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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값 급등...남원 운봉 소 사육 농가 가보니

“수개월 전만해도 450만원 하던 9개월 된 수송아지 한 마리 가격이 지금은 330만원으로 떨어지고 400만원 하던 암송아지는 250만원까지 떨어졌는데 사료 값은 30%이상 올랐습니다. 키우던 것이라 어쩔 수 없이 소를 키우고 있는데 이게 길게 간다면 방법이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發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축 사료 값이 크게 오르면서 축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전체 사료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조사료도 볏집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15% 정도 올랐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정부에서 쌀 수급조절을 위해 그동안 논농사 대신 콩 같은 밭작물 농사를 장려했던 탓이다. 남원 운봉에서 선친에 이어 45년째 소 사육농을 이어가고 있는 정준균(52) 전 남원경영인 연합회장은 “그동안공급이 넘치면서 소 값 하락은 예견됐던 일이지만 수입에 의존하는 사료가격이 크게 올랐고 조사료도 공급이 딸려 어려움이 크다”며 “정부 대책에 기대기보다는 사육 농가들이 품질향상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값 하락이 예견됐던 것은 지난 2020년부터 소 사육마리수가 늘면서 공급이 수요에 비해 넘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외식이 줄고 집 밥 수요가 늘고 코로나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고급 한우를 소비하는 경향이 늘어 공급이 지나치게 많아졌다. 정 전 회장은 “쌀은 정부에서 대책을 세울 수 있지만 축산은 정부정책에서 우선순위가 밀릴 뿐 아니라 효과있는 대책을 세울수도 없는 상황이다”며 “농가에서 자율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가임기 암소를 줄이고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發 국제곡물 수급불안은 축산농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사료공장을 운영하는 지역축협들도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다. 김제 죽산과 완주 화산에서 곡물공장을 운영하는 전주김제완주 축협은 올해들어 농후사료와 조사료를 혼합한 TMR(완전배합사료)사료를 13% 정도 인상했지만 1개 공장에서 매달 4~5000만원씩 손해가 나면서 누적적자가 쌓여가고 있다. 완전배합사료의 주원료 60%이상이 외국산인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가격이 크게 오르고 조사료도 공급이 딸리면서 사료를 생산하면 할수록 손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현재 상황이 단기간에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전주김제완주 축협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주김제완주 축협 조남종 상무는 “전체 축산농가 가운데 한우농가가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기후변화와 유가인상 등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욱 악조건을 맞고 있다”며 “정부대책에 기대기보다는 농가에서 저 능력 암소를 줄이는 등 수급조절에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3.28 17:33

전북지역 경기 전분기 수준 유지

전북지역 올해 1분기 경기가 지난해 4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총 53개)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산 동향은 제조업 등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서비스업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에서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세 지속했으나 설비투자 보합 기록, 소비 및 건설투자가 소폭 감소를 기록했다. 지역 내 생산 동향을 보면 철강은 주요국 경기회복에 따른 철강제품 수요 확대 등으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 기계는 농기계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건설기계도 남미, 중동 등의 신규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수요가 늘어나면서 생산이 증가했다. 자동차는 중대형 버스 등 인력 수송용 차량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분기의 일시적 증가 요인이 소멸하면서 생산이 소폭 감소했다. 금속가공은 수소차에 대한 수요부진 등의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했고 화학은 합성섬유 중 단섬유 생산이 증가했으나 정밀화학제품과 폴리실리콘 생산이 각각 생산설비 유지보수 및 품질관리를 위한 생산량 조절 등으로 줄어들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음식료는 식품이 가공식품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류 독감에 따른 육계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합 수준을 보였으며 주류도 경쟁이 심화되면서 생산이 전분기 수준에 그쳤다. 올해 1분기 중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소폭 감소했고 대형소매점과 재래시장 모두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도 관광객 감소 및 영업제한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고 운수업도 이동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업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거래가 둔화되면서 소폭 감소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설비투자는 보합을 기록한 반면 소비 및 건설투자는 소폭 감소했다. 재화 소비는 내구재의 경우 가전, 레저용품 등에 대한 수요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데다 자동차 판매도 줄어들면서 소폭 감소했다. 1∼2월 전북지역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3535대(월 평균)로 지난해 4분기(3882대) 보다 9% 감소했다. 토목건설은 공공부문의 대규모 SOC 투자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집행액이 감소했는데 1~2월 중 전북지역 지자체의 SOC 예산 집행액(월평균)은 1014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3207억원) 대비 68.4%, 2021년 1~2월(1115억원) 대비 9% 감소했다. 건설은 아파트 분양물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해 올해 1분기 중 전북지역 아파트 분양계획은 1225호로 지난해 4분기(7601호) 대비 크게 감소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향후 수요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는 보합세를 보이는 한편 수출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3.28 17:32

