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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동해 표기, 눈물 날 만큼 기뻤다"

"동해가 일본해보다 먼저 표기된 것을 보고 정말 눈물이 날만큼 기뻤어요. 그래서 혼자 재미로 생각하는 것은 '땡큐 포 월스트리트저널'이라는 광고를 내는 것이에요. 기자로서 정의를 보여줘 감사하다는 거죠. 하하"가수 김장훈은 26일 방송될 MBC '일요인터뷰 人'에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9일자 신문에서 동해를 일본해보다 먼저 표기해 매우 기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의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동해/일본해'라고 표기했지만, 그쪽 기자 말로는 빗금의 의미가 앞에 것에 더 중심을 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병기면 'or'로 하거든요. 이런 순서 하나에 목숨을 거는 게 유치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쨌든 중요한 것이니까요. 월스트리트저널이 유력지니까 다른 곳에서도 이를 지표 삼아서 진실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설레요"동해 바로잡기 광고 외에도 '기부 천사'로 유명한 김장훈은 이에 대한 일화도 소개했다. "어머님이 제게 한 말 중 가끔 후회하는 말이 있는데요. '사내놈이 돈 갖고 치사하지 마라'였는데 어머니는 '그게 이 정도까지 하라는 말이 아니다'라며 농담으로 말하세요. 하하. 어머니가 참 좋으신 게 '우리는 이 정도면 만족한다. 너는 지금처럼 해라'라고 응원해주세요"한국을 세계에 바로 알리는 활동과 끊임없는 기부 덕분에 김장훈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국회로 보내고 싶은 연예인 1위, 정치를 잘할 것 같은 스타 1위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고개를 저었다. "전 못합니다. 정치를 하면 분명히 독재를 할 것이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성추행 이런 게 나오면 전 민주주의에 역행할 것 같아요. '내가 다 책임질 테니깐 이걸 그냥…', 더는 이야기하면 안 될 것 같아요. 하하"이밖에 그는 도산 안창호 선생을 존경하는 이유, 11월부터 가수 싸이와 함께 펼칠 전국 투어를 앞둔 소감과 포부, 결혼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송은 26일 오전 0시25분.

  • 방송·연예
  • 연합
  • 2009.10.26 23:02

TV 토크쇼들 '왜 이러나'

