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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여 '흥행 불패' 김래원…SBS '식객' 으로 인기몰이

"저희 집 냉장고 냉동실에 지금 메로, 옥돔, 문어, 물오징어, 우럭이 들어있어요. 냉장실에는 각종 소스와 야채, 과일 등이 있구요.언제든지 요리해먹을 수 있게 준비돼 있습니다. 냉장고 크기요? 무척 크죠." 남자 혼자 사는 집 냉장고가 이렇게 요리 재료로 꽉 차 있으니 진짜 요리를 좋아하긴 하는 모양이다. "도마만 5개 키웁니다. 칼은 회 뜨는 칼과 부엌 칼이 하나씩 있구요, 그외 과도까지 5개가 더 있습니다. 모두 제 이름이 새겨져있습니다. 바비큐 그릴하고 와인 냉장고, 튀김기 등도 있어요." 이쯤되면 식당을 개업해도 되지 않을까. '흥행 불패' 김래원(27)이 이번에는 손맛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SBS TV '식객'이 경쟁작인 MBC TV '밤이면 밤마다'와 KBS 2TV '최강칠우'를 제치고 월화 드라마 시청률 선두를 달려가고 있다. 2003년 '옥탑방 고양이'로 '대박'의 기쁨을 맛본 이후 지금까지 5년여 이어온 '흥행 불패' 기록이 이번에도 유효해보인다. "에이…. 아직 잘 모르죠. '식객'도 잘 될 것 같으세요?"라며 엄살을 피운 그는이내 "그래도 제가 지금까지 망하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라며 싱긋 웃었다.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찍고 있는 배우가 인터뷰 시간을 정식으로 내기는 힘들다.'쪽대본'으로 인한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출발, 이미 절반 이상을 찍은 '식객'의 주연배우는 방송 도중인데도 무려 이틀이나 쉴 시간을 얻었다. 30일 만난 그는 "원래도 미식가였는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더 입맛이 까다로워져 큰일 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요리와 여행, 낚시를 좋아해서 '식객'을 택했고 예상했던대로 촬영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소개되는 음식이 모두 정말 맛있거든요. 또 지난 10개월 간 팔도를 다 돌아다녔어요. 요즘에는 농담삼아 진짜 성찬이처럼 트럭이나 몰고 전국을 여행하며 바닷가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곤 합니다." '식객'은 다른 드라마에 비해 일찍 촬영을 시작한 덕분에 완성도를 높이고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배우 입장에서는 겨우 5회까지 방송된 현재 이미 지칠 법도 하다."사실 8~9부 찍을 때는 좀 진이 빠지기도 했어요. 극 전개상 무척이나 진지한 연기를 하기도 했지만 오래 찍으면서 긴장이 풀어지기도 했거든요. 이제는 괜찮아요.방송이 시작됐잖아요. 다행히 반응이 좋아 으쌰으쌰하며 찍고 있습니다.역시 시청자들의 반응을 봐가며 촬영해야 힘이 나는 것 같아요.(웃음)" 그가 맡은 성찬은 천재 요리사다. 아직은 자신이 천재라는 것을 모르지만 타고난 미각과 손맛 앞에서는 어떤 경쟁자도 당하지 못한다. "성찬이처럼 천재성을 가진 캐릭터는 처음 연기하는데 이게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최불암 선생님이 영화 '향수'를 참고하라고 하셔서 봤어요. 그 주인공은 천재적인 후각을 타고났거든요. 어떤 분야에 있어 천재적인 사람들은 다른 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합니다. 저는 배우로서 그 부족한 부분을 잘 표현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연기에 있어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 거죠. 성찬이가 약간 사회성이 없고 좌충우돌하는 것 역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요리에 있어서는 천재성을 과시하지만 성찬은 현재 극에서 경쟁자들의 시기와 음모로 몸담고 있던 한식당 운암정에서 나와 트럭을 몰고 전국을 떠도는 야채 장수가 됐다. 신기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찬이 씩씩하고 밝다는 것. "저도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성찬이는 저보다 한 수 위에요. 누가봐도 참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데도 밝거든요. 연기하면서 참 괜찮은 놈이다, 부럽다는 생각을 하죠. 그러면서 나도 지금보다 더 겸손해지고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실패를 모르고 달려오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만하기 쉽다. 하지만 김래원은 5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목말라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뭔가를 이루거나 가지려고 한다면 좌절하기도 쉽죠. 하지만 전 언제나 배우로서 지금보다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더욱 더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자, 성실하게 일하자, 인간관계에서도 더 잘하자는 생각을 합니다." 그에게 '식객' 요리사로서 세 가지 음식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어만두라는 게 있어요. 생선살로 만두 피를 만든 음식인데 수랏상에도 올랐던 음식이래요. 그리고 김치 샐러드와 녹차로 만든 차김치를 추천하고 싶어요. 정말 맛있어요. 특히 극중에서 김치 샐러드를 담았던 두부로 만든 그릇도 정말 놀라운 맛이었습니다." 실제로도 요리를 좋아하는 김래원에게 음식이란, 먹는 것이란 어떤 의미일까. "사람이 살면서 몇가지 큰 행복이 있잖아요. 결혼이나 출산 같은….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역시 그런 큰 행복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은 곧 문화잖아요. 우리는 음식을 먹으며 문화를 향유하는 것입니다." 인터뷰를 끝내며 그는 신사동에 있는 생선구이집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작은 가게인데 5천 원에 생선 구이가 무한정 리필되는 곳이에요. 정말 맛이 끝내줍니다. 맛있는 집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이렇게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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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7.02 23:02