'포켓몬빵' 열풍 지역 곳곳에서도 몸살

“포켓몬 빵이 뭐라고 날마다 손님들이 와서 찾는지 모르겠어요. 물량도 없는 날에는 빵을 어디 숨겨 놓은 것 아니냐고 항의하는 경우도 있어 난감합니다.” 28일 전주시 만성동의 한 편의점에서 만난 50대 업주 A씨는 “요즘 포켓몬 빵의 위력을 새삼 실감한다”고 혀를 내둘렀다. 지난 2월말 포켓몬 빵이 16년 만에 다시 출시된 가운데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지역 내에서도 편의점 마다 빵을 구매하려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포켓몬 빵은 ‘그때 그 추억 소환’을 콘셉트로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을 포함해 ‘피카피카 촉촉치즈케익’,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디그다의 딸기 카스타드빵’, ‘꼬부기의 달콤파삭 꼬부기빵’, ‘푸린의 폭신폭신 딸기크림빵’ 등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3년째 편의점을 운영 중인 서씨는 과거 자녀들이 초등학생 때 포켓몬 빵을 구입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최근 빵이 재출시 되고 나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이해하기 어렵다”며 못내 신기하다는 반응도 내비쳤다. 포켓몬 빵이 인기를 끄는 주된 요인은 일명 ‘띠부띠부씰’이라는 스티커 수집 열기와 맞물려 MZ세대에서는 과거 향수를 기억하고자 구입하는 레트로 열풍이 꼽힌다. 지역 내 편의점 등지에서는 포켓몬 빵을 구입하기 위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 20대와 30대 청년들도 눈에 띄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포켓몬 빵 구매 대란에 지역 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떻게 하면 구매할 수 있는지 편의점 정보를 공유하며 이른바 좌표를 수소문하는 사례도 더러 있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등쌀에 못 이겨 편의점의 상품 진열대를 찾아다니며 포켓몬 빵을 구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고 푸념하기도 했다. 편의점 점주들은 점포에 직접 방문하거나 문의 전화도 늘고 있지만 “고개들이 심지어 빵을 빼돌린다”는 의심을 품어 억울하다는 입장도 보였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포켓몬 빵이 웃돈으로 거래되는 등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 한 중고거래사이트에서 거래 중인 포켓몬 빵의 띠부띠부씰 ‘뮤’는 시중 판매가가 개당 1500원이지만 30배가 넘는 4만 5000원대에 판매돼 5만원 가까이 치솟은 경우도 있었다. 포켓몬 빵의 제조사인 SPC삼립 측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출시한 ‘포켓몬빵’은 일주일 만에 100만 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주가는 한 달 사이 6%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판매 한 달째가 된 지난 24일에는 포켓몬 빵의 판매 개수가 700만개를 돌파했다는 집계도 나왔다. 이는 과거 포켓몬 빵이 최초 출시된 당시 매달 500만개 이상 팔렸던 인기를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포켓몬 빵을 구매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마치 지난날 허니 버터 칩 과자가 열풍을 불었던 때를 떠오른다”고 밝혔다.