"솔비가 사실은 화보를 내면서 포토샵으로 몸매를 깎았다"(현영)"과거 신인 시절 드라마 촬영 도중 강제 하차당해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복수를 하고 싶었는데 이미 복수를 한 셈이 됐다. 그 뒤로 그 PD는 하는 것마다 망했다"(박예진)토크쇼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임계치에 도달해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MBC '세바퀴'와 SBS '강심장', '스타부부쇼 자기야',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등집단 토크 체제가 유행을 타면서 연예인들의 입담이 갈수록 세지고 있다.또 SBS '절친노트'처럼 상대적으로 소수가 출연하지만 발언 수위가 센 프로그램도 있다.연예인들은 저마다 제한된 시간 내 같은 자리에서 다른 출연자보다 돋보이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흥미롭거나 강력한 발언을 하려 머리를 짜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창피를 주는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고, 듣기에 민망한 이야기들도 선정적으로 포장돼 나돌고 있다.◆ "누가 더 독한 얘기를 하나"'강심장'은 아예 '토크 배틀'이라는 형식을 내세우고 있다. 연예인들이 저마다 자신의 경험을 내세워 '누가누가 더 독한 얘기를 하나' 대결을 펼친다.물론 눈시울을 붉히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대개는 본인, 혹은 남이 창피를 당했거나 곤란을 겪었던 이야기들이 봇물 터진 듯 쏟아져나온다.그룹 카라의 니콜이 "점심 약속을 했던 남자 연예인을 같은 팀 멤버 구하라에게빼앗겼다"고 말한 것 역시 뭔가를 폭로해야 하는 분위기에서 나온 발언인데, 이제 이런 수위의 발언은 넘쳐난다.'무책임한 발언'도 이어진다. 탤런트 서유정이 "지금까지 2명의 연예인과 사귀었는데 지금 1명은 국내 톱 배우다. 너무 유명하다. 나랑 헤어지고 나니 바로 다 치고 올라가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대상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이런 식의 발언은 실체는 확인할 길이 없고 궁금증만을 유발하는 선정적인 발언의 전형이다.'절친노트'는 말 그대로 친구지간인 연예인들이 출연하지만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주고받는 코너에서는 자칫 감정을 상하기 쉬운 말들이 쏟아져나온다. 친구 사이지만 '그렇게 치사하게 굴거야?', '그렇게 살지 마' 등의 말들이 팽팽한 긴장감속에서 빈번하게 오가며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만든다.폭로전은 아이들이 나오는 '스타주니어쇼 붕어빵'도 예외가 아니다. 다만 부모자식간의 이야기라 상대적으로 덜 '폭력적'으로 보이지만 출연자들이 서로의 폭로전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다.탤런트 이광기가 사춘기 딸의 지적에 수세에 몰리자 "너 무좀 있잖아!"라고 폭로하는 상황 등은 뒷맛을 씁쓸하게 했다. 그의 발언은 현장에서 다른 출연진에게도 비난을 받았다.◆ "남을 깎아내려라"'세바퀴'에서 조혜련이 "남자 연예인 3명에게 대시를 받았다"고 하자 이경실이 곧바로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기까지는 개그맨들끼리 웃자고 하는 코믹한 연기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그런데 이경실을 비롯해 다른 출연진이 조혜련에게 그중 한 명의 이름을 대라고몰아붙였고, 조혜련이 상기된 표정으로 주저하며 3명 중 한 동료 개그맨의 이름을 대자 이경실이 바로 현장에서 그 개그맨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상대를 깎아내리며 웃음을 주겠다는 단적인 에피소드다.이나 방송 직후 '세바퀴'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경실 너무 지나치네요. 우스개로 되받아쳤으면 됐지, 굳이 전화로 확인할 필요까지야. 너무 하네요"(cola0606) 등이경실의 행동에 불쾌감을 토로한 의견들이 올라왔다.솔비가 한참 손위인 낸시랭에게 "저분 좀 조용히 하게 하라"고 하거나, 김구라가 출연진에게 "당신은 가만 좀 있어라"며 면박을 주는 모습은 예의 실종의 전형이다.◆ "침실 이야기도 모두 꺼내라"조혜련은 "남편과 서로 대화가 안 됐다. 거의 끝을 낼 뻔한 것이 불과 8일 전"이라는 이야기도 했고, 조영구의 아내 신재은은 "남편이 잘 때 팬티만 입고 자는데, 자는 걸 보면 몸에 탄력이 하나도 없다. 남자로 안 느껴진 적도 있다"는 말도 했다.이제는 부부끼리의 은밀한 사생활도 자연스럽게 토크의 소재가 되고 있다. 그만큼 개방적인 사회가 됐다는 의미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토크쇼에서 그런 얘기까지 다까발려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한 배우는 "솔직히 토크쇼에 나가려면 겁이 난다. 오늘은 어떤 독한 얘기를 해야하나 부담이 되고 괴롭다"며 "작품 홍보를 위해서는 토크쇼에 출연해야하는데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또 다른 연예인은 "솔직히 토크쇼에 나가기 전 동료와 주고받을 발언에 대해 짰다. 그렇지 않으면 녹화 끝나고 서로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연예인들도 부담스러워하는 폭로전,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또한 그 웃음이 과연 바람직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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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0.26 23:02

