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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베트남 붕따우시, 해외문화예술 교류 추진

군산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붕따우시와 문화예술 교류를 진행했다. 이에 앞선 지난 2022년 8월 양 도시는 경제·무역·문화·교육·보건·관광·도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우호도시 협정 체결 이후 첫 번째 방문으로 사진전 및 한국 전통음악, 전통무용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군산의 문화예술을 전파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방문의 군산시 대표단장은 황대욱 군산예총회장이 맡았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붕따우시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양측의 대표들이 △두 도시 간의 공연 예술 협력을 위한 기자단 구성 △두 도시에서 주최하는 예술 및 사진 전시회에 참여 △관광 상품의 교환 △정기적인 상호 공연단 파견 등에 협력하기로 약식 합의했다. 또한 27일에는 양측 공연단의 사진전과 합동공연이 진행, 두 도시간의 연대와 우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함께 붕따우 혁명 전통 가옥에서 진행된 사진전에는 두 도시의 사진 작가들의 작품 각 45점씩 90여 점이 전시돼 호응을 얻었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도시간 우호와 협력이 깊어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 두 도시 사이의 연대감이 커지고 붕따우와 군산의 협력이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대욱 단장은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양측 도시의 관계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만족스러운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31 15:33

순창군 ‘찾아가는 친절역량 강화교육’ 운영

순창군이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30일 군에 따르면 군민 행정수요가 증가하고 다양해지는 가운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6월 한 달간 군 소속 전 직원 대상으로 ‘찾아가는 친절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의 대민행정 친절마인드 역량을 강화해 군민들로부터 신뢰받고 군민이 만족하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군은 교육을 통해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민원 응대 기술과 민원 처리과정에서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해 맞춤형 민원 행정을 구현하고, 만족을 넘어 군민 감동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기존의 집합식·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과, 사업소, 읍면별로 그룹을 지어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맞춤형 친절교육으로 시행되며. 이는 부서별 장점과 문제점을 분석하는 데 효과적이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교육내용은 전문강사가 직원들의 민원 응대 태도와 말투 등을 사전에 현장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부서별 친절도를 세부적으로 확인하고 교육방법을 계획해 개인별 맞춤식 현장코칭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에 추진하는 찾아가는 친절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우리군 소속직원들이 기본예절과 민원인 친절응대 요령을 습득해 친절행정이 일상화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순창군 공무원의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3.05.30 17:33

(재)순창발효관광재단 출범 기념행사 개최

(재)순창발효관광재단은 30일 발효테파크 내에서 재단 공식명칭 변경에 따른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한 출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재)순창발효관광재단은 기존 순창발효테마파크 관리운영재단에서 지난 3월 정기이사회의 법인명칭 변경을 승인받고 앞으로의 순창발효테마파크 및 관광산업 전반에 대해 책임지는 출연기관이다. 또 재단은 앞으로 순창군의 다양한 천혜 관광지를 비롯해 전통 발효문화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순창발효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한 지역내 관광분야 전반을 리뉴얼 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날 오전 관광전문가를 초빙한 자유토론 ‘지속가능한 순창형 미래관광’에서는 순창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 발효관광재단의 사업영역, 순창 관광 분야의 지원사업 발굴 등 전주대학교 관광서비스경영학과 류인평 교수,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오충섭 지사장을 비롯한 각계 관광전문가들이 모여 순창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자유로운 주제 토론이 이어졌다. 선윤숙 재단 대표는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순창형 관광 모델 개발과 지속 가능한 관광테마 개발에 많은 조언과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일 이사장(순창군수)은 “금일 재단의 출범은 순창군이 지방소멸의 위기에 대응해 전라북도 대표 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시발점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의 한계를 넘어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순창이 될 수 있게 선윤숙 대표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3.05.30 17:32

군산 경암동 복합생활SOC 조성사업 ‘순조’

군산시가 지난 2월부터 착수한 구암초 유휴부지와 현 경암동 주민센터 부지 내 ‘경암동 복합생활SOC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경암동 복합생활SOC는 국비 50억·도비8억 포함 총사업비 108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1동 3층 규모로, 문화복지교육 프로그램실·운동시설·민원센터·돌봄센터 등이 들어서며 학생·노인·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주민의 적극 참여가 필요한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을 위해 2021년 시설물운영관리 및 마을자원화 조사·분석 등 기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2022년 도시재생대학 심화과정을 거쳐 20명의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또한, 지역주민 9명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주민공동체 설립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암동 카페에서 교육과정을 직접 실습·운영하며, 경암동 옛 지명에서 착안한 ‘스래’와 경암동 철길마을 브랜드를 접목한 마을카페 상호 선정과정 및 향후 운영상의 문제 발굴을 위한 사회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자생조직이 역량을 키워 지속적인 운영과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민들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며 “경암동 복합시설이 향후 세대 간 교류가 촉진되는 지역공동체의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30 17:31

