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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8)가 올 여름 일본에서 중급 공연장 투어를 한다. 일본 투어 공식사이트(www.love-song.jp)를 통해 지난 19일 발표된 공지에 따르면, 비는 오는 6월 22~23일 제프 도쿄를 시작으로 후쿠오카(25일), 오사카(28~29일), 나고야(7월12일), 센다이(4일), 삿포로(5일) 등 전국 6군데 제프 공연장을 순회하는 'RAIN LOVES ZEPP TOUR'를 개최한다. 이번 투어는 "좀더 가까이서 팬을 느끼고 싶다", "내가 팬들을 만나러 가겠다"는 비의 요청에 의해 결정됐다고 사이트는 소개했다.
21일 일본 지상파(TBS)에서 처음 방영된 한국 드라마 '아이리스'의 시청률이 10% 안팎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시청률 조사기관인 '비디오리서치'는 22일 아이리스의 평균시청률이 지역별로 최저 9.8%(센다이)에서 최고 14.3%(삿포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청자가 가장 많은 도쿄 지역의 평균시청률은 10.1%였다. 일반적으로 일본에서는 지상파 프로그램은 평균 시청률이 15%를 넘으면 히트작으로 보고, 10% 밑으로 내려가면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간주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0.1%는 일단 '나쁘지는 않은 성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같은 황금시간대 프로그램에 비하면 저조한 편에 속한다. 21일 오후 9∼10시에 전파를 탄 프로그램 중 TV아사히의 수사 드라마 린조(臨場)의 평균시청률이 16.7%로 가장 높았고 니혼TV와 후지TV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각각 13.9%와 10.5%였다. NHK TV의 9시 뉴스 시청률은 11.4%였다. 일본 한 방송사 관계자는 "도쿄에서 10.1%가 나온 것은 첫회 시청률로는 나쁜 수치는 아니지만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할 때 좋다고도 할 수 없다"며 "몇 회 더 방영된 후에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학미(21) 외모를 딱 보면 노래 잘 부르게 생기지 않았어요?"음악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에서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은 당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랩과 보컬 실력을 갖춘 도전자 길학미를 첫손에 꼽은 것이다. '슈퍼스타 K'에서 3위에 그친 길학미가 바비킴이 소속된 오스카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최근 데뷔 미니음반 '슈퍼 솔(Super Soul)'을 발표했다. 영국의 휴대전화 외판원에서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가 된 폴 포츠, 평범한 중년 여성에서 유명 가수가 된 수전 보일처럼 길학미도 불과 1년 전까지 화장품점 아르바이트생에 불과했다. 그는 서울 예선 당시 화장품 판매점 유니폼을 입고 노래해 눈길을 끌었고, 본선 때는 어려운 가정 형편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3-4살때 부모님 이혼으로 아버지, 오빠와 고교시절까지 지하 단칸방에서 함께 살았어요. 사춘기 시절에는 서럽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20살쯤 되니 여자로서 서러운 경험이었더군요. 2년제 미용고를 졸업하고 미용실 아르바이트, 빵집, 공장, 콜센터 등에서 각종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그러나 '슈퍼스타 K' 도전 이후 6개월 만에 인생이 바뀌었다. 로또를 즐기는 그의 아버지는 '인생의 로또'를 잡았다고 했다. 