"좋아하는 일 할 수 있어 행복해요"

유난히 미녀가 많다는 MBC 아나운서국에서도 최현정 아나운서는 단연코 돋보이는 외모의 소유자다. 170Cm에 달하는 큰 키에 늘씬한 몸매, '생얼'로 아나운서국을 누벼도 어색하지 않는 미모는 '군계일학'이라는 단어의 뜻을 되새기게끔 한다. 그러나 최현정 아나운서는 알면 알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사람이다. MBC 아나운서국의 최재혁 부장은 그녀에 대해 "MBC의 비밀병기"라고 소개한 바 있으며 강재형 부장은 "최현정 아나운서는 MBC에서 가장 섹시(?)하게 방송을 진행한다"고 평했다. 입사 3년차, 방송을 하면 할수록 행복하다는 서른 살 최현정 아나운서를 만나봤다.최현정 아나운서는 요즘 '노는 물'을 제대로 만났다. 그녀는 최근 MBC '가요큰잔치'에 여성 단독 MC로 선정돼 지난 6월 13일 첫 방송에 나섰다. MBC 아나운서 중 '가요큰잔치'에 여성이 단독으로 투입되기는 최 아나운서가 처음이다."개편을 맞아 기존 트로트 중심 선곡에서 벗어나 여러 세대를 아우르며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즐길 수 있는 공감 콘서트의 포맷을 취했어요. 일테면 트로트 가수와 V.O.S같은 신세대 가수들이 한 무대에 서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죠. 아마 시청자 분들도 색다른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때마침 첫 녹화날이었던 지난 8일은 최아나운서의 서른 번째 생일이었다. 최아나운서는 녹화장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축하 상을 받았다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첫 녹화날이 마침 제 생일이었어요. 저는 아무래도 처음 뵙는 스태프들이고 하니 제 개인사는 뒤로 미뤘는데 스태프들이 깜짝 파티를 마련해주셨더라고요. 앞으로 더욱 진행 잘 하라는 의미로 '대중가요의 역사'라는 책도 선물 받았습니다.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는 느낌이에요. (웃음)"'가요큰잔치' 외에도 최아나운서는 최근 선배 최윤영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MBC FM4U(91.9Mhz) '프리스테이션'의 마이크를 물려받았다. '프리스테이션'은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의 연출자 이우용 MBC라디오 부국장이 형식없는 라디오 방송을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 아래 개설한 프로그램. 최 아나운서는 '프리스테이션'을 통해 기존 MBC 표준FM(95.9Mhz) '최현정의 모닝카페'에서 미처 못 보여준 끼를 마저 다 보여주겠다는 열의가 대단했다."이전에도 DMB 방송이나 '모닝카페'를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하기도 했지만 '프리스테이션'은 다소 낯설어요. 형식 없는 프리한 방송, 코너도 많지 않아 제가 채워나가야 할 공백이 큽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의욕이 불타올라요. 다행히도 라디오 청취자들은 마음이 따뜻하셔서 아직 부족한 저를 예쁘게 봐주시고 계세요. 앞으로 편안하게 청취자와 교감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최현정 아나운서는 지난 해 MBC 예능프로그램 '지피지기'를 통해 일약 신세대 '아나테이너'로 급부상했다. 비록 '지피지기'가 저조한 시청률로 아쉽게 종영하긴 했지만 첫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아쉬움도 컸을 법 한데 최 아나운서는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지피지기'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지만 사실 제가 가장 기억이 많이 남는 프로그램은 지난 1년 동안 진행했던 '뉴스24'나 '생방송 화제집중'이랍니다. '지피지기'는 제게 고민하며 방송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던 프로그램으로 기억되는군요. 시청자들에게 최적의 상태로 콘텐츠를 전달하는 여타 방송과 달리 '지피지기'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편하게 놀자는 마음으로 도전했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말을 중간에 끊거나 적당한 애드리브를 구사해야 하는 부분이 다소 낯설었지요. '지피지기'는 방송의 또다른 면을 배우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습니다."