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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군민행복 통행열차' 참가자 선착순 모집

순창군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추진하는 ‘2024년 군민행복 통일열차’ 참가자를 19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군민들에게 안보현장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군민행복 통일열차’는 오는 11월 1일 광주역에서 출발해 경기도 파주시 DMZ 인근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군민 3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대상은 순창군 거주자 중 남북교류 및 통일에 관심 있는 군민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14만 원으로, 교통비, 식비, 프로그램 운영비, 차량 임차료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군민은 순창군청 홈페이지(www.sunchang.go.kr)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통일열차 운행은 분단의 현실을 직접 체감하고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통일 한국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여정에 많은 군민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9.19 16:52

‘청년이 청년에게 ’⋯군산시, 청년의 날 기념행사 개최

군산시는 오는 21일(오후 1~10시) 근대역사박물관 대형주차장 일원에서 청년축제 ‘청년이 청년에게’를 개최한다. 청년의 날(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군산시, 청년뜰(청년센터), 오말(청년단체)에서 공동주최하고 청년축제기획단에서 주관한다. ‘젊음으로 가득한 청년들이 바라던 하루’라는 주제로 감독‧기획‧운영‧참여까지 축제 구성 전반을 청년들이 맡아 더욱 주목을 끈다. 프로그램은 △2024 군산 새만금 댄스 페스티벌 △군산 출신 전국 댄스 최강자 클루씨 댄스공연 △코미디쇼 SNL 출연자 김민교 토크쇼 △가수 케이시‧고유진‧체리필터의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공연은 ‘2024 군산 새만금 댄스 페스티벌’로 예비 청년인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케이팝과 스트릿댄스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사이사이에는 주요 인사가 청년이 청년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낭독하고 청년에게 전하는 응원사도 준비돼 있다. 부대행사는 군산시 정책 홍보부스인 △입사 지원 컨설팅(상담) △외국인주민 인식개선 홍보 캠페인 △시간여행축제 뽑기 이벤트 △군산사랑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운영되고 보드게임 및 에코백(친환경 가방)만들기, 페스티벌 메이크업 등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은 “이번 청년의 날 행사는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9.19 16:52

부안예술회관,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팝핀현준&박애리 열린음악회 개최

부안군은 2024년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후원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군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팝핀현준&박애리와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오는 30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클나무오케스트라의 ‘열린음악회’ 시리즈는 매년 새롭고 다양한 기획으로 군민들에게 각광받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팝핀댄스의 1세대이자 스트릿댄스계의 선구자 팝핀현준과 국립창극단원으로 활동했고 대장금 OST와 쑥대머리 등의 음악으로 친숙한 국악인 박애리의 무대로 꾸며진다. 그와 그녀의 만남은 전통과 현대의 만남으로 전통문화 판소리와 스트릿댄스의 두 문화가 어우러져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냈으며 이 둘의 만남으로 전통에서 현대까지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덕분에 다양한 한국문화교류에 앞장서고 있으며 KBS 인기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등 다수의 대중매체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클나무오케스트라의 클래식함과 팝핀현준의 스트릿댄스의 활력, 박애리의 진한 감성이 군민들에게 선선한 가을을 맞아 활력을 불어넣고 감성의 풍성함을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클나무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전공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클래식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북 최초의 민간 오케스트라이며 2009년 창단돼 뮤지컬, 발레,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으로 지역사회에서 많은 주목과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매년 30~40회의 연주회를 하고 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9.19 15:58

최영일 순창군수, 벼멸구 방제 위해 전방위적 대응 나서

최영일 순창군수가 벼멸구 급증에 따른 벼 재배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 빠른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현재 순창군 구림면을 중심으로 554.5㏊에 벼멸구가 발생한 상황으로, 이는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멸구류의 밀도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최 군수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으며, 특히 연휴가 끝난 이날 순창지역 4개 농협 조합장, 11개 읍면장, 읍면별 농가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제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벼멸구 확산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군은 회의 결과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벼멸구 긴급 대응팀’을 구성하고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순창군 전체 벼 재배지역을 대상으로 순창군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지역농협 등이 협력해 다음주 내에 방제를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는 벼멸구 방제 기술 교육을 긴급 실시GO 농가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더불어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광역 방제 체계를 구축, 벼멸구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아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미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 대해서는 방제 효과가 높은 벼멸구 전용 약제를 볏대 아래까지 충분히 뿌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수확기 전 예찰 강화 와 수시 방제 등 기술 지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전 농가 완전 방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의 농업이 위기에 처한 지금이야말로 행정과 농민이 하나 되어 대응해야 할 때”라며“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이번 벼멸구 사태를 극복하고, 농가의 소득을 지키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9.19 15:57