친지들도 인생역전이라고 거들었다. "사실 '슈퍼스타 K' 오디션을 안 보려고 했어요. 그 전에도 노래 연습하면서 기획사 오디션을 봤는데 외모때문에 떨어지곤 했거든요. '1등이 정해져 있을 것이다, 외모만 볼 것이다'라는 선입견이 있었어요. 친구들이 지원하기에 따라갔는데 인생에서 기적이 일어난거죠."솔직히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 우승을 못한 것은 여전히 아쉽다. 그는 "상금을 받으면 전셋집 대출금을 갚으려고 했다"고 웃었다. 첫 음반을 만드는 과정은 어려웠다. 연습생 시절을 거치지 않고 햇병아리가 바로 스튜디오 마이크 앞에 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소속사에 들어가 바로 녹음을 시도했는데 1곡을 3일이나 녹음했다"며 "그래서 다시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을 받았다.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받아들여야 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빠르게 내 자리를 찾아갔다"고 말했다. 음반 재킷에서 길학미는 바비인형으로 변신해 건장한 흑인 남성들과 어우러졌다. 흑인음악에 대한 그의 동경과 지향점을 이미지로 드러낸 것이다. 수록곡들은 일렉트로닉을 기반으로 힙합, 팝, 하우스 등 여러 장르를 오갔다. 그는 보컬과 랩을 모두 소화했다. 노랫말은 꿈을 이룬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 같다. 힙합 비트의 팝인 타이틀곡 '슈퍼 솔'은 꿈을 향해 운명의 벽을 넘겠다는 '오뚝이 정신'이 노랫말에 담겼다. 셔플 리듬의 곡 '스탠드 바이(Stand by)'도 이제 무대에 서서 스탠드 바이를 한다는 내용, 비트를 잘게 쪼개 리듬을 탈 수 있는 '드림(Dream)'도 나처럼 꿈을 이뤄보라는 가사다. 바비킴이 피처링한 '붐 붐 붐(Boom Boom Boom)'은 길학미의 음반을 '붐 업'시켜보자는 의미라고. 길학미는 자신이 도전했던 것처럼 '슈퍼스타K 2'에 도전하는 이들에게도 꿈이 있다면 그저 꿈으로만 그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인생의 기회를 잡으세요. 저도 '슈퍼스타 K'에 도전하기 전에는 슬럼프에 빠지는 걸 반복했죠. 1년 전만해도 '가수를 할 수 있을까' 막막했는데 저는 영화처럼 가수가 돼 있어요. 질투가 날 만큼 뻔한 해피엔딩 영화 속 주인공처럼요."
홍여사는 규진의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다행이라며 순영에게 감사를 표한다. 순영은 사장님을 좋아 하지만 사장님이 어울리는 사람을 만났으면 한다고 말해 홍여사를 놀라게 만든다.
강타가 아직 살아있음을 확인한 우현은 다시 팀을 소집해 추적에 나선다. 강타와 홍덕보는 우현을 함정에 빠트리기 위해 작전을 펼친다. 강타의 작전에 걸려든 우현. 결국 우현은 경찰에 의해 체포당하고 마는데….
청난이 임신 소식에 건강은 아무런 생각없이 일만 열심히하고, 청난은 그런 건강을 보면서 애기 가진걸 후회한다. 현찰이네 보쌈집에온 순경은 돈 못해준 것 미안하다며 마음 아파하며 나온다.
JTV 전주방송(사장 김택곤)이 '전라북도 도지사 후보 1차 토론회(연출 이승환·기획 고병악)'를 갖는다.23일 오후 5시35분부터 100분간 녹화 방송되는 이번 토론회는 이정헌 전주방송 보도팀장의 사회로 정운천 한나라당 후보, 김완주 민주당 후보, 하연호 민주노동당 후보 , 염경석 진보신당 후보 등이 도내 현안과 공약에 대한 열띤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사회자의 질문과 시민들의 영상 질문이 이어지며, 상호 토론과 후보자 개별 질문 등으로 진행된다.쟁점 사안은 23일 오후 8시20분 '뉴스 & 뉴스'로 보도될 계획.JTV 전주방송은 5월31일에도 '도지사 후보 2차 토론회'를 개최한다.
송지효가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 새 여성 MC로 나선다고 21일 SBS가 밝혔다. 송지효는 오는 29일부터 '한밤의 TV연예'의 안방 마님으로 서경석과 호흡을 맞춘다. 1년 6개월 동안 MC를 맡았던 엄지원은 연기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자진하차했다.