최 아나운서는 자신이 '행운아'라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MBC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서는 무려 300대 1의 무시무시한 경쟁률을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 아나운서는 만만찮은 내공을 갖고 있다. 그는 2003년 원주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4년 MBC 보도국 소속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다 2005년 연말 MBC 아나운서국에 정식으로 입사했다. 7전 8기라지만 27살, 늦은 나이에 입사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다. 굳이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고집한 이유가 있었을까?"얼마 전 고등학교 은사님과 통화를 한 적이 있었어요. 은사님께서 제게 '꿈을 이뤘구나'라고 칭찬하셔서 무슨 이야긴가 싶었더니 제가 고등학교부터 '제 꿈은 아나운서'라고 말했었대요. 아나운서 입사 준비는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했지만 아마 어릴 때부터 막연한 동경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그 꿈을 이뤘으니 이보다 큰 행운이 있을까요?"서른살. 3년차 아나운서 최현정 아나운서의 목표는 자신의 색깔을 갖는 방송인이 되는 것이다. 그녀는 그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한발자국씩 조금씩 내딛고 있다고 고백했다."20대 때는 제가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몰라 힘들었어요. 하지만 이제 제가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해요. 서른이란 나이가 주는 무게감이 있지만 그런 부담이 있기에 제가 조금이라도 나은 사람이 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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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컷
  • 2008.07.02 23:02

서태지 8월 15일 컴백무대

서태지 컴백 무대가 될 'ETPFEST(Eerie Taiji People Festival) 2008'에 미국과 일본의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출동한다. 8월14일 서울 잠실야구장 앞 광장에서 'ETPFEST 2008' 전야제 행사가 열리며, 15일 잠실야구장에서 본 공연의 막이 오른다. 이 무대에서 서태지는 4년간 공들인 8집을 라이브로 처음 공개한다. 주최측인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서태지컴퍼니는 1일 "미국 빌보드차트 1위를 차지했던 모던 록밴드 데스 캡 포 큐티(Death Cab For Cutie)와 일본 오리콘차트 1위에 빛난 록밴드 맥시멈 더 호르몬(Maximum The Hormone)이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주최측은 미국의 록 뮤지션 매릴린 맨슨과 록밴드 더 유즈드, 일본의 록밴드 드래곤 애시와 언더 록밴드 몽키 매직 등이 참여한다고 차례로 밝힌 바 있다. 한국에서 첫 무대를 꾸밀 데스 캡 포 큐티는 1997년 결성된 이래 10여년간 인디록 밴드계의 실력자로 군림했다. 2005년 발매된 음반 '플랜스(Plans)'로 주류 음악계에 입성한 후 두번째 음반인 '내로우 스테어스(Narrow Stairs)'로 빌보드차트 1위에 올랐다. 영화 '데스노트' 주제곡으로 유명한 맥시멈 더 호르몬은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실력파 록밴드로 10년 만에 한국 무대를 찾는다. 주최측은 "거물급의 실력파 뮤지션이 포진해 도심형 문화 페스티벌의 진정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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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7.02 23:02

