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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유역, 지리 문화 생태자원 총체적 조사 나서

전북의 젖줄이자 굴곡진 역사가 깃든 만경강 유역의 지리와 문화, 생태자원을 총괄하는 인문학적 자원 조사가 실시된다. 완주군은 28일 유희태 군수와 군의회 의원, 관련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경강 유역 인문환경 기초조사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수행기관인 전북경제연구원의 추진 계획을 들었다. 오는 11월까지 8개월 동안 수행될 이번 연구 용역은 만경강 유역의 지리적, 사회·문화적, 역사적 특성 등을 분석하고 선행된 연구 용역과 논문 등의 성과를 수집하고 목록화 하는 작업이다. 만경강 유역 인문환경 연구 조사를 토대로 인문자원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게 될 이번 용역에서는 △만경강 유역 일반 현황 조사 △각종 문헌 및 기존 자료 수집, 목록화 △만경강 유역 현지조사 △만경강 유역 인문자원 보존 및 정밀 조사 근거 마련 등이 주요 과업이다. 완주군은 “만경강에 대한 종합적인 인문학 기초 학술조사를 통해 강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문학적 가치 연구를 토대로 인문자원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인문학 콘텐츠를 수립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은 특히 민선 8기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와 관광, 수소경제 등 전통과 첨단이 공존 공영하는 역동적 변화의 발원지로 전환을 꾀하고 있어 이번 만경강 유역의 역사와 문화, 생태자원의 인문학적 자원을 조사해 스토리텔링 하고 그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주군은 지난해 생태와 환경, 문화, 관광 등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행복도시 완주 실현의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3개 분야 56개 사업에 1조 376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완주군은 ‘만경강 백서’의 연차별·단계적 제작을 목표로 기초조사와 정밀조사, 자연생태환경 조사 등 3단계 조사를 통해 관광 자원화와 스토리텔링, 주민들의 자부심 제고 등의 활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만경강은 완주군 동상면 밤샘에서 발원하는 길이 78.8㎞의 국가하천이자 한반도 고대 금속 문화와 마한 문화 발전의 중심지이지만 그동안 인문사적 가치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며 “완주군 만경강의 정체성을 증명하기 위해 내실 있고 차별성 있는 연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3.28 16:22

완주군 청년이장단 올 첫 정례회의, 청정포인트제 운영하기로

완주군 ‘청년정책이장단’이 삼례청년공간인 ‘완충지대’에서 올 첫 정례회의를 갖고 권역별 활동과 상반기 일정, 청정포인트 운영 등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 청년이장단은 이날 2개 권역(1권역 봉동과 상관 등 8개 읍면, 2권역 삼례와 이서, 구이 등 3개 읍면)으로 나눠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 청년이장들은 또 실현 가능한 청년정책(청정)을 제안한 사람에게 청정포인트를 부여해 포인트별로 지역화폐를 지급키로 했다. 완주군에 특화된 ‘청년정책이장단’은 지역 청년의 의견을 수렴하여 청년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청년정책 협의체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지난달 31명으로 새로 꾸려졌다. 완주군의 올 2월말 현재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인구는 총 1만 9805명으로, 작년 말(1만 9397명)에 비해 400명 이상 순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에 늘어난 전체 인구(1116명)의 36.5%를 차지하는 등 완주군 인구증가를 청년층이 주도한 셈이다. 청년이장단은 앞으로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토대로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효과를 모니터링 하는가 하면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해 청년과 일자리를 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청년이장단 역량 확충 등 여러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제안된 정책을 검토한 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3.03.27 14:57

완주군공무원노조, 정원확대·사무실 과밀 해소 건의

완주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운성)이 지난 24일 완주군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및 완진무장 국회의원인 안호영 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운성 위원장은 안호영 국회의원에게 2024년 ‘완주특례시’ 승격을 위한 완주군 공무원의 정원 수 확대와 군청사 과밀문제 해소를 위한 규제 완화 등 완주군 공무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중점 사안을 의정활동을 통해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완주군은 김제시와 남원시에 비해 인구수는 1만 5000여명 많은 데 공무원 수는 300여명이 적고, 이웃 군인 진안·무주·장수와 비교해도 인구수는 4배 정도 많은데도 공무원 수는 200여명 정도 많은 걸로 나타나, 완주군 공무원은 격무에 시달려 조합원 모두가 힘든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또 군청사가 행안부 규정에 묶여 협소하여 각 부서 사무실이 과밀하여 숨쉬기도 힘든 상황이며, 행정의 필수적인 시설인 문서고는 부재하고 회의실 또한 부족한 상태”라며 안호영 의원의 규제완화 및 상황 개선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안호영 의원은 “간담회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한 만큼 논의된 내용들을 면밀히 검토해 하루빨리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답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완주군의회 이경애 부의장 등 7명의 군의원, 노조 집행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3.27 14:55