인기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김재덕(31)이 21일 제대했다. 2008년 6월 입대해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에서 근무한 김재덕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홍보원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그는 2000년 젝스키스 해체 후 그룹 멤버였던 장수원과 2002년 제이워크를 결성해 활동했다. 장수원도 지난해 12월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맹인처럼 행동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눈만 감고 연기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실감 나는 맹인 연기를 한 배우 황정민의 말이다. 황정민은 이 영화에서 조선 중기에 활약한 전설적인 맹인 검객 황정학 역을 맡았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난을 일으키는 이몽학(차승원)과 한때는 동료였다가 조직의 향방을 놓고 나중에는 갈라서는 인물이다. 황정민은 최근 서울 강남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맹인이 되고자 노력하기보다는 극의 흐름과 캐릭터에 걸맞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맹인학교에서 하는 수업도 참관하고, 맹인분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어요. 하지만 제가 아무리 노력해봐야 결국 흉내 내는 데 불과하잖아요. 황정학이 맹인이라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 인물의 내면에 다가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영화에서 그는 구부정한 자세로 칼잡이다운 재빠른 동작을 보여준다. 여기에 기묘한 웃음소리와 구성진 전라도 사투리도 눈길이 간다. "검술은 신경을 써서 연기했고, 사투리는 녹음해서 반복해 들었어요. 나머지 추임새와 자세 등은 그냥 황정학이라는 인물로 계속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동작들이 많습니다."연기자는 가끔 인물에 너무 몰입돼 과장하는 연기를 할 때도 종종 있다. 더구나 황정학이라는 인물은 맹인이라 눈으로 하는 연기가 불가능해 표정변화에만 의존할 가능성도 있었다. 황정민은 영화에서 적어도 그 같은 무리수를 둔 것 같지는 않다. 너무 무미건조하지 않으면서도 감정은 살리는 선에서 적절하게 균형을 찾은 것이다. "중요한 건 감정을 처음부터 어떻게 끌고 가서 나중에 한 방에 터뜨리느냐 예요. 그렇게 감정을 끌고 가는 게 솔직히 가장 어려웠습니다. 표정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동료와의 호흡을 물으니, "차승원 씨와는 처음 해봤는데, 아주 좋았다. 뛰어난 연기자라 호흡이 착착 맞아 촬영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다양한 영역에서 바쁘게 활동하는 연기자 중 한 명이다. 작년에만 그가 출연한 영화 '그림자 살인'과 '오감도'가 개봉했고, 드라마 '그저 바라만 보다가'에 출연했으며 뮤지컬 '웨딩싱어', 연극 '웃음의 대학'에도 주연으로 나왔다. "배우는 쉬면 바로 백수입니다. 연기할 때에야 비로소 '이 사회의 일원으로 잘살고 있구나'라는 안도감을 느낍니다. 가끔 공항에서 출입국신고서를 쓸 때 직업란에 배우라고 쓰기가 민망할 때가 있어요. 집에서 놀고 있는데 배우라니요? 그래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죠."(웃음)현재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있는 '부당거래'에 출연 중인 그는 벌써 차기작이 정해졌다고 한다. 그는 "기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라며 "어떤 특정 세력이 나라를 전복시키려 하는데 기자가 그러한 위기를 해결한다는 이야기"라고 귀띔했다. "한 달 정도는 사회부 기자로 현장을 경험하려고 합니다. 아직 저만 캐스팅돼 영화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밝힐 수 없지만, 신인 감독님이 연출하는 영화예요."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장동건과 원빈도 힙합을 했으면 좋겠는 독특한 의견을 제시했다. 타블로는 21일 밤 12시35분 방송되는 MBC '음악여행 라라라'의 최근 녹화에서 "우리나라에서 힙합이 사랑받으려면 랩하는 스타가 필요하다. 미국에서 에미넴이나 투팍 같은 슈퍼스타들이 힙합을 하듯 우리나라에서도 장동건이나 원빈 같은 대형스타들이 힙합을 하면 힙합이 지금보다 훨씬 더 대중화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에픽하이는 지난달 초 스페셜 음반 '에필로그'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타블로는 이날 방송에 에픽하이의 다른 멤버인 미쓰라 진과 함께 출연해 이번 음반이 가진 의미, 멤버 DJ투컷의 입대 이후 에픽하이의 달라진 점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새 음반에 담긴 'Wordkill', 'Coffee' 등의 노래를 부르며 드렁큰 타이거의 'Good Life'를 에픽하이만의 스타일로 재편곡해 들려준다.