원더걸스, 국내 첫 美 빌보드 '핫100' 차트 76위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100위권에 국내 가수로는 처음 진입했다.6월 미국에서 발표한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는 10월 셋째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76위에 올랐다. 이 곡은 박진영이 작곡했기에 국내 프로듀서가 만들고 국내 가수가 부른 곡이 빌보드 메인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더불어 10월 초 음반으로도 발매된 '노바디'는 3만여 장이 판매돼 같은 주 집계된 빌보드의 '톱 싱글즈' 차트에서는 1위에 올랐다.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는 음반 매장은 물론, 미국 전역에 9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의류 회사와 협력해 이 매장에서 음반을 판매했다고 한다.원더걸스는 그간 미국에서 머물며 인지도를 높이고 노래를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 6-8월 미국 인기그룹 조나스 브라더스의 북미 투어에서 총 42개 도시, 51회 공연의 오프닝 무대를 꾸며 150만 관객 앞에서 노래했고, 8월 미국 방송사 폭스(FOX)가 주관한 '틴 초이스 어워즈(Teen Choice Awards)' 참석과 각종 라디오 출연 등 현지 프로모션 활동을 펼쳤다.원더걸스는 조나스 브라더스 투어 당시 "아직은 미국 팬들에게 우리 노래가 생소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조나스 팬들이 공동체 커뮤니티 같은데서 우리 영상물도 많이 찾아보고 노래가 쉬운 곡이라서 그런지 많이 따라 부른다"고 말했다.활동 결과 미국 미디어베이스에서 집계한 라디오 방송횟수 분석차트에서 '노바디'는 주간(12-18일) 65회 이상 방송됐으며 순위가 전주 123위에서 107위로 16계단 올라섰다.빌보드 차트는 방송횟수와 디지털 음원 및 앨범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기에 소속사가 내심 빌보드 성적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 빌보드는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울러 70여개의 차트를 매주 발표하며 이중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싱글 차트인 '핫 100'이 장르를 아우른 종합차트여서 메인차트로 꼽힌다.그러나 원더걸스의 메인차트 입성이 국내 가수 중 처음은 아니다. 3월 보아가 미국에서 발표한 1집 '보아(BoA)'가 발매 첫주 '빌보드 200'에서 127위로 진입한 바 있다.지금껏 빌보드의 세부 차트로 분류되는 장르별 차트 등에 이름을 올린 국내 가수는 여럿이다.2001년 김범수가 '하루'의 리메이크 버전 '헬로 굿바이 헬로(HELLO GOODBYE HELLO)'로 '핫 싱글즈 세일즈' 차트 51위, 일본에서 데뷔해 미국으로 진출한 한국인 가수 밍크가 2006년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 1위, 2007년 당시 CJ뮤직이 키운 여성그룹 에스-블러시(S-Blush)가 역시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 2위에 오른 바 있다.또 2007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스컬은 미국 데뷔 싱글 '붐디 붐디(Boom Di Boom Di)'로 '핫 R&B/힙합 싱글즈 세일즈' 차트 5위와 '핫 싱글즈 세일즈' 차트 7위를 기록했다.보아의 1집도 신인들의 앨범 판매량을 집계한 '톱 히트시커스' 차트 3위, 장르별 차트인 '톱 일렉트로닉 앨범' 차트 5위, 인터넷 앨범 판매량만 집계한 '톱 인터넷 앨범' 차트 11위 등 빌보드 세부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미국에서 활동 중이던 원더걸스는 희소식과 함께 22일 오전 국내에 입국했다. 이미 선예는 입국한 상태였으며 나머지 멤버들은 광고 촬영과 연말 중국 공연 회의를 위해 뒤이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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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0.26 23:02

"35년만에 꿈 이뤘어요"

