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회장 "동서화합·문화 융성시대 선도"
김영 전북문학관장 초청 문학특강도 진행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부(회장 김정길)는 지난 25일 전주백송회관 3층에서 제3회 찾아주는 완산벌문학상과 제6회 완산벌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 전북문학관장,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안도 전 전북문인협회장, 김경희 전북문학관 수필창작 교수, 김형중 전라시조협회장, 백봉기 전북수필 회장, 박귀덕 전북여류문학회장, 김진명 전북소설가협회장, 김종윤 장수문협 회장, 장교철 전 순창문협회장, 양영아 행촌수필회장, 정석곤 은빛수필 회장 등 문학단체장과 회원이 참석했다.
행사 진행은 박갑순 편집국장이 맡았다. 제3회 찾아주는 문학상 수상자인 양규창 혼불문학관장, 제6회 완산벌문학상 수상자인 신팔복 진안문협회장, 김금례 수필가에 대한 시상과 표순복 전 고창문협 회장의 수필낭송이 있었다.
소재호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올해 수상 작품들은 하나같이 높은 문학적 성취가 돋보이고 작품 속에서 반짝이는 사유의 심오함이 독자들의 공명을 자아낸다”고 평가했다.
수상자 3명은 수상소감을 통해 수상의 감회를 피력했다. 양규창 작가는 “수상을 계기로 향촌의 세시 미풍이면서 아름다운 우리네 정서를 담아내는 글을 쓰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팔복 수필가는 “수필을 쓰는 마중물 삼아 문학상 취지에 걸맞는 수필을 쓰겠다”고 말했다. 김금례 수필가는 “선인들의 뜻을 받들어 독자들이 무릎을 ‘탁’치는 그런 수필을 쓰고 싶다”고 전했다.
시상식에 앞서 김영 전북문학관장의 “수필이 지향하는 세계”라는 주제의 문학특강도 있었다. 김영 강사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이므로 옛 문장을 읽어서 새 문장으로 만드는데 힘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길 회장은 “수필 문학 발전과 본회의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회원에게 찾아주는 문학상과 우수한 작품을 발표한 수필가를 선정해서 완산벌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며 “동서화합과 문화 융성시대를 선도하고 예향 전북을 수필 문학의 메카로 만드는데 앞장 서 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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