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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공사 '경영 위기' 진단](상)문제점-부동산 경기 밀접⋯사업 구조 다각화 시급

1977년 대한지적공사로 출발한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는 국토교통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지적측량과 공간정보 사업을 통해 국토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창사 이후 IMF에도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견조한 실적을 내 왔던 LX공사가 최근 경험한 적 없는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202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11억 원의 적자를 낸 뒤 지난해는 560억 원, 올해는 1000억 원 규모의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영 위기 여파는 지사 통폐합, 자산 매각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사측의 임금 동결 방침에 반발한 노조 측이 파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두 차례에 걸쳐 LX공사 경영 위기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본다. LX공사의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것은 2022년이다. 적자 구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LX공사는 최근 5년간 연간 5000∼6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200∼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적측량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축소, 인건비 부담 등으로 202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6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그해 당기순이익은 -111억 원으로 적자였다. 이와 관련 LX공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지적측량 수요 감소로 적자 경영이 본격화됐다고 보고 있다. 지적측량은 LX공사 매출액의 90%를 차지한다. 지적측량은 쉽게 말해 땅에 주민등록을 만들어주는 일이다. 부동산(토지와 건물)에 관한 경계와 좌표, 면적을 측정하는 것으로 부동산 수요가 늘어나면 지적측량 민원도 함께 증가한다. 반대로 부동산 수요가 줄어드면 지적측량 민원도 감소한다.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의 특성상 LX공사는 지적측량 수수료 등 자체사업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공사를 운영해야 한다. 별도의 재정 지원 등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 수입원인 지적측량 사업 규모가 줄어들면 LX공사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수년 전부터 '사업 구조 다각화'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실효성 있는 쇄신안이 나오진 않았다. LX공사는 경영상 부담으로 고정비인 인건비 지출도 언급한다. 지난해 LX공사 어명소 사장은 "지적측량 수요 감소로 수입은 전년 대비 27.5% 감소한 반면 인건비 부담 등 지출은 15%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LX공사에 따르면 공사 직원은 2016년 3853명에서 2022년 4611명으로 758명 증가했다. 이 기간 인건비는 3912억 원에서 4531억 원으로 619억 원 상승했다. 전체 예산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 수준이다. 이 밖에 LX공사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사 통폐합, 유휴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지사는 167개 가운데 업무량이 감소한 지사를 통폐합해 2026년까지 137개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지사 통폐합에 있어 전북도 예외는 아니다. LX공사는 올해 초 대전, 광주, 부산, 울산, 대구 등에 있는 지사 11개를 통폐합했다. 내년 초에도 10개 안팎의 지사 통폐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북 영양사무소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사 통폐합 소식에 반발하고 있다. 또 LX공사는 용인에 있는 옛 교육원과 대구경북지역본부 동부지사 등 유휴자산 8건을 매각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같은 부동산 자산 효율화로 향후 5년간 1155억 원의 수익, 121억 원의 예산 절감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계속>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3.03 17:40

전북 1개 포함⋯'부실 우려' 새마을금고 9개 금고 합병

전북지역 1곳을 포함한 부실 우려가 있는 전국의 새마을금고 9곳이 합병된다. 행정안전부는 자본적정·자산건전성을 기준으로 합병 대상 금고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북·서울·대전·경기·강원 권역 각 1개와 부산·경북 권역 각 2개 등 총 9개 금고가 타 금고와 합병됐다. 합병된 금고는 폐쇄하지 않고 새로운 금고의 지점으로 지속 운영한다. 고객들은 변동 없이 기존에 방문하던 점포를 이용하면 된다. 합병 금고의 자산·부채 전액을 새로운 우량 금고로 이관해 고객에게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 예·적금, 출자금의 원금과 이자 모두 새로운 금고 100%로 이전하고 예·적금 금리·만기 등 기존의 조건도 유지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경영실태평가 등을 통해 부실 우려가 있는 금고를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단호하게 합병하는 등 경영 합리화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합병 등 경영 효율화로 법인 수는 감소하지만 총 점포 수는 유지해 새마을금고가 금융 소외지역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새마을금고 고객의 자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건전한 금고 중심 운영을 위해 부실 금고 합병 등 경영 합리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 새마을금고의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3.03 16:38

