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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추어탕' 로열티 시대 촉각

시·이마트, 레토르트 개발·상품화 추진 / 성사 땐 판매액 3% 세외수입 확충 전망

남원시와 이마트가 공동으로 ‘남원추어탕’의 상품개발을 추진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시와 이마트는 현재 추어탕 레토르트를 개발한 후 상품화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레토르트는 완전 조리된 식품을 미생물 차단성 용기에 담아 무균성을 유지해 장기간 유통·보관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이마트 측 실사팀은 26일 또는 27일께 남원 미꾸라지 및 시래기 농가를 방문할 예정으로, 9월중에 MOU 체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공동 상품개발이 성사되면 남원시는 남원시 브랜드 등을 제공하고 판매액의 3% 가량 세외수입을 확충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게 된다. 즉 ‘자치단체의 로열티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 상품개발의 의미는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남원추어탕의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 통합(BI·Brand Identity)으로 ‘프랜차이즈(인증사업) 토대’가 구축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남원시는 원료(미꾸라지 및 시래기)와 브랜드를 제공하고, 이마트는 남원추어탕을 개발 및 판매하는 방식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남원추어탕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추어산업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원시는 지역의 추어양식농가 중 국내산을 생산하는 농가를 추천할 계획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이마트는 전국 310개의 유통망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남원추어탕 레토르트를 판매할 예정이며, 남원시는 3%의 세외수입을 추어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지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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