"히딩크 감독의 말처럼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예요. 그런데 좋기도 하면서, 너무 부담돼 잠을 못 자고 있어요."데뷔 이래 처음으로 라디오 DJ에 도전하는 가수 혜은이(53)는 이렇게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26일부터 KBS해피FM(106.1㎒) '혜은이, 전현무의 오징어'를 진행하는 그는 22일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라디오의 가을 개편 설명회에서 "라디오 DJ를 맡으려고 35년을 기다렸다. 데뷔해서 지금까지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드디어 실현됐다"고 말했다."라디오를 들으며 사춘기를 보냈고 라디오에서 나오는 성우와 진행자들의 음성을 들으며 가슴 설레었어요. 라디오는 정말 매력 덩어리에요. TV는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보여주지만, 라디오는 들으면서 신비감을 가질 수 있잖아요."그는 남편인 탤런트 김동현의 적극적인 권유로 DJ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사실 지금까지는 항상 남에게 조종당하면서 뭔가를 하는 기분으로 살았어요. 선생님이나 매니저, 기획사 사장님이 시키는 대로만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던 차에 DJ 제의를 받고는 오히려 제 스스로가 주저하며 고민을 하는 거에요. 그때 우리 신랑이 '당신이 선택받은 것인데 그것을 자신 없고 귀찮다고 안 한다면 당신은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얘기해서 한다고 했어요."하지만 결정하고 나니 그때부터 부담감 때문에 잠을 못 이루고 있다."결혼기념일이라서 남편하고 여행을 갔다가 지금 돌아오는 길인데, 여행지에 있는 3박4일 내내 라디오 걱정을 하다 왔어요.(웃음) 제대로 못 하면 어쩌나 부담이 커요. 그저 35년간 노래했던 것처럼, 그날그날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진행하려고요. 그러면 잘한다는 소리는 못 들어도, 열심히는 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까 싶네요."'혜은이 전현무의 오징어'는 입담 경쟁이 치열한 낮 12시 프로그램이다."제 목소리 특성상 조용한 시간보다는 낮 시간이 좋지 않을까 싶었어요. 또 제가 약아서 혼자서 진행하면 아무래도 부담이 될 것 같고, 누가 옆에서 같이 해주면 잘못해서 욕을 먹어도 반씩 먹을 테니까 그게 훨씬 더 좋을 것 같았어요.(웃음) 성심을 당해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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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0.26 23:02

그룹 '신화' 멤버 전진, 논산 훈련소 입소

인기그룹 '신화'의 멤버인 전진(본명 박충재.29)이 22일 오후 1시40분께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전진은 4주간 군사 훈련을 마친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일본, 홍콩 등에서 온 다국적 팬 100여명은 이날 이른 시간부터 논산 훈련소 앞 연무역 광장에 도착해 '건강히 다녀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전진을 기다렸다. 오후 1시께 검은색 밴을 타고 연무역 광장에 도착한 전전은 베이지색 모자를 눌러쓰고 녹색 패딩 점퍼에 청바지 차림의 편안한 모습이었다. 전진은 모자를 벗어 달라는 팬들의 부탁을 받고 "일찍 머리를 밀어보고 싶어 스스로 밀었다"며 수줍게 비니 모자를 벗었다. 짧은 머리를 본 팬들은 "기다릴 테니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라고 응원을 했고, 일부 팬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 팬은 "군대에 들어가면 단 음식이 많이 생각난다고 하더라"며 케이크를 선물하기도 했다. 전진은 "늦게 가는 만큼 더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며 취재진과 팬을 향해 경례를 한 뒤 훈련소로 향했다. 한편 건강상의 이유로 최근 입대를 연기하려 했지만, 병무청의 뜻에 따라 입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그룹 신화의 멤버로 데뷔한 전진은 오랜 시간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고, 최근 MBC '무한도전' 등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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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0.23 23:02

손석희 "정치적 당파성으로부터 자유로웠다"

"그동안 '100분 토론'을 진행하면서 어떠한 정치적 당파성으로부터 자유롭겠다고 한 처음의 약속을 크게 어긴 적은 없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2002년 이후 MBC의 간판 토론 프로그램 '100분 토론'을 진행한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22일 오후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 마지막 인사의 글을 올렸다. 손 교수는 다음달 1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100분 토론'에서 하차하며 26일 방송부터는 새로운 진행자가 이끌어간다. 손 교수의 후임으로는 보도국 내부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자 여러분, 손석희입니다'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 손 교수는 "이 글은 마지막 인사차 올리는 글입니다. 이미 저의 퇴진 문제가 공론화된 마당에 모두에게 부담만 드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혹 제가 '100분 토론'에 남게 되더라도 이 상황에서는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질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는 저의 퇴진 문제를 논하면서 편향된 면은 있었지만 퇴진시키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봤습니다. 제가 실제로 그랬다면 '100분 토론'이 오늘날 대표적 토론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토론 진행자로서 허물이 없을 순 없겠지만 8년을 진행하고 물러나면서 가질 수 있는 이 정도의 자부심은 허락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8년 가까이 진행했던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하차가 정치적으로 의미가 확대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저의 퇴진 문제가 프로그램의 새로운 출발과 연관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런 뜻에서 저의 퇴진 문제로 더 이상의 논란은 없었으면 합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을 그대로만 받아들여 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정치적 배경도 없으며 행간의 의미를 찾으실 필요도 없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손 교수는 이후 일정에 대해 "지난 8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일주일에 하루씩은 거의 밤을 새워야 했습니다. 이제는 밤샘에서 해방됩니다. 일주일에 세 번씩 했던 회의에서도 벗어나게 됩니다. 남는 시간은 학업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좀 더 매진하는 데에 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방송은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중계로 결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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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0.23 23:02