  • 서비스·쇼핑
  • 김영호
  • 2022.03.28 17:32

[김용식의 주간증시전망] 시장보다는 개별이슈와 종목에 집중해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된 리스크 우려가 일정부분 완화되면서 시장은 기술적 반등이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주요지수와 낙폭이 컸던 성장주들의 오름세에 반등했기 때문이다. 다만 미 연준이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국제유가마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지수 상단은 제한하는 상황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2.96포인트(0.85%) 상승한 2729.9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5008억원과 2508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조8498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주보다 2.94포인트 상승한 934.6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5억원과 25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28억원 순매도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3월 공급관리협회 제조업지수, 미국 3월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파월 의장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의 근거로 고용시장을 거론하고 있다. FOMC에서 연내 긴축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될 예정이고 앞으로 미국경제가 긴축강도를 견딜 만큼 체력이 견조한지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급등한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압력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시장보다는 개별이슈와 종목에 집중해야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수익률을 넘어설 수 있는 업종을 선별하는 게 중요해 보이고, 종목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조금 올랐으면서 시장에서 모멘텀을 받을 수 있는 업종과 업종내 중심종목으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원재료 부담이 낮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업종과 인플레이션 관련주, 리오프닝 관련주, 낙폭과대 성장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3.27 18:36

전북지역 2월 수출 41.8% 증가 6억 8022만 달러 기록

전북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1.8% 증가한 6억 8022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27일 발표한 2022년 2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8%가 증가한 6억 8022만 달러, 수입은 30.0%가 증가한 5억 2684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1억 5338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정밀화학원료, 동제품, 합성수지, 자동차 등이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정밀화학원료(6347만 달러, 90.2%)는 최근 동물사료용 아미노산(라이신)과 각종 화학원료의 수출 증가로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동제품(6321만 달러, 47.3%)의 경우 중국과 헝가리 등으로의 수출이 각각 125%, 74%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합성수지(6061만 달러, 18.6%)는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4위 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95.4%가 증가한 5197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베트남(1890만 달러, 167.0%), 러시아(800만 달러, 314.1%), 칠레(416만 달러, 368.4%)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1억 4401만 달러, 52.7%), 미국(9230만 달러, -1.9%), 베트남(5293만 달러, 84.6%), 일본(4277만 달러, 32.7%) 순으로 드러났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올해 1~2월 전라북도 일평균 수출액은 약 3400만 달러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2월 말부터 시작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이 3월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3.27 16:44

전북지역 소상공인들, 온전한 손실보상 마련 촉구

전주시 중화산동에서 호프집을 운영 중인 김모씨(51)는 코로나19 이후 2년 동안 늘어난 빚이 2억원이 넘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는 “불과 2년 전인 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월 수익이 최대 800만원을 넘어 대출이 없이도 호프집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20년 가까이 장사를 해왔지만 요즘처럼 집합금지로 영업에 지장을 받은 적은 처음이어서 임대료와 직원들 인건비를 감당하기도 어려워 빚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1억원이 넘는 돈을 금융권에서 빌렸지만 이 역시 대출 한도가 막히고 적자는 계속되면서 사채까지 손을 대 한 달 임대료와 인건비 외에도 내는 이자만 수 백 만원에 달해 불면증에 시달려 결국 수면제까지 복용한다고 고통을 털어놓았다. 전북지역 내에서 자영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제한 등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빚에 시달려 급기야 사채시장에 내몰리고 정신적인 피해까지 호소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융권에서 이달 말 종료예정이었던 대출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를 단행했다. 기존 방식대로 오는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간 추가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은 금융회사에 대출 원금 상환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금융권에서는 2020년 4월부터 약 2년 동안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는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 총 3차례 대출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를 단행했다. 하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은 이는 마치 산소 호흡기로 생명을 연장하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볼멘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 조건도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소상공인 중 원리금 연체, 폐업 등 부실이 없는 경우에만 해당돼 사각지대는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중에서는 더 이상 매출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업체들 가운데 폐업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한 곳도 상당수다. 지역 소상공인업계는 금융위의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 결정에도 금융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 큰 불만이다. 따라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보상금 등 지원 정책과 연계해 다양한 금융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원리금 상환부담 없이 영업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소액채무 원금 감면 등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세금과 공과금, 임대료 등에 있어 세제 지원 혜택을 늘리는 등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3.27 16:44

