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11 13:4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서비스·쇼핑

성탄절 맞아 유통업계 활기

성탄절(25일)을 앞두고 유통업계에 모처럼 활기가 돌며 각종 이벤트와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도록 내외부 단장을 마치는가 하면 벌써부터 캐럴을 매장에 틀어놓는 중소규모 영업장도 늘어나는 모양새다.전주지역 주요 유통가도 크리스마스 대목을 놓칠 새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롯데백화점은 핀란드의 산타클로스재단(SCL)과 협력해 다양한 산타 마케팅을 펼친다. 오는 25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주점 8층에 마련된 산타 메일 우체통에 편지를 응모하면 핀란드 산타마을 크루즈 여행 패키지(1명, 6박 7일 2인 이용권), 핀란드 공인 산타의 답장과 기념품(1000명) 등이 준비된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롯데백화점 전 점에서 시행되는 만큼 당첨 확률이 낮은 것에 실망스러운 사람은 21일 오후 6시 전주점 8층에 마련되는 포토존을 찾아 핀란드에서 날아온 산타와 포토타임을 가지는 것도 좋다. 당일 전주점에서 물건을 산 이용객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또 전주점은 27일까지 1층 본매장에서 크리스마스 기간에만 한정 판매되는 목걸이 등 귀금속 제품을 선보인다.농협 하나로클럽 전주점은 개장 16주년을 맞아 제철 농산물과 스포츠 의류 등에 대한 특가전을 진행하고 있다.전주점은 오는 27일까지 사과(100g) 260원, 딸기(500g/팩) 6800원, 감귤(5kg/박스) 8900원, 계란(30구) 4700원, 호박고구마(2kg/박스) 6900원, 삼겹살(100g) 1880원, 한우등심(100g) 6480원, 한우사골(100g) 680원 등 할인 판매를 한다. 또 31일까지 피에르가르뎅스포츠 오리털 점퍼(12만원6만9000원), 자켓바지(5만9000원3만9000원), 모노블랙 여아 외투(13만8000원3만9000원), 발열내의 및 속옷류 등을 30~7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이마트 전주점도 트리용 나무(1만원~5만원)와 장식용품(3000원~1만원)을 균일가에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케익과 아동용 완구(행사제품 한정)에 대해 카드사에 따라 20~50% 가량 할인 판매하는 등 성탄절 특수를 노린 상품전을 진행하고 있다.

  • 서비스·쇼핑
  • 최성은
  • 2015.12.21 23:02

전북 유통업계 겨울 특수…"추위야 고맙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전북지역 유통업계가 분주해지고 있다. 난방기구와 겨울 의류 판매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할인 행사도 도내 곳곳에 마련됐다.2일 롯데백화점 전주점과 이마트 등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월동 관련 품목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롯데백화점 전주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6일 간 온풍기 등 난방기기 판매에 힘입어 가전제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9% 상승했다. 또 커리어(15.8%), 영캐주얼(17.9%), 디자이너 제품(5.8%) 등 여성의류 판매도 대폭 늘었다. 아웃도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8% 감소했지만 지난달 26일 이후 날이 급격히 추워지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전주점 관계자의 설명이다.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오는 6일까지 구두와 캐주얼 의류, 코트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러블리 세일 이벤트를 통해 구두영캐주얼트랜디핸드백스카프귀금속 분야 30여개 유명 브랜드 상품을 10~30% 가량 할인가에 판매한다. 또 MCM, 나인웨스트, 루이까또즈 셔츠 등 시즌 오프 상품도 20~40% 인하한 가격에 판매한다.4층 본매장에서는 노스페이스 맥어도 다운파카를 57만원에서 42만원으로 할인해 판매하는 등 밀레 젤러트 헤비 다운재킷(51만9000원), 아이더 베오른 더블유 남성다운(59만원)을 비롯한 각종 아웃도어 상품을 만날 수 있다.또 K-세일데이를 기념해 롯데마트는 오는 16일까지 500여개 생필품의류잡화 등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도 9일까지 인기시즌 상품을 비롯한 생필품, 가전제품 가격을 30~50% 낮춰 판매한다.농협하나로클럽 전주점은 농산물 할인 외에도 발열내의와 양말 30~50%, 골프웨어 70~80% 할인 등 다채로운 상품전을 진행하고 있다.전통시장도 눈여겨볼만 하다. 도내 24개 전통시장은 25일까지 전통시장 연말 대행사에 참여해 특별 판매전을 시작하고 일정 금액 이상 물건을 구매한 사람에게 경품과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참여 시장 위치와 주요 행사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 s.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비스·쇼핑
  • 최성은
  • 2015.12.03 23:02

