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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에서 어릴적 추억을 공유하며 하루를 보내는 매리와 정인. 정인은 앞으로 최선을 다해 매리의 마음을 얻겠다며 공헌하고, 그런 정인에게 매리는 처음으로 따뜻함과 설레임을 느낀다. 그날 밤 정인은 아버지 정석에 대한 아프고 무서운 기억을 악몽으로 만나게 된다.무결은 언제나 자신의 옆에 고양이처럼 따라다니던 매리가 보이지 않자 자신도 모르게 매리의 빈자리에 허전해 한다.
한국의 톱스타 장동건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자신이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워리어스 웨이'로 미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지난 14일부터 LA에서 영화를 홍보 중인 장동건은 이날 저녁 7시 LA 한인타운 내 CGV 극장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자연스럽고 여유 있는 몸짓으로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장동건은 레드카펫을 따라 길게 늘어선 취재진의 질문에 일일이 응하면서 다음달 초 개봉되는 '워리어스 웨이'의 내용 소개와 함께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장동건은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는 의미보다는 그동안 저의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프리 러시를 비롯한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들과 같이 연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배우는 것이 많았다"고 덧붙였다.장동건은 또 "일본어나 중국어보다 영어로 연기할 때가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면서 "특히 좋은 발음이 아니라 동양에서 건너온 무사라는 캐릭터에 맞는(영어) 발음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소개했다.이날 행사에는 영화에서 장동건의 상대역으로 나오는 미국 여배우 케이트 보즈워스를 비롯해 이승무 감독, 제작자 배리 오스본 등도 참석했다.보즈워스는 장동건에 대해 "아주 (연기가) 훌륭하고 멋있고 친절하다"며 찬사를아끼지 않았다.서부의 한 마을에 은거한 동양의 무사가 마을 사람을 지키고자 악당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을 담은 '워리어스 웨이'는 미국에서는 다음 달 3일, 한국에서는 하루 앞선 같은 달 2일 개봉된다. 연합뉴스
배우 정겨운은 지난 3개월 간 유도선수로 살았다.16일 종영한 SBS 월화극 '닥터챔프'에서 유도선수 박지헌을 연기하며 분장도 포기하고 실제 선수들과 훈련에 매진했다. '천만번 사랑해', '미워도 다시한번' 등에서 했던 부잣집 아들 역할과 비교하면 큰 변신이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정겨운은 다혈질에 자존심까지 센 지헌이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인간으로 성숙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닥터챔프'는 큰 전환점이 된 작품"이라며 "내가 봐도 전보다 많이 발전한 것 같아서 좋았다"고 감회를 밝혔다."저를 잘 모르고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던 분들이 '닥터챔프'를 보고 제가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하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작품을 하면서 많이 배웠어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사가 많아서 이렇게 사람들과 교류하고연애도 하면 되겠다 생각했죠.(웃음)"태릉선수촌을 배경으로 선수와 주치의의 애환과 사랑, 성장을 담은 '닥터 챔프'는 평균 시청률이 11.5%에 머물렀지만 자극적인 설정이나 무리한 전개 없이 감동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는 "자부심이 많다"며 "앞으로 두고두고 볼 작품인 듯 하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그는 "집에도 거의 안 들어가고 찜질방에서 자고 촬영하고 운동했다"며 "따로 연기를 한다기보다는 진짜 박지헌으로 산 느낌"이라고 했다."지헌을 연기하며 스스로 외톨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감정이 같이 끓어 올랐어요. '아무도 나를 용서해주지 않는데 용서를 빌어야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난다'는 대사를 할 때 공감을 많이 했죠. 몰입이 절로 되더라고요."그는 "단순무식하고 운동 좋아하는 점은 지헌이와 비슷하지만 연애에서 밀고 당기기 잘하는 건 안 닮았다"며 "그런 건 좀 배우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유도선수 역할에 빠지다보니 유도에 대한 애정도 자연히 커졌다."아시안게임 유도 경기는 나중에 다시보기로 다 찾아봤어요. 기술 들어갈 때 어떻게 하는지 다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유도선수들도 '닥터챔프' 폐인이 됐다고 하던데요.