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서 활동 중인 청년 예술인 ‘쟈니 컴퍼니’ 인구 감소 10개 시·군 중·고교서 공연 진행
이름 알리기 좋은 화려한 무대 대신 인구감소지역 중·고등학교의 작은 강당을 찾는 전주 청년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전주를 중심으로 도내에서 활동 중인 지역 예술인 그룹 ‘쟈니 컴퍼니’다.
쟈니 컴퍼니는 도내 음악 전공생, 현역 뮤지션, 보컬 강사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서하영(28), 신민수·류수찬(26), 유지오(25) 등 4명이 모인 팀이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예술전문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인구 감소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공연하는 <청년 그리고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신민수 씨는 “지난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음악이 얼마나 큰 위로와 활력을 주는지를 깊이 체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발성 행사로 끝내기에는 아쉬움이 커서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당연히 이어가야 할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다”며 “다행히 올해도 지원받아 다시 한번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일이 도내 인구 감소 지역인 고창·순창·임실·장수·무주·부안·진안군, 김제·남원·정읍시 등 10개 시·군 중·고등학교에 전화를 돌려 섭외하는 방식이다.
신 씨는 “처음 연락해서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지역 학생들에게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진심을 이야기하면 대부분 환영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다”고 했다.
평균 연령 26세. 더 큰 무대와 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갈망할 나이지만, 인구 감소 지역을 고집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들이 지향하는 음악의 역할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전하는 위로이기 때문이다.
신 씨는 “도심의 공연장에서 완성도 높은 콘서트를 여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인구 감소 지역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기회가 적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이 꼭 멀리 찾아가지 않아도 매일 머무는, 익숙하고 평범한 학교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지난 20일 남원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 금산고등학교, 7월 3일 김제여자고등학교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의 목표는 기회가 닿는 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것이다.
신 씨는 “앞으로도 전북 14개 시·군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더 많은 분이 일상에 음악이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다양한 형태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꾸준히 고민하고 실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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