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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밖에서 찾던 성장, 전북 안에서 키울 것”

도지사 직속 내발적 발전위 신설…48시간 규제 피드백·전북형 벤처펀드 추진

27일 이원택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준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전북 경제의 새 성장 전략으로 ‘내발적 발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외부 기업 유치에만 기대지 않고 전북 안의 기업과 인재, 농업·관광·문화 자산을 키워 도민이 체감하는 경제 성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27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전북 경제의 내발적 발전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겠다”며 도지사 직속 ‘내발적 발전위원회’ 신설 공약을 발표했다.

내발적 발전은 지역이 가진 자원과 기업, 인재를 외부 의존이 아닌 내부 연결과 성장 구조로 키우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이를 자신이 당선될 경우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위원회를 도지사가 직접 챙기는 실행 기구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결정 사항은 경제·산업 관련 부서로 즉시 전달하는 패스트트랙 체계로 가동하고 도의회와 협의해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

기업 현장의 규제와 애로 사항에는 속도감 있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월 1회 도지사 밀착 간담회를 열고, 건의된 사안에 대해 48시간 안에 피드백을 내놓는 신속 대응 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지역 기업 성장 지원책도 구체화했다. 전북형 벤처캐피탈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분석해 시드 단계부터 스케일업, 상장까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업별 전담 인력을 배치해 행정 절차 부담도 줄이기로 했다.

이 후보는 내발적 발전의 대상을 기업에만 한정하지 않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농업, 관광, 무형문화재, 조경수·석재 산업 등 전북 고유 자산도 성장 동력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읍 조경수와 익산 황등 석재단지를 사례로 들며 지역 자원의 산업화 가능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기존 도정 정책 중 성과가 있는 사업은 이어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도지사가 된다면 인수위원회 첫 주문은 계승할 것부터 제출하라는 것”이라며 “행정은 연속성 속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AI 같은 미래산업도 중요하지만, 지금 떠나는 청년을 붙잡기 위해서는 전북 기업을 중견기업과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야 한다”며 “도정의 인적·물적 재원을 내발적 발전에 집중해 고임금 일자리와 체감 경제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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