박찬욱 감독의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박쥐(Thirst)'가 제28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FF)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20일 BIFF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쥐'는 20일 막을 내린 이번 영화제에서 일본 마쓰모토 히토시 감독의 '심벌(Symbol)'과 나란히 심사위원특별상인 '은까마귀(Silver Raven)'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황금까마귀상)은 스페인 출신의 미국인 하우메 콜레트-세라 감독이 연출한 '오펀(Orphan)'에 돌아갔으며 박쥐가 수상한 심사위원특별상은 대상 다음으로 높이 평가받는 상이다. 올해 BIFFF에는 '박쥐'와 이용주 감독의 '불신지옥'을 포함해 모두 68편이 출품됐다. '박쥐'는 존경받던 신부 상현(송강호)이 흡혈귀가 되고 친구의 아내 태주(김옥빈)와 위험한 사랑에 빠진다는 줄거리의 치정극으로 작년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었다. 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박쥐'를 2009년 10대 영화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
2인조 밴드 뜨거운 감자(김C, 고범준)에게 음악은 늘 '뜨거운 감자'다. 음악이 인스턴트처럼 소비되는 시장에서 '몸을 움츠려야할까',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할까', 늘 갈림길에서 고민하기 때문이다. 뜨거운 감자가 최근 발표한 새음반 '시소'는 과감히 후자를 선택한듯 보인다. 영화 음악이라는데 영화가 없다. 김C가 시나리오를 떠올렸고, 가상의 남녀 주인공과 장면에 녹아들 음악을 만들었다. 그래서 음반에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아닌, 이미지너리 사운드 트랙(Imaginary sound track)'이라는 신조어를 붙였다. 여기서 주체는 영상이 아닌 음악이다. 마치 음악이 각종 콘텐츠와 신종 기기의 부산물이 된 현실에 대한 반발같다.최근 인터뷰를 위해 만난 뜨거운 감자의 까칠하고 냉소적인 표정에서도 이같은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지난 음반 내고서 음악시장에 회의를 느꼈어요. 하지만 디지털 싱글은 자존심 때문에 내기 싫었죠. 언니네이발관의 이석원 씨가 한 인터뷰에서 '음반을 내서 CD라는 매체가 줄어드는 시간을 지연시키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저희도 한표를 던지고 싶어 음반을 고집했어요. 1년 전 용이 감독과 술자리에서 장난처럼 나눈 이 아이디어가 생각났고 현실에 옮기게 됐죠."(김C)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영화만 빼고 다해보자'였다. 남녀의 이야기로 시나리오를 썼고, 인간관계의 감정은 시소처럼 수평이 되지 않는다는 카피를 정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남녀 주인공으로 배두나와 김태우를 떠올렸고 직접 캐스팅해 용이 감독의 연출로 15분짜리 영화예고편을 찍은 뒤 시사회도 열었다. 김C가 여자 테마곡, 고범준이 남자 테마곡 등 5곡의 노래와 5곡의 연주곡을 만들었다. 스토리에 맞게 가사도 붙였다. 두 멤버는 "음악을 들으며 각자 시나리오를 창작하고 영화를 찍을 수 있다"며 "우린 드문드문 돌멩이를 놓았고 나머지 퍼즐은 각자의 사고에 맡길 것이다. 낭만적이지 않나. 사람들의 상상력을 제한하고 싶지 않아 우리의 시나리오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 트랙의 메인 테마곡은 3박자의 첼로 연주로 슬픈 결말이 감지된다. 처음 만난 설렘의 감정('진취적인 그녀'), 주인공의 떨리는 고백('고백'), 이별을 앞둔 슬픔('빈방'), 인간 관계에 대한 관조('시소')는 각각 스트링과 기타, 드럼 사운드를 조절해 표현했다. 오르골 연주로 완성된 마지막 트랙 '패싱 오버 더 레인보우(Passing Over The Rainbow)'는 여운을 남긴다. "제가 만든 시나리오에서는 여자가 삶을 끝내요. 일본에서 사온 오르골이 그 느낌을 잘 살릴 것 같았죠. 밤을 새서 음 하나하나를 펀치로 뚫어 오르골을 돌려보니 악보대로 연주가 되더군요. 이 곡의 마지막은 숨이 넘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비극적인 결말이죠."(김C)두 멤버는 이번 작업을 통해 뜨거운 감자로는 해소하지 못한 음악의 갈증을 해소했다고 했다. 고범준은 "록음악을 하다보면 피아노 소품집처럼 조용한 음악도 만들고 싶다"며 "개인적인 성향을 드러낼 수 있었고, 다양한 음악을 하는 밴드라는 걸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다시 뜨거운 감자 음반에 전념할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김C는 프로젝트의 끝이 영화로 태어나길 희망했다. "음악에서 출발해 영화로 완성된다면 바랄 게 없죠. 영화 연출에 대한 꿈도 있고요. 제작비 절감을 위해 이번 영화예고편도 HD영상 촬영이 가능한 캐논 카메라로 찍었는데, 영상미에 대한 욕심만 안부리면 우리 둘이서도 찍을 수 있겠더군요. 하하."뜨거운 감자는 내달 15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시소'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우리는 조그만 공연장을 채우는 수준"이라는 두 멤버는 "우리는 상업적인 밴드지만 음반으로 수익을 낸 적도 없다. '업 다운' 없이 그래프가 천천히 상승하는 팀이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유지되는 장치가 필요하다. 