군산 내항 국가유산 역사적 가치 재조명 '기대'

군산시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국가 유산 미디어 아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항 일원 국가 유산의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야간 문화유산 활용 및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5년도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비(국비·도비) 10억 4000만 원을 확보했다.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는 독창적인 이야기와 첨단 정보 통신 기술(ICT)을 접목해 국가 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는 국가유산청의 공모 사업이다. 특히 국가 유산으로는 전북 최초로 (군산시가) 선정된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그간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은 세계 유산만을 대상으로 진행돼 도내에서는 익산‧고창이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사업 대상이 국가 유산으로 확대됨에 따라 시가 지난 7월 공모에 도전했고, 최종적으로 경주시, 고령군, 진주시, 제주시, 철원군, 통영시 등 8개 지자체와 함께 사업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다. 시는 ‘미디어아트 사업’을 ‘역사의 발자국을 따라서’라는 주제로 창작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결합된 공연으로 재현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과거 개항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적 거리를 걸어온 시민의 역사를 표현하는 동시에 현재를 통과하고 다가올 미래를 담아낼 예정이다. 또 미디어아트 기술 및 기법과 공연을 통해 일제강점기 수탈에 대한 저항의 역사를 국가 유산에 그려 넣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이 모든 역사를 담아낸 콘텐츠를 한 점의 작품으로 제작해 공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국가 유산 상징성 및 관람 방식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군산 지역 국가 유산을 쉽게 알리고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새로운 방식의 국가 유산 야간 콘텐츠를 육성할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을 내년 8월 열리는 ‘군산 국가 유산 야행’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9.19 15:57

장수군 풀뿌리교육지원센터 ‘장수다운 농촌유학’ 교육정담회 개최

장수군 풀뿌리 교육지원센터(센터장 이정영)가 장수지역 농촌 유학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제1회 장수교육정담회를 장수읍행복나눔터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장성렬 전 무주교육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 추영곤 장수교육장을 비롯한 산서초, 번암초, 수남초, 계남초, 천천초, 계북초 교장 등 학교 관계자, 이정관 계북면교육발전협의회 회장과 위원, 산서면 교육발전협의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담회는 ‘장수다운 농촌유학’을 주제로 전북특별자치교육청 서덕현 농촌유학 담당 주무관을 초빙해 2024년 전북농촌유학 운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참석자들과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서덕현 주무관은 올해 농촌 유학 지원사업에 117명이 신청해 이 중 75명이 선정되었으며 이는 전체 배정 인원의 약 64%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순창군이 농촌 유학을 정책적으로 우선순위에 두어 농촌유학 TF팀을 구성해 주거지 발굴 등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농촌 유학 전체인원 160명 중 50명으로 3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진안군 조림초등학교는 ‘아토피 안심학교'라는 특색프로그램 덕분에 도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24년부터 ‘예비 유학생’ 제도를 시행, 연중 언제든 학교로 전학하면 다음 학기부터 자동으로 농촌 유학으로 인정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 계북초 김영배 교장은 “홈스테이 형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데 낯선 타인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기 보다는 ‘손주 키우기’ 운동을 통해 친손주나 외손주를 가정에서 돌보는 홈스테이 농촌 유학을 활성화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서덕현 주무관은 “현재 가족은 농촌유학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가족도 홈스테이 형으로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또 산서초 서영민 교장은 “장수에서는 산서초가 유일하게 농촌유학을 하고 있고 현재 1명의 학생이 있다”고 전제하며 “이미 각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는데 농촌 유학을 위해 별도의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 부담이 학교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고 기존 프로그램을 잘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영곤 장수교육장은 “장수 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많이 참석해서 감사하다”면서 “오늘을 시발점으로 장수의 민관학이 함께 협력해서 ‘장수다운 농촌유학’이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 풀뿌리 교육지원센터는 각 교육 주체 간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교육 문제를 논의 및 해결하는 교육 중간지원조직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4.09.19 15:56

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본궤도’