하이트진로, 3년만에 소주가격 인상

소주 업계 부동의 1위 하이트진로가 소주가격을 인상하면서 다른 소주업체와 맥주업체도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커져 주류가격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실제 하이트진로가 2012년 말 소주가격을 인상하자 경쟁업체인 롯데주류와 무학은 이듬해인 2013년 1월에 소주 출고가격을 잇따라 올렸다.하이트진로가 지난달 30일부터 참이슬 출고가격을 5.6% 인상하면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의 출고가격은 병당 961.70원에서 54원 오른 1015.70원으로 변경됐다.하이트진로는 최근 3년 동안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는 등 누적 인상요인율이 12.5%에 달했지만 원가절감 등으로 인상률을 최대한 낮췄다고 밝혔다.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소주가격 인상으로 동종 소주업체도 가격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롯데주류와 무학은 현재로선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내년 초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현재 롯데 처음처럼의 출고가는 946원이며, 무학 좋은데이의 출고가는 950원이다. 내년 초 처음처럼과 좋은데이의 가격이 인상될 경우, 소주 출고가는 사상 첫 1000원대 시대를 맞게 된다.소주가격 인상이 맥주가격 인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크다는게 주류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내년부터 빈병 부담금이 오르기 때문이다.최근 환경부는 빈 병의 취급 수수료와 보증금을 내년 1월 21일부터 인상하는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소주의 경우 빈 병 취급 수수료가 16원에서 33원으로 17원 인상되고, 보증금도 40원에서 100원으로 60원 오르게 된다.맥주도 취급수수료가 19원에서 33원으로 오르며 빈병 보증금도 50원에서 130원으로 인상된다.소주가격 인상 움직임에 전주지역 일부 음식점도 소주가격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다.이에 따라 보통 병당 3000~3500원에 판매하는 소주가격이 최대 4000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이 때문에 그간 상대적으로 값싼 소주를 즐겨 마셨던 서민들의 부담만 늘어나게 됐다는 지적이다.전주에 사는 정모 씨(29)는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소주가 점차 비싼 술이 되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이 든다며 전체적인 소비자물가 인상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주지역 한 음식점 업주는 우선 동종 업소의 움직임을 살펴봐야 한다면서도 소주가격이 전체적으로 오른다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최명국
  • 2015.12.02 23:02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로 변경 움직임