10명 중 9명 온라인으로 신선 과일‧채소 자주 구매

도시 소비자 10명 중 9명이 온라인으로 신선 농산물을 구매했으며, 과일을 자주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온라인 소비 시장에 대한 농업인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도시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신선 농산물 온라인 구매 현황과 관련 인식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 전문기관의 소비자 패널을 기반으로 지난해 8월 23일부터 5일간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자는 온라인 농식품 구매자 중 가정에서 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소비자이며, 지역, 연령 비율을 반영한 할당표집법에 의해 표본을 구성했다. 조사 결과, 온라인에서 신선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소비자는 90.7%였으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은 ‘열린 시장(오픈마켓) 및 공동 할인 구매(소셜 커머스)’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오픈마켓 및 소셜 커머스’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온라인 종합 쇼핑몰과 대형마트*’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신선 농산물의 온라인 구매 관련 지출은 ‘약간 증가’ 또는 ‘매우 증가’했다는 응답이 61.7%였으며, ‘변함없다’는 24.3%였다. 신선 농산물의 온라인 구매 빈도는 과일류와 채소류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곡류와 특용 작물류는 월 단위로 구매가 이뤄졌다. 과일류를 ‘주 1회 이상’ 및 ‘2주 1회’ 구매한다고 답한 비율은 38.8%, 채소류는 41.8%로 나타났으며 곡류와 특용 작물류는 ‘월 1회 이상’이 각각 83.1%, 62.3%였다. 온라인으로 신선 농산물을 구매할 때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와 실제 경험한 품질 수준을 비교한 결과, 30대 이하는 ‘배송 시간’을, 40~60대는 ‘안전성’을 중요시하며 잘 관리되는 항목으로 꼽았다. 반면, 중요하게 생각했으나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항목은 30대의 경우 ‘신선도’, ‘맛’, ‘가격’, 40~60대는 ‘판매자 신뢰도’라고 답했다. 신선 농산물 온라인 구매 경험 만족도 분석 결과, ‘배송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4.04점), ‘고객지원’ 만족도는 낮게 평가(3.69점)됐다. 이번 조사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으로 신선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가는 제품의 안전성, 신선도, 맛 등 제품 품질 관리는 물론, 소비자를 위한 가격 혜택, 정확한 정보 제공, 신뢰도 관리 같은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홍석영 과장은 “이번 조사는 도시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평가해 온라인 시장에 대한 농업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구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농업인을 위한 온라인 판매 제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3.27 16:34

[리더스아카데미 9기 1학기 2강] 박성준 (주)앤드어스 대표이사 ‘디지털 뉴딜과 암호경제, 비트코인’

“정보혁명 기술에 의해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론들을 습득하는데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나라가 IT강국을 자랑하고 있지만 인프라 확충에만 머물지 말고 진정한 IT강국이 되기 위한 사용자들의 활동공간이 넓어져 세계 제일의 소프트웨어를 가진 인터넷 서비스를 갖춰야 합니다.” 24일 전주 라루체 블랙라벨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9기 1학기 2강에 나선 (주)앤드어스 박성준 대표는 ‘디지털 뉴딜과 암호경제, 비트코인’란 주제로 “암호화폐가 활성화되는 시대를 대비해 현대인들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먼저 요즘 시대적 화두가 되는 블록체인과 가상 화폐에 대한 개념과 정의를 설명했다. 박 대표는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의 개념과 정의에 대해 사람들은 추상적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히 무엇이라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다분히 어렵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블록체인(blockchain)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의 보안기술로 사용되고 있다. 박 대표는 “블록체인이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장부로 신용이 필요한 온라인 거래에서 해킹을 막기 위한 기술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는 원래 재화교환의 매체, 즉 지급수단으로 고안된 것이지만 액면가가 없고 투자의 목적이 돼 비트코인처럼 거래소를 통해 시장의 수급에 따라 형성되는 가격으로 거래돼 이익이나 손실이 발생한다. 박 대표는 “그동안 불어왔던 주식투자 열풍이 암호화폐로 옮겨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며 “순식간에 거액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 암호 화폐 열풍이 퍼져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 화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블록체인의 구조를 이해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암호화폐를 투자하면서 아직까지 일부는 기초적인 원리나 지식습득 없이 큰 돈을 벌기 위한 투자에만 혈안이 된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박 대표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보급은 세계 1위를 달리지만 IT업체 중에 페이스북과 같은 전 세계 1위 업체는 우리나라에 없다”면서 “좋은 인터넷 인프라를 가지고 있음에도 정체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세상의 모든 유, 무형 자산은 디지털 자산으로 바뀔 것이고 암호화폐의 대중화 시대가 머지않아 다가올 것”이라며 “각자 디지털 자산에 대한 안목을 길러 끊임없는 관심과 디지털 세상을 분석하는 힘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3.27 16:34

