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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日관광객 고창에 대거 몰려든다

고창에 일본 단체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특히 고창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고창 관광상품을 기획, 판매하려는 여행사 대표와 상품기획 담당자의 방문도 부쩍 증가하고 있다.2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일본 가고시마현 관광교류국과 교육청 관계자, 사립학교 교감 및 교사, 가고시마현관광연맹 관계자 등 15명이 전주를 방문해 고인돌 유적과, 선운사, 고창읍성 등을 둘러봤다. 수학여행 코스 답사를 위해 고창을 찾은 이들은 전주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 상품이 수학여행에 적합하다고 판단, 내년부터 학교를 모집해 고창일원을 관광키로 했다.일본 여행사가 구성한 테마 관광단도 줄을 잇고 있다. 투어재팬 여행사가 주관하는 세계문화유산 방문단 12명이 지난 20일 고인돌 유적지를 찾은데 이어 다음달 12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일본인 관광객 50여명이 세계문화유산 방문단에 합류할 계획이다.천년고찰 선운사에서 명상에 빠져드는 템플스테이도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일본인 관광객을 맞이한다. 모두 다섯차례에 걸쳐 1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선운사에서 3박4일 일정으로 고창 문화관광과 참선에 빠져든다.이처럼 일본인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고인돌과 모양성, 선운사 등 고창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재길 문화관광기획담당은 “내년에는 일본 현지 관광설명회를 비롯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올 들어 지금까지 고창군을 통해 관내 문화관광지를 찾은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은 5,258명이다.

  • 고창
  • 임용묵
  • 2007.10.24 23:02

[고창] 모양성제 "만리장성 부럽지 않아요"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이 고창 모양성의 매력에 푹 빠졌다.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열린 제34회 고창 모양성제에 주한외교 사절단을 비롯해 일본 언론인등 40여명이 잇따라 방문해 답성놀이와 고인돌 체험 등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즐겼다.주한 외교관 대사와 가족 등 35명은 지난 20일 모양성제 행사장에서 답성놀이 등 민속체험을 즐겼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유적에서는 공원을 둘러보며 고인돌 끌기 등 선사문화체험에 나섰다.호세 바르디 코스타리카 대사는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고창 모양성 축제에 참여 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모양성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나가기 위해 마련한 이번 초청행사에서 외국어로 제작된 홍보 영상물과 자료 등을 배부해 고창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했으며 고창특산품인 복분자주가 기념품으로 증정됐다.이와함께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동경신문과 여행정보전문지 ‘신크린크’ 등 일본 언론인과 식음료 관련 경제인 등 일본 방문단 10명도 고창을 찾았다. 이들은 유비무환의 고창읍성과 세계문화유산고창고인돌유적과 천년고찰 선운사 등을 둘러봤으며 복분자 가공업체와 김치공장을 견학했다. 군관계자는 “고창군의 농특산품과 관광상품을 홍보함으로써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일본은 물론 다양한 국가들끼리 교류의 폭을 넓히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7.10.22 23:02

[고창] 고창수박 산·학·관·연 클러스터 협약 '최고품질 지킨다'

고창 수박의 옛 명성을 되살리고, 수박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산·학·관·연 클러스터 협약이 체결됐다.고창군은 17일 2층 회의실에서 이강수 군수를 비롯해 은종선 전북수박특화사업단장, 신용규 전북채소연구소장, 박선영 농협고창군지부장, 이용철 고창원예농협장, 한석교 아름농업연구소장, 김한오 전북수박동호회장, 김동윤 고창수박연합회장, 신건승 고창수박연구회장, 관내 9개 수박작목반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군 수박산업 발전을 위한 클러스터’협약식을 가졌다.이강수 군수는 이날 "고창수박은 공동브랜드인 '황토배기G' 가 소비자가 뽑은 전국최고의 수박으로 2007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고창수박산업은 산학관연 클러스터 협약체결을 계기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군은 앞으로 산·학·관·연이 참여해 결성된 수박클러스터 사업단을 중심으로 수박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경영, 기술정보를 컨설팅하는 등 타지역과 차별화를 도모한다. 특히 협동연구와 신기술에 대한 정보교류를 효율적으로 추진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농가 또는 농업법인체가 필요로 하는 새기술을 보급함으로써 고창 수박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복안이다.은종선 단장은 “고창이 추진하고 있는 수박클러스터 사업은 고품질 친환경 수박의 안정적 생산과 경영수지 증대를 위한 가공 유통체계 확립에 있다”며 “고창 수박이 최고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산 유통 판매가 체계화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고창
  • 임용묵
  • 2007.10.18 23:02