(웃음)"그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운동선수 팬이 많이 생겼다며 "아무래도 국가대표로 나오니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저는 그렇게 잘생기지도 않고 평범하다고 생각하는데 인간적으로 괜찮게 보시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저도 정겨운이란 사람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서 연기를할 때마다 제 자신을 많이 집어넣어요."상대역인 김소연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계속 존댓말을 하면서 마음을 안 주는 것 같았는데 결국 친해졌다"며 "친하지 않을 때도 상대방이 연기를 잘 할 수 있도록도와주고 배려심이 많다"고 추켜 세웠다.그러면서 "겸손하고 착한데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좋아한다. 잠깐 팔푼이가 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모델 출신인 그는 연기를 시작했을 때 표정 변화가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했다."원래 포커페이스가 잘 되는 얼굴이에요. 많이 표현한다고 했는데도 '더 웃어라' '더 울어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감정표현이 잘 안돼서 힘들었는데 촬영장에서 선배들의 연기를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그는 최근 2년 간 쉴 틈 없이 활동했다. 주연급으로 참여한 작품만 4편.비결을 묻자 "감독님들이 좋게 봐주신 덕분"이라는 답이 돌아왔다."제가 연기를 잘한다기보다는 인간적인 면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시키면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전 그게 당연한 거라 생각했는데… 물론 운도 좋았죠."그는 "한 달만 지나도 오래 쉰 것 같다. 계속 작품을 하고 싶다"며 연기 욕심을드러냈다.숫기가 없어 배우로 성공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는 그는 "서른살이 가까워지다 보니 무르익는 느낌이 든다"며 "이제 남자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정겨운은 바람대로 숨 돌릴 틈도 없이 내년 1월 방송되는 차기작 '싸인' 촬영에들어간다. 강력계 형사 최이한으로 분해 법의학자로 나오는 박신양, 김아중과 호흡을 맞춘다.그는 이한에 대해 "능력이 좋고 패션센스도 있으면서 천진난만한 구석도 있다"며 "지헌이랑 좀 다른 게 있다면 똑똑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원래 현장을 뛰어다니는 역할을 좋아해요. 마초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는데이한도 나름 거친 캐릭터라 괜찮을 거 같아요. 준비를 많이 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좋습니다."
"앙드레 김은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매년 아름답고 멋진 패션쇼를 열어주셨던 분이었습니다. 이제 그의 헌신과 열정을 추억하고자 합니다."지난 8월 세상을 떠난 디자이너 앙드레 김을 추모하는 패션쇼가 19일 저녁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펼쳐졌다.마침 이날은 앙드레 김이 타계한 지 100일째 되는 날로, 패션쇼는 생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고인의 뜻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 위한 유니세프 기금 마련 행사로 진행됐다.이날 패션쇼에는 고인과 생전에 깊은 교류를 나눴던 각국의 주한대사 32명이 초청됐으며 유니세프 특별대표인 배우 이보영 등 7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함께 추모했다.사회를 맡은 영화배우 안성기는 "1994년 앙드레 김의 유니세프 자선패션쇼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델을 섰던 기억이 난다"며 "오늘 더욱더 그가 생각나고 그리워진다"고 말했다.패션쇼에 앞서 고인의 생전 활동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이 6분간 상영됐으며 참석자들은 고인이 생전 즐겨 매던 빨간 머플러를 함께 목에 두르며 고인을 추억하기도 했다.이어 열린 패션쇼에서는 앙드레 김이 아이스쇼와 중국에서의 패션쇼를 위해 완성했던 유작들과 2001년 가을·가을 겨울 의상 127점이 소개됐다.특히 이날 무대에는 앙드레 김이 생전 특히 아꼈던 배우 이병헌과 김희선이 메인 모델로 나섰고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최시원도 모델로 모습을 드러냈다.고인의 생전 스타일대로 '영원한 축제'와 '전설의 로망스' '한국과 동양왕실의 신화' '일곱겹 베일의 에스프리' 등 6개 테마에 맞춰 1시간가량 펼쳐진 쇼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두 메인 모델이 앙드레 김 패션쇼의 트레이드 마크인 이마 키스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출연 모델들이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자리에는 생전 쇼를 마치고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던 앙드레 김의 모습이 스크린으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대신했다.