윤도현 "꿈을 향해 걷지 못하면 음악도 없다"

윤도현(37)은 YB(윤도현밴드)와 솔로로 음반을 각각 발표할 때 철저히 다른 노선을 걷는다. YB로는 대중이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록음악, 솔로로는 보컬리스트로서 대중적인 발라드곡을 선보인다. 최근 발표한 미니음반 '하모니(프레즌트 포 날아라 펭귄)'는 솔로 음반이다. 그러나 특별한 의미가 더해졌다. 국가인권위원회 지원으로 임순례 감독이 연출한 인권영화 '날아라 펭귄'을 위한 헌정음반이기 때문이다. 21일 인터뷰를 한 윤도현은 "영화사 대표와 내 소속사 대표가 친분이 있어 사적인 자리에서 대화가 오가던 중, 내가 영화의 서포터스를 하기로 했다"며 "어설프게 홍보대사를 하는 것보다 음반을 헌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음반 타이틀곡 '너라면 좋겠어'는 윤도현의 '사랑했나봐'를 쓴 전해성씨의 작품. 꾸밈없는 윤도현의 음색을 감상하기 좋은 곡이다. YB 때의 보컬과 같은 가수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제가 YB의 윤도현으로 느껴지지 않는 게 이번 음반의 목표예요. 그래서 YB 때 거칠게 내지르던 창법을 빼고 담백하게 노래했죠. 가사 전달이 잘 되는 게 좋거든요." 그는 다른 성격의 음악을 각각 선보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록음악 시장이 죽었으니 냉정하게 YB 음악으로는 포기한 측면이 있다는 것. 디지털 음악 시장에서 록음악을 미니홈피 배경음악, 휴대전화 컬러링으로 쓰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는 얘기도 덧붙인다. 그렇기에 YB로는 자존심을 지키며 꿋꿋하게 스타일을 고수하겠다고 한다. 솔로로 '말랑'한 음악을 보여주는 통로가 있기에, YB 음악을 대하는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특히 8월 미국 유명 록페스티벌 중 하나인 '워프드 투어(Warped Tour)'에 참가해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포틀랜드 등지를 돌며 공연한 것이 큰 활력이 됐다. "국내에서는 각광받지 못하는 음악에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했죠. 사물놀이가 가미된 8집의 '88만원의 루징 게임', 7집의 '잇 번스(It Burns)'를 부를 때 관객도 저희도 미쳐서 즐겼어요. 처음에는 관객이 적었다가 직접 피켓을 들고 홍보도 하면서 차츰 입소문이 나 인터뷰 요청도 들어오더군요. 저희가 예전에 평양에서 공연했던 게 이슈더군요."이런 투어의 가장 큰 재미는 평소 좋아했던 해외 뮤지션들을 직접 보고 교류하는 것이었다. 윤도현은 "호텔 로비에서 한 흑인이 내게 '오렌지 주스가 어디있느냐'고 물었는데 알고 보니 내가 좋아했던 전설적인 흑인 록팀인 피쉬본 멤버였다"며 "CCM밴드인 언더 로스 공연을 볼 때는 에너지가 넘치가 못해 피가 거꾸로 솟더라.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나중에 함께 공연하자는 제의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투어를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제작한다. 자동차를 타고 투어에 나선 YB 멤버들과 이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온 20대 초반의 여성들의 스토리가 각각 전개되다가 연결된다. 그는 "배경도 아름답고 이번 투어의 공연 모습까지 더해져 멋있는 장편영화로 완성될 것"이라며 "내년 초 개봉할 예정으로 영화제 출품 계획도 갖고있다"고 말했다. YB로 미국 진출도 준비한다. 음반 발매는 신중해야 하기에 준비 기간을 오래가질 생각이란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꿈이 전세계 곳곳을 다니며 공연하는 것이었어요. 꿈을 위해 걸어가지 못하면 저는 음악을 못할 겁니다. 세상은 넓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많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을 통과해야 하죠. 이번 투어 기회를 잡은 건 축복이었어요. 미국 진출에 대한 감을 좀 잡았거든요."앞서 그는 11월14일부터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릴 뮤지컬 '헤드윅' 무대에도 오른다. 록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와 '하드락카페' 이후 10년 만이다. "사실 트렌스젠더 록가수는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소속사 사장님이 새로운 경험이 이 시점에서 필요하다고 조언해 주셨죠. 록뮤지션이 잃어버린 자아의 반쪽을 찾아가는 '헤드윅'의 메시지가 결국 공존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조승우 씨가 너무 연기를 잘했기에 부담도 되지만 요즘 목을 메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마지막으로 그에게 던진 질문 한가지가 있다. 왜 음악인이면서 정치적인 색깔을 띠게 됐느냐는 것. "대중이 색을 칠하는데 제가 뭐라고 할 부분은 아니죠. 저는 좌, 우 선을 긋고 사는 사람이 아니예요. 저는 좌파, 우파가 아니라 기분파죠. 다른 생각, 이념이어도 활발한 토론을 통해 에너지가 어우러져야 하는데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다르면 선을 긋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공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거죠."최근 김제동의 KBS 프로그램 하차가 논란이 되면서 윤도현이 같은 방송사의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그만둔 얘기가 다시 불거져 나왔다고 하자 "당시 피해를 보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7년가량 진행했으면 오래 했다. 지금 난 행복하다. 방송을 안 하니 미국에서도 곡 의뢰가 들어오는 등 음악적인 생산력은 더욱 왕성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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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0.23 23:02

