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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산동면 농촌지도자 회원으로 활동 중인 오성열(78세) 씨가 제24회 노인의 날을 맞이해 남다른 선행을 실천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제24회 노인의날 정부포상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씨는 명아주를 직접 길러 2010년부터 10년 동안 500개가 넘는 지팡이를 해마다 만들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기탁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자 추가로 지팡이 100개를 남원시청에 기탁했다.

오씨는 평소 청결한 마을환경 조성을 위해 분리수거에 앞장서고 마을 행사 개최 시 누구 보다 앞장서 준비하는 등 주민 화합에 기여함은 물론, 주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지팡이 사용 홍보 등을 통한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데도 열정적으로 이바지했다.

오성열 씨는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정성을 다한 마음의 선물을 한 것뿐이다”며 “이렇게 큰 상을 주시니 영광이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팡이 기탁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성열 씨는 제24회 노인의 날을 맞이해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