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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정가 ‘대개편’ 되나···다수 현역 시·도의원 물갈이 예고

시의원 최소 8명 이탈 속 경선 결과 따라 10명 안팎 개편 
시장·도의원 도전부터 불출마·컷오프까지 교체 사유 ‘다양’

군산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군산지역 정치권에 유례없는 ‘인적쇄신’ 바람이 불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들의 대거 이탈에 이어 현직 도의원들까지 국회와 기초단체장 진출을 선언하며 광역·기초의회 모두 사실상 ‘대개편’ 수준의 지각변동이 시작된 모양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현직 시·도의원들의 연쇄적인 ‘체급 올리기’ 행보다.

군산시의회에서는 제9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영일 의원(다선거구 임피·서수·대야·개정·성산·나포면)과 운영위원장 나종대 의원(바선거구 수송동)이 시장 출마를 위해 직을 내려놓았다. 

여기에 전북자치도의회 문승우 의장(제4선거구 나운1·나운2·나운3동)이 신영대 전 의원의 직 상실로 공석이 된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박정희 도의원(제3선거구 월명·흥남·수송동)마저 군산시장 선거에 뛰어들면서 광역의회 내 군산 지역구의 연쇄이동이 불가피해졌다.

후반기 군산시의회 의장인 김우민 의원(아선거구 나운3동)은 문승우 도의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무대를 도의회로 옮겼다.

현역 시의원들의 자발적 용퇴와 정당의 엄격해진 검증 잣대도 물갈이 폭을 키우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윤세자 의원과 민주당 이한세 의원(다선거구 임피·서수·대야·개정·성산·나포면)은 불출마를 선언하며 의정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재선 김영자 의원(라선거구 중앙·조촌·경암·구암·개정동)과 우종삼 의원(나선거 해신·삼학·신풍·소룡·미성동)은 민주당 예비후보 자격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이의신청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도 배제할 수 없다.

초선 박경태 의원(라선거구 중앙·조촌·경암·구암·개정동)은 컷오프 이후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서동완 의원(아선거구 나운3동)은 선거구 조정 결과에 따라 도의원 출마 등 지역구 상황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처럼 단체장 및 도의원 도전, 출마 포기, 심사 탈락 등이 맞물리면서 군산시의회는 전체 23석 중 최소 8석 이상 의원의 교체가 확정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경선 결과에 따라 2~4명의 현역이 추가로 탈락할 수도 있어 최종적으로는 10명 안팎의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실상 의회 정원의 절반 가까이가 새 얼굴로 채워지는 역대급 교체 장세 속에,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으로 군산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역 의원들의 잇단 상급 무대 도전과 당내 검증 강화가 맞물리면서 어느 때보다 인적 교체 폭이 커진 상황”이라며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수혈되는 만큼 지역 정치권의 세대교체와 의정 혁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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