완주군, 지난해 귀농귀촌 정착률 80%⋯체류시설 이용객 3배 껑충

완주군에 귀농귀촌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1년 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지인들의 정착률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을 위한 단기 체류시설에도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으면서 완주군이 ‘국내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타 지역 출신들이 귀농귀촌을 위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임시시설은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와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귀농인의 집(13곳) 등 총 15개소다. 이 중에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지난해 입교한 10세대의 80%인 8세대가 완주에 정착했으며, 세대원(24명)의 정착(21명) 비율도 87.5%에 육박하는 등 상당수의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완주에 왔다가 매료돼 체류로 전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산면 삼기리에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저렴한 이용료(교육비)로 10세대까지 입교해 완주에서 1년 동안 살며 영농교육을 받는 등 귀농귀촌 가능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완주군이 지난 2017년 이후 작년까지 6년 동안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교한 57세대를 대상으로 정착 여부를 분석한 결과 45세대, 78.9%가 현재 완주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입교인원(137명) 중에서는 119명이 완주에서 살고 있는 등 정착률이 86.9%로 집계됐다. 완주 1년 살기 프로그램 등이 귀농귀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귀농귀촌인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에도 외지인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농업창업지원센터 부지 내에 있는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는 예비 귀농귀촌인이 2개월 이내에서 머무르며 농가체험· 지역 탐색을 할 수 있는 체류형 교육시설로, 지난해에만 숙박인원이 292명을 기록해 전년(79명)대비 3.7배가 급증했다. 지난 2018년 8월에 문을 연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의 지난해 숙박인원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77명)보다도 65%나 급증하는 등 오히려 감염병 역습이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완주군 유입을 늘리는 기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은 맞춤형 귀농귀촌 인턴십 등 초기 소득불안정을 해소하고 지역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1단계 맛보기 체험(2박3일)부터 2단계의 귀농귀촌 탐색(2~3개월), 3단계의 귀농귀촌 해 살아보기(1~2년)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올해 5천 세대의 귀농귀촌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귀농귀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예비단계와 초기단계, 정착단계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 결과 많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참여하고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귀농 행복주택과 귀농인의 집 신규 조성 등 관련기반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3.27 14:54

가야문화권 24개 지자체, 완주서 공동발전 다짐

가야문화권 지자체들이 완주군에서 2년 만에 만나 공존과 상생을 통한 동반자적 공동발전을 다짐했다. 가야문화권협의회 5개 광역시·도 24개 시·군은 지난 24일 완주군청에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제27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가야사 바로알기 워크숍 개최’와 ‘가야문화권 지자체 축제 홍보부스 지원’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 의장인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한 유희태 완주군수와 이남철 고령군수, 이상근 고성군수, 조근제 함안군수 등 22개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환영사에서 “완주군이 최근 수소특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신산업 비전을 구체화하는 와중에 코로나로 중단됐던 협의회 정기회의를 2년만에 열게 돼 뜻깊다”며 “완주에서 재개한 협의회의 힘찬 도약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태용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회원 도시들이 원팀이 되어 가야문화권 도시들의 발전을 적극 도모해 나가자”며 “만경강이 완주군을 포함한 여러 도시를 거쳐 황해로 흘러가듯 가야문화도 역사의 관문을 따라 호남과 영남을 아우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협의회 회원들은 이날 조근제 함안군수를 제9기 의장으로 선출했으며, 정기회의 후 완주군의 대표 관광지인 삼례문화예술촌을 방문하고 새만금에서 만경강으로 이전 설치된 석조각상 등을 둘러봤다. 지난 2005년 2월에 출범한 협의회는 전북과 전남, 대구, 경북, 경남 등 5개 광역단체 24개 시군을 회원으로 두고 가야문화라는 공통적 역사 인식을 공유하고 상호 공동발전과 영호남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됐다. 그간 함께 해온 임실군과 곡성군은 올 탈퇴했다. 회원 지자체들은 가야문화를 통한 공존과 상생의 국민 대통합 실현과 동반자적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동일권역의 가야 역사문화와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영호남 공동발전에 적극 나서왔다. 이날 협의회에서 올 하반기에 가야문화의 보존과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가야사 바로알기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가야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가야문화의 보존과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정보의 장을 제공하고, 가야사 조사·연구를 활성화 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협의회는 또 가야문화권 지자체 축제 때 홍보 부스를 설치해 화합의 장을 마련해 고대 가야 연맹체처럼 24개 시군 가야문화권의 연대를 강화키로 했다. 차기 협의회 정기회의는 올 하반기 진안군에서 열릴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3.03.26 15:14