서로 다른 음악 시장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인 남성그룹 대국남아가 데뷔 이래 처음 중국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대국남아는 '2010 상하이 엑스포'를 축하하기 위해 25일 오후 7시30분 상하이 진마오타워 음악당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20일 소속사인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는 "대국남아는 중국에 진출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팬페이지가 수십 개나 생기고, 여러 방송국의 TV쇼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요청도 들어왔다"며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의 채널 '러브 라디오'의 공식 로고송도 녹음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태국 방콕에서 공연해 호평받은 대국남아는 중국에 이어 일본 등 아시아권을 돌며 쇼케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멤버들은 "중국을 처음 방문해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면서도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밤낮없이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가장 주목받는 밴드로 급부상한 미국 출신의 인디밴드 뱀파이어 위켄드(Vampire Weekend)가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2010(이하 지산록페)에 출연한다. 지산록페 주관사인 공연 기획사 나인팩토리는 20일 뱀파이어 위켄드 등이 포함된 페스티벌의 2차 라인업을 발표했다.이와 함께 영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코린 베일리 래(Corinne Bailey Rae), 미국 뉴욕 출신의 여성 가수 다이앤 버치(Diane Birch), 영국의 사이키델릭 록밴드 쿨라 쉐이커(Kula Shaker), 매시브 어택의 보컬로 참여한 바 있는 마티나 토플리-버드(Martina Topley-Bird)도 지산록페 무대에 선다. 국내에서는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록밴드 국카스텐, 아트오브파티스, 타루, 재주소년 등이 참여한다. 지난달 발표한 1차 라인업에는 영국의 록밴드 뮤즈(Muse)와 트립합의 대표주자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 스코틀랜드 출신의 인디 팝그룹 벨 앤 세바스찬(Belle And Sebastian) 등이 포함됐다. 지산록페는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3박4일 동안 경기도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 스키 리조트에서 열리는 페스티벌로, 3차 라인업은 다음 달 중순께 발표된다. 티켓은 1일권 9만9천 원, 2일권 14만3천 원, 3일권 17만6천 원, 캠핑권 1만5천 원이며 예매는 27일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는 나인팩토리 ☎02-3443-9969.
매머드, 털코뿔소, 동굴 사자, 검치 호랑이 등 신생대 빙하기 동물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EBS TV는 공사 창립 10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영화 '한반도의 매머드'를 26-28일 오후 9시50분 방송한다. 1부와 2부에서는 매머드와 주변 동물들의 생활 모습을 영화적 구성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3부에서는 매머드의 멸종 과정과 프로그램 제작기를 담았다. 신생대 후기 빙하기에서 간빙기로 넘어가던 어느 날 암놈 매머드 맘무가 태어난다. 맘무는 태어나자마자 검치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귀가 찢기고 한쪽 다리를 저는 장애를 얻는다. 야생의 세계에서 상처 입은 새끼가 살아남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가족 간 유대가 깊은 매머드 무리에서 맘무는 밝고 건강하게 자라난다. 호기심 많은 맘무는 초원을 돌아다니며 여러 동물을 만나고 생존 방법을 터득해 간다. 성년이 된 맘무는 짝짓기 계절을 맞아 새끼를 출산하고 어미가 되지만 지구의 기후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자 배고픔을 피하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다. 영화는 캐나다와 뉴질랜드 등에서 촬영한 실사 화면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동물들을 합성했으며, 배우 안성기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김시준 PD는 "한반도에 매머드가 살았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함경북도에서 매머드 화석이 발견됐다"며 이야기를 구성할 때 백두산 근처로 상상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공룡은 수많은 종이 있어 많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지만, 매머드는 그에 비해 캐릭터 파워가 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인간과 같은 포유류로 모계 사회를 이루고 산 매머드를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반도의 매머드'는 '한반도의 공룡'과 '한반도의 인류'에 이은 다큐프라임 한반도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혜리는 인우에게 전화를 걸다가 바로 옆에서 목소리가 들리자 의아해 한다. 그러다 바로 위에 인우가 보이자 그만 깜짝 놀라고, 인우 역시 그런 혜리를 보며 놀라고 만다. 잠시 후 빌라 계단에서 혜리는 인우에게 왜 이사한 걸 말하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지만 인우는 되려 혜리에게 자신을 쫓아서 이집으로 이사 온건 아니냐며 되묻는다.
