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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익산시장직 인수위 방향성] (상) 조직 안정 - 엄격·공정·투명한 인사 체계 확립

10년 만의 정권교체로 공직사회 안팎 어수선…당선인 측근 관리 실패론 불거지고 있는 상황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시스템 구축 및 측근·보은 인사 우려 해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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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익산시장 당선인과 민선9기 익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9일 익산청년시청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함께 익산 대전환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송승욱 기자

민선 9기 익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10년 만의 정권교체를 맞아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꾀하기 위해 무엇보다 조직 안정과 행정연속성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에 전북일보는 최정호 당선인의 시정 철학을 실현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인수위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모색하는 기획보도를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익산시는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맞이했다.

그만큼 새로운 변화에 대한 열망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차관과 전북개발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며 국토교통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갖춘 당선인에 대한 기대다.

당선인 역시 대형 프로젝트 추진 전문가로서 도시의 미래를 설계해 온 경험과 강력한 중앙정부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익산 재도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조직 안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공직사회 안팎에서 적지 않다.

10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면서 시청 안팎에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데다,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당선인을 둘러싼 이른바 ‘측근 관리 실패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선거 캠프 출신과 그 주변인들의 정상적이지 않은 권력 비대화 징후가 주된 골자다.

논공행상을 이유로 한 보은인사나 측근들의 시정 개입 등 문고리권력을 끊어내지 못한다면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줄곧 강조해 온 ‘익산 대전환’은 요원한 일이 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 섞인 시선이다.

실제 공직 안팎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직후부터 주요 보직자 내정설이 흘러나왔고, 이번 인수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특정인이 부각되며 인선을 좌우했다는 식의 소문이 입길에 올랐다.

심지어 최근에는 아직 당선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승진 내정설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인수위가 엄격하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민선 9기 익산시장 당선인께 드리는 제언’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혁신을 촉구했다.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인사는 조직 운영의 근간이며 공직사회의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학연·지연·정치적 고려가 아닌 전문성과 역량 중심의 인사체계가 확립될 때 조직의 사기와 행정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보좌관, 정책개발담당관, 감사위원회 등 개방형 직위 운영에 있어서는 더욱 엄격하고 투명한 기준이 필요하다”면서 “측근·보은 인사 논란으로 인해 조직의 신뢰를 훼손하거나 사기를 저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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