전북,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지수 전국 '하위권'

전북이 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전국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2024년 2월 빅데이터 9296만 6719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북 브랜드 평판 순위는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과 비교해 한 달 새 세 단계(15위→12위) 상승했지만 10위권에는 안착하지 못했다. 지난달 전북은 브랜드 평판 지수를 나타내는 지표에서 대부분 하위권을 차지했다. 참여지수 65만 2015(11위), 미디어지수 53만 9452(12위), 소통지수는 48만 3036(12위), 커뮤니티지수는 26만 806(16위)로 브랜드 평판 지수는 193만 5309로 조사됐다. 지난 1월 10위권 밖이었던 세종, 경북, 광주, 제주, 전북, 충북, 전남(순위 순) 중 지난달 브랜드 평판 지수가 상승한 광역자치단체는 제주(14위→11위), 전북(15위→12위), 충북(16위→10위), 전남(17위→16위), 하락한 광역자치단체는 세종(11위→17위), 경북(12위→13위), 광주(13위→15위)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빅데이터 수는 9296만 6719개로 지난 1월(5322만 6563개)에 비해 무려 74.66% 증가하면서 전북 브랜드 평판 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빅데이터 수가 증가하면서 전북 포함 10위권 밖 광역자치단체의 순위에도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지수 1위는 부산, 2위는 서울, 3위는 대전이 차지했다. 브랜드 평판 지수는 소비자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 참여·소통량, SNS 내 대화량 등으로 측정된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3.03 16:38

'전북현대' 예·적금부터 기부까지···은행권, 스포츠에 관심

은행권이 프로축구 개막과 동시에 전북 연고의 유일한 프로팀인 전북현대모터스FC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행·전북신협은 '전북현대' 예·적금 상품을 출시하고 기부 협약식을 진행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전북은행은 프로축구 K리그 2024 시즌 개막에 맞춰 '전북현대' 우승 기원 예·적금을 출시했다. JB최강전북 축구사랑 예·적금은 오는 7월 31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예금은 가입 기간 12개월에 100만 원 이상 최고 5억 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2.7%로 우대 금리를 포함해 최고 3.8% 금리를 제공한다. 전북현대 우승 시 연 0.3%, 16승 이상 달성 시 연 0.2% 등 우대 금리가 제공된다. 5000좌 한도로 판매하는 적금은 예금과 동일하게 가입 기간 12개월로 월 납입액은 1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다. 우대 금리 포함 최고 5.0%까지로 '전북현대'의 득점 골수에 따라 최고 연 0.4%, 전북현대 우승 시 최고 연 1.0%, '전북현대' 선수 득점·도움왕 달성 시 연 0.2% 등 금리 우대를 받게 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시작하는 올해 K리그와 함께 지역민과 축구팬을 위한 스포츠 마케팅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 니즈·트렌드를 반영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전북신협)는 지난 1일 '전북현대' 개막전 경기 시작 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신협 두손모아봉사단·전북현대 '평생 어부바 사랑의 골' 협약식을 진행했다. '전북현대'가 K리그 시즌 중 득점할 때마다 쌀 80kg(30만 원)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사회봉사재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내용이다. 전북신협은 지난 10여 년간 평균 득점이 시즌당 62골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랑의 골'로 한해 적립될 쌀은 5000kg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연수 본부장은 "전북신협 두손모아봉사단이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전북현대'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의미가 크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신협의 가치를 '사랑의 골'로 지역민에게 득점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3.03 16:37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진주아중중학교 인근 대지