보컬그룹 SG워너비(김용준, 김진호, 이석훈)에게 요즘 같은 아이돌 천하는 격세 지감이다.SG워너비는 2005년 등장과 함께 가요계에 미디엄 템포 발라드 시대를 열었던 주인공들. SG워너비의 히트곡을 쓴 작곡가에게 가수들은 너도 나도 비슷한 곡을 받았고, '여성 SG워너비'까지 등장했다.그러나 유행은 계속 바뀌는 법. 아이돌 그룹 세상이 된 지금 SG워너비의 노래는'킬러 콘텐츠'에서 '틈새 콘텐츠'가 됐다.최근 인터뷰를 한 멤버들도 이러한 흐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2008년 4월발표한 5집 '라라라'가 히트한 후 아이돌 그룹들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왔고 지난해 발표한 6집 성적은 다소 저조했기 때문이다."지금은 아이돌 가수들이 흐름의 중심에 있어 3년 동안이나 미디엄 템포 발라드가 쏟아졌을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죠. 하지만 음악 트렌드는 3-4년 주기로 바뀌니 자연스런 현상이기에 소외감을 느끼진 않아요."(김용준)그로 인해 SG워너비는 최근 발표한 미니음반 7집의 파트.1에서도 트렌드를 좇기보다 자신들의 음악 색깔을 더욱 강하게 담아냈다.타이틀곡 '해바라기'는 이들의 대표곡들과 매우 닮은 미디엄 템포 발라드. 기존의 히트 넘버를 답습한 안전한 선택 아니냐는 지적에 "분명한 목표가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처음엔 우리 노래가 젊은 세대에서 사랑받았는데 '라라라'를 발표하자 어머니 세대까지 좋아해주셨죠. 그래서 이번 음반에서도 모든 세대를 아우를 곡들을 선곡했어요. 그중 타이틀곡은 어머니들도 쉽게 따라부를 친숙한 멜로디의 네박자 곡 '해바라기'로 결정됐죠."(김용준)그러나 나머지 곡들에선 자신들의 음악 테두리 안에서 변화를 주려 한 시도가 엿보인다.'놓지 말자'는 기존 SG워너비의 음악과 다른 하우스 곡, '하루에 한번씩'은 팝스러운 멜로디, 하림의 쓸쓸한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되는 '웃고 싶다'는 내지르는 창법 대신 말하듯 노래했다.김진호는 "'웃고 싶다'는 어쿠스틱한 사운드여서 내 감정에 충실하게 노래했는데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울음을 참으며 녹음했다"고 말했다.멤버들은 흐름보다 소신을 갖고 만든 음반이기에 무대에 오를 때면 새삼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중요한 점은 우리가 노래할 때 재미있어야 하고 후배들에게 우리 리허설을 들어봐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있어야 하죠. '해바라기'를 부르는데 무척 행복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사람들도 느끼는지 요즘 '무대에서 즐기는 게 느껴진다'는 말을 많이 해요."(김진호)이석훈도 "노래가 달달해서 그런지 노래할 때 진짜 행복하다"며 "관객들과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는 느낌을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가수는 행복한 직업인 것 같 다"고 덧붙였다.오랜 시간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이들에게 숙제는 뭘까. 이번엔 안전함을 담보로 '소심한 모험'을 한 만큼 또 한 번 가요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다.김용준은 "요즘은 노래 한곡이 사랑받는 주기가 너무 짧아 아쉽다"며 "3집 때 '내 사람'으로 8주 간 1위를 했는데 요즘은 노래 수명이 1주일이다. 인스턴트 음식처럼 노래가 소비돼 안타깝다.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곡을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김진호는 "음악은 사람들을 가장 쉽게 쇄뇌시키는 매체"라며 "요즘 노래 가사들이 '꺼져' '죽어' 등 무척 자극적인데 상업적으로 쉽게 음악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이런 시장에서 우린 쉽고 대중적인 노래를 부르지만 풋풋함을 간직할 것이다. 책임감을 갖고 중심을 잡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드라마가 인기가 있으니까 할머니부터 꼬마들까지 다 알아보며 좋아해 주세요. 특히 꼬마애들한테 제가 인기가 많은데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참 신기해요."이달 들어 시청률 30%를 넘어서며 점점 인기를 더하는 KBS 2TV 주말극 '결혼해주세요'에서 코믹코드를 책임지는 이다인(25)이 시청자의 반응을 떠올리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이다인은 드라마에서 의사인 엄마 밑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랐지만 백수인 강호(성혁 분)와 사랑에 빠지면서 엄마의 속을 까맣게 만든 철부지 다혜 역을 맡았다.정임(김지영)-태호(이종혁) 부부가 위기를 맞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결혼해주세요'에서 다혜-강호 커플의 순진무구하면서도 대책없는 모습은 극에 코믹함을 불어넣는데, 특히 다혜의 활약상이 방점을 찍는다.엄마의 극심한 반대를 뚫고 마침내 강호와 '사고'를 쳐서 결혼한 다혜는 현재 만삭으로, 가부장적인 시댁에서도 솔직한 철부지로서의 존재감을 또렷하게 드러내 웃음을 준다."다혜는 부유한 환경에서 모난 구석 없이 귀하게 자라난 착한 심성의 아이예요.그래서 철부지이긴 해도 되바라진 것처럼 보이지는 않게 하려고 신경 씁니다. 머리도 썩 좋지 않고 욕심도 없어 그저 엄마가 시키는 대로 살았는데, 난생처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서 현실에 눈을 뜨고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감행하죠." 