[고창] 몸바쳐 제자 구한 한상신 교사 추모제 열려

살신성인의 사표(師表)인 고 한상신 교사 제43주기 추모식이 16일 고창군 성내면 양계리 고인의 묘소에서 고창교육청 주최로 열렸다.이날 추모식에는 이강수 군수와 도교육청 이중흔 부교육감, 방춘원 경찰서장, 박선영 농협 고창군지부장, 임동규 도의원, 진제민 농촌공사 고창지사장 등 각급 기관장과 관내 초중고 교장단·초중학교 학생회장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사·추도사·조시 낭송에 이어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되었다.박종은 교육장은 추모사를 통해 “선생이 제자를 사랑하는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대에 한상신 선생의 제자사랑은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증흔 부교육감은 추도사에서 “한상신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제자사랑의 마음을 본받아 학교를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만이 그 분을 진정으로 추모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고창교육청은 이날 추모식과 함께 제24회 한상신 교사 추모예술제를 고창초교 등 7곳에서 개최했다. 한상신선생은 옥구출신으로 1964년 고창군 성내면 용교초등학교(성내초 통합) 재직 시 가을 소풍길에 굴러 떨어지는 바위를 몸으로 막아 어린 제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순직했다. 고창교육청은 제자사랑의 깊고 넓은 사도의 길을 본받기 위해 선생의 순직기념일에 맞춰 매년 추모제와 예술제를 병행하여 실시해 오고 있다.

  • 고창
  • 임용묵
  • 2007.10.17 23:02

[고창] 고창 300억 송이 국화향기에 취하다

가을을 대표하는 시 ‘국화옆에서’를 지은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1915-2000) 시인 고향인 고창에서 300억 송이 국화의 향연이 펼쳐진다.㈔고창국화축제전회 (위원장 정원환)는 300억 송이 국화가 만개한 고창읍 석정온천지구 일대(30만평)에서 18일부터 한달동안 제3회 고창국화축제와 제17회 국무총리배 전국국화경진대회를 함께 연다고 15일 밝혔다.축제 개막일에는 국화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국화꽃밭 중앙에 세운 ‘국화옆에서’시비 제막식을 열고,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미당시문학제도 마련된다.‘세계최대 30만평 300억송이’를 주제로 마련된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국화꽃 따기와 국화꽃 목걸이 만들기, 국화밭서 사진찍기, 세발자전거 타기, 굴렁쇠굴리기, 오재미 던지기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과 국화차 시음과 국화음식 맛보기, 국화차 및 식용국화 종자 할인 판매 코너가 준비된다. 국화경진대회에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국화작품들이 출품되며, 농촌진흥청 원예시험연구소가 품종 개량한 200여종의 국화 전시회와 국화꽃꽂이 대회도 열린다. 또 조각가 열명이 참여해 미당의 '국화옆에서' 시념을 조각으로 승화한 작품을 시비 옆에 전시할 예정이다. 정원환 위원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300억 송이 국화는 25일쯤 만개해 20여일 간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화밭에서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7.10.16 23:02