우크라이나 發 자재가격 폭등...전북 산업현장 몸살

“코로나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자재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 발주처에서 물가인상을 계약금액에 반영해주지 않아 말도 안 되는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전북에 기반을 둔 중증 장애인 기업인 S사는 지난 1월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군산지사 장산지구 수리개보수사업(수문) 제조 구매 계약을 1억6900여 만 원에 체결하고 수천만 원의 적자납품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기존 금속소재에 비해 비싼 자재로 설계된 납품계약을 설계비용의 80% 수준에 계약한 것도 문제였지만 코로나 19이후 우크라이나 發 자재가격 폭등으로 생산원가가 납품계약금액을 훌쩍 넘고 있기 때문이다. 자재비와 인건비만 단순계산에서도 2억4080만원에 달하면서 이 업체는 7000만원의 손해가 불가피해졌다. 코로나 19이후 우크라이나 發 자재가격 폭등으로 건설업은 물론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여파가 확산되면서 전북지역 전체 산업현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러시아산 유연탄 의존도가 75%에 달하는 시멘트 업계는 현재 5월에 사용할 유연탄 구매에 나서며 시멘트 가격 추가 인상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시멘트 가격 인상은 레미콘을 비롯해 PHC파일, 시멘트 벽돌 등 다양한 건설자재에 연쇄반응할 전망이다. 철근과 형강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다. 경제제재로 러시아산 철스크랩ㆍ빌릿 공급 중단 탓에 일본으로 수급이 몰리며 철근과 형강의 기준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형국이다. 일본산 철스크랩은 이미 t당 67만원에 거래되고, 국산 철스크랩은 70만원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로 인해 4월 철근 기준가격은 상당 폭 인상될 전망이다. 건설업계는 작년 상반기 철근대란의 재연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가격보다 수급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상황이 이렇지만 물가상승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E/S)을 해주는 것보다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주장이 관련업계로부터 나오고 있다. 국가계약법 제19조와 시행령 64조 시행규칙 74조에는 공사 제조 용역 등 국고의 부담이 되는 계약을 체결 이후 60일 이상 경과하고 5% 이상 품목 조정률이 증감할 경우 계약금액을 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발주기관들이 예산의 추가 부담 등을 이유로 계약금액 조정과 공기 연장 등을 외면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자재가격 폭등에 따른 산업현장의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2.03.24 17:17