코로나19 풀리면서 관광객 급증세

완주군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문체부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집계 기준, 2022년 관광객 수는 총 432만 503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23만 5316명보다 2.0% 8만 587명 늘어났다. 완주군 관광객은 코로나19가 본격 증가한 2020년에 133만 2000명까지 뚝 떨어졌다. 이후 2021년에 153만 8660명 등 점차 회복돼 왔다. 나는 등 코로나19 3년 만에 증가의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집계는 고산자연휴양림과 대둔산케이블카,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놀토피아 등 유료관광지 13곳과 삼례문화예술촌, 대아수목원, 모악산도립공원 등 무료 3곳을 모두 합친 16개소의 관광객 수를 더한 것이다. 관광지별로는 모악산도립공원이 321만 2257명으로 2019년 보다 42만 명 늘어났다. 고산자연휴양림을 찾은 관광객도 2019년 9만 4605명에서 2022년 12만 332명으로 2만 5700여 명(27.2%)이 늘었다. 대아수목원의 2022년도 관광객 수도 31만 6105명을 기록, 전년보다 3만 명 이상 증가했고, 완주의 대표 관광지인 삼례문화예술촌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만 3780명이었다. 완주군은 올 1월말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고 신규 확진자 수도 급격히 감소하는 등 최근들어 본격적인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로 전환되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관광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완주군 관광체육과 관계자는 “올해부터 급증할 관광수요를 담아내기 위해 관련 기반투자 확대 등 입체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3.03.23 15:48

현대차·기아, 초고온형 수소 연료전지 기술 개발 나서

현대자동차·기아가 고온형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 막전극접합체) 생산 업체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Advent Technologies, 이하 어드벤트)’와 함께 수소 사회 대중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22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어드벤트 본사에서 초고온 수소 연료전지용 MEA개발을 위해 어드벤트사와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것. MEA는 수소연료전지에서 산소와 수소간 결합을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부품을 말하며, 어드벤트는 미국의 수소연료전지 전문 소재 생산 업체로, 고온형 연료전지용 MEA 생산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2024년 말까지 초고온 수소 연료전지용 MEA 및 스택의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최대 200℃에서 정상 작동되는 초고온 연료전지 시스템은 100℃ 이하에서 구동하는 저온형 연료전지에 비해 안정적이며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연료전지가 향후 항공, 선박 등 대형 이동수단의 차세대 친환경 동력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초고온에서도 작동하는 수소 연료전지 기술은 친환경 모빌리티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현재 상용화된 저온형 수소 연료전지는 높은 가격대의 백금 촉매를 기반으로 많은 양의 수분을 공급하는 가습기가 필요하다. 반면 초고온형 연료전지는 비교적 적은 양의 촉매로도 구동이 가능하고, 별도의 가습 장치도 필요없다. 이번 공동 개발에서 현대차·기아는 자체 개발한 이온전달소재 및 촉매를 어드벤트에 공급한다. 어드벤트는 이를 활용해 초고온 연료전지 구동에 필요한 MEA 생산과 공정 기술을 지원한다. 생산된 소재는 개발 단계별로 성능을 교차 검증한다.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홍승현 상무는 “탈탄소화를 목표로 양사의 연료전지에 대한 노하우 및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초고온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는 현대차·기아의 소재 기술 전문성을 입증하고 최고 수준의 고온 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고온 응용분야에서 연료전지 기술을 보다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2월부터 약 1년간 어드벤트와 공동 연구를 수행해 셀 단위 출력 개선을 통해 MEA 생산 성능을 향상시킨 바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3.03.23 15:45

완주군, 우석대와 손잡고 계절근로자 '상생협력'