사랑 하나만 믿고 결혼했지만 남편은 백수생활을 이어가다 얼마 전에야 보쌈집에 겨우 취직했다. 시아버지는 꽉막힌 보수 인물이고, 시댁은 친정과 비교해 가세가한참 기운다. 후회할 만도 하지만 다혜는 여전히 씩씩하다."다혜는 사랑하는 사람과 있으니 기쁜 거예요. 그냥 소박하고 단순한 아이죠.시아버지께도 '배가 너무 나오셨다' '성격이 이상하시다'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한 아이니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 같아요. 덕분에 주부 시청자가 절 되게 예뻐해 주세요.예전부터 아는 사이인 것처럼 절 보시면 전날 방송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시며며느리처럼, 딸처럼 대해주세요."이다인에게 시청률 30%는 그야말로 꿈 같은 숫자다. 2007년 데뷔한 그는 2008년'그들이 사는 세상'의 선머슴처럼 털털한 조연출로 눈길을 끌었고, 2009년 MBC드라마넷 '하자전담반 제로'에도 출연했지만 두 드라마 모두 시청률이 5% 내외, 1% 미만으로 저조해 얼굴을 널리 알리지는 못했다.그러다 30%짜리 드라마에 출연하니 그를 둘러싼 세상이 달라졌다."반응이 오고, 사람들이 알아보며 반가워할 때마다 너무 기쁘고 뭔가 북받쳐 올라와요.(웃음) 배우가 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에요."그는 친정엄마 이휘향, 시어머니 고두심 등 이번 작품에서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것도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너무 좋은 기회죠. 선배님들께 연기는 물론이고 배우로서의 마음가짐과 자세를매일 배워요. 특히 극중 두 분 엄마가 정말 딸처럼 잘해주셔서 행복해요. 드라마 안팎으로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아서 드라마가 끝나면 정말 서운할 것 같아요."
2007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미로 뽑혔던 이진(24)이 MBC 신입 아나운서로 뽑혔다. 18일 MBC에 따르면 이진은 최근 발표한 2010 MBC 신입사원 공채에서 다른 1명의 지원자와 함께 아나운서 직에 최종합격했다. 이진은 모두 2천291명이 지원한 올해 아나운서 공채에서 1천146대1의 경쟁률을 뚫었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이진은 2007년 서울 선으로 뽑힌 뒤 같은 해 전국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미를 차지했다. 이후 2009년 케이블 채널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의 '국보급 미모 엄친딸 이진' 편에 출연, 영어와 독일어 등 3개국어에 능통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으며 이후 한국경제TV에서 시황캐스터로 방송 경험을 쌓았다.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로는 SBS 아나운서였던 한성주(1994년 미스코리아 진)를 비롯해 SBS의 김주희(2005년 미스코리아 진), 이윤아(2006년 미스코리아 서울 미), MBC 서현진(2001년 미스코리아 선)이 있다. KBS의 조수빈 아나운서는 2002년 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 미 출신이다.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20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친다. 지난달 출범한 연예인 봉사단체 '좋은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이하 '100인 이사회')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함께 20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이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고 독거노인을 위문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100인 이사회의 이사장과 이사를 각각 맡고 있으며, 이날 봉사활동에는 배한성, 오윤아, 김경식, 김익태, 남능미, 남성진, 박재훈, 이광채, 이다인, 임혁필 등이 동참한다. 최수종은 "100인 이사회는 홍보대사로 얼굴만 비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봉사를 하겠다는 연예인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연탄배달봉사를 통해 의미 있는 땀을 쏟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100인 이사회의 대학생 봉사단 70여 명도 참여한다.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가 일본에서 발표한 세번째 싱글 '소 투데이(So today)…'가 발매 당일인 17일 오리콘 싱글부문 일간차트 6위에 올랐다. FT아일랜드의 소속사인 FNC뮤직은 18일 이같이 전하고 "이로써 FT아일랜드가 일본 메이저 음악시장에 데뷔한 후 발표한 싱글이 모두 톱 10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는 "지난 17일은 일본 최고 인기 가수들이 대거 신보를 낸 날이기에 6위를 차지한 것은 1위 못지 않게 의미있는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싱글부문 일간차트에는 캇툰, SKE48, 고부쿠로, AAA, 모닝구무스메 등이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 투데이…'의 노랫말은 FT아일랜드 멤버 이재진이 썼다.