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1차년도 공사비(국비)가 확보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호남 철도 관문인 KTX익산역과 사통팔달 도로망 등 편리한 접근성과 지리적 강점을 갖고 있는 익산에 경북 상주와 경기 화성에 이어 전국 3번째 센터가 건립되면, 호남권을 넘어 충청·전라권까지 아우르는 교통안전문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익산시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춘석 의원(익산갑)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안에 센터 건립 공사비 11억 원이 반영됐다. 이 센터는 버스·화물·택시 등 사업용 차량 운수 종사자 및 일반 운전자를 대상으로 현장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는 자기주도형 전문 교육기관으로, 국토교통부는 기존 상주·화성 교육센터 연간 교육 정원이 5만 명인데 반해 수요는 8만 명 이상에 달하는 등 수요·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센터 추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2년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된 익산시는 그동안 함열읍 일원 16만 6000여㎡를 대상으로 토지 매입과 농지전용 협의 등을 진행해 왔다. 건립 부지의 43%가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이라 통상 2~3년가량 걸리는 해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계속해서 협의를 하고 있고,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토지 매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내년 7월 착공을 위해 남은 행정정차와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센터가 건립·운영되면 익산이 충청·전라권은 물론 전국 교육 수요자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통안전의식을 향상시키는 교통안전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농식품부 협의와 남은 행정절차를 연내 마무리하고 토지 매입비 확보에 힘써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석 의원은 “센터가 문을 열면 익산이 호남을 넘어 충청까지 아우르는 대표적인 교통안전 문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예산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비 270억 원을 포함해 총 385억 원이 투입되는 센터에는 위험 회피·고속 주행·차체 제어·수막 현상·교차로 주행 체험 코스 등 실외 교육시설과 강의실, 식당, 숙소 등이 조성되고 연간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기본·심화 과정과 자격취득 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간 교육 불균형 해소는 물론 잘못된 운전 습관 개선과 안전의식 함양, 전국의 교육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센터 운영 인력 등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 등이 기대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09.19 15:56

‘컨템포러리 감성농악, 샤이닝 고창’ 성료

(사)고창농악보존회 주관으로 열린 ‘컨템포러리 감성농악, 샤이닝 고창’ 상설공연이 지난 14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대여정의 마무리를 지었다. ‘샤이닝 고창’은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무형유산인 고창농악의 다양한 굿(당산굿, 문굿, 풍장굿, 매굿, 판굿 등)을 비디오아트와 결합했다. 3단계 구조(보이는 고창, 느끼는 고창, 빛나는 고창)를 통해 관객에게 오감 만족 공연을 전달하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예술공연이다. 전통농악과 비디오 아트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시도 덕분에 동리국악당은 매주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누적관람객 수가 2000여명에 달했다. 특히 7월 초 고창농악을 체험하기 위해 고창을 방문한 호주의 대학생들은 공연을 관람하며 연신 신기해하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 회차 공연이 끝난 후 벌어지는 뒤풀이 굿은 공연의 연장선상에서 출연진과 관람객 모두가 하나 되어 신명 나게 노는 장관을 연출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기존의 전통적인 농악을 비디오 아트와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농악공연은 고창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매우 특별하고 의미있는 공연이었다”며 “앞으로 고창 농악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군민들과 고창 농악을 접해본 적이 있는 분들이 농악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9 15:55

불법주정차 등 비양심적인 운전행태에 '무주읍내 몸살'

무주군 지역의 불법주정차와 비양심적인 주민들의 운전행태가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어 이에 대한 관계당국의 관심과 대책 마련이 강하게 요구된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던 도로 위는 물론 인도를 점거한 불법 주정차와 보행자를 배려하지 않는 골목길 과속 등 비양심적인 운전행태가 단속이 불가피할 정도의 임계점에 달했다는 지적이 추석 연휴를 넘기면서 더욱 더 팽배해지고 있다. 이같은 각종 교통관련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이 무주군 단독으로는 힘에 부친다는 주민여론까지 가세하면서 "이제는 경찰서로 단속권한을 이양해서라도 선량한 운전자 및 보행자 보호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 추석 명절 고향을 찾았던 귀성객 A씨(50·대전 동구)는 “살기좋고 여유롭던 내 고향 무주가 어쩌다가 이토록 교통지옥에까지 도달했는지 참 많이 실망했다”며 “왕복 이차선 밖에 안되는 읍내도로에 양쪽으로 제멋대로 주차를 하는 것은 타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아주 잘못된 운전습관이라는 생각이 들고, 오랜만에 찾은 고향 무주가 다음 방문에는 좀더 깔끔한 도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불법주정차에 대한 보다 강력한 법적 제재를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도 있다. 주민 B씨(62·무주읍)는 “나도 차를 모는 운전자의 입장이지만 이면도로와 주도로가 합쳐지는 부근 등의 시야 사각지대, 인도 위에 주차하는 비양심적인 운전자들에게는 보다 강력한 처벌을 해서라도 깨끗하고 안전한 도로 문화정책을 바로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이 무주군에서 맡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군청에서의 단속은 한계가 있어보이니, 이제는 경찰서로 단속권한을 이양시켜 범칙금 부과 등 보다 강력한 처벌을 통해 선진 도로문화 정착에 힘을 쏟아야 할 때가 왔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귀성객이 특별히 많았던 때는 아니었지만 귀성객들과 일부 주민의 불편함을 파악해서 무주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관계기관들의 관심과 ‘머리 맞댐’이 절실해 보인다. 이에 대해 무주군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우리 무주군의 경우는 그나마 아주 심각한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보고는 있지만 이 정도로 주민 불편이 상당하다면 무주경찰서와 함께 원활한 교통 흐름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제도적 장치 보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9.19 15:55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국악관현악 향연 즐겨요"

