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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장 공백 장기화···핵심 국책사업 ‘속도 저하’ 우려

보름 넘게 후임 미정, 과거 ‘무공백 인선’과 대비…“골든타임 놓칠라” 우려

김의겸 전 새만금개발청장이 군산지역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달 13일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보름 넘게 후임이 임명되지 않고 있다.

김의겸 전 새만금개발청장의 중도 사퇴 이후 후임 인선이 지연되면서 수 조원 규모 핵심 국책사업의 추진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역대 사례와 비교할 때 이번 공백은 이례적으로 길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신속한 인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전 청장이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달 13일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보름 넘게 후임이 임명되지 않으면서 새만금개발청은 사실상 ‘행정공백’ 상태에 놓였다.

그동안 새만금개발청장 인선은 전임자 퇴임과 동시에 후임자가 임명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실제 2013년 9월 초대 이병국 청장 취임 이후 2025년 7월 7대 김의겸 청장까지 퇴임일과 취임일은 같은 달 내에서 하루 이틀 차이에 그치며, 공석 기간이 발생하지 않는 ‘무공백 인선’이 유지돼 왔다.

과거 인선 흐름을 고려하면 길어도 수일 내 임명이 이뤄졌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공백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새만금은 현재 첨단전략산업 거점으로의 전환이 진행 중인 핵심 시기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투자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부지 확보, 인허가, 부처 간 협의 등을 총괄할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수장 부재가 장기화될 경우 주요 투자 프로젝트의 의사결정 지연은 물론 사업 전반의 속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업계와 지역사회에서도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실제 한 기업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는 타이밍과 행정 속도가 핵심인데, 의사결정 컨트롤타워가 비어 있는 상황이 길어지면 사업 추진 일정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특히 인허가와 부지조성 같은 초기 단계가 지연되면 전체 투자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안을 즉시 파악하고 실행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가를 조속히 임명해 사업 연속성과 추진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새만금사업은 지금이 투자와 실행의 골든타임”이라며 “행정공백이 길어질수록 기업 신뢰와 사업 속도가 동시에 떨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을 이해하는 실무형 전문가를 서둘러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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