최근 자치단체의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에 대해 대법원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사실상 자치단체와 대형유통업계 간 분쟁은 마무리됐다.이에 의무휴업을 피할 수 없게 된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을 따르면서도 자치단체와 지역 상권과의 합의를 통해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각 자치단체의 장은 대형마트에 대해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제한 처분을 내릴 수 있고, 매월 이틀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할 수 있다.지난해 9월 기준으로 도내 전주정읍군산익산 등의 7개 시군에서는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 주요 대형마트 점포 역시 대부분 둘째주와 넷째주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삼고 있다.그동안 의무휴업으로 인한 소비자의 선택권 제한과 매출 감소에 따른 악영향을 주장해왔던 대형마트는 영업 규제가 본래 취지인 전통시장 소비 촉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형마트 휴무일에 소비자가 전통시장을 찾는 대신 온라인 쇼핑몰 이용 등 대체 방안을 찾거나, 아예 대형마트가 여는 날에 장을 보는 식으로 소비 패턴을 바꾸고 있다는 게 영업 규제 반대의 주요 논리였다.그러나 이번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대형마트 업계는 법적 분쟁을 피하면서도 매출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휴업일을 손님이 몰리는 공휴일이 아닌 평일로 바꾸는 전략을 세울 전망이다.유통산업발전법에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되,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이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충남 보령, 경남 합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수요일 등 공휴일이 아닌 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고 있다.하현수 전북상인연합회장은 장사가 가장 잘되는 주말을 피해 쉬겠다는 것인데 이를 허용하게 되면 전통시장으로서는 커다란 피해를 입게 된다며 지금처럼 일요일에 시행되는 게 옳다고 본다고 강조했다.한편 현재 도내에는 총 16개의 대형마트가 있으며,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한 의무휴업 조례는 지난 2012년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 서비스·쇼핑
  • 최성은
  • 2015.11.23 23:02

'개장 1주년'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가보니…

전주 남부시장의 밤이 이토록 활기를 띨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야시장을 찾아주신 손님들과 상인들의 노력 덕분입니다.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개장 1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지난달 30일 오후 6시. 남부시장 천변주차장에서 떠들썩한 축하공연과 내외빈들의 축사가 이어지는 동안 남부시장 안에서는 물건을 나르며 야시장을 준비하는 상인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었다.중앙 통로에 수십 개의 부스가 들어서며 상인들이 재료를 다듬거나 불을 피우는 등 장사준비에 나서는 모습은 시장을 찾은 이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본격적인 장사가 시작되자 어느새 야시장 안은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손님으로 가득 찼다.낮에는 남부시장에서 가구점을 운영하고 밤에는 야시장에서 장사를 한다는 한 30대 상인은 이날 남문꼬치 부스에서 가구 대신 맛깔난 꼬치구이를 팔고 있었다. 그는 1년 전 야시장 상인을 모집한다고 해 신청하게 됐다며 금요일과 토요일 밤이면 이렇게 야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며 밝혔다.싸늘해진 날씨도 야시장의 열기를 누그러뜨리진 못했다. 해가 떨어지면 금세 조용해지는 여타 전통시장과는 사뭇 달랐다. 어느 부스에는 음식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특히 눈에 띈 것은 시장을 메운 젊은 층이었다. 손을 잡고 야시장을 구경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모습은 전주 남부시장의 야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찾았음을 드러내고 있었다.김태헌 씨(27익산시)는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먹거리들도 많고 들뜬 분위기가 좋아 가끔 친구랑 놀러온다고 말했다.전주시와 전주남부시장상인회에 따르면 야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평일의 30% 이상 증가한다. 아직까지 주요 고객이 고령층에 머물러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날 야시장에 들어선 2030대가 적지 않은 것처럼 시장 운영 방향에 따라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청년몰, 문전성시 프로젝트 등 젊은 상인을 시장으로 불러들이고, 이를 통해 젊은 고객을 끌어 모으는 전주 남부시장의 전략은 서서히 성과를 보이고 있다.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에서 달달한 두 여자네를 운영하는 26살 동갑내기 여성 두 명은 야시장에 대해 학교를 졸업한 뒤 직장을 다니다 직접 개발한 아이템으로 창업하게 됐다며 일을 그만두기 전에는 다소 불안감도 있었지만 야시장에 참여하기로 결심한 뒤로는 오히려 마음이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나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개선돼야 할 부분도 있었다.소비자의 결제패턴이 카드 소액결제로 바뀌는 추세지만 카드 사용 자체가 되지 않는 부스가 적지 않았다. 이밖에도 방문객들은 밤 12시까지인 야시장을 즐기기에는 심야시간대 교통편이 불편한 점 등을 향후 개선과제로 꼽았다.

