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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인구감소지역 중 체류인구 1위… 부안군의 ‘생활인구’ 전략이 통했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주민등록 인구만으로는 지역 활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생활인구’가 새로운 인구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부안군이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내 인구감소지역 중 가장 많은 체류인구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부안군은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간 월평균 체류인구가 29만 2,141명으로 도내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연간 월평균 생활인구도 34만 1,104명으로 2위에 올랐다.

생활인구란 주민등록 인구에 더해, 통근·통학·관광 등을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월 1회 이상 해당 지역에 머무는 ‘체류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한 통합 지표다. 단순 방문객 수를 넘어 지역의 실질적인 경제 활력과 체류 기반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정책의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부안군은 이번 성과가 사계절 축제와 지역 특화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체류형 생활인구 확대 전략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한다.

군은 앞으로 이 같은 체류인구 유입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자체 관계인구 제도인 ‘부안사랑인’ 을 기반으로 한 체류·소비 연계 사업을 본격 고도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봄·여름·가을에 관내 소비 촉진과 부안사랑인 가맹점 이용을 유도하고,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숙박시설 이용 지원을 강화하는 맞춤형 방식을 도입한다. 사계절 내내 빈틈 없는 체류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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