임실군 임실읍 신안리(임야) - 본 건은 금동마을 남서측 원거리에 위치하며, 주위는 임야 및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산간 임야지대다. 본건 인근까지 차량접근 가능하며, 북측 원거리에 간선도로가 통과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시된다. 북측으로 하향 완·급경사를 이루는 부정형 토지로서, 현황 자연림 상태다.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건축 등 허가제한지역이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2가(대지) - 본 건은 진주아중중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숙박업소, 단란주점, 음식점 등이 소재하는 번화한 상가지대다.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관내교통편 및 도로사정 등을 고려할때 전반적인 교통상황은 양호한편이다. 가로장방형 토지로 현황 숙박시설 부지다. 일반상업지역, 방화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소로2류, 가축사육제한구역, 산림 하천 전원개발 항목은 관련부서 확인협의 해야 한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대지) - 본 건은 금암도서관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기존주택지대로 단독주택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이 혼재한다. 본 건까지 소형차량 접근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승강장 등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 보통이다. 사다리형 토지이며, 단독주택부지로 이용중이다. 제2종일반주거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상대보호구역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2.28 18:10

전주 감나무 골 1순위 청약경쟁 55대 1...지방 최고 경쟁률

전주 감나무 골 ‘서신 더샵 비발디’ 아파트가 55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됐다. 그동안 올해 지방 1순위 평균 최고 경쟁률(52대 1)을 기록했던 충남 아산의 기록을 넘어 지방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 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서신 더샵 비발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644가구 모집에 3만 5797명이 몰려 평균 5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7가구를 공급하는 84c타입에는 1976명이 몰려 282.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0㎡B 타입 115.1대 1, 84㎡B 타입 41.7대 1, 59㎡A 타입 31대 1, 73㎡A 타입 30대 1 등 청약 접수를 받은 9개 타입 모두 청약을 마쳤다. 청약접수 첫 날인 지난 26일 특별공급에서도 581가구에 368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6.3 대 1을 기록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에만 2305명의 청약자가 몰려 경쟁률이 22.3 대 1에 달했다. 신혼부부(958건), 다자녀가구(211건) 등에도 신청자가 몰렸다. 같은 날 특별공급에 나섰던 수도권과 충청지역 신규 아파트의 경우 모집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청약접수가 이뤄진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이는 한동안 전주지역이 조정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최근 2년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뜸했기 때문이며 서신동이 전주의 중심지역이라는 인식과 전주의 수분양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포스코라는 브랜드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포스코에서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전주 에코시티와 전주 기자촌 재개발 일반 분양물량에도 얼마나 많은 청약이 몰릴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전주 감나무 골 조합원들과 일반 수분양자 간 과도한 분양가 차이를 놓고 불만도 나온다. 조합원 분양가가 3.3㎡당 800만 원대인 반면 일반 분양 물량의 경우 1490만 원인데다 각종 옵셥 등까지 포함하면 공급가격 차이가 너무 크다는 이유에서다. 단지 내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은 조합원들이 차지한 것도 ‘일반 수분양자는 봉이냐’는 말이 나온다. 물론 조합 결성이전 추진위원회 단계까지 20여년의 세월동안 투입됐던 금융비용과 위험성 부담 등을 감안해야겠지만 조합원에게만 과도한 혜택을 주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당초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나섰지만 경기침체로 발을 빼면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하는 등 20년 동안 금융비용 등을 감안하면 조합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게 오히려 공평하다”며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4.02.28 17:46

LX공사 노조 '임금 동결' 반발⋯8년 만에 파업 초읽기

적자 경영에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한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임금 협상을 놓고 노사 간 진통을 겪고 있다. 사측은 임금 동결, 노조 측은 임금 인상(중앙노동위원회 중재안 1%)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는 것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노동조합(이하 국토노조)은 28일 "사측의 임금 동결과 일방적인 지사 통폐합 등을 바로잡고자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찬성 96.31%로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토노조는 "사측은 여러 차례 열린 실무교섭에서 임금 동결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조정위원들이 낸 조정안조차 거부하고 있다. 이에 국토노조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투쟁의 머리끈을 묶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노조는 "더욱 심각한 것은 지사를 통폐합해 조직개편을 하려는 것"이라며 "시민의 불편을 야기하는 것은 공공기관 본연의 자세가 아니다. 지사 통폐합으로 일시적인 적자는 해소할 수 있겠지만 그 피해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LX공사 직원은 2016년 3853명에서 2022년 4611명으로 758명 증가했다. 이 기간 인건비는 3912억 원에서 4531억 원으로 619억 원 상승했다. 전체 예산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 수준이다. 국토노조 관계자는 "중노위가 중재안으로 임금 1% 인상을 내놨다. 사측은 이마저도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다음 달 6일 첫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이 예정돼 있다. 사측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다음 달 말 파업 출정식을 시작으로 지역별 순환 파업, 총파업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노조는 지난달 19일부터 본사 천막 농성, 출퇴근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24.02.28 17:29