'전우치' '의형제' 등으로 주가를 올린 배우 강동원이 18일 오후 논산훈련소로 입소한다. 육군훈련소 관계자는 이날 "강동원이 오늘 훈련소에 입소한다"며 "오늘 같이 입대하는 연예인들과 함께 버스를 통해 훈련소 안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원은 훈련소에 입소,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공익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강동원은 610만명을 동원한 '전우치', 546만명을 끌어모은 '의형제'를 통해 주가를 올렸고, 지난 10일 개봉한 '초능력자'도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돈키호테는 소년 같은 순수한 사람입니다. 원칙을 지키려고 애쓰는 모습이 처절하면서도 재밌고, 안타까운 웃음을 드릴 거에요."'국민 할아버지' 이순재가 연극 무대로 돌아와 '최고령' 돈키호테로 좌충우돌 활약을 펼친다. 이순재는 18일 열린 연극 '돈키호테'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77살인데 나이가 더 들면 기억력이 감퇴하고 연극하기 힘들어질까봐 걱정스럽다는 얘기를 하다가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동예술극장에서 다음 달 10일 개막하는 '돈키호테'는 엉뚱하고 어설픈 기사 돈키호테와 시골뜨기 단짝 산초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려낸 고전 명작. 이순재는 "명동예술극장은 젊었을 때 연극을 시작한 곳으로, 꿈과 같은 장소"라면서 "이 곳에서 불의에 맞서고 약자를 보호하며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인물의 표상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1956년 데뷔해 TV와 영화, 연극을 종횡무진 누비며 나이가 무색할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해온 이순재가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서는 것은 1971년 '시라노 드 베르주락' 이후 39년 만이다. 이번 '돈키호테'는 연출가 양정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원작의 풍미를 충실히 살려낸 무대로 꾸민다. 그는 "실존적 가치보다 정신적 신념을 지키는 돈키호테의 낭만과 사랑, 모험을 희극적으로 그려낼 것"이라며 "시대적 고증을 거쳐 의상과 소품을 마련하는 등 원작에 충실하게 연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등으로 젊은층 관객을 보유한 '돈키호테'를 원로 배우인 이순재가 어떻게 풀어낼지도 관심사. 그는 "돈키호테는 독서를 많이 하다보니까 치매 환자처럼 정신적 변이가 생긴 인물로, 그가 지키려는 정의가 사회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객관적인 웃음이 유발될 것"이라며 "배우가 웃음을 주려는 행위를 안해도 웃음이 파생되면서 처절하고 재밌게, 그러면서도 안타깝게 보이는 인물로 그려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건강관리 비결로 "다른 것은 없고 열심히 일을 쫓아다니다 보니까 아플 틈이 없는 것"이라며 "지금도 몸살 기운이 있는데 다니다 보면 없어질 것 같다"면서 웃어보였다. 배우 한명구가 이순재와 함께 돈키호테 역으로 더블 캐스팅됐고 판초 역은 박용수가 맡는다. 정규수, 김영민, 한윤춘, 정해균, 이해성 등 출연. 내년 1월 2일까지 이어지며 티켓은 2만~5만원. ☎1644-2003.
집앞에서 보미를 만난 복희는 기함해서 보며 당황한다. 복희는 머루의 방으로 가 보미가 왜 우리집엘 왔느냐며 국회의원은 고사하고 집안까지 깨먹으려 하냐고 보미와 가까이 하지말라고 한다.달래가 연우의 대학 후배들이 하는 독립영화에 출연 한다고 하자 복희는 기막혀 하며 당장 취소 하라고 한다. 달래는 꼭 하고 싶다고 하지만 복희는 단단히 화가 난채 달래의 방을 나가는데...
남애리는 태진을 찾아와 영민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겠다며 꼬드긴다. 민재가 휴대폰도 놓고 여행을 떠났다는 소식에 영민은 인숙이 운영하는 카페로 찾아간다. 인기를 만나러 간 민재는 하와이로 만나러 갈 생각이었다며 비행기표를 꺼내놓는다.한편, 민재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흥분한 나영은 영민과 말다툼을 벌인 후 차를 몰고 나가다 산길에서 사고를 내고 마는데...
서영 역시 그런 태호를 보며 기분이 상한다.경훈은 연호에게 무심했다는 생각에 전화를 걸어 약혼식을 하자고 하고, 그 말에 연호는 뛸 듯이 기뻐한다.종대는 철부지 다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인선은 종남이 집에 쳐들어오자 황당해한다.한편 정임과 현욱이 함께 산에 갔다는 것을 알게 된 태호는 질투감에 사로잡혀 산으로 향하는데
엠넷은 18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정규 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을 특집물로 대체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편성 변화는 '201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 2회 특집방송과 특집 콘서트에 따른 것이라고 엠넷은 설명했다. 18일에는 MAMA의 전신인 '엠넷 KM 뮤직 페스티벌'(MKMF)부터 지난 12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역대 명장면과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공연, 다시보고 싶은 스타 등을 모아 방송하고 25일에는 역대 MKMF 대상 수상자를 정리하고 올해 예상도를 분석한다. 다음 달 2일에는 이달 25일 등촌동 88체육관에서 공개 녹화하는 '수능수험생을 위한 특집 콘서트'를 방영한다. '2010 MAMA'는 28일 한국시간 오후 7시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내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다. 일본에서는 걸그룹 퍼퓸과 남성 듀오 케미스트리, 중국은 가수 겸 배우 장걸과 한국인 심현경이 소속한 걸그룹 아이미가 참가한다.
