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협조합장 자리를 놓고 김병옥 씨(52)와 이완구 씨(59)가 치열한 다툼을 벌이게 됐다.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6일 실시되는 익산농협조합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 15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이 등 2명이 등록을 마쳐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기호는 추첨을 통해 이 후보가 1번, 김 후보가 2번으로 결정됐다.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 유권자는 6,548명으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익산농협 대의원 10년, 이사 6년의 경력에다 익산시 전업농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 조합장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는 그는 실추된 익산농협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35년의 농업경영을 바탕으로 농산물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제4·5대 익산시의원, 5대 시의장, 전북도의원 등 지역내 정치적 역량이 상당한 인물이다.
그동안의 각종 선거를 통해 탄탄한 지지기반 및 관록을 갖추고 있다는게 큰 장점인 김 후보는 '지역별 특화사업과 대표브랜드 개발'이란 강력한 드라이브 실시로 익산농협을 한층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영덕 전 조합장이 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그간 뜨거운 물밑경쟁을 벌여온 이들은 현재 누구의 우세를 점치기 힘들 정도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게 주변에서의 관전평이다.
한편 익산농협은 시내와 춘포면에 10개 금융점포, RPC, 주유소, 마트 2곳, 파머스마켓 등을 운영하면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일등 단위조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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