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13.59% '역대 최고'⋯기금 1000조 돌파

국민연금 기금 순자산(적립금)이 지난해 말 1000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기금 수익률은 13.59%로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금운용본부의 이번 성적은 '소재지가 지방에 있어 수익률이 하락한다'는 식의 주장이 허구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동시에 한국투자공사(KIC) 전주 이전 등을 통한 제3금융중심지 조성의 당위성을 재확인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8일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기금 적립금은 1035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45조 원 증가했다. 이 증가액은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 126조 원과 보험료 수입(58조 4000억 원)에서 급여 지급액(39조 원)을 차감 후 적립된 19조 3000억 원 등을 더한 값이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 도입 후 지난해 말까지 기금운용의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92%, 누적 수익금은 578조 원으로 기금 적립금의 5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체 기금 적립금의 절반 이상이 운용 수익으로 채워진 것이다. 또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은 13.59%(금융 부문 수익률 14.14%)로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22.12%, 해외주식 23.89%, 국내채권 7.4%, 해외채권 8.84%, 대체투자 5.8%로 국내외 주식의 높은 수익률이 기금운용 성과를 견인했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공단은 "국내외 주식은 미국 은행권 위기와 중동 지정학적 위험 등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부각됐으나 개별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외 채권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 긴축 종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하며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금위는 기금 규모에 맞는 운용 체계와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담긴 기금운용 개선 과제를 본격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자산배분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 등 전략적 자산배분 체계를 개편한다. 기준 포트폴리오는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조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로 중장기 자산배분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미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주요 연기금에서도 운용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김태현 이사장은 "지난해 세계 투자 환경은 녹록하지 않았지만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운용 전문성 강화 등으로 기금 적립금 1000조 원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산배분의 유연성을 강화하고 투자 원천을 확대해 기금운용 수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2.28 17:24

현대차 전주공장 수소버스 생산 탄력 받는다

현대자동차가 운송업체 등과 손을 잡고 수도권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서면서 수소 상용차 생산 중심지인 전주공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7일 KD운송그룹과 SK E&S와 ‘수도권 친환경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3사는 2027년까지 KD운송그룹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운행 중인 시내·광역·공항버스 10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올해 1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수소버스 도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3사는 또 수도권 지역 수소버스 정비 지원 강화 및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차는 수소버스의 적기 생산과 공급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서울·경기권역 정비망을 통해 안정적인 정비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국 18개 여객운수사와 약 5000대의 버스를 보유한 국내 최대 육상 운송회사인 KD운송그룹은 향후 도입되는 수소버스를 노선에 투입해 운행하고,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를 제공한다. SK E&S는 수도권 지역에 액화수소 충전소 6개소 이상을 구축하고, 액화수소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책임진다. 또 3사는 정부, 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수소버스 도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이 본격적인 수소버스 도입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을 시작으로, 다른 운송회사들도 수소버스 도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상용차 생산의 중심에 있는 현대차 전주공장은 지난해 470여대의 수소버스를 생산했으며, 수소버스 메인라인을 확충해 올 1400여대의 수소버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24.02.28 15:22