장윤정, 4집에 故 터틀맨 작곡 트로트 수록

'트로트 퀸' 장윤정(28)이 4집에 고(故) 터틀맨(본명 임성훈)이 처음 시도한 트로트곡 '사뿐사뿐'을 수록한다. 터틀맨은 4월2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뜨기 전 장윤정에게 이 곡을 선물했다. 장윤정의 소속사인 인우프로덕션은 30일 "'사뿐사뿐'은 터틀맨이 생전 방송사에서 만난 장윤정에게 '나도 이제 신세대 트로트 음악을 해보고 싶다. 그래서 널 위해만든 노래인데 꼭 불러줬으면 좋겠다'며 건넨 곡으로 7월1일 발매할 4집에 수록했다"고 말했다. 고인의 유작인 '사뿐사뿐'은 경쾌한 거북이 스타일의 댄스 리듬에 트로트적인 요소가 가미된 세미 트로트곡. 터틀맨이 작사한 노랫말도 오랜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 사뿐사뿐 다가간다는 내용이다. 소속사는 "'사뿐사뿐' 녹음 당시 장윤정은 흐르는 눈물을 참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녹음을 마쳤다"며 "터틀맨과 10년 동안 호흡을 맞춰 온 '코러스계의 대모' 김현아 씨는 녹음 도중 펑펑 눈물을 쏟아내 녹음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사뿐사뿐'을 녹음할 때 터틀맨 오빠가 없어 무척 허전했다"며 "하지만 오빠의 열정과 정성이 담긴 노래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불렀다. 하늘에서도 내 노래를 듣고 많이 기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장윤정 트위스트' 등 총 13곡의 신곡이 수록된 4집은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27일 공개됐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7.01 23:02

운명 엇갈린 MC '입담'

게스트를 무시하는 막말 MC들의 파워였을까. 치열한 '말의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는 게스트들의 필사적인 몸부림 때문이었을까.MBC '황금어장'(연출 여운혁 임정아)의 두 코너 '라디오스타'와 '무릎팍도사'의 운명이 엇갈렸다. 그동안 '황금어장'의 메인을 담당하던 '무릎팍도사'보다 '라디오스타'의 시청률이 더 오른 것.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황금어장'은 전국 1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중 '무릎팍도사'는 분당 최고 16%의 시청률을, '라디오스타'는 분당 최고 18%의 시청률을 보였다. '라디오스타'가 '무릎팍도사'를 앞지른 것은 방송 이후 처음이다.이같은 결과는 이 날 출연한 성대현, 고영욱, 신동욱 3인방의 입심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각각 R.E.F, 룰라, 구피의 멤버로 활동하며 90년대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던 이들은 지난 11일 첫 방송 때부터 예사롭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특히 R.E.F 박철우의 과거(?)를 폭로한 지난 18일 방송은 시청자 호응도 면에서 최고를 기록했다는 게 제작진의 자평이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성대현, 고영욱, 신동욱 편을 한 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한 게스트의 이야기가 3회 연속 방영되는 것도 성대현, 고영욱, 신동욱이 최초다.'황금어장'의 여운혁 책임 프로듀서(CP)는 "90년대 스타였던 성대현, 고영욱, 신동욱이 그동안 억눌렸던 끼를 발산한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함께 방송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쳐 차후 이들의 활동영역이 보다 넓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 방송·연예
  • 노컷
  • 2008.07.01 23:02

