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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에 부활한 농촌마을 보건지소…"이제 아파도 걱정없어"

고창군 상하면보건지소 신축 준공, 농어촌 맞춤형 보건 거점으로 새 출발…주민 건강지킴이 역할 기대

고창군, 상하면보건지소 신축 준공식에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군의원, 김갑선 해리농협 조합장, 이영윤 고창군 농수산국장, 표영현 상하면장,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창군

고창군 상하면보건지소가 28년 만에 새롭게 문을 열며 농어촌 맞춤형 보건사업의 중심으로 부활했다.

고창군은 11일 오후 상하면보건지소 신축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 보건지소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상하면보건지소는 총사업비 15억8100만원을 들여 지난 1월 착공, 지상 2층 연면적 359.97㎡ 규모로 신축됐다. 내부에는 진료실, 건강상담실, 한방진료실, 예방접종실, 대기실 등 주민 친화형 공간을 갖추고 최신 의료 장비와 편의시설을 구비해 지역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상하면은 지난 1998년 상하·해리·심원면 보건지소가 통합돼 ‘해리통합보건지소’로 운영되면서 기존 상하보건지소가 폐지된 바 있다. 이후 오랜 기간 보건 접근성이 떨어진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던 만큼, 이번 신축은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농어촌 균형 의료서비스 실현의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상하면보건지소는 내과와 한방진료를 비롯해 만성질환 예방관리, 건강증진 프로그램, 찾아가는 이동진료 등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및 예방 중심의 서비스 확대가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상하면보건지소의 신축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하면보건지소의 부활로 고창군은 지역 간 보건 격차 해소와 주민 밀착형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한층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고창=박현표 기자

박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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