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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바다에 도내 최초 친환경 어업지도선 뜬다

시, 총 100억 원 들여 건조 사업 추진⋯내년 말 준공 예정
기존 배로는 최첨단 불법어선 등 대응 한계 ‘현대화 시급’

군산시가 현재 운영중인 어업지도선(전북209호)를 대체할 친환경 어업지도선 조감도/사진제공=군산시

전북지역 최초 친환경 어업지도선이 군산 앞바다를 누빌 예정이다.

17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군산시 어업지도선(전북209호)을 대체할 현대화식 어업지도선 건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북209호의 노후화가 심각한 가운데, 불법어업 지도단속에 필요한 안전운항 확보 및 발빠른 현장대응 그리고 어업감독 승무원의 양성화 등 생활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 어업지도선은 총 100억 원(도비 25억‧시비 75억)이 투입되며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선박법’이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박을 조달·건조할 경우 환경 친화적 선박으로 의무 건조해야 하는 점이 반영됐다.

새 어업지도선은 약 110톤급(D.P.F.설비)으로 엔진출력 디젤 2000마력(2기)를 갖추고 있으며, 승선인원은 24명이다.

여기에 해양오염 저감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추진시스템을 비롯해 △피의자 조사실 △여성 선박직원 거주실 △고속단정 탑재 △크레인 설치 등이 설계에 포함됐다.

시는 지난 4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달 중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 어업지도선 대체건조 발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선박 대체 건조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5억 원을 확보했으며, 도비 5억 원 추가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996년 4월 진수된 ‘전북209호’는 30년 가까이 전북자치도 해안선의 51%에 달하는 광범위한 관할 해역에서 불법어업 지도단속 및 예찰, 해양사고 재난구조와 수산피해 조사 등 임무를 맡아왔다.

다만 관공선 내구연한(25년)을 초과한데다 오래된 선령으로 기관실 선저부 외판 쇠모한도(외판두께) 노후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운항중 파공시 인명피해 등 대형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최첨단 불법어선 등을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받고 있다.

실제 도내 어업지도선 4척 중 군산을 제외한 전북자치도(전북207호), 부안군(전북202호), 고창군(전북208호)은 내구연한이 도래하자 교체 작업을 마친 상태다.

이성원 군산시 어업정책과장은 “대체 건조되는 110톤급 어업지도선은 지역 내 어선의 안전 조업 지원과 각종 해양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어업인의 생명과 권익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행정 절차에 따라 입찰·계약부터 건조 준공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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