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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칠보 태산선비문화축제 개최

상춘곡 암송·가훈써주기·전통혼례 등 관심

▲ 정읍 칠보에서 열린 제13회 태산선비문화축제중 전통혼례 장면.
천년 선비문화의 전통과 계승을 위한'제13회 태산선비문화축제'가 7일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태산선비문화관에서 열렸다.

 

(사)태산선비문화보존회가 주최한 행사에는 김생기 시장을 비롯해 김연 보존회장과 회원, 관광객,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고현향약재현(보물 1181호), 상춘곡 암송대회 등 선비문화 행사, 가훈써주기, 탁본 만들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불우헌 정극인 선생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향음주례에 바탕을 둔 고현향약의 전통혼례식을 비롯해 최치원선생 향사, 강회상읍례가 재현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고현향약을 바탕으로 치러진 전통혼례에서는 김진완(44)·임경미(42) 부부가 가족 친지뿐만 아니라 많은 방문객의 축하 속에 뜻 깊은 전통혼례식을 치렀다.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부대행사로 자생차 시음회, 가훈 써주기, 탁본을 통해 선비문화를 체험하는 탁본 만들기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었다.

 

한편 행사가 열린 칠보면 일대는 유교문화의 종장인 고운 최치원이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때 8년간 태산군수(현재의 칠보·태인일대)를 역임했던 유서 깊은 지역이다.

 

불우헌이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효시인 상춘곡을 탄생시켰고 현재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진행 중인 무성서원(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66호) 등이 자리하고 있는 호남유교문화의 산실이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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