농촌 등 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완주군 등 관계기관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완주군은 우석대와 손잡고, 완주군의회는 필리핀 현지를 찾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완주군은 22일 군청 전략회의실에서 유희태 완주군수, 남천현 우석대 총장, 김동주 국제교류원원장, 신연욱 글로벌교육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 체류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 참여를 상시적으로 운영하며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우석대학교에서는 계절근로자 공고를 통해 모집하고, 1차 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 추천서를 발급해 외국인 계절근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외국인 유학생은 학업 또는 연구 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참여기간을 정해 계절근로에 참여 가능하다. 이후 완주군은 농가와 계절근로 계약을 체결하고 근로에 대한 교육 및 상담 등의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완주지역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농가는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으로 농촌에서는 연중 상시 외국인 계절근로를 효율적으로 고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체계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유학생도 외국인 계절근로에 참여, 외국인 계절근로제도를 상시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학교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다양한 인력지원 협력 사업을 발굴해 인력난 해소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의 농촌 유입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올해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 (해외입국외국인, 다문화가족, 국내체류 외국인), 농촌 인력중계센터 운영(삼례·봉동·고산·화산농협) 등으로 농업분야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서남용 의장과 김규성 의원이 지난 12∼16일 필리핀 미나시를 방문, 현지 주민 100여 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 30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5∼6월 농번기에 맞춰 완주에 들어올 예정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3.03.22 16:58

"이자제한법 위반 사채놀이 체육회장 사퇴해야"

완주 관내 한 지역 체육회장 A씨가 지난달 이자제한법을 초과해 월 3부 이자(연 36%)를 받은 사실이 법원에서 인정돼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당 지역사회에서는 “공적 영역인 체육회장으로 활동하는 인물이 사채놀이를 한 그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사례”라며 “체육회장 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다. 하지만 A회장 측은 “급전이 필요하다고 해서 돈을 빌려줬을 뿐이다. 그는 돈을 빌리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등 사유를 들어 항소한 상황이고, 지역 체육회 구성원들의 시각도 관련된 사안이어서 최종 판결이 관심이다. 22일 지역주민 B씨는 “지난달 22일 전주지방법원이 이자제한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이날 재판부는 A씨에 대한 공소사실을 인정, 벌금 100만 원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A씨는 2019년 4월 C씨에게 선이자 180만 원을 공제하고 대여금 5820만 원을 지급했다. 또, C씨는 5월부터 8월까지 합계 900만 원을 A씨에게 이자 명목으로 지급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힌 후 “피고인 A씨는 2019년 4월 C씨에게 6000만 원을 빌려주면서 이자 월 3부(연36%)로 정한 차용증을 작성해 빌려주는 등 이자제한법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자제한법 한도를 초과한 차용증 자체가 법 위반이라고 봤다. 이에 A회장은 “즉시 항소했다”고 밝혔다. A회장이 전북일보에 보낸 진술서에 따르면 “C씨는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문화예술공연 입찰에 참여하려고 한다. 선정되면 많은 수익이 난다”며 6000만 원을 급히 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C씨는 돈을 빌려간 뒤 변제를 차일피일 미뤘고, 차용 10개 월이 지난 2020년 2월 31일에 4000만 원, 2020년 9월 16일 나머지 2000만 원을 변제했다. 17개월 동안 받은 이자는 5~6회였다고 주장했다. 전체적으로 이자제한 초과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어 C씨에 대해서도 “두바이 엑스포 입찰에 참여도 하지 않았으면서 입찰에 참여 할 것처럼 저를 속여 돈을 빌려갔다. 내가 C에게 무슨 피해를 줬는지 묻고 싶다”고 물었다. 문제는 A씨가 지역체육회 회장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지역 체육회 정관 제9조(임원의 자격상실)는 주소지를 타지로 이전한 자, 본회의 명예를 훼손한 자 등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자격을 박탈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벌금형에 대한 특정 조항이 없다. 이와 관련,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고, 체육회 정관에 벌금형과 관련된 명백한 조항이 없다. 체육회장은 지역 체육인들이 선출하는 선거직이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해결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3.03.22 10:23

유희태 완주군수 “수소특화 국가산단, 행정절차 단축 등 적극 나서야”

