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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통합 논란, 전북도지사 선거로 확전되나

이원택 의원, 통합 반대론자 프레임 "악의적 공세, 법적 대응"
새만금 특자체·전주완주 통합문제, 도지사 선거 최대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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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의원 입장문 캡처.

행정통합 논란이 전북도지사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확전되는 모양새다.

전국적으로 광역단체 간 통합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전북에서도 행정통합 이슈가 6·3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의원(민주당·군산김제부안을)이 11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행정통합 반대론자’ 프레임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반대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전북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행보를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의원은 입장문에서 행정통합에 대한 세 가지 입장을 밝혔다.

새만금 특별지자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찬성론자이며 재추진을 촉구한다”고 밝혔고, 전주·완주 통합은 “전북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적극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전주·김제 통합에 대해서는 “전주·완주 통합이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혼선을 부추길 수 있다”며 신중론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근거 없는 비방이나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금은 근거 없는 비난 대신, 전북이 타 지역의 행정통합 물결 속에서 어떻게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할지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입장문 발표는 이 의원이 ‘통합 반대론자’ 프레임에 갇힐 경우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는 정치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은 도지사 출마 선언 이후 ‘내발적 발전’, ‘도민주권’ 등을 강조하며 ‘신중한 통합론’을 펼쳐왔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를 ‘통합 소극론’ 또는 ‘반대론’으로 해석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행정통합 이슈는 도지사 선거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관영 지사는 재선 도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전주·완주 통합을 주도해왔다. 이원택 의원도 전주·완주 통합에는 찬성 입장이지만, 전주·김제 통합에는 신중론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달 12일 출마 선언에서 “처음부터 준비했어야지, 갑자기 결정해서 던지니 완주 군민들이 황당한 것”이라며 신중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호영 의원은 사실상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전북만 행정통합에서 뒤처진다는 위기감이 도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며 “행정통합이 단순한 정책 이슈를 넘어 도지사 선거의 승부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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