정읍 수박·군산 혜미, 편의점 음료로 만난다

정읍 수박, 군산 혜미(엿기름용 보리 품종)로 만든 편의점 음료가 출시됐다. 농촌진흥청과 세븐일레븐은 27일 정읍 수박, 군산 혜미, 문경 오미자, 제주 감귤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편의점 전용 음료를 기획·출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과 세븐일레븐은 2021년 8월 '우리 농산물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최고농업기술명인, 강소농, 청년농업인이 재배한 농산물을 원료로 상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샤인머스캣에이드, 명인딸기에이드, 토종다래에이드 등 모두 10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명인수박에이드'는 수박 재배 경력 40년이 넘는 이석변 명인(정읍)의 수박으로 만들었다. 평균 당도 12브릭스 이상 수박이 원료로 들어가 기분 좋은 단맛을 낸다. 이 명인은 2011년 농진청이 선정한 채소 분야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신상품인 '군산혜미명인식혜'는 2006년 농진청이 개발한 엿기름용 겉보리 품종 혜미를 원료로 문완기 식품명인(식혜)의 제조 방식으로 만들었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지난해 군산에서 계약재배 한 겉보리 혜미가 주인공이다. 과하지 않은 단맛과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이 밖에 문경에서 2대째 오미자를 재배하는 정인숙 강소농의 오미자로 만든 '문경오미자에이드', 농진청에서 육성한 만감류 신품종 윈터프린스를 원료로 한 '제주윈터프린스에이드'도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농진청 김지성 기술보급과장은 "세븐일레븐과 협력해 출시한 음료들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농가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문민주
  • 2024.02.27 17:47

쪼그라드는 전북 경지면적⋯매년 1500ha씩 감소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전북지역의 경지면적이 해마다 쪼그라들면서 농촌소멸을 가속화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경지면적조사 결과 지난해 전북지역 논·밭 포함 경지면적은 전년(2022년) 대비 1262ha(헥타르·1ha=1만㎡) 감소한 18만 9148ha(논 12만 1553ha·밭 6만 7595ha)로 집계됐다. 지난해 도내 14개 시·군 중 전년과 비교해 경지면적이 증가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적게는 14ha에서 많게는 234ha까지 감소하는 등 모든 시·군의 경지면적이 줄었다. 지난해 기준 경지면적이 제일 적은 곳은 전주시·무주군(4814ha), 제일 많은 곳은 한국 최대 곡창지대로 불리는 호남평야 중심에 있는 김제시(2만 6259ha)다. 전북지역 경지면적은 지난 2014년부터 10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20만 4612ha에 달했던 경지면적은 지난해 18만 9148ha까지 줄었다. 대략 1년에 1500ha씩 줄어든 셈이다. 특히 해마다 경지면적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밭보다는 계속해서 감소하는 논을 중심으로 경지면적이 줄었다. 논 경지면적은 2012∼2014년 소폭 증가했다가 지난해까지 매년 감소하는 등 전북 전체 경지면적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식습관이 변화하면서 쌀 소비량이 많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실제로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00년대 중·후반 기준 100kg가 기본이었다. 1970년 136kg까지 달했지만 지난해 56.4kg까지 떨어졌다. 쌀 소비량 감소와 더불어 산업단지 조성, 고령화에 따른 유휴지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경지면적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전국의 경지면적은 11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경지면적은 약 151만 2000ha로 2022년보다 1만 6000ha 감소했다. 경지면적 중 논(76만 4000ha) 비율은 50.5%로 2022년보다 0.3%p 감소하고 밭(74만 8000ha) 비율은 39.2%로 0.3%p 증가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2.27 17:14

농촌마을에 스토리텔링 도입...전북팜스테이협의회 정기총회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전북팜스테이협의회(회장 노재석)은 26일 전북농협본부 6층 회의실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도내 21개 마을대표와 사무장, 전북농협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주요사업 추진현황과 결산보고·팜스테이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팜스테이마을은 농가에 숙식하며, 농사, 생활, 문화체험과 주변 관광지 관광 및 마을 축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체험 관광상품으로 농협중앙회가 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농외수익 증대를 위해 1999년부터 본격 육성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부터 농촌지역 소멸대책의 일환으로 관계인구 증대를 모색하기 위해 팜스테이마을 홍보를 위한 팜스테이마을 스토리텔링 사업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5개의 시범마을을 선정해 마을별/테마별/시기별로 마을의 특색을 극대화하는 컨셉을 기획하고 Shorts를 활용한 SNS기반 온라인홍보에 박차를 가해 다가오는 휴가철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홍보효과를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일 본부장은“팜스테이마을은 도시민의 관계인구 증대를 위한 농어촌 콘텐스 발전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전북농협은 다채로운 팜스테이마을 육성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신바람나는 농촌마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2.27 17:11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