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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더위

사실상 장마가 끝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무더위’는 ‘물+더위’에서 온 말로 온도와 함께 습도가 아주 높아 찌는 듯 견디기 어려운 더위를 말한다. 더위로 흐른 땀이 높은 습도 때문에 쉽게 마르지 않아 피부에 끈적하게 달라붙어 짜증까지 불러 불쾌지수를 높이는 그런 더위이다. 볕만 강한 ‘불볕더위’가 ‘건식사우나’라면 습기가 높은 ‘무더위’는 ‘습식사우나’로 설명된다. 비교적 습도가 낮은 ‘건식사우나’는 100℃ 가까운 온도에서도 견딜 수 있지만, ‘습식사우나’는 80% 이상 높은 습도로 땀이 증발하지 못해 화상을 입거나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어 50~70℃ 정도이다. 우리가 건식사우나보다 습식사우나에서 숨이 턱턱 막히면서 힘들어 하는 것이 ‘불볕더위’보다 ‘무더위’가 더 견디기 힘든 것과 같은 이유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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