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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기공사 실적 역대 최고치 기록 반면 전북은 찔끔 증가 그쳐

전국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액이 큰 폭으로 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북지역 업체들의 실적은 미세한 증가에 그쳤다. 5일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이재수)가 공시한 2024년도 시공능력 평가액에 따르면 전북 전기공사 총 실적액은 1조 2,14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억 원(0.0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전기공사 총 실적액은 36조 6000억원으로 전년도 실적(33조 7000억원)보다 8.3% 증가해 열악한 전북의 수주환경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는 수주환경이 더욱 열악해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만금사업 등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수 회장은“전국 전기공사 실적금액과 시공능력평가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전북지역은 찔끔 증가에 그쳤고 향후 분산에너지법 시행 등으로 도내업체의 수주환경이 점점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만금사업 등에 지역업체가 참여가 확대될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정치권이 합심해 우리지역에서 청년이 자라나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지역 시공능력평가액 상위업체는 1위 (주)디엔아이코퍼레이션 478억원, 2위 푸른전력(유) 358억원, 3위 (주)현대에너지 346억, 4위 주식회사 유진솔라287억원, 5위 동양계전(주) 22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8.05 17:48

7월 전북 소비자물가 2.7% ↑⋯농산물·석유류 가격 강세

지난달 전북 소비자물가가 석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상승률은 전달보다 소폭 올랐다. 정부는 이달부터 다시 2% 초중반대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과일류, 석유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물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올랐다. 4월 3.0%에서 5월 2.8%, 6월 2.5%로 점차 안정화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반등한 것이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전달 상승률(2.9%)보다 0.2%p 오른 수치다. 이번 물가 상승은 농·축·수산물 영향이 컸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올라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과와 배는 1년 전보다 각각 33.1%, 151.4% 상승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돼지고기와 국산 소고기도 각각 7.1%, 7.6% 올랐다. 공업제품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3%, 10.1% 상승했다. 통계청은 국제유가 상승과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 신선식품 중에서도 신선과실이 13.8%로 크게 상승했다. 신선채소와 신선어개는 각각 3.6%, 4.1% 하락했다. 다만 신선채소의 경우 전달 대비로는 8.0% 상승했다. 신선채소 품목별로는 무(25.6%), 오이(27.5%), 배추(35.3%), 상추(66.6%), 열무(71.9%), 시금치(94.6%) 등이 크게 올랐다. 여름철 집중 호우 영향으로 분석된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8.04 21:49

농촌체험휴양마을 매출 '쑥쑥'⋯농촌경제 살릴까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저출산 고령화·인구 감소로 침체된 농촌 경제를 살릴지 관심이 모인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의 자연환경·전통문화 등 자원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생활 체험·휴양 공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 및 숙박·음식 서비스를 통해 소득을 창출하는 마을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전주시 1곳, 군산시 2곳, 고창군 8곳, 장수군 9곳, 익산시 10곳, 정읍시·부안군 11곳, 김제시·완주군·진안군·순창군 12곳, 남원시·임실군 16곳, 무주군 18곳 등 총 150곳이다. 전체 매출액은 2019년 기준 100억 5800만 원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1년 새 2020년 70억 400만 원까지 급감했다. 이후 2021년 76억 4600만 원, 2022년 93억 9300만 원 등 점차 회복세를 보이더니 지난해 115억 6900만 원까지 올랐다. 매출은 농촌체험휴양마을 프로그램·마을 운영비 등으로 쓰인다. 코로나19 후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줄어든 매출액이 4년 만에 제자리를 찾으면서 마을 주민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후 한적한 시골이 여행지로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북적이는 피서지보다 시골에서 여유·휴식을 즐기는 '촌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매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농촌체험휴양마을 등급 평가 결과 '으뜸촌' 마을이 대거 배출되면서 전국 대표 마을로 자리매김했다. '으뜸촌'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숙박·음식·체험 프로그램 등 3개 분야를 평가해 모두 1등급을 받은 마을에만 주어지는 명칭이다. 2021년에는 전국에서 5곳이 선정된 가운데 2곳(정읍 황토현 녹두랑 시루랑·남원 달오름마을), 2022년에는 23곳 중 5곳(정읍 꽃두레행복·정읍 태산선비·완주 안덕·완주 경천애인·무주 무풍승지마을), 2023년에는 32곳 중 7곳(익산 산들강웅포·정읍 달고운청정사교·남원 전촌·김제 벽골제·무주 죽장·임실 치즈·순창 총댕이마을)가 선정됐다.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우수성이 전국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다. 코로나19 후 매출이 나오지 않아 골머리를 앓기도 했지만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이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승철 농촌체험휴양마을 전북협의회장은 "사실 코로나19 때 굉장히 힘들었다.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간 네트워크 구축이 잘 돼 있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었다.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관광 상품을 연계하는 등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코로나19 후 농촌체험휴양마을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기적으로 시·군 대표자(사무장) 회의를 통해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 전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언제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8.01 17:39

