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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남해 및 서해 일부 지역 해수에서 3~4월에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남원시보건소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에서 상존하고 해수온도가 18℃이상 될 때 균의 활성도가 높아지며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 혹은 덜 익은 상태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해수가 상처를 통해 침입해 발생하게 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히 만성간질환자(만성간염, 간암, 간경화 등), AIDS 등 면역저하자,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어패류는 5℃이하로 보관하며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뒤 85℃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또 바닷물을 이용해 어패류를 취급하는 식당은 바닷물 관리, 수족관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한 뒤 사용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발열과 저혈압, 설사, 복통, 구토와 함께 수포성 괴사 등의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면서 “해산물 섭취나 해안가를 방문한 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