  • 서비스·쇼핑
  • 최성은
  • 2015.11.02 23:02

전주남부시장 활성화 야시장 '한몫'

전주 남부시장이 야시장 운영 1주년을 맞았다. 시장 손님은 물론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야시장이 남부시장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전주시와 전주남부시장상인회(회장 하현수)에 따르면 야시장이 열리는 금요일과 토요일이면 하루 평균 8500명이 전주 남부시장을 찾고 있다. 금요일에는 7000여명, 토요일에는 1만명 수준으로 야시장이 없던 지난해 3분기 방문객이 하루 평균 6000여명에 머물렀던 데 비하면 40% 정도의 상승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시장을 찾는 발길이 늘며 덩달아 시장상인의 매출도 오르고 있다.올 해 전주 남부시장의 1분기 매출액은 총 11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97억원보다 20% 가량 상승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전주시의 설명이다.특히 남부시장 2층에 마련된 청년몰이 야시장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어낸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하현수 전주남부시장상인회장은 전통시장도 과거와 달리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장소에 그치지 않고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청년몰 등 젊은 고객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놓자 저녁 7시면 불이 꺼지며 조용했던 남부시장이 야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밤 12시에도 북적이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글로벌명품시장으로도 선정된 만큼 꾸준히 발전해나갈 남부시장의 모습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전주 남부시장은 지난 2013년 행정자치부의 공모사업에 뽑히며 지난해 10월 야시장을 정식으로 개장하게 됐다.전주시와 남부시장상인회는 30일 오후 6시에 시장 천변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각종 축하행사를 열고 야시장 개장 1주년을 기념할 계획이다.

  • 서비스·쇼핑
  • 최성은
  • 2015.10.30 23:02

[진화하는 전통시장, 현실과 대안 (하) 개선방안] 쾌적한 환경·상인 의식변화 필요

전통시장이 각종 지원 사업에 힘입어 낙후된 시설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다시 찾는 전통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인식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14일 전주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전주지역 전통시장 3곳(전주 남부시장신중앙시장모래내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을 위해 총 313억(자부담 포함)이 투입됐다. 사업 내용은 주차장 확보를 비롯해 아케이트 설치, 통로 포장, 화장실 신축 등이다.같은 기간 도내 전통시장에 투입된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자금도 2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시민들은 좀 더 쾌적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나 상인들의 인식 등 보이지 않는 부분의 변화는 아직 체감되지 않고 있다.전통시장에 대한 연구 및 전문가들은 전통시장의 외형자산과 무형자산을 함께 키워야 한다는 공통된 결론을 내놓고 있다.한국소비생활연구원 천안아산지부가 2012년 실시한 전통시장 소비자 인식도 조사에서 주차교통편의시설 문제 외에도 소비자들은 상인의 친절도와 교환 및 환불 등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상인들이 친절한가에 대해 응답자의 7.5%만 그렇다고 답했고 교환이나 환불의 용이성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혀 없었다.장흥섭 경북대 교수는 논문을 통해 전근대적 경영방식조직적 노력 부족상인의식 등을 전통시장의 문제점으로 꼽으며 소비자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 중요성을 두는 반면, 상인은 하드웨어 측면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도내 전통시장도 이 점을 인식하고 각 상인회를 중심으로 친절 교육ICT(정보통신기술) 강의 등 경영 및 서비스 전략을 보급하고 있지만 상인들의 호응도는 낮은 편이다.하현수 전북상인연합회장은 상인들의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상인회가 상인대학과 점포대학을 운영하며 각종 교육에 나서고 있지만 몇 십 년 동안 이어진 장사 방식이나 생각이 쉽게 변하지 않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조금이라도 따라잡기 위해서는 상인들이 의지를 갖고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하 회장은 이어 상인의 의식과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지원이 이뤄지더라도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끝)