전북, 폭염에 가축 폐사 잇따라⋯작년보다 8배 ↑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북에서 가축 폐사가 속출하고 있다. 축종별 올바른 냉방·환기시설 사용 등 축산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폭염에 따른 도내 가축 폐사 수는 닭 4만 3714마리, 돼지 3774마리, 오리 415마리 등 모두 4만 7903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8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날 하루에만 닭과 돼지 3881마리가 폐사했다. 피해 농가 수는 돼지(99호), 닭(30호), 오리(2호) 등의 순으로 많았다. 시군별로는 정읍(40호), 김제(32호), 익산(23호)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가축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데다 가축이 더위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폭염일수는 전국 7.2일로 평년 4.9일을 크게 웃돌았다. 열대야 일수 역시 8.9일로 평년 2.9일의 3배가 넘었다. 이러한 폭염과 열대야는 이달 초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가축은 기온이 27도만 넘어서도 고온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해 식욕 부진, 성장 저하 등의 특성이 나타난다. 심하면 폐사에 이른다. 특히 닭과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다른 가축에 비해 체온 조절이 어렵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축종별 특성에 맞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권경석 연구사는 "닭과 돼지는 대부분 무창형 사육시설인 만큼 환기팬 점검이 중요하다"며 "쿨링패드 가동 시점은 아침, 저녁보다 한낮을 권장한다. 쿨링패드를 습한 환경에서 가동하면 냉각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고 오히려 고온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닭, 돼지와 달리 소는 개방형 사육시설로 폭염 대비법에도 차이가 난다. 권 연구사는 "우사는 사방이 뚫려 있는 구조인 만큼 고온에 그대로 노출되기 쉽다"며 "우사 지붕 단열을 보강하고 차광막을 설치하면 내부 온도가 유의미하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붕 단열 처리가 어렵다면 차광 페인트를 도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기온이 오르면 마시는 물 섭취량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고온 스트레스로 사료 섭취량이 줄어드는 만큼 사료 주는 횟수를 늘리고, 사료에 단백질·비타민 등을 혼합해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8.01 17:34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전주삼천초등학교 인근 공동주택

김제시 성덕면 대목리 – 본 건은 탄상마을 북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은 농경지 및 임야 등이 소재하는 취락주변 농경 지역이다. 차량 및 농기계의 접근이 어려우나 마을 주변에 소재해 제반 교통사정 보통 정도다. 대체로 평탄한 부정형의 토지로 전으로 이용 중이다. 동측부분은 대체로 평탄하나 서측부분은 대체로 북서측 및 서측으로 하향경사를 이룬다. 맹지상태이고, 생산관리지역이고 가축사육제한 지역이다. 김제시 백산면 부거리 – 본 건은 지평선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인근 일대는 상업나지,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미성숙 상가지대로, 제반 주위환경은 무난한 편이다. 제반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정류장 및 지평선산단로, 백산로가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세장형의 평지로서 현황 상업나지 상태이다. 동측으로 노폭 15미터 내외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접하다. 일반상업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중로2류, 가축사육제한구역, 일반산업단지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1가 – 본 건은 전주삼천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아파트,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형성돼 있으며, 주거지대로서 제반 입지조건은 양호다. 제반차량출입 자유로우며, 인근에 시내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일반적인 대중교통사정은 양호하다. 위생 및 급배수설비, 승강기설비, 옥내소화전, 소방설비, 난방설비 등이 있다. 가장형의 토지로 지반은 계단형으로 조성된 아파트부지로 이용 중이다. 주진입로인 남측으로 폭 약 20m의 포장된 도로에 접하며, 도로상태는 양호하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7.31 18:25