전북중기청-전북조달청 공공조달 정책 현장 방문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신재경, 이하 전북중기청)과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이주현, 이하 전북조달청)은 공동으로 중소기업 공공조달시장 진출 애로해소 지원을 위해 24일 도내 기술개발제품 지정 중소기업을 방문해 공공조달 시장 진입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도내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확대 및 판로확대를 위해 올해들어 처음으로 양기관이 함께하는 정책 현장 방문으로 공공조달 우수사례를 중소기업에 전파하고 애로사항은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 방문 기업인 ㈜신진에너텍은 응축폐열을 이용한 복합 냉동시스템을 활용하고 냉동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중기부의 성능인증 및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 인증을 활용해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는 조달 우수기업이다. ㈜신진에너텍 박홍용 대표는 “많은 노력을 쏟아 기술개발제품으로 인정을 받았음에도 공공기관에서 구매를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고 말하며 우선구매제도 등을 활용하고 기술개발제품을 적극 구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는 중소기업제품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1년간 구매하는 물품총액의 15% 이상을 기술개발제품으로 의무구매해야 하는 제도로 우선구매대상 기술개발제품은 성능인증, 우수조달물품, 소프트웨어품질인증(GS), 신제품(NEP), 신기술(NET), 우수조달공동상표, 수요처 지정형 기술개발제품, 녹색인증제품, 산업융합품목, 산업융합적합성인증제품, 혁신제품, 물산업우수기자재 지정제품, 재난안전인증제품 등 13개 제품이 있다. 신재경 전북중기청장은 “중소기업제품이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조달청과 힘을 모으고 공공기관과도 우수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현 전북조달청장은 “연구개발 중소기업들이 중기부와 조달청의 혁신조달제도에 참여해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하고 이를 발판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전북중기청과 다양하고 실효적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3.24 17:12

한국은행 전북본부, 지역 경제 외면하나

전북에서 유일한 국책 경제연구기관인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지역 경제와 관련된 조사연구에는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있다. 24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전국 16개 지역본부의 조사연구 자료를 보면 전북본부는 2019년 4건, 2020년 5건, 2021년 3건 등 최근 3년간 12건의 조사연구를 수행했다. 전북본부는 코로나19 전후 연간 평균 4건의 조사연구 자료를 발표해 광주·전남본부 등 다른 지역본부와 대조를 이뤘다. 특히 전북본부는 코로나19 확산과 주력산업의 붕괴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해 ‘전북지역 자영업 현황 및 시사점’, ‘전북 스마트물류산업 발전전략 연구’, ‘전북지역 경제력지수 및 균형발전 현황’ 등 조사연구 실적이 단 3건에 그쳤다. 하지만 제주본부는 2019년 9건, 2020년 7건, 2021년 10건 등 3년간 총 26건의 조사연구를 발표해 연간 평균 8.6건의 조사연구 실적을 내놓아 가장 많은 실적을 보였다. 광주·전남본부도 2019년 9건, 2020년 7건, 2021년 8건 등 3년간 총 24건으로 연간 평균 8건의 조사연구를 수행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조사연구 자료를 많이 냈다. 이어 대전·충남본부와 경기본부, 부산본부 등은 연간 평균 5건의 조사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만 보더라도 전국 지역본부별로 내놓은 조사연구 자료 수는 강원본부 6건, 대구·경북본부와 부산본부 각각 4건, 광주·전남본부 3건, 울산본부와 제주본부 각각 2건 등을 발표한 반면 전북본부는 불과 1건에 그쳤다. 내용면에서 타 지역의 조사연구 자료를 보면 코로나19 이후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경제회복상황 분석, 지역산업의 미래대응 전략 등 굵직한 주제를 가지고 재정여건을 점검하고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반해 전북본부는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이 붕괴되고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민생 경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지역 경제계 인사는 “전북본부의 부족한 인력과 여건을 감안해도 조사연구 실적이 다른 지역 보다 적다는 건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고액 연봉을 받고 고급 인력이 모인 국책 경제 연구기관에서 관행적인 통계 조사에 머무르지 말고 폐쇄적인 운영 방식이 아니라 지역 밀착형 활동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조사연구 활동은 공모 과정을 거쳐 내·외부 기관 용역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며 “올해 조사연구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3.24 17:12

