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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까지 회색빛 하늘

봄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다가도 갑자기 흐려져 비를 뿌리는,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다가도 차갑고 세차게 변해 버리는 날씨가 바로, 봄이다.

 

오늘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차차 맑아지겠지만,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를 담은 구름은 회색빛을 띠고 있다.

 

구름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하늘에 떠있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먹구름은 구름 속 수증기가 액체의 물의 형태로 떠있는 상태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하얀 구름은 빛을 만나면 직선으로 전진하던 빛을 다양한 방향으로 굴절시키면서 난반사를 일으켜 빛이 중첩되어 흰색을 띠지만, 강한 비를 품은 구름이 검은 빛에 가까운 회색으로 보이는 것은 비를 품은 수증기가 워낙 두껍다보니 반사되는 빛의 양이 현저하게 줄어 내보내는 빛이 한참 약해지고, 이 때문에 어두운 색을 띠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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