입 맞춘 다음날 아침, 개인은 아무 기억이 안난다는 진호의 말에 서운한 마음이 든다. 진호는 상고재에서 나오려고 결심하고, 인희에게서 진호의 고민을듣게 된 개인은 진호를 위해 음식을 만든다. 인희 대신 어머니에게 함께 가달라는 창렬의 부탁에 개인은 흔들린다. 진호는 개인의 방 앞에 장미 한 송이를 놓아둔다. 개인은 진호에게 거짓말까지 하면서 창렬을 만나러 갈 준비를 한다.
밤낮없이 술도가 일에 매달려 있던 은조가 과로로 쓰러지자 은조와 겨뤄보겠다고 덤벼 들었던 효선은 풀이 죽는다. 한편, 해진이 불법 유통시킨 말통 막걸리가 발각되어 은조와 대성은 경찰 조사를 받는다. 정우와 함께 해진을 찾아 나섰던 은조는 드디어 눈앞의 헌헌장부가 8년 전의 꼬마 정우라는 것을 알게된다.
"'신데렐라 언니'는 감정의 액션 드라마입니다.효선이가 이렇게 어려운 캐릭터인지 몰랐어요. 너무 어려워 정말 힘들어요."배우 서우(25)는 이렇게 말하며 가늘게 한숨을 쉬었다. 어쩌면 그것은 바로 '신데렐라'의 한숨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라는 노랫말 속 주인공 신데렐라 말이다.최근 2년여 눈부신 팔색조 연기를 펼치는 서우가 KBS 2TV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또다시 연기의 지평을 넓혔다.어린 시절 엄마를 여의고 부자 아빠 밑에서 홀로 공주처럼 자랐지만, 계모와 의붓 언니 은조(문근영 분)의 출현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되는 효선. 서우는 효선의 복잡한 상황과 심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은조 역의 문근영과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친다."제목이 '신데렐라 언니'라 은조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했어요. 효선이의 역할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어요. 또 어려운 작품이어도 막연하게 효선이는 밝고 편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전혀 아닌 거에요. '신데렐라 언니'는 액션 장르가 아니지만 감정적으로 액션 연기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에요. 심리묘사가정말 어렵습니다."'왕따' 여고생('미쓰 홍당무')에서 발랄한 해녀('탐나는도다'), 형부와 치명적 사랑에 빠지는 여인('파주') 등을 거치며 TV와 영화에서 나란히 부상하는 서우는 효선이를 통해 21세기판 신데렐라의 모습을 창조했다.어리광과 애교가 흘러넘쳐 강을 이루고, 순진함과 나약함, 철없음으로 상대방을무장해제시키는 부잣집 아가씨 효선. 그러나 효선은 엄마의 부재로 인한 애정결핍으로 때때로 정신연령이 의심스러운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대본 자체에 효선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디테일하게 돼 있어요. 표정은 물론이고, 어린애처럼 말끝에 붙이는 '응?'이라는 표현도 어떤 대사에서는 12번이나 등장하기도 했어요. '응'의 버전도 세 가지나 되고요. 또 효선이는 언어 구사력이 뛰어난 애가 아니에요. 말의 앞뒤 순서도 바뀌고 말끝도 대체로 흐리고요. 어눌하게 말하죠. 그러니 모자라게 보이는 것이고, 실제로 모자란 애가 맞아요. 효선이는 엄마가 없어서 애정결핍이 무척 심한 아이입니다. 좋게 보면 불쌍하지만, 은조의 시선에서 보면 '도대체 쟤는 왜 저럴까' 싶은 애죠."시청자들의 반응도 갈렸다. '최강 동안'을 자랑하는 그가 앳된 표정으로 나이를잊은 채 펼치는 여고생 연기에 '사랑스럽다'고 감탄하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효선이를 너무 모자란 애로 그린다는 평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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