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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가창력...거품없는 한류" 일본에 음반 낸 서영은ㆍBMKㆍ리사

도쿄 쇼케이스

가수 서영은, BMK,리사(왼쪽부터)가 7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현지 음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펼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desk@jjan.kr)

가수 서영은, BMK, 리사 등 한국을 대표하는 디바 3명이 '사랑에 대한 12가지 추억(the 12 Memories about Love)'이라는 제목의 음반을 일본에 내고 7일 오후 도쿄에서 쇼케이스를 펼쳤다.

 

박효신의 '눈의 꽃' 원곡자인 나카시마 미카 등 일본 최고 여가수의 노래만을 골라 한국어 가사를 입힌 이번 앨범은 아이돌이 아닌 실력파 가수의 일본 진출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쇼케이스 후 세 사람은 "음반 수록곡들이 워낙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노래들이라 부담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사람은 오직 가창력으로 승부해 거품 없는 새로운 한류 붐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들과의 일문일답.

 

--일본에 음반을 내고 쇼케이스를 펼친 소감은.

 

▲이번 앨범에서 노래한 한국 가수들의 가창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수록곡들이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노래라 원곡 가수들과의 비교대상이 될 수 있다. 이 점이 처음엔 걱정됐지만 노래 자체에 매력을 느껴 불렀고 그것이 일본 사람들에게도 통하는 것 같다. 세 한국 가수의 각기 다른 매력을 일본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 (BMK)

 

▲실력이 뛰어난 가수들과 함께 음반을 낸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이번 음반의 '사랑하는 날'은 보사노바풍으로 편곡된 노래인데 나로서는 처음 시도해본 장르였다.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리사)

 

 

--일본 노래를 한국어로 불러 일본 현지에 음반을 내는 독특한 기획이다. 이번 음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흔치 않은 기회라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다. 특히 이번 음반에서 내가 부른 '언제나 그대는'의 원곡은 일본 여성 듀오 키로로의 '나가이아이다'이다. 안 그래도 워낙 좋아하는 노래라 리메이크하려던 참이었는데 제안이 들어와 흔쾌히 수락했다.(서영은)

 

▲음반 기획사로부터 먼저 제의를 받았는데 함께 노래하는 다른 가수들이 워낙 실력이 뛰어난 가수들이라 기꺼이 함께하고 싶었다. 이렇게 훌륭한 가수들과 함께 일본에 음반을 내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리사)

 

 

--일본 노래와 한국 노래에 차이가 있나.

 

▲한국에서는 트렌드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인기순위 10위 안의 노래 스타일이 서로 비슷한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음반에서 내가 부른 두 곡은 서로 너무나 다르고 개성이 강하다. 일본 노래에는 다양성이라는 매력이 있다.(BMK)

 

▲나는 일본과 한국의 노래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일본 노래는 내 감성과 맞는 부분이 있다.(서영은)

 

 

--그동안 아시아에서의 한류는 아이돌 스타나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얻은 가수에 의해 주로 이끌어져 왔기에 실력파 가수의 일본 진출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많다.

 

▲욕심은 없다. 그저 거품 없는 한류, 겉모습을 치장하지 않은 한국의 라이브 무대를 일본에 옮기고 싶을 뿐이다. 일본에서는 인기 있는 가수가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나 그 반대의 경우를 보며 안타까웠다. 정말 실력 있다면 한국과 일본 양쪽 모두에서 사랑받는다고 본다. 한류의 거품이 사라지고 있다고들 하는데 노래든 연기든 한국 아티스트가 제대로 된 실력만 보여 준다면 한류에 전환점이 올 것이다. 이번 음반 발매가 한류를 오래 지속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BMK)

 

▲처음에 일본에 음반을 내자는 제의를 받았을 때 '왜 나지? 내가 일본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무래도 지금까지의 한류에서는 외모가 중시된 면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를 굳이 바꾸지 말고 있는 그대로만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번 음반이 잘 됐으면 좋겠다.(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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