"제가 선택한 길이니까 소소한 어려움은 이겨내야죠. 지금 연기하는 게 너무 행복해요. 경험을 쌓으면서 다양한 역에 도전해보고 싶어요."영화 '페스티발'에 출연한 배우 백진희의 말이다. 18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백진희를 만났다. 백진희는 '페스티발'에서 변태 어묵장수를 사랑하는 여고생 자혜 역을 맡았다. 고교생이면서 성인 용품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먼저 다가가 사랑을 고백하는 적극적인 여성이다. 어묵장수 상두로 출연한 류승범과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의 흐름상 자혜가 상두보다 더 힘을 가지고 가야 하는데 류 선배님이 연기를 잘하잖아요. 류 선배님의 에너지에 주눅이 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잘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영화는 성적소수자의 이야기다. 이해영 감독은 여자 속옷을 입어보고 나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민하는 국어 선생님, 섹스인형을 여자친구 삼아 살아가는 어묵장수, 남편과 사별하고 나서 마침내 가학적인 성적 취향을 깨닫는 한복 집 여주인 등이 엮어가는 에피소드를 코믹한 상황으로 포장했다. "고삐리 하여튼 되게 겉돌아"라는 상두의 대사처럼 자혜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반항심 많은 10대 소녀다. "굉장히 독특한 인물이죠. 찾아보기 어려운 여고생입니다. 그래서 매력적이었죠. 하는 짓이 특이하지만, 자신이 벌인 일에 책임도 질 줄 아는 인물이죠. 시나리오를 보고 꼭 하고 싶었어요."그녀가 연기한 영화 '반두비'의 민서도, '페스티발'의 자혜도 모두 반항심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실제 성격도 그럴까. "저 낯가려요. (웃음) 의사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반항아 같은 친구들이 한 반에 한두 명은 있잖아요. 그런 친구들을 봤던 경험이 제 연기에 투영돼 있는 것 같아요."고등학교 2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CF 모델로 데뷔한 백진희는 영화 두 편에 단역으로 출연한 뒤 신동일 감독의 '반두비'에서 주연자리를 꿰찼다. '반두비'는 그의 연기 인생에 '전환점'을 마련해 줬다. 이 영화로 호평을 받은 백진희는 올해에만 '어쿠스틱' '호야' '페스티발'까지 3편의 영화를 연달아 찍었다. 모두 주연급이다. 백진희는 "'반두비'는 나에게 엄마, 아빠 같은 존재"라며 "배우로서 싹을 틔우게 해준 작품"이라고 했다. '반두비' 이후 고교생 역할이 자주 들어왔다. 이번 영화에서도 고교생이다. 여고생처럼 앳된 외모지만 실제로는 08학번, 연기를 전공하는 대학생이다. "나이 든 역할보다는 나아요. 제가 그 시기를 경험했기 때문에 연기하기 좀 더 편한 구석은 있죠. 좋은 경험과 테크닉을 쌓다 보면 성인 연기에도 도전할 수 있겠죠."백진희는 꼼꼼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특히나 연기를 할 때는 자신의 연기를 하나하나 점검한다고 한다. 영화의 전체적 흐름에서 자신이 연기한 인물의 감정상태가 맞는지 그른지 감독에게 끊임없이 물어본다. "디테일을 신경 쓰다보면 큰 걸 놓칠 수가 있어요.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보고 가야 하지만 지금은 숲을 보는데 만족하고 있어요. 나무만 보다 보면 캐릭터의 큰 틀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아직은 스스로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감독님 말씀을 주로 따르는 편입니다."백진희는 지금까지 주로 독립영화나 저예산 영화에 출연했다. 수십억대의 제작비가 든 상업영화는 '페스티발'이 처음이다. '페스티발'도 성적 소수자 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소재로는 완벽한 상업영화라고 보기도 어렵다. "인지도를 쌓고 싶지만 무엇보다 연기를 잘하고 싶어요. 배우가 된 다음에 스타로 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준비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사랑을 받게 되면 불안에 떨 것 같아요. 좋은 작품 만나면서 길게 가고 싶습니다."