이준익 감독 "수애는 모든 남성의 첫사랑"

"수애는 모든 남성의 첫사랑인 어머니의 DNA를 가진 배우입니다"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은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한 새 영화 '님은 먼 곳에'의 주연으로 수애를 선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이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배경인 1971년의 젊은 여성은 지금 우리네 어머니들"이라며 "현존하는 여배우 중에 모든 남자의 첫사랑인 어머니 같은 모습을 지닌 배우는 수애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님은 먼 곳에'는 시골 마을에 사는 새댁 순이(수애)가 남편(엄태웅)의 참전 소식을 뒤늦게 듣고 무작정 남편을 찾아 정만(정진영)이라는 남자를 따라 베트남 위문공연단에 합류하는 이야기다.이 감독은 "언덕 아래 군 부대를 배경으로 미니스커트 입은 여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사진을 봤는데 너무나 아름다웠다"며 "이 사진에서 모티브를 얻어 영화를 만들게 됐고, 비슷한 앵글의 장면이 영화에도 나온다"고 소개했다.이 감독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은 데 대해 "수세기 동안 역사는 남성중심이었고 영화나 문학도 남성적 입장을 표현해왔다"며 "그러나 여성 입장에서 보면 다 총들고 설치는 사람들일 뿐이므로, 전쟁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객관적 시점이 생긴다"고 말했다. 수애는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이 많았던 데 대해 "원래 몸치에 음치였는데 2개월간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이날 제작보고회의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미화가즉석에서 노래를 요청하자 '님은 먼 곳에'의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수애는 "처음 시나리오 읽었을 때 내가 감히 이 역을 해낼 수 있을까 두려웠다"며 "처음부터 완성돼있는 캐릭터가 아니라 촬영하면서 하루하루 몰입하며 만들어갔다"고 소개했다.정해진 예산을 넘기지 않는 감독으로 정평이 난 이준익 감독은 순제작비 60억원에 전쟁영화를 찍은 데 대해 "시나리오 쓸 때부터 앵글 안에서만 화면을 만드는 데 충실하고 그 밖의 '누수'는 배제해 효율성을 살린다"며 "공동 제작을 도운 미국 제작팀이 할리우드의 6천만달러짜리 영화 같다고 말하더라"고 설명했다.'왕의 남자'로 1천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이 감독은 '님은 먼 곳에'의 예상 관객수에 대한 질문에 "영화에서는 문화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균형이 잡혀야하지만 최근에는 지나치게 경제적 가치에 몰두하는 것 같다"며 "영화는 기록 경쟁이 아니므로 숫자에 집착하는 습성을 자제했으면 한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이 감독의 모든 작품에 출연해온 배우 정진영은 "감독님은 늘 재밌는 곳으로 나를 데려가므로 의미있는 여행이 된다"며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다음엔 어떤 것을만들까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정진영은 배우이기 이전에 뜻을 같이 하는 동지"라고 강조했다.'님은 먼 곳에'는 내달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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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7.01 23:02

