지적했다. 최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서 방송을 시작한 '한자 받아쓰기 대회' 프로그램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자 위기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지난달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방청객 중성인들을 무작위로 선택해 한자를 쓰게 한다. 한 번은 지목된 방청객 중 70%가 '두꺼비'를 뜻하는 한자를 제대로 쓰지 못했고'두꺼운'이라는 의미의 쉬운 한자를 쓰지 못한 사람들도 절반 이상이었다. 앞서 지난 5월 컨설팅업체인 링뎬(零点)리서치컨설팅사는 12개 중국 도시 거주자 94%가 자신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글자를 정확히 쓰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를소개하기도 했다. 중국인들이 한자 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모바일 기기 확산으로직접 손으로 한자를 쓸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950년대 중국은 문맹률을 낮추기 위해 기존 한자의 획수를 줄인 간체자를 도입하고 동시에 로마자 알파벳을 이용한 발음부호인 병음을 도입했다. 이 병음은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 도입과 맞물려 가장 인기있는 한자 입력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병음을 입력하면 같은 발음의 여러 한자가 목록에 나오고 여기서 해당 한자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무척 편리하지만 대신 복잡하거나 잘 쓰이지 않는 한자에 대한 사람들의 기억이 희미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항저우(杭州) 외국어 학교의 중국어 교사인 마룽(馬龍)은 "사람들이 해당 한자가 어떤 뜻이고 어떻게 읽는 줄은 알지만 손으로 쓸 줄은 모른다"면서 학교에서도이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자 관련 중국 월간지인 교문작자(咬文嚼字)의 하우밍젠 편집장도 "학교에서도한자를 가르치는데 별 노력을 하지 않고 있고 또 한자를 쓸 기회도 줄어들고 있다"라면서 중국어 쓰기 능력 퇴화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집트 군경이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이집트 보건부는 15일 오전 11시께(이하 현지시간) 전날 군경과 시위대의 유혈 충돌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민간인 421명과 군경 43명 등 모두 464명이 숨지고 357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보건부의 무함마드 파탈라 대변인은 민간인 사망자 가운데 무르시 지지자들의 최대 집결지인 카이로 라바 광장에서 137명이, 나흐다 광장에서는 57명이 각각 숨졌다고 설명했다.사망 원인은 대부분 총상이나 최루 가스에 의한 질식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보건부는 애초 전날 오후 3시께 이번 유혈 사태에 따른 이집트 전역의 사망자 수를 56명으로 집계했다.비슷한 시간대 무르시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이 "군부의 강제 진압으로 250명 이상이 숨지고 50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주장한 것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그러나 정부의 사망자 집계 수치는 시나브로 계속 늘어 전날 오후 8시께 149명(군경 사망자 제외), 오후 10시께 278명(군경 사망자 포함), 이날 오전 10시께 370명으로 각각 증가했다.급기야 이날 오전 11시께 보건부가 발표한 사망자 수치는 군경을 제외하고도 400명을 훌쩍 넘어 만 하루도 채 안 돼 애초 집계 규모보다 8배 가까이 불었다.무슬림형제단이 주장하는 사상자 규모 역시 전날보다 훨씬 증가했다.무슬림형제단은 전날부터 이집트 전역에서 이날 현재까지 2200명이 숨지고 1만명 넘게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3000명이 넘는 부상자 가운데 총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 수도 있어 정부 집계 사망자 규모만으로도 이번 유혈 사태는 2011년 1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축출한 '아랍의 봄' 혁명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실제 보건부의 또 다른 대변인 칼리드 엘카티브는집계가 아직 진행 중이어서 전체 사상자 규모는 더 증가할 수 있다고 AP 통신에 말했다.연합뉴스
대만 외교부는 15일 일본 각료 2명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논평을 내고 "주변국 국민의 감정에 상처를 주는 행동을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만 외교부는 논평에서 "일본 정부와 정치인들이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고 역사교훈을 기억하기 바란다"면서 "일본이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역사적 잘못에 대해 책임지는 태도를 보이고, 주변 국가들과 발전적인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일본 각료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강력히 규탄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일본 내각 성원이 2차 세계대전 A급전범이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역사적 정의와 인류의 양심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으로서 중국 등 아시아 피해국 국민의 감정을 심각히 상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훙 대변인은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일본 지도자가 어떤 형식, 어떤신분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더라도 그 실질은 군국주의 침략 역사를 미화하는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훙 대변인은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필연적으로 중국 등 아시아이웃 나라와 국제사회의 규탄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야스쿠니 신사 문제는 일본이 군국주의 침략 역사를 정면으로 인식할 수있는지, 피해국 국민의 감정을 존중할 수 있는지와 관련된다"며 "일본이 침략 역사반성 약속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일본과 아시아 이웃 나라와의 관계에는 미래가 없다"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 류전민(劉振民) 부부장은 이날 오전 기테라 마사토(木寺昌人) 주중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항의했다. 훙 대변인은 "류 부부장이 일본대사를 긴급히 불러 강렬한 항의와 심각한 규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한 시립공원 내 동물원이 사자 우리에개를 전시하는 등 엉터리 운영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전했다. 중국 동방금보(東方今報)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뤄허(누<물수변 붙은 累>河)시에는 최근 시 인민공원 안의 동물원에 가짜 사자와 이리 등이 전시되고 있다는 불만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제보를 받은 기자가 현장에 가보니 '아프리카 사자'라는 푯말이 붙은 우리에는중국에서 경비견으로 많이 기르는 짱아오(藏獒티베트산 매스티프)가 있었다. 기자가 동물원 관리인에게 이유를 묻자 "원래 있던 사자가 교배를 위해 잠시 다른 동물원에 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옆에 있는 이리 전시관에서도 개가 짖어대자 관리인은 "이리와 개를 함께 기르고 있으며 이리가 안쪽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중국의 국가 1급 보호동물인 표범 전시관 역시 여우로 보이는 동물 몇마리를 기르고 있었고 뱀 전시관에는 엉뚱하게도 커다란 해삼이 있었다. 이에 대해 시 공원 담당자는 "몇 년 전부터 개인과 계약을 맺고 동물원 운영권을 넘겼다"면서 "공원에서도 사육사들을 파견해 동물들을 나름대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의 확인 결과 해당 동물원은 당국의 요금 징수 허가도 받지 않고 멋대로 1인당 15위안(2천700원)의 입장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서는 최근 소득 수준 향상으로 관광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중소 동물원 관리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 있는 한 동물원이 멸종위기동물인백두산 호랑이를 탁자에 줄로 묶고 관람객이 올라타 사진을 찍게 하는 등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샀다.
‘전북’이 중앙정치 흥정물인가···민주·혁신당 합당 ‘도지사직 거래설’ 논란
이름만 특자도?…전북, 완주·전주 넘어 새만금 등 권역 통합 속도내야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조기 구축한다
[올림픽] 2008년생 유승은, 빅에어 동메달…이나현은 빙속 1,000m 9위
전북 피지컬AI 특위 출범…국회서 실증·인재·창업 전략 논의
與재선의원들 "혁신당 합당 논의 멈춰야"…정청래 "조속히 결론"
임실군수 출마 한병락 부위원장 출판기념회 성황
전북도, ‘AI로봇 산업 육성 원년’ 선포
대기업 지방 투자 270조…전북, 에너지·AI 대도약 기회 될까
문승우 전북도의장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