1990년대 후반 충무로를 주름잡으면서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앞장서 이끌었던 배우 한석규. 2000년대 들어 주춤하면서 최고 배우의 자리를 내준지도 오래다. 하지만, 타격감이 떨어진 베테랑 4번타자가 결정적인 순간에는 한방을 터뜨려주리라 기대하듯 그를 변함 없이 믿는 영화팬들은 여전히 많다. 어느덧 40대 중반이 된 한석규는 나이만큼 깊어진 연기로 이름값을 확실하게 했다. 자신의 18번째 영화 '이층의 악당'(25일 개봉)에서다. 한석규는 값비싼 도자기가 숨겨진 집에 세입자로 들어가 호시탐탐 도자기를 노리는 문화재 밀매꾼 '창인'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해 큰 웃음을 준다. 그의 영화 데뷔작인 '닥터봉'(1995) 이후 15년 만에 만난 김혜수와도 좋은 호흡을 보여준다. "셋이서(손재곤 감독.김혜수.한석규) 코믹 연기는 하지 말자고 했어요. 코미디 영화로 생각해서 자꾸 웃음을 노리는 연기는 조심하자는 얘기였죠."16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한석규는 "저 빼놓고 다 잘한 것 같다"면서 자신에게는 박한 점수를 줬지만 손재곤 감독과 김혜수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5~6년 전부터 '얼굴 없는 미녀'나 '좋지 아니한가'를 보면서 여배우 김혜수의 팬이 됐다고 할까, 한번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김혜수라는 여배우는 화려한 이미지가 많은데 이런저런 작품에서 그걸 벗어던지고 싶어하는 것을 봤다. 이번에도 아주 편안하게 관객에게 다가오는 혜수의 모습이 잘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 감독에 대해서는 "사건과 인물의 상황을 바라보고 독특한 시선으로 풀어낸다"면서 "얼마든지 이야기를 잘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꾼"이라고 평했다. "괜찮은 무대를 저에게 마련해줘서 고맙죠. 멍석을 확 펴준 거니까. 진심으로 고마워요."그는 "시나리오를 봤는데 웃음과 유머를 통해 다가서지만 쓸쓸함까지 담아내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또 우울증에 시달리는 여자와 그 여자에게서 뭔가를 훔치려다 우울증이 전염되는 남자 등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를 찍었다고 하자 "'미스터 주부퀴즈왕' 말고 '음란서생'도 코미디로 볼 수 있다"면서 "이제까지 18편을 했는데 '닥터봉' '넘버3'까지 해서 코미디가 5편이면 적은 건 아니다"고 답했다. "되기만 하면 전 모든 장르 영화를 다 하고 싶어요.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모든 장르의 모든 인물을 하고 싶다는 건 배우들의 꿈이겠죠."그는 "코미디는 가장 어려운 이야기를 가장 쉽게 풀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정말 어렵다"면서 "코미디 연기도 현장에서는 즐겁지만 쉽지 않다. 내가 너무 과한 게 아닌가, 쉽게 접근하는 건 아닌가 하고 자꾸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1950~60년대 주로 활동한 빌리 와일더 감독의 코미디 영화를 좋아한다고 했다. "대사나 주제가 묵직한데 밝은 코미디 소재로 풀어냈어요. 손재곤 감독에게도 한국의 빌리 와일더가 되면 좋겠다고 얘기했죠."20년 가까이 꾸준하게 연기를 해왔고 누구나 인정할 연기파 배우지만 그는 아직 자신이 자신에 대해 썩 만족하지는 못한 듯했다. "배우가 되고 싶었고 배우가 되긴 됐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가 앞으로도 여전히 숙제예요. 나이 먹어가면서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 싶죠. 끝을 생각하기도 하고요. 결국, 제가 하고 싶어도 못할 때가 있을 테니까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낚시를 많이 해요."그는 고등학교 때 보고 충격을 받아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얘기를 했다. "과연 연기가 예술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저한테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예술이었어요. 제가 받은 그 느낌처럼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눈물이든 웃음이든 관객에게 감흥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그는 "나는 연기를 하지만 나 또한 관객이 돼 연기하는 나를 본다"면서 "10년, 20년 뒤에도 관객으로서 내 연기를 볼 수 있다. 관객으로서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 그게 연기를 계속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가 다시 충무로의 정상에 우뚝 서고 싶지 않을까 궁금했지만 한석규는 새로운 영화를 하고 싶다고만 했다. "아유, 저는 복 받은 배우죠. 일찌감치 좋은 기회를 얻어서 좋은 동료를 만났어요. 90년대는 영화에서는 정말 좋은 시대였어요. 저도 '뉴 코리안 시네마'를 꿈꿨고 실컷 했어요. 늘 생각하는 건 새로운 한국영화를 하고 싶다는 거예요. 조금씩 나이가 들지만 늘 새로운 한국영화에 참가하는 '선수', 그런 역할을 하고 싶은 거죠."