한여름에도 꽁꽁 언 경기⋯전북 경기전망 '바닥'

전북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중소기업이 깜깜한 터널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진 탓에 희망마저 사라져 경기 전망이 바닥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전북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는 전월(7월)보다 0.8p 상승한 55.7, 전통시장은 4.2p 상승한 44.2다. 소상공인은 휴가철(22.4%)·날씨(13.3%)·방학(12.7%) 요인이 작용하면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44.8%)으로 크게 반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통시장도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가철 영향(31.3%)·날씨(17.9%)·성수기 영향(11.9%) 요인으로 호전될 수 있다고 기대하면서도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46.7%)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은 지난 3월(79.0) 이후 5개월째 경기전망지수가 하락하면서 침체된 모습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8월 전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전북 중소기업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73.3이다. 전국 평균(76.6)보다 낮았다. 업종을 불문하고 경기 전망 기대감은 변동이 없었다. 제조업은 73.8, 비제조업은 72.5로 전일과 동일했다. 주된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51.4%), 인건비 상승(50.5%) 응답 비중이 가장 높고 원자재 가격 상승(33.3%), 인력 확보 곤란(29.5%)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내수 부진 지속 및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기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가 계속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31 16:50

전북 첨단산업 비중 최하위권…"청년 늘리려면 첨단산업 갖춰야"

지역에 첨단산업 일자리가 갖춰져야 청년층의 지역 유입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북의 경우 첨단산업 비중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나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좋은 일자리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 '청년층의 지역 전입에 미치는 영향 연구' 보고서를 보면 2021년 기준 전북의 총 사업체 가운데 첨단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3.4%로 강원(12.2%), 제주(12.4%) 다음으로 낮았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19.9%였다. 대한상의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5년간 청년층(20∼39세)의 지역 전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국 총 사업체 중 첨단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10.7%에서 2021년 19.9%로 9.2%p 증가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수도권의 첨단기업 비중은 2006년 12.7%에서 2021년 23.8%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9.0%에서 16.1%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첨단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총 사업체 가운데 첨단기업 비중이 1%p 늘면 지역 전입 인구 중 청년층 비중은 0.43%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 편리성과 문화시설 등을 전국 평균 이상으로 갖춘 경우 그 효과는 추가로 0.15%p 증가했다. 이에 대한상의는 교통 접근성과 문화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정주 환경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갖춰야 청년층의 비수도권 거주를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청년층의 지역 전입을 촉진하려면 첨단기업과 정주 환경을 동시에 갖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청년층이 다니고 싶은 일터와 정주 환경을 수요자가 직접 꾸릴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21년까지 20년간 도내 청년(20∼34세) 순유출 규모는 22만 6000명으로 전체 순유출(24만 6572명)의 92.1%를 차지했다. 그 원인으로는 열악한 산업 구조로 인한 고용 문제가 지적됐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7.31 16:41

부패하면 색깔 변화⋯농진청, 닭고기 신선도 확인 필름 개발

농촌진흥청이 닭고기 신선도를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닭고기 신선도 모니터링용 필름'을 개발했다. 육류는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표면의 미생물과 단백질, 지방이 화학 작용을 일으켜 맛과 신선도가 변한다. 특히 백색육인 닭고기는 육류에서도 상하기 쉬운 편에 속해 신선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단백질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아미노산, 암모니아, 아민 등 휘발성 염기질소는 부패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육류 신선도를 판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농진청 연구진은 이 점에 착안해 에틸렌 초산 비닐 합성수지에 색 변화 성분과 특정 용액을 섞어 필름을 만들었다. 실제로 필름을 적용해 본 결과, 휘발성 염기질소 농도가 초기 부패 단계로 판정하는 20㎎%가 되면 필름이 노란색에서 녹색으로 변했다. 냉장 온도와 실온에서 모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농진청은 닭고기 신선도 모니터링용 필름이 일반적인 식품 검사법에 비해 빠르고 간편하게 닭고기 신선도를 판정할 수 있어, 닭고기 신선도를 확인하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진청은 이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로 향후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송금찬 축산물이용과장은 "올해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신선 축산물의 품질 관리·점검 기술 개발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축산물 안전 소비를 위해 닭고기뿐만 아니라 소, 돼지고기 등 다른 신선육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7.30 15:55