  • 서비스·쇼핑
  • 최성은
  • 2015.10.15 23:02

[진화하는 전통시장, 현실과 대안 (상) 실태] 화장실 악취 진동·쓰레기 무단 방치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 소상공인 유관 기관 등이 각종 시장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시장 차원의 자구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설 위생 불량, 비좁은 통행로 등 전통시장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존재를 위협요소로 꼽으면서도, 정작 차별화된 전략을 내놓거나 장점을 흡수하려는 데에는 아직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사소하지만 꾸준히 제기되는 전통시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지난 2011년 (사)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은 전북도에 보고한 전북 전통시장 활성화 기반조사 최종보고서를 통해 도내 전통시장 대부분이 상품 신뢰도나 품질, 위생 등 상당한 요소에서 소비자 평가가 부정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현대식 시설과 깍듯한 고객서비스로 무장한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등이 도처에 들어서며 전통시장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바뀌고 있지만 연구원이 지적한 전통시장의 문제점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지난 6일과 13일 찾은 전주지역 3개 전통시장(남부시장신중앙시장모래내시장) 역시 비슷한 실정이다.지난 6일 전주 남부시장 내에 마련된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악취가 코를 찔렀다. 악취의 근원은 바닥에 흩어진 배설물. 곧바로 청소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전통시장을 찾는 방문객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다.전주시청 게시판에는 남부시장 화장실이 새로 고쳐졌지만 청소가 제대로 안돼 냄새가 너무 심하다는 민원이 올라오기도 했다.또 화장실 앞에 쓰레기를 놓지 마세요라는 팻말이 무색하게도 바로 앞에 각종 쓰레기봉투가 어지러이 널려 있었다. 남부시장 청년몰로 이어지는 입구 쪽에 위치한 화장실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이날 전주 신중앙시장 화장실에서는 남자화장실 전등 고장과 장애인전용화장실 자동문 작동 불량이 발견됐고, 공용화장실이 상인연합회 건물에 위치한 모래내시장은 화장실 자체의 숫자가 부족하다는 손님과 상인들의 불만에 찬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같은 날 전주 신중앙시장 뒤편에 설치된 시장 주차장에는 몇 개의 카트가 쇠사슬로 묶여 있었다. 손님이 직접 사용하기 위해서는 손잡이에 표시된 상인회 연락처로 문의해 쇠사슬과 자물쇠를 푸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어 사실상 무용지물 상태였다.또한 13일 둘러본 전주지역 전통시장에서는 적지 않은 상인들이 상품 가격이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채 물건을 진열하고 있었다. 일부 상인들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제공한 원산지표시판을 이용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 물건을 사는 과정에서 일부 상인들의 불친절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 카드 사용 역시 여의치 않았다. 카드 단말기를 갖추지 않은 곳도 있었고 기기가 고장 나서 결제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상인도 있었다.지난 2011년 대한상공회의소가 전통시장 상인회 300곳,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통시장 소비자들은 주차장(24.6%)에 이어 카드거래(10.7%)와 환불교환(9.8%)을 불만사항으로 꼽았다.주차 문제는 그동안 추진된 시설현대화 사업에 따라 구색을 맞췄지만 대형마트가 내세우는 고객 서비스와 구매 편의성은 아직까지도 전통시장이 따라잡지 못하는 모양새다.이 밖에도 전통시장 곳곳에서 노후 전기배선이 외부로 그대로 노출돼 화재 발생 우려가 컸고, 시장 자체적으로 그어둔 진열선을 무시하고 상인들이 길가에 물건을 쌓아두면서 통행의 불편을 초래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앞서 언급한 문제들 대부분은 자금지원이나 시설 개선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다.이때문에 전통시장 애용만을 외치는 대답없는 메아리보다 상인들 스스로 의식 개선 등을 통해 자생력을 키워 다시 찾는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 서비스·쇼핑
  • 최성은
  • 2015.10.14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