그룹 클레오 출신 정예빈(본명 공서영.28)이 KBS 케이블 채널을 운영하는 KBS N의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KBS N은 17일 "지난주 다른 3명과 함께 공서영씨를 아나운서로 최종 선발했다"며 "지난 15일부터 출근해 현재 사내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1999년 클레오로 데뷔한 정예빈의 최종 학력은 고졸로, 연예계 활동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N 관계자는 "원래 학력 제한이 없다"며 "학력보다는 능력, 성실성, 의욕을 많이 봤다. 공씨는 농구 리포팅 경력이 있었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돋보였다. 외모와 목소리 모두 아나운서에 적합하다고 판단해서 뽑았다"고 설명했다. 정예빈은 앞으로 아나운서 공서영으로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배구 시즌이 개막하면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통상 신입 아나운서는 6개월 정도의 수습 기간을 거쳐 전속 아나운서로 발령이 난다"고 전했다.
DJ.DOC의 김창렬, 원더걸스의 전 멤버 선미, 애프터스쿨의 리지, 샤이니의 키, 비스트의 손동운 등 가수들이 18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 지난해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대거 수능 시험을 치른데 반해 올해는 포미닛의 현아와 배우 서우가 건국대학교, 포미닛의 허가윤이 동국대학교, 카라의 구하라가 성신여자대학교, 배우 고아성과 구혜선이 성균관대학교 수시전형에 합격해 수험생이 줄었다. 1990년 서울 공항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중퇴해 지난 8월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한 김창렬은 잠실3동 잠신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만학도'인 김창렬은 17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방송 스케줄 등으로 시간이 부족했지만 틈틈이 시간을 쪼개 공부했다"며 "하루 전날이 되니 긴장된다. 외국어영역 시험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비스트의 손동운도 잠신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손동운은 비스트의 신보 활동과 이달 일본에서 열릴 콘서트 준비로 시간이 부족했지만 잠을 줄여가며 공부했다"고 전했다. 이미 동국대학교 수시전형에 합격한 선미도 도곡동 은광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본다. 지난 1월 원더걸스에서 탈퇴한 선미는 지난 5월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대학 진학 준비에 매진한 만큼 시험에 도전하기로 했다. 샤이니의 키는 고향인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키가 지난해 수능 시험을 치러야 했지만 음반 활동으로 인해 올해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애프터스쿨 겸 오렌지 캬라멜로도 활동 중인 리지는 개포동 경기여자고등학교로 입실한다. 소속사인 플레디스는 "18일 오렌지캬라멜의 신보 발매를 앞둬 안무 연습을 하느라 리지는 시험 공부의 대부분을 연습실에서 했다"고 말했다.
"참 연기를 잘하는 친구였는데…."부산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저예산영화 '심장이 뛰네'(감독 허은희)에서 주연을 맡은 유동숙(37)씨가 이달 11일 신종플루로 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부산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연극무대에서 오래 활동해 온 유씨는 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 출연하며 최근 영화계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여성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이 작품이 제5회 로마국제영화제 특별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유씨는 지난달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출국하기 전에 올린 것으로 보이는 그의 미니홈피에는 '로마국제영화제 다녀올게요. 야호. 여우 주연상은 나의 것.' 등 들뜬 마음이 아직도 그대로 표현돼 있을 정도로 그에게는 새로운 기회였다. 그러나 같은 달 31일 귀국한 유씨는 몸살과 호흡곤란 증세로 이달 2일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에 입원했고, 병원을 찾은 지 9일 만에 숨졌다. 신종플루 합병증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16일부터 부산 CGV센텀시티점에서 열리는 시사회에 허 감독과 함께 방문해 관객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죽음으로 무산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허 감독은 "정말 대본 분석력이 좋은 아주 영리한 친구였다. 연극 연습 때문에 시간 내기 어렵다는 친구를 부산으로 불러 17일 함께 무대 인사를 할 예정이었는데 혼자 무대에 서게 돼 뭐라 할 말이 없다."라며 슬퍼했다. 한편, 유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매니지먼트사 등 인터넷 사이트에는 영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유씨를 추모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25년 문화자산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 안정’으로 재도약 기틀 세워야
전북여성가족재단 고강도 체질개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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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미스 전북 입상자들 전라북도 홍보대사 위촉
[2004JIFF]올해 영화제를 무대로 이끈 주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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