[고창] 고창 경관농업 '우수특구' 지정...1억 인센티브

청보리를 ‘관광+농업’으로 승화시킨 고창군 경관농업특구가 우수특구로 지정됐다.고창군은 11일 재정경제부 주관으로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2007 지역특구 합동연찬회 및 시상식’에서 전국 96개 특구 가운데 운영성과가 가장 우수한 5개 특구로 선정돼 부총리 표창과 인센티브 1억원을 수상했다. 경관농업지구가 우수특구로 선정된데는 청보리를 경관용 또는 사료용으로 재배하는 발상의 전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그린투어리즘의 가능성을 확대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4년 공음면 일대가 특구로 지정된 뒤 경관농업지구는 군민들의 동참까지 이끌어 내며 고창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경관농업지구 30만평에 청보리를 심어 '청보리밭 축제'는 매년 4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들여 58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냈는가 하면 보리생산 소득 3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이와 함께 복분자와 고인돌 등 주변의 보유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해바라기(8~9월), 메밀꽃(9~10월), 들국화(10~11월) 등 계절에 따른 경관화훼작물을 다양하게 심어 연중관광이 가능하도록 유도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이날 시상식에 참가한 이강수 군수는 “앞으로 경관농업지구안에서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생산물에 대한 청정 브랜드화를 도모하고, 상품인증표시제를 도입해 친환경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보는 관광에서 그치지 않고 품질 좋은 특산물 판매의 장으로서 경관농업특구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임용묵
  • 2007.10.12 23:02

[고창] 고창 여곡 친환경쌀 시식회

고창 여곡친환경유기농단지(대표 이광호)는 10일 쌀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하는 쌀시식회를 열었다. 고창군 흥덕면 여곡마을에서 열린 이날 '여곡 친환경 유기농쌀 시식회'에는 전주 양지초급식소위원회(위원장 강인숙)와 전주 학교급식 관계자, 북전주농협 직원, 전주시청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시식회는 국내외 쌀시장 변화에 대처하고 학생들에게 여곡 친환경쌀의 급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유기농 단지 회원들과 마을주민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는 유기농 햅쌀 시식을 비롯해 인절미 만들기, 친환경농업 바로알기 퀴즈, 벼베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이광호 대표는 “이번 시식회를 통해 도시 소비자들에게 여곡 친환경쌀을 홍보, 이미지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우리 단지 회원들에게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더욱 안전하고 밥맛 좋은 친환경 유기농쌀을 지속적으로 생산, 공급하겠다는 다짐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여곡 친환경 유기농단지는 지난 2003년 친환경 유기농단지로 지정됐으며 현재 회원 25명이 20ha에 걸쳐 우렁이농법을 통한 친환경 유기농쌀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수원시 레미안아파트 부녀회원들을 초청, 친환경농법인 우렁이 방사와 복분자 따기 등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도농교류행사를 펼치고 있다.

  • 고창
  • 임용묵
  • 2007.10.11 23:02

[고창] 고창군 순자산 1조 4780억원

고창군이 기업형 회계방식인 복식부기 회계제도를 전면 도입한 결과, 2006년말 기준 자산은 1조4,828억원, 부채 47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1조4,780억원이다.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재산 규모를 실사, 발표한 곳은 고창군이 처음이다.8일 고창군에 따르면 현금·미수세금 등 유동자산이 775억800만원, 장기대여금 등 투자자산 119억5400만원, 토지·건물·비품 등 일반유형자산 428억1100만원, 주민편의시설(도서관·공원) 1,062억3300만원, 사회기반시설(도로·하천·상하수도 등) 1조2,434억1300만원, 기타 비유동자산이 9억4900만원으로 분석됐다. 부채비율은 0.3%에 불과한 반면 부채 대비 자금(유동자산과 투자자산) 보유는 1,873%를 기록,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 등에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준희 재무과장은 “아직 복식부기회계제도가 시행 초기단계라 자산과 부채 평가가 다소 변동될 수 있다”며 “고창군 개청 이후 처음으로 자산, 부채에 대한 전체규모를 파악했다는 점과 기업회계방식에 의한 고창군 최초의 재무보고서라는 점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군은 매년 재무결산 보고서를 작성·공포함으로써 의회, 시민 등 시의 재무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재무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 고창
  • 임용묵
  • 2007.10.09 23:02