'원티드', 박스오피스 '강철중' 제치고 정상

제임스 맥어보이와 앤젤리나 졸리 주연의 할리우드 액션 영화 '원티드'가 한국 영화 '강철중:공공의 적1-1'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원티드'는 27~29일 사흘간 전국 632개관에서 82만2천189명을 동원해 34.9%의 점유율로1위를 차지했다.26일 개봉한 '원티드'는 첫 주에만 100만명을 넘는 105만9천223명을 동원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전 주말 정상을 차지했던 강우석 감독의 화제작 '강철중'은 '원티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으나 671개관에서 71만6천515명(30.4%)을 모아 여전히 기세를 떨치고 있다.개봉 11일 만의 누계는 268만5천902명으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관객수를 불리고 있다.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의 기세 역시 죽지 않았다. 주말 523개관에서 42만4천398명(18%)을 보태 5일 개봉 이후 395만5천66명의 손님을 맞았다. 탈북자를 소재로 한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은 개봉 첫 주말 405개관에서 24만308명(10.2%)을 모으며 4위로 출발했다. 개봉일인 26일 이전에 진행된 유료 시사 관객까지 합해 지금까지 모두 32만4천815명을 모았다.마블 코믹스 원작의 '인크레더블 헐크'는 개봉 3주째 주말을 맞아 273개관에서 4만6천134명(2%)을 모았으며 '섹스 앤 더 시티'는 2만8천326명(1.2%)을, '겟 스마트'는 1만6천613명(0.7%)을 맞이했다.26일 새로 개봉한 곽재용 감독의 '무림여대생'은 성적이 썩 좋지 않다. 199개관에서 1만4천972명(0.6%)을 모아 8위로 출발했으며 오프닝 주 관객수는 1만8천597명에 그쳤다.9위와 10위는 19일 개봉한 미국 영화 '21'과 26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이다. 두 영화는 각각 1만2천145명(0.5%)과 1만64명(0.4%)을 모았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7.01 23:02

한은정, MBC '대~한민국 변호사'서 화려한 이미지 연기

한때 '한은정=화려한 섹시스타'라는 등식은 움직일 수 없는 것처럼 여겨졌다. 2002년께 SBS TV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세련된 도시 여성상을 연기한 후 코카콜라 CF에서 도발적인 매력을 드러내면서 이런 이미지는굳어졌다.섹시한 이미지보다는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었던 그는 이후 작품에서 의도적으로기존 이미지를 감췄다. MBC TV '남자의 향기'에서는 청순한 역을 맡았고, KBS 1TV '서울 1945'에서는 시대극에 도전했다.한은정이 오랜만에 주특기라고 할 수 있는 화려한 이미지를 연기한다. 7월9일부터 MBC TV를 통해 방송되는 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극본 서숙향, 연출 윤재문)에서 당대 최고 여배우 역을 맡아 몇 년 동안 억눌렀던 끼를 발산한다."최근 드라마에서 정적이고 우울한 역을 많이 맡았어요. 연기적인 면에서 도움을 얻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변화를 주고 싶었어요. 또 제가 여성 과학자로 출연한 영화 '신기전'이 드라마 방송 기간인 8월에 개봉합니다. 영화가 사극인 만큼드라마에서는 화려한 면을 선보이고 싶었지요." 드라마에서 그는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난 최고 스타 이애리로 출연한다. 금융업체 대표인 부자 남편 한민국(이성재 분)과 이혼하면서 1천억 원 규모의 재산분할 소송을 벌인다.그는 "딱딱한 법정 이야기가 아닌 코믹 멜로물로 '명랑소녀 성공기'의 경쾌한 분위기를 연상하면 될 것"이라며 "이애리는 남편의 돈을 원한다기보다는 진심 어린 용서와 사랑을 받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맡은 배역이 연예인이다 보니 다른 배우들이 선보였던 연예인 캐릭터와 비교되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최근 SBS TV '온에어'에서는 김하늘이 도도한 연예인을연기했고, 정준호도 MBC TV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톱스타 역으로 출연했다."사실 연예인이라고 해서 늘 무대의상을 입고 다니고, 사람을 대할 때 딱딱하고도도한 인상을 풍기는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친구와 수다를 떠는 것을 더 좋아하고평상복 의상에 모자를 눌러쓰고 외출하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실제 연예인의모습을 살려 편안하게 연기할 생각입니다. '온에어'에서의 연예인 모습과는 차별화할 거에요." 이어 그는 "다만 이애리는 강한 성격에 속상해도 겉으로 티 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와 다르다"며 "나는 힘들면 잘 울고 성격도 여린 편"이라고 덧붙였다.류수영과는 세번째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류수영은 이애리의 의뢰로 재산분할 소송을 맡게 된 변호사 변혁으로 등장한다."'명랑소녀 성공기'와 '서울 1945'에서 함께 출연했지요. 정말 예의가 바르고 착한 분입니다. 같은 사람과 또 멜로를 연기한다고 해서 비슷한 분위기가 되지는 않을 거에요. 시대배경과 역할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상당히 다른 느낌이 전달될 겁니다." '대~한민국 변호사'는 비슷한 시간대에 시청률 20%를 웃도는 SBS TV 인기 드라마 '일지매'와 경쟁해야한다. 그는 "고심한 끝에 출연을 결정한 드라마라 인기 드라마와 경쟁한다는 점에 신경이 쓰인다"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만큼 아예 기대를 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촬영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한은정은 최근 KAIST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데뷔 후 각박하게 앞만 보고 살았어요. 다른 분들이 좋은 일을 한다는 기사를 보고도 신경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조선시대 과학기술을 다룬 '신기전'에 출연하면서 과학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어요. 와중에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의 우주비행을 생중계로 보고 감동받아 그의 모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지요." 그는 요즘 걷기 운동으로 몸매 관리를 하고 있다. "별 스케줄이 없으면 하루 두시간씩 걷고 있다"며 "예전에는 헬스를 주로 했는데 근육이 생기는 바람에 그만뒀다"고 설명했다.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사실 최근 몇 년 동안 연기했던 무거운 배역은 소화하기에 힘이 많이 들었다"면서 "앞으로는 좀더 힘을 빼고 실생활에 가까운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6.30 23:02

