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5주년, 전북대표 언론 since 1950

남원시 송동·금지·주생 지구가 상습침수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게 됐다.

남원시는 18일 송동면(송내·사촌·신평·두신·흑송리), 금지면(옹정·입암·창산리), 주생면(지당·제천리) 농경지의 침수방지를 위해 12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17년까지 5년동안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송동·금지·주생 지구는 매년 하우스, 축사 등의 침수피해가 발생해 집단민원이 제기됐던 곳으로, 남원시는 해당 지역의 침수방지를 현안사업으로 추진해 국비 확보에 주력해왔다.

시 관계자는 "송동·금지·주생지구의 배수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침수피해예방은 물론 안전한 영농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만큼, 열악한 지방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운봉∼고기 간 국지도 65선 도로개설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