날씨도 물가도 "앗 뜨거"? 기후플레이션 현실화

장마 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뜨거워진 날씨만큼 물가도 끓어오르는 기후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후플레이션은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극한 날씨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식료품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후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을 합성한 신조어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7월 전북지역 적상추(100g) 평균 가격은 전월(6월)보다 86.42% 오른 1249원, 깻잎(100g)은 3.73% 오른 1752원, 오이(10개)는 43.98% 오른 8974원이다. 여름 휴가철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장마(집중호우)·무더위 등 기후 영향으로 농작물 생산이 어려워지면서 한 달 새 가격이 치솟았다. 가뜩이나 오른 물가에 기후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끝도 없이 소비자의 한숨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문제는 앞으로 계속해서 기후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가 들썩일 수 있다는 것이다. 조병수 한은 물가연구팀 차장은 '기후 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이상기후가 잦아지면서 기후플레이션 문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 기후 환경에 적합한 농작물의 품종 개발 등을 통해 국내 농산물의 기후 변화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 중장기적 시계에서 국가적 차원의 계획성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30 15:49

전북 10가구 중 1가구 독거노인⋯인구 구조도 고령화

전북지역 10가구 중 1가구는 고령자 혼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자 1인 가구뿐 아니라 고령자가 있는 가구·고령자만 있는 가구 비율이 전국 평균을 훌쩍 넘어섰다. 통계청은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전북 고령자 1인 가구는 1년 전보다 6000가구 증가한 10만 6000가구다. 고령자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5%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 전국 평균인 9.7%와 비교해 차이가 크다. 지난해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1년 전보다 1만 가구 늘어난 29만 5000가구(37.5%), 고령자만 있는 가구는 8000가구 늘어난 17만 9000가구(22.8%)로 두 가구 모두 전국 평균인 30.9%, 17.0%보다 높은 편이다. 전체적인 인구 구조에서도 고령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전북 0∼14세 유소년 인구는 18만 1000명(10.3%),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117만 3000명(66.3%),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41만 4000명(23.4%)이다. 전년 대비 유소년 인구는 1만 명, 생산연령인구는 9000명 감소한 가운데 고령인구는 1만 2000명 증가한 것이다. 특히 고령인구 중 65∼69세는 12만 4525명, 70∼74세는 9만 2306명, 75∼79세는 7만 2604명, 80∼84세는 6만 875명, 85세 이상은 4만 5256명이다. 전년 대비 70∼74세는 0.18% 감소했다. 65∼69세는 6.40%, 75∼79세는 3.52%, 80∼84세는 0.31%, 85세 이상은 7.49% 증가했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도 2022년 210.1명에서 지난해 228명으로 늘어났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중위연령도 2022년 48.5세에서 지난해 49.2세로 0.7세 상승했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추세적으로는 고령인구가 인구적으로, 규모적으로도 늘고 있고 비중적으로도 늘고 있다. 인구 구조라는 게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1인 가구 증가 폭은 조금씩 둔화되고 있지만 증가 추세고 고령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구조가 가지고 있는 현시점에서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29 17:12

[주간증시전망] 반도체, 전력설비, 조선, 방산업종에 트레이딩 전략 유효할 듯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1.82포인트 하락한 2733.6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58억원과 233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262억원 순매도했다. 지난주 미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수는 하루에도 등락을 여러 번 반복했고 결국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에 2700포인트대까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6개월 만에 800포인트선이 무너졌다. 변동성이 확대되자 시장은 2분기 실적에 집중했다. 견조한 수주를 토대로 호실적을 발표한 조선업종이 강세였고 반도체, AI 업종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우려감에 기술주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AI 수익화 지연우려가 제기되면서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나왔다. 국내는 SK하이닉스가 2분기 실적호조를 기록했으나 악화한 투심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세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테크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을 덜어내는 과정이 더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발표된 미국 2분기 GDP 증가율은 2.8%로 전분기 및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2분기 GDP 발표는 최근 경기 동향이 성장은 지속되고 물가가 낮아지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결정이 시장 정상화에 따른 금리인하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금리인하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연준의 시그널이 증시의 상승 재료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내려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충분히 저평가 영역에 진입하여 단기적으로 언더슈팅이라 보여지고 앞으로 FOMC 회의를 지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과열 해소국면으로 본다면 단기 변동성 확대 이후 작은 파동은 있겠으나 현 지수대에서 물러서기보다 변동성을 활용해 반도체, 전력설비, 조선, 방산업종에 대해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7.28 18:59