[고창] 본격 수확철 농작물 '멧돼지 피해' 확산

고구마와 땅콩 등 밭작물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멧돼지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2일 고창군에 따르면 방장산과 인접한 신림면과 울창한 숲이 인접한 고수면·심원면·성송면 등 일부 산간지역의 고구마와 땅콩, 옥수수, 추수를 앞둔 논 등에 멧돼지 등이 내려와 밭을 온통 헤집고 농작물 뿌리까지 갉아 먹는 등 피해가 막심한 실정이다.군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지난 9월말 현재 24건에 이르지만 실제 피해를 입고도 신고하지 않은 농가까지 합하면 피해 가구수와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농민 김모씨(57)는 "고구마 밑이 드는 시기에 멧돼지가 출몰, 산 밑쪽 밭부터 헤집어 피해가 크다"면서 "사람 냄새가 나면 멧돼지가 도망간다는 말을 듣고 머리카락을 구해 뿌려 놓고 그물을 치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다"며 말했다. 이처럼 해매다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농민들은 "야생 동물 숫자가 지난 해에 비해 크게 불어 나면서 고구마밭은 물론 콩 등의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야생 조수 포획 등 단기대책도 중요하지만 피해보상 규정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법적장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고창군은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법적 장치로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보상에 따른 조례'입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군관계자는 "농작물 피해보상과 관련한 사항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농작물피해보상심의위원회를 두는 등 조례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7.10.04 23:02

[고창] "농촌 쉼터 만들어 나눔경영 실천" 한전KPS(주) 영광 2정비사업소

고창 대산면 연화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뜻깊은 추석선물을 받았다. 선물은 튼튼한 15평짜리 모정이었다. 지난해 9월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한전KPS(주) 영광 제2정비사업소(소장 김동수) 직원들이 마을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의견을 들은 뒤 수개월에 걸쳐 손수 지은 쉼터다. 자칫 농촌일손돕기나 농특산품 구매하기 등 일회성 행사에 그칠 수 있는 '1사1촌 운동'을 뛰어넘어 ‘나눔경영’을 실천한 흐믓한 현장이자, 결실인 셈이다. 연화마을은 마을 옆에 있는 연못에 항상 연꽃이 피어있다고 해서 ‘연화’로 이름 붙여진 호젓한 시골 마을이다. 주민들도 30여 농가 60여명에 불과하지만 조그만 쉼터가 없다는게 흠. 주민들에게 여름철엔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봄가을엔 편안한 자리가 되어주는 모정 건립은 마을의 숙원사업이었다.고창 대산농협을 통해 이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한전KPS(주) 영광 제2정비사업소가 모정을 기증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때는 지난 2월. 마을회관 앞에 부지를 조성한 뒤 철재를 자르고, 용접하고, 페인트를 칠하는 모든 과정을 직원 13명이 동참해 해결했다. 무려 여덟달 동안 연화마을을 스무차례 이상 방문했다. 시설 공사비만 해도 모두 1800만원 상당에 이른다.김동수 소장은 “나눔경영의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마을에 도움을 줬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상생과 나눔의 경영활동을 통해 연화마을과 더불어 사는 기쁨을 누리겠다”고 밝혔다.마을 주민들도 숙원사업이었던 모정 건립에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준공식이 열렸던 지난달 20일에는 마을주민들이 사업소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감사패와 복분자술 80병, 그리고 직접 재배한 포도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구정서 이장과 마을 주민들은 “농산물 직거래 등 많은 도움을 줬는데 이렇게 모정까지 지어줘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사업소와 우리 마을간의 인연을 오랫동안 이어가면서 마을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7.10.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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