유희태 완주군수가 20일 “수소특화 국가산단 선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직원들과 간부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 만큼 앞으로 후속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국가산단 조성의 신속추진을 위해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 기간 단축을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할 것”며 이 같이 강조했다. 유 군수는 “연매출 10조 원 달성을 위해 수소기업 100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해 나가는 게 우리의 성과목표”라며 “이렇게 되면 전국 기초단체 226개 중에서 지역총생산(GRDP) 기준 50위권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균형발전 효과를 언급했다. 유 군수는 또 “어려운 경제여건 아래에서 지방재정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재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재정집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월사업이나 출연금, 공기관 대행, 민간위탁금 등은 이달까지 집행 완료하는 등 부서장을 중심으로 신속집행에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부터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봄철 산불예방이 초비상이 걸린 상태”라며 “산불발생 위험지수도 최고조에 달하는 등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늘고 있어 읍·면장 책임 아래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에 돌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군수는 “지난 주말에도 용진읍 인근의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며 “주민계도와 예찰 강화, 소각행위 단속, 산불취약지역 감시활동 철저 등의 대책 외에 산불발생 시 신속한 현지 확인과 초기대응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비장한 각오로 일해 달라”고 거듭 피력했다. 유 군수는 또 만경강 친수구역 경관 개선사업과 모악산웰리스 축제 등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다각도에서 미리미리 준비하는 등 일처리의 종합적 추진을 강조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3.03.20 15:35

완주 가정위탁아동, 대학입시 3곳 동시 합격 화제

완주군 가정위탁아동으로 선정돼 조모(祖母) 슬하에서 성장한 학생이 2023년도 대학입시에서 3곳에 동시 합격해 화제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최종 단국대에 합격, '인 서울'에 성공한 어엿한 대학생 됐다. 이 학생은 친부모에 의한 양육여건이 여의치 않아 5살 때부터 부모와 떨어져 여동생 2명과 함께 조모의 손에서 자랐다. 이에 완주군은 해당 아동을 가정위탁아동으로 선정해 경제적 도움 및 아동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단 가정위탁아동으로 선정되면 만 24세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완주군 아동보호전담요원은 양육 상황 점검 등을 통해 아동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 학습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연계했고, 전북은행 장학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초록우산 코로나19 회복 지원 사업 등을 연계해 도움을 줬다. 조모의 보살핌 아래 올바른 인성과 성실함으로 좋은 교우관계를 유지한 아동은 학업성적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운동과 노래 등에도 다재다능함을 보이며 밝게 성장했다고 한다. 학생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완주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2023년도 대학입시에서 동시 합격한 충남대, 전남대, 단국대 중 최종적으로 단국대로 진학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도 밝게 성장한 학을 보니 대견하고, 뿌듯하다”며 “현재 완주군은 아동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으로 아동의 행복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공공 중심의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아동보호전담요원 3명을 배치해 시설 및 가정위탁아동 120여명에 대한 보호조치 및 양육상황 점검 등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3.03.20 15:35

완주지역 기관·단체, 수소특화 국가산단 지정 환영

완주군 애향운동본부와 완주산업단지진흥회 등 각급 기관·단체들이 지역 최대 현안인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관련, “국가균형발전과 완주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새 전기가 마련됐다”며 "정부는 패스트 트랙 지정을 통한 신속 추진 및 완공"을 요청했다. 완주군 애향운동본부와 완주산업단지진흥회,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 (사)완주군새마을회, 완주군이장연합회, 바르게살기운동본부 완주군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완주군지회 등 완주지역 각급 기관 단체들은 지난 15일 이후 잇따라 성명을 내어 정부의 수소특화 국가산단 지정을 크게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완주군 애향운동본부(본부장 정완철)는 지난 17일 환영 성명서를 통해 “이번 선정으로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완주군과 전북도, 나아가 대한민국이 ‘세계 1등 수소산업’으로 우뚝 서는 데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애향 군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남은 것은 정부가 적기에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국비를 집중 투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주군산업단지진흥회(회장 김용현)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완주군이 수소 전문기업을 집적화 해 수소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연구개발(R&D)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큰 그림을 그려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정부는 당초 조성 목적인 국가 균형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대규모 국비 투자를 선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완주군이장연합회와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 (사)완주군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본부 완주군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완주군지회 등도 환영 입장을 통해 “정부는 전략적으로 시급한 국가산단 추진기간을 3분의 1로 단축하는 등 패스트 트랙을 적용해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3.03.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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