현대차, 평택시에 2030년까지 수소트럭, 버스 850대 공급

평택시를 수소 경제 선도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정부-지자체-민간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현대자동차는 24일 평택시 시립운동장(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SK E&S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글로비스와 ‘평택시 수소 모빌리티 특구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정원대 국내지원사업부장, 환경부 한정애 장관, 경기도 엄진섭 환경국장, 평택시 정장선 시장, 홍기원 국회의원, 홍선의 시의장, SK E&S 추형욱 사장, 한국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 현대글로비스 김현중 물류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30년까지 평택시에 수소트럭과 버스 총 850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정부와 지자체는 수소 모빌리티 특구 조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비롯 수소 상용차 활성화를 위한 개발과 실증 사업 등을 돕는다. 현대차는 평택항, 지제역, 고덕신도시 등 주요 교통 거점에서 활용할 수소트럭과 버스를 개발해 공급한다. 또한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올해 출시 예정인 수소전기트럭을 활용, 수소 카캐리어를 개발하고 실도로 시범 운행을 진행한다. 시범 운행은 평택항과 현대차∙기아 생산공장 일대에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차량 성능, 편의성, 경제성 등을 검증한다. SK E&S와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주요 교통 거점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해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모빌리티 특구 평택시에 선제적으로 수소 상용차를 확대 보급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다양한 부문과 협력을 통해 전국적으로 수소차를 공급함으로써 탄소 중립과 수소 경제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재호
  • 2022.03.24 14:48

이스타항공 형남순 회장 “5월 말 국내선 운항 재개 목표”

이스타항공이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면서 경영정상화 전략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5월 말께부터 국내선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 형남순(남원) 회장은 23일 “이스타항공의 기업회생절차가 종료됐다”며 “국내선 운항 재개를 위한 후속 절차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22일 “이스타항공이 회생 계획에 따른 변제를 시작했고, 앞으로 회생 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스타항공의 기업회생절차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1년 1개월만의 기업회생절차 졸업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2월 제주항공과의 M&A를 추진하다 무산되면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으며, 그해 6월 부동산임대 및 골프장 관리업체인 ㈜성정이 인수자로 선정됐다. 이후 성정은 인수자금 700억원과 운영자금 387억원을 투입하며 인수를 마무리지었고, 최근에 형남순 성정 회장을 이스타항공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경영진 인사와 함께 조직을 개편했다. 형 회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해 “운항 재개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 인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고,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이라면서 “AOC 취득이 예상되는 5월 말이나 6월 초께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보유 중인 여객기는 3대로, 운항 확대에 따라 연내에 10대로 늘릴 계획”이라며 “경기 상황에 따라 가을께는 국제선도 취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준호
  • 2022.03.23 19:16

아파트 공동전기료 폭탄 고지서 입주자들 '황당'

"인근 아파트는 그대로인데 어떻게 우리 아파트만 한달새 공동 전기요금이 5배나 올랐는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전주 에코시티의 한 민간 임대 아파트가 겨울철 공동 전기 요금 폭탄을 맞아 입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전북일보가 해당 아파트의 임차인대표회의 및 복수의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올해 이 아파트의 2월분 관리비 내역을 보면 공동전기료가 각 세대 당 2만 5620원씩 부과돼 전월대비 2만 370원이 올랐다. 이 아파트는 지난 1월분 관리비 내역에서 공동전기료가 5250원이 부과됐는데 불과 한 달 사이에 5배 가까이 껑충 오른 전기 요금이 입주민들에게 과다 부과됐다. 입주민들은 일반 아파트의 수배에 달하는 공동 전기료 고지서를 받고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관리소측의 관리 부실 책임을 물었다. 임차인대표 및 입주민들은 전기료 폭탄 고지서를 받자마자 관리사무소로 달려가 항의하거나 전화 또는 인터넷 게시판 등에 세부 내역을 공개하라며 반발했다. 관리소측에 따르면 아파트의 2월분 공동 전기 사용량은 39만 9400kwt로 전월대비(35만 1000kwt) 4만kwt 늘었다. 해당 아파트의 임차인대표회의에서 감사를 맡고 있는 입주자 A씨는 "현재 총 826세대로 이뤄진 아파트에 부과된 공동전기료 액수만 합하면 1600만원이 넘는다“며 “그런데도 관리사무소는 납득이 될 만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입주민들은 전기 사용량의 검침이 잘못됐거나 소비 전력이 낭비되는 또 다른 요인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 특히 전기차가 늘어나는 추세에 일부 입주민들은 “지하주차장 콘센트에 전기차 충전기를 몰래 연결해 무단 사용하는 도전 행위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까지 건네는 상황. 아파트 관리소장 B씨는 “한전에서 원격으로 전기 사용량을 검침하기 때문에 제어장치가 고장 나지 않는 이상 문제될 소지는 없다”며 “겨울철 크리스마스 야간 장식 조명을 설치하고 소방시설 배관의 동파 방지를 위한 열선 사용으로 전력 소비가 늘어난 건 아닌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3.23 17:00