심상찮은 집값 상승…금리 인상에도 안 잡혀

금융당국의 압박에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나섰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를 꺾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수도권은 물론 전북 역시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대출 수요가 은행 창구로 몰리고 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5일 기준 713조 3072억원으로 지난달 말(708조 5723억원)보다 4조 7349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 한 달 만에 5조 3415억원 늘어난 바 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이 지난달 말 552조 1526억원에서 지난 25일 557조 4116억원으로 5조 2589억원 늘어나며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전북도 지난 5월 한 달간 주택담보대출이 1649억원 증가하며 올해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올해 도내 예금은행의 월별 주담대 증감액을 보면 1월 927억원, 2월 560억원, 3월 -929억원, 4월 465억원이었다. 이러한 가계대출 증가세는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와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를 앞둔 막판 대출 수요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7월 전북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도내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17로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면 향후 1년 후 주택 가격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많은 것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북 아파트 가격은 0.04% 올라 전국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네 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전북보다 상승 폭이 큰 지자체는 서울(0.55%), 강원(0.50%), 인천(0.21%)이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수요까지 늘어나고 있는 것인데, 전문가들은 현재의 부동산 상승 기대와 매수 심리가 집값 급등기인 3년 전과 비슷한 양상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것은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인상하는 데도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 전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9월부터 대출 한도를 줄이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은행들은 이달 들어 수차례 대출 금리를 높여왔다. 5대 은행은 0.2~0.3%p 안팎의 대출 금리를 올렸다. 카카오뱅크도 대출 금리를 0.1%p 인상하는 등 인터넷은행의 대출 금리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가계대출이 잡히지 않자 국민은행은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다른 은행의 주담대를 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대환대출도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이러한 가계대출 증가세는 DSR 2단계가 시행되는 오는 9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7.28 17:42

열돌 맞은 가맥축제, 사흘간 12만 명 몰렸다

열돌 맞은 전주 가맥축제가 여름밤 무더위를 물리치고 12만 명 방문객 유치에 성공했다. 전주 가맥축제는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맥주와 전일갑오·슬기네가맥 등 유명한 가맥집 30여 곳의 인기 안주를 맛볼 수 있는 축제로 인기가 높다. 매번 수만 명의 지역민을 비롯한 타 지역 관광객이 찾는 전북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주 종합경기장 축구장에서 열렸다. 3일 동안 총 방문객 12만 명 유치하고 맥주 9만 병을 판매했다. 1일 차 방문객 3만 5000명·맥주 2만 5000병, 2일 차 방문객 4만 명·맥주 2만 9000병, 3일 차 방문객 4만 5000명·맥주 3만 6000병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방문객은 2만 명이 늘어나고 맥주는 1만 병 더 팔렸다. 전주 가맥축제 개최 10주년, 하이트진로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보다 행사장을 1.5배 넓히고 좌석 1만 석을 준비했다. 이에 맞춰 이동 화장실·주문 키오스크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올해는 다회용 컵·접시를 보급해 친환경 축제의 면모를 갖췄다. 2022년 전주 가맥축제 당시 14만 개에 달하는 일회용품 쓰레기가 배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다회용 컵을 도입해 전면 사용한 데 이어 올해는 다회용 컵에 추가로 다회용 접시까지 도입했다. 또 매년 소음 관련 민원이 제기됐지만 사방이 뚫린 야구장에서 사방이 막힌 축구장으로 축제 장소를 변경하면서 민원도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꾸준히 야간 불꽃놀이 소음 민원이 들어오면서 마지막 날 불꽃놀이 행사를 30분 앞당겨 진행하는 등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그동안 제기됐던 민원을 개선하고 자체적으로 변화를 꾀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이충응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 총감독은 "올해는 방문객도 많이 늘고 다른 해보다 분위기가 좋았다는 평이다. 축제 장소를 축구장으로 바꾸면서 바닥 컨디션뿐 아니라 안전 통제, 배수 등이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좋아진 덕인 것 같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28 15:26