혜은이 "35년만에 꿈 이뤘어요"

"히딩크 감독의 말처럼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예요. 그런데 좋기도 하면서, 너무 부담돼 잠을 못 자고 있어요."데뷔 이래 처음으로 라디오 DJ에 도전하는 가수 혜은이(53)는 이렇게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26일부터 KBS해피FM(106.1㎒) '혜은이, 전현무의 오징어'를 진행하는 그는 22일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라디오의 가을 개편 설명회에서 "라디오 DJ를 맡으려고 35년을 기다렸다. 데뷔해서 지금까지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드디어 실현됐다"고 말했다. "라디오를 들으며 사춘기를 보냈고 라디오에서 나오는 성우와 진행자들의 음성을 들으며 가슴 설레었어요. 라디오는 정말 매력 덩어리에요. TV는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보여주지만, 라디오는 들으면서 신비감을 가질 수 있잖아요."그는 남편인 탤런트 김동현의 적극적인 권유로 DJ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실 지금까지는 항상 남에게 조종당하면서 뭔가를 하는 기분으로 살았어요. 선생님이나 매니저, 기획사 사장님이 시키는 대로만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던 차에 DJ 제의를 받고는 오히려 제 스스로가 주저하며 고민을 하는 거에요. 그때 우리 신랑이 '당신이 선택받은 것인데 그것을 자신 없고 귀찮다고 안 한다면 당신은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얘기해서 한다고 했어요."하지만 결정하고 나니 그때부터 부담감 때문에 잠을 못 이루고 있다. "결혼기념일이라서 남편하고 여행을 갔다가 지금 돌아오는 길인데, 여행지에 있는 3박4일 내내 라디오 걱정을 하다 왔어요.(웃음) 제대로 못 하면 어쩌나 부담이 커요. 그저 35년간 노래했던 것처럼, 그날그날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진행하려고요. 그러면 잘한다는 소리는 못 들어도, 열심히는 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까 싶네요."'혜은이 전현무의 오징어'는 입담 경쟁이 치열한 낮 12시 프로그램이다. "제 목소리 특성상 조용한 시간보다는 낮 시간이 좋지 않을까 싶었어요. 또 제가 약아서 혼자서 진행하면 아무래도 부담이 될 것 같고, 누가 옆에서 같이 해주면 잘못해서 욕을 먹어도 반씩 먹을 테니까 그게 훨씬 더 좋을 것 같았어요.(웃음) 성심을 다해 진행하겠습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0.23 23:02