전북지역 아파트 공시가격 10.58% ↑

전북지역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10.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17.22%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 7.41%보다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상승한 곳은 경기도(23.20%)지역이며 세종은 -4.57%를 기록했다. 다만 정부는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세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올해 1세대 1주택자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으며 1세대 1주택 실수요자의 재산세와 종부세 과표 산정 시 지난해 공시가격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세대 1주택자의 재산세는 공시가격 변동에도 세 부담이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된다. 다주택자도 오는 6월 1일 전 주택을 매각해 1세대 1주택자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21년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과세된다. 상대적으로 납세 여력이 부족한 고령자의 종부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부유예 제도도 새롭게 도입한다. 연령·소득·세액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납세 담보 제공 시 양도·증여·상속 등 시점까지 종부세 납부를 유예해 현금 흐름이 부족한 1세대 1주택 고령자의 유동성 문제를 완화키로 했다. 공시가격 변동으로 인한 건강보험료 부담완화를 위해,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산정 시 활용되는 과표를 동결하고, 재산공제도 전년보다 큰 폭으로 확대한다. 보유세 부담 완화방안에 따라 `22년 재산세 과표가 `21년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면,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산정 과표도 동결된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3.23 16:59

금리 인상 '악재' 팍팍해지는 가계 살림

전주에 사는 직장인 이종환(35·남)씨는 최근 신혼집을 마련하는데 부족한 전세금을 구하기 위해 은행 대출 금리를 알아보다가 화들짝 놀랐다. 대출 상담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연 2%대로 전세 대출이 가능했는데 올해 들어 시중은행 대부분이 연 4%대 안팎을 보이고 있어서다. 결혼 자금을 모으기에도 빠듯한 이씨는 전세 대출의 이자 걱정을 못 이기고 은행 대출 창구를 다니며 좀 더 낮은 대출 금리가 있는지 수소문하고 있었다. 이처럼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전과 비교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은 금융기관의 대출 증가폭이 확대돼 가계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도내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올해 1월(+5543억원)의 경우 지난해 12월(+3292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관별로는 제1금융권인 예금은행(+1242억원→+1252억원)이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제2금융권인 비은행 예금취급기관(+2050억원→+4291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행 여신은 지난해 12월(+1242억원)에 이어 올해 1월(+1252억원)에도 늘어 증가세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여신은 지난해 12월(+2050억원) 보다 올해 1월(+4291억원) 증가폭이 2배 이상 확대됐다. 기관별로 상호금융(+986억원→+1359억원), 새마을금고(+939억원→+1171억원), 신용협동조합(+313억원→+896억원) 등 대부분의 기관에서 증가폭이 확대된 추세다. 도내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이 지난해 11월(-818억원) 보다 지난해 12월(208억원) 반등한 이후 올해 1월(206억원) 증가세가 지속됐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11월(808억원) 이후 지난해 12월(533억원), 올해 1월(422억원)에 증가폭은 축소됐으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더욱이 문제는 도내 금융기관의 대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시중은행 등 금융권의 대출 금리는 갈수록 높아진다는 점이다.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는 지난 2월에 한 달 만에 0.06%p 올라 1.70%로 집계됐다. 도내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픽스 금리 수준이 시중은행들의 예금과 적금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에도 반영이 되지만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도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출자들은 대출 규제에 이어 금리 인상 여파로 은행에 더 많은 이자를 줘야 해 가계 살림은 더욱 팍팍해질 전망이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3.22 17:03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