군산시, 군산항·새만금신항 One-Port 전략수립 용역 착수

군산시는 30일 군산시 체력증진인증센터 3층 회의실에서 김미정 부시장 주재로 ‘군산항·신항 One-Port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군산새만금신항 1-1단계 개발이 오는 2025년에 완료됨에 따라 군산항과 신항의 기능 재정립 및 상호보완적인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시는 행정구역 관할권을 두고 김제시와 분쟁중인 새만금신항에 대한 행정적·자연 환경적·지리적인 관점에서 조성 배경 분석을 통해 군산시 귀속의 당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산항의 수심 부족 기능의 보완 및 군산항의 항세 확장의 연장선상에서 건설되는 새만금신항의 본래 조성 목적에 부합하는 특화방안을 제시함으로 양 항만의 균형발전 방안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군산항과 신항의 지정학적 배경․해운․항만 여건 분석 △군산항과 신항의 기능․역할 분석 △항만행정체계 단일화 영향 분석 △지역경제기여도 분석 등이다. 이번 용역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 4월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이후) 항만관련업계 간담회와 유관기관·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군산항과 신항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30 17:31

‘중꺽청’에 ‘청바지’와 ‘청소기’…, 완주군 직원의 기막힌 청렴실천 슬로건

완주군 공원들이 부서별 청렴실천 결의에 나선 가운데 공무원들이 제안한 청렴실천 카피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렴을 소중하게 기운차게’라는 뜻의 ‘청소기’, ‘청렴은 바로 지금’이라는 의미의 ‘청바지’, ‘청렴한 심장은 언제나 환영한다’는 뜻의 ‘청심환’, ‘청렴은 나로부터’라는 ‘청나비’ 등은 청렴 단어를 앞세워 쉽게 구호로 외칠 수 았는 약어들. ‘청렴 담당 동네’라는 뜻의 압축어 ‘청담동’을 사용해 ‘완주의 청담동 만들어가자’는 슬로건도 나왔고, 경천면의 실천대회에서는 ‘청렴은 사소한 것부터’라는 뜻에서 ‘청소하자!’는 조어가 제안됐다. 구이면에서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청렴’이란 뜻의 ‘중꺾청’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뜻으로 지난해 ‘SNS 유행어 1위’를 차지한 ‘중꺾마’에서 차용해온 카피다. ‘매사에 청렴하라! 습관이 된다’, ‘청렴은 마음을 가볍게 한다’, ‘청탁으로 지친 너에게 청렴 우산이 되어 줄게!’나 ‘청탁은 두렵지 않아~. 청렴이 함께라면~’, ‘청탁은 쓱싹쓱싹, 청렴은 반짝반짝’, ‘가시밭길 부정청탁 청렴으로 완주하자’ 등도 완주군 공무원들이 강령으로 내놓은 톡톡 튀는 구호들이다. 완주군은 최근 부서별로 청렴슬로건을 공모하고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9일 보건관리과와 구이면, 경천면 등 2개 과와 4개 읍면이, 지난 24일 도서관사업소와 혁신개발과, 소양면 등 7개 부서·읍면이, 23일 건설도시과와 삼례읍 등이 각각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청렴행정의 의지를 다졌다.

  • 완주
  • 김원용
  • 2023.05.30 17:29

장수군의회, 군의원 조례안 발의 활발

장수군의회 제350회 임시회에서 장정복 의원과 최한주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이 24일 원안 가결됐다. 장정복 의원(나선거구)이 발의한 장수군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안은 그동안 장수군이 상위 법령에 의해 의용소방대를 지원해왔으나 이번 의원 발의를 통해 의용소방대에 대한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장정복 의원은 “의용소방대의 사기 진작과 원활한 소방 활동 지원을 위해 이번 조례를 발의했다”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한주 의원(나선거구)도 장수군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예방 및 보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는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대상과 보상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농작물로 한정되어 있던 피해 대상을 임업, 어업과 인명피해 보상에 대한 사항을 새로 마련했다. 이에 따라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보상을 더 많은 농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인명피해에 대한 보상의 경우 신체 상해시 최대 500만 원, 사망시에는 위로금과 장제비를 포함 최대 1000만 원의 보상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한주 의원은 “그동안 농작물로 한정되어 있던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보상의 범위를 확대하여 장수군민의 안정적인 일상생활과 영농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3.05.30 17:28