전북 건설사업 관리 분야 젊은 기술인 부족사태 심각

전북지역 건설사업관리(감리) 분야에 젊은 기술인이 부족해지면서 등급체제를 개선해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공과 설계분야에 비해 근무조건이 탁월하게 좋지도 않은 상태에서 업무 난이도가 높아 젊은이들의 기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5일 도내 건설 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업 관리란 발주처를 대신해 사업성 검토, 설계, 시공, 감독 관리를 맡는 기술 용역을 말하며 지난 1997년부터 도입됐다. 건설기술진흥법 및 주택법 등에 따라 건설사업관리(감리) 업무는 ‘건설사업관리 분야 등급 기준’에서 초급 이상에 해당하는 건설기술인이 수행할 수 있다. 문제는 건설사업관리의 경우 역량지수 40점부터 초급 등급을 부여하는 데 현 기준에서 사회 초년생 등 젊은층이 40점을 받기가 어렵다는데 있다. 4년제 대학교 학사(20점)를 따고 관련 교육을 이수(최대 5점)해서 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획득하면 자격 점수 40점을 채울 수 있지만 관련 자격증 합격률은 연간 15% 수준으로 낮으며, 그나마 자격증을 취득한 젊은 인력 대부분이 공기업, 시공사에 취업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업무를 익히는 데만 1~2년이 소요되는 투자를 감수하고도 신입 기술인을 키워내고 있지만 이직률이 잦아 기술력을 전수해줄 젊은 기술인이 항상 부족한 실정이다. 건설사업관리 분야가 관련규정이 수시로 변경되는데다 업무 강도와 난이도가 높지만 다른 업종에 비해 보수가 높은 수준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공공사와 같이 도내 건설엔지니링 시장도 수도권 대형 업체가 독차지 하고 있는 실정이고 민간 아파트 건설을 위한 감리용역도 조합이나 시행사가 도내 업체를 외면한지 오래여서 1~2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근무여건 개선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도내 건설관리 시장의 미래발전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설사업관리 시장에 젊은 층의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서 이 분야 초급 등급을 받기 위한 역량지수 기준을 타 분야와 마찬가지로 35점으로 낮춰 진입장벽을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도내 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는 “처음 입사해서 기능사 자격증을 따내 초급 기술자로 투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 이상은 끊임없는 교육이 이뤄져야하는데 일을 할 만하면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른 직종보다 보수를 높이기도 어려워 젊은 기술인력이 점차 감소하면서 관련산업발전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7.25 23:07

7월 전북 기업 심리 '악화'⋯내수 부진, 경제 불확실성 등 영향

내수 부진 등으로 제조업·비조제업 업황이 악화되면서 전북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 지표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2024년 7월 전북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전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4.6으로 전달 대비 1.6p 하락했다. 8월 전망 CBSI도 89.5로 전달보다 3.0p 떨어졌다. CBSI는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 심리가 과거(2003년∼2023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도내 제조업 CBSI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신규 수주(-1.5p), 제품 재고(-1.3p), 업황(-0.2p)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기업들의 경영 애로 사항으로는 내수 부진(33.1%)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15.9%), 원자재 가격 상승(10.4%)이 그 뒤를 이었다. 자금 부족(10.2%) 비중은 전달 대비 5.2%p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 상황 비중은 전달 대비 4.2%p 하락했다. 전북 비제조업 CBSI는 91.5로 전달 대비 3.6p 하락했다. 전달 소폭 상승했다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도내 비제조업 CBSI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업황(-1.6p), 자금 사정(-0.9p), 매출(-0.7p), 채산성(-0.4p) 모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 애로 사항도 내수 부진(20.5%)이었다. 그다음은 인력난·인건비 상승(17.0%), 불확실한 경제 상황(14.6%) 등이었다. 특히 내수 부진 비중은 전달보다 3.5% 더 상승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7.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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