안방극장 공포물 '원없이' 즐겨라

여름을 기다려온 공포물 마니아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안방에 앉아서도 '원없이' 공포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지상파 방송사와 각 케이블ㆍ위성 채널들은 공포물의 제철인 여름 시즌을 맞아 공포 영화와 드라마를 집중적으로 편성하고 있다.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은 다음달 70여 편의 공포 영화를 방송하는 공포 특집을 마련했다.'몬스터', '블러드', '악령', '고어' 등 4가지 테마 속에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스승의 은혜', '스크림3', '그루지', '링', '쏘우', '데스티네이션' 등공포영화들이 매일 밤 5시간 연속으로 방송된다. 13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2시에는 공포 영화 거장 13명이 제작한 옴니버스 형식의 TV시리즈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즌2'가 두 편씩 방송된다. 13편 중 국내방송심의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3편을 제외하고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토브 후퍼 감독이 제작한 '저주', '그렘린'의 조 단테 감독의 '스크루플라이' 등 10편이 소개된다.심령과 초능력 등 수수께끼같은 현상을 다룬 프로그램들도 안방에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MBC에브리원은 지난달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판타지 드라마 '환상기담'을 방송 중이다. 기묘한 아이의 눈에 비친 기묘한 사건 등 매회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다.배우 류승룡이 진행하는 '미스터리 X파일' 역시 팽팽한 긴장감과 숨막히는 공포를 내세우고 있다. 세계 곳곳의 사건사고 미스터리에 대한 숨겨진 사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tvN의 '엑소시스트'는 국내 최초 '퇴마 다큐멘터리'를 표방한다. 배우 백종학의진행으로 현대 의학으로 해결할 수 없는 원인불명의 영적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실제 과정을 담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지상파 방송사들도 여름을 맞아 공포특집을 준비하고 있다. KBS 2TV가 8월 한달 동안 방송할 토종납량극 '전설의 고향'이 대표적이다. 구미호 등 전통적 공포 소재를 8편의 단막극에 담아낼 예정이어서 공포물 팬들의 기대를모으고 있다.오락프로그램으로는 MBC '무한도전'이 7월말 혹은 8월초 방영을 목표로 좀비를 소재로 한 납량특집을 준비하고 있다.5월8일 첫 선을 보인 SBS '미스터리 특공대'도 김용만 등 탐사대원들이 귀신이 출몰한다는 폐교 등 전국 각지 미스터리의 현장을 찾아 비밀을 풀어보는 '여름용' 프로그램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6.30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