민원봉사과 공무원들, 진안군청 적극행정 ‘체감지수’ 높였다

진안군청 민원봉사과 직원들이 최근 적극행정을 펼치면서 우수 공무원을 지칭하는 주민 칭찬 글이 홈페이지에 자주 오르고 이로 인해 민원행정의 대군민서비스 체감지수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민원인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주인공은 최현웅, 강남이, 손유진, 이달우 주무관 등이다. 30일 진안군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들은 진안군청 홈페이지 ‘군민소통-소통의 장’ 또는 ‘소통/참여-적극행정-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칭찬’ 등의 게시판에서 민원인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군민소통-소통의 장’에서 민원인 칭찬을 받는 직원은 최현웅 주무관(주거복지팀)이다. 최 주무관은 지난 22일 서울에 살고 있다는 K씨의 칭찬을 받았다. K씨는 “진안에 노후 주택을 가진 부모님이 계시는데 최근 관련 일을 처리할 일이 있어 최 주무관에게 문의를 해보니 알기 쉽고 친절하게 알려줘 너무 감사했다. 이 같은 공무원이 진안군청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수차례 요청해 대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칭찬’ 게시판에서 민원인 칭찬을 받은 공무원은 강남이, 손유진, 이달우 주무관이다. 강남이 주무관(지적팀)은 지난 3월 20일 S씨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진안군 동향면 신송리 경계 부분에서 지적 없는 토지가 발견돼 문의했더니 인접 기초단체 공무원과는 달리 진안군청 강남이 주무관은 친절하게 설명해 줬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S씨는 강 주무관이 지번 누락 사실을 알려주고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지번이 새로 부여되면 자치단체 소유가 된다는 사실까지 이해시켜줬다고 했다. 강 주무관이 민원인 혼란 방지와 공공재산 확보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칭찬한 것. 손유진 주무관(지적팀)은 토지합병 처리 문제로 군청을 찾은 또 다른 K씨로부터 지난 2월 10일 칭찬을 받았다. K씨는 “토지합병 문제로 물어물어 3번에 걸쳐 마주 앉게 된 사람이 손 주무관”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 인상은 고등학교 갓 졸업한 앳된 얼굴이었는데 여유가 넘쳤고 업무에는 그야말로 완전 프로였다. (나를) 편안하게 옆자리에 앉혀놓고 민원처리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처리결과도 문자로 통보해준다고 알려줬다. 친절함을 한수 배웠다”고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달우 주무관(건축팀)은 Y씨로부터 최근 칭찬을 받았다. Y씨는 이 주무관이 “연세 많은 아버지가 알기 어려운 건축행정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설명해 주고 필요한 서류까지 꼼꼼히 챙겨주며 정말 친절히 도와줬다”는 게시 글을 올렸다. 이어, “아버지가 미처 묻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나중에 보충 문의를 했더니 ‘친절히, 천천히, 다정하게, 예의 갖춰’ 말해 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처음 해보는 일이라 난감했는데 정돈된 설명을 해줘 이해가 잘 돼 많은 도움이 됐다”고 썼다. 또 이 주무관의 선한 영향력을 생각하니 “진안이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는 소감도 남겼다. 이들 4명의 활약이 진안군청 민원행정의 대군민 만족도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30 17:28

익산 폐석산 행정대집행, 관건은 ‘긴급성’

속보=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 비용을 둘러싸고 익산시와 배출업체간 행정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재판부가 30일 폐석산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9일자 8면 보도) 행정대집행 당시 폐기물을 긴급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인데, 이날 전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판단을 위해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양측을 입장을 들었다. 이날 오전 진행된 현장 검증에서 재판부는 폐석산 상부의 차수막으로 덮여 있는 폐기물에서부터 곳곳에 설치돼 있는 관정, 하부의 빗물 배수로, 인근 나무와 토양 등을 세심히 살폈다. 또 폐기물 처리 과정 및 현황, 침출수 발생 및 처리 과정, 인근 마을과 농지 및 하천에 미치는 영향 등을 확인했다. 현장은 행정대집행으로 폐기물 이적 처리가 시작된 지 2년이 지났지만 곳곳에 파져 있는 관정에 연결된 호스에서 여전히 시커먼 침출수가 나오고 있었고 악취도 심각했다. 검증에 함께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유해 성분이 섞인 침출수가 인근 농지와 주변 마을로 유입될 수 있다는 위협을 항상 감수하고 살아야 한다는 호소가 이어졌다. 매립 폐기물 차수막과 관정, 침출수 전처리 시설 등이 아예 없었던 때에 비해서는 상황이 다소 나아졌지만, 불법 매립된 폐기물이 전부 이적 처리되기 전까지는 불안 속에서 살아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고 비가 올 때마다 걱정에 시달려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목소리다. 앞서 시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폐기물을 이적 처리한 후 배출업체에 대집행 비용납부 명령을 내렸지만, 배출업체들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시는 폐석산 내 폐기물 제거 및 침출수 적정 처리에 대한 조치 명령에도 불구하고 배출업체가 각종 소송과 행정심판 등을 제기하며 책임을 회피하는데 급급했고 이로 인해 주민 피해가 계속되거나 계속될 우려가 있어 조치가 시급했다는 입장인 반면, 배출업체는 계고와 대집행 영장에 의한 통지가 없어 행정대집행 자체가 위법하고 후행 처분인 비용납부 명령 역시 위법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결국 폐기물 이적 처리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함에 있어 긴급한 필요가 있었는지 여부가 관건인 상황인데, 이날 현장 검증에 나선 재판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7월 1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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