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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지역 우물물에 기름 성분, 인명 피해는 없어…경찰 수사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사이다’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남원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원의 한 마을에서 일부 주민이 사용해 온 우물물에 누군가가 넣은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 성분이 발견된 것이다.

 

5일 남원경찰서와 남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남원의 한 마을에 있는 우물물에 기름띠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평소 이 우물물을 사용해온 A씨가 이날 청소하기 위해 우물에 갔다가 물에 기름띠가 떠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과 주민센터에 신고했다는 것.

 

이 우물은 해당 마을의 2가구에서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우물을 사용한 A씨는 우물물을 농사 등 작업용과 식음용 등으로 사용해왔으며, B씨는 작업용으로만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우물물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마을주민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길가에 있는 한 우물에서 기름띠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물 주변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피해자가 없어 누군가가 고의로 뿌렸다는 단서도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감정이 섞인 범행으로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마을 주민들은 모두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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