원더걸스, 美 빌보드 '핫100' 차트 76위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100위권에 국내 가수로는 처음 진입했다. 6월 미국에서 발표한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는 10월 셋째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76위에 올랐다. 이 곡은 박진영이 작곡했기에 국내 프로듀서가 만들고 국내 가수가 부른 곡이 빌보드 메인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더불어 10월 초 음반으로도 발매된 '노바디'는 3만여 장이 판매돼 같은 주 집계된 빌보드의 '톱 싱글즈' 차트에서는 1위에 올랐다.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는 음반 매장은 물론, 미국 전역에 9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의류 회사와 협력해 이 매장에서 음반을 판매했다고 한다. 원더걸스는 그간 미국에서 머물며 인지도를 높이고 노래를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 6-8월 미국 인기그룹 조나스 브라더스의 북미 투어에서 총 42개 도시, 51회 공연의 오프닝 무대를 꾸며 150만 관객 앞에서 노래했고, 8월 미국 방송사 폭스(FOX)가 주관한 '틴 초이스 어워즈(Teen Choice Awards)' 참석과 각종 라디오 출연 등 현지 프로모션 활동을 펼쳤다. 원더걸스는 조나스 브라더스 투어 당시 "아직은 미국 팬들에게 우리 노래가 생소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조나스 팬들이 공동체 커뮤니티 같은데서 우리 영상물도 많이 찾아보고 노래가 쉬운 곡이라서 그런지 많이 따라 부른다"고 말했다. 활동 결과 미국 미디어베이스에서 집계한 라디오 방송횟수 분석차트에서 '노바디'는 주간(12-18일) 65회 이상 방송됐으며 순위가 전주 123위에서 107위로 16계단 올라섰다. 빌보드 차트는 방송횟수와 디지털 음원 및 앨범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기에 소속사가 내심 빌보드 성적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 빌보드는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울러 70여개의 차트를 매주 발표하며 이중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싱글 차트인 '핫 100'이 장르를 아우른 종합차트여서 메인차트로 꼽힌다. 그러나 원더걸스의 메인차트 입성이 국내 가수 중 처음은 아니다. 3월 보아가 미국에서 발표한 1집 '보아(BoA)'가 발매 첫주 '빌보드 200'에서 127위로 진입한 바 있다. 지금껏 빌보드의 세부 차트로 분류되는 장르별 차트 등에 이름을 올린 국내 가수는 여럿이다. 2001년 김범수가 '하루'의 리메이크 버전 '헬로 굿바이 헬로(HELLO GOODBYE HELLO)'로 '핫 싱글즈 세일즈' 차트 51위, 일본에서 데뷔해 미국으로 진출한 한국인 가수 밍크가 2006년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 1위, 2007년 당시 CJ뮤직이 키운 여성그룹 에스-블러시(S-Blush)가 역시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 2위에 오른 바 있다. 또 2007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스컬은 미국 데뷔 싱글 '붐디 붐디(Boom Di Boom Di)'로 '핫 R&B/힙합 싱글즈 세일즈' 차트 5위와 '핫 싱글즈 세일즈' 차트 7위를 기록했다. 보아의 1집도 신인들의 앨범 판매량을 집계한 '톱 히트시커스' 차트 3위, 장르별 차트인 '톱 일렉트로닉 앨범' 차트 5위, 인터넷 앨범 판매량만 집계한 '톱 인터넷 앨범' 차트 11위 등 빌보드 세부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 활동 중이던 원더걸스는 희소식과 함께 22일 오전 국내에 입국했다. 이미 선예는 입국한 상태였으며 나머지 멤버들은 광고 촬영과 연말 중국 공연 회의를 위해 뒤이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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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0.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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