민간 국악관현악단 코라이즌이 완주를 찾는다. 오는 28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갖는 코라이즌 무대는 지난 7일 순천 공연에 이어 두 번째 2024년 지역 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공연이다. 전주 출신의 이예원 단장이 이끄는 코라이즌은 SNS를 통해 연주자를 모집해 2021년 창단된 연주단이다. 국악관현악단이 많지 않아 연주 무대에 서기 어려운 현실에서 단원 모두 의욕적으로 참여한 연주단이기에 창단 때부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연주단 이름인 코라이즌은 `함께`를 뜻하는 `co`와 `새로운 시야`를 뜻하는 `horizon`의 합성어로 만들었다. 코라이즌은 창단 연주부터 ‘Break out and Fly`라는 주제를 걸고 자신들만의 레퍼토리를 착실히 구축하며 국악계에 신선한 자극을 줬다. 이번 완주 무대 주제도 `Break out and Fly #2`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 나오는 `새는 알을 깨야 나와야 날 수 있다`는 의미를 최대한 살리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공연 1부에서는 기존 클래식한 국악관현악 작품으로, 2부에서는 전통음악의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한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은 곡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재정 완주향토문화예술회관장은 "갇혀있는 국악에서 벗어나 날고 싶어하는 젊은 국악 연주자들이 펼치는 국악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연정보와 티켓 예매(전석 1만원)는 나루컬쳐 홈페이지(www.naruculture.com)를 통해 가능하며, 완주군민은 7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9.19 15:54

진안 마령고, 진로특별교실 개관…마령고인 ‘직업의 산실’ 기대

진안 마이산 남부 인근에 위치한 마령고등학교(교장 이동욱)가 진로특별교실 조성 공사를 매듭짓고 지난 13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학교운영위원회 최영란 위원장과 한명재 부위원장, 장연정 학부모회장, 조준열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전교생, 교직원, 내빈, 주민 등 10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영송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김병하 부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전용태 도의원, 이상훈 한방고 교장, 김규희 부귀중 교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마령고는 1972년 개교했으며 현재 전교생 수는 60명이다. 지난 2018년 혁신학교로 지정돼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혁신‘더하기’학교로 지정돼 진로특별교실 착공에 들어가 이날 개관식을 가진 것. 진로특별교실 조성은 배하영 교무부장 주도하에 진행됐으며, 김춘호 진로직업프로그램 담당 교사와 이주환 국어과 교사가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관한 특별교실은 모두 6개로 각각 바리스타, 실용목공, 헤어미용, 제과제빵(한식조리), 보건간호, 영상제작 등의 진로교육에 활용되며, 마령고 재학생 말고도 진안 지역 모든 학생이 이용 가능하다. 이날 개관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학교장 환영사, 축사, 경과보고, 진로직업프로그램 소개, 진로특별교실 순회 설명, 테이프커팅 및 기념촬영,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송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축사에서 “마령고 재학생들이 졸업 후 직업을 선택하는 데 오늘 개관한 진로특별교실이 훌륭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욱 교장은 “오늘 개관한 6개의 교실은 마령고 재학생들에게 아주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여타의 중고등학교가 이용을 원할 경우 언제든 내 줄 것”라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19 15:53

김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무단 이탈 '0%'

김제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로실태를 점검한 결과 무단이탈률이 0%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5월부터 8월 말까지 관내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가족 초청으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160명과 이들이 배치된 36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근로 실태 및 영농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법무부 지침에 따라 각 나라별 언어로 명시된 인신매매 피해 식별 지표를 근로자들에게 배부하고, 근로 조건 준수, 인권 침해, 임금 지급 여부 등을 문답 형식으로 확인했다. 특히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통역사와 함께 면담을 진행해 농가주와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예방 수칙 안내와 자가 진단 키트 배부를 통해 사전 예방 조치를 강화했으며, 온열 예방 물품도 배부해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장 점검 시 제기된 근로자 입국 시기 및 허용 인원 조정에 대한 의견은 2025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입국한 계절근로자 313명 중 무단 이탈자가 단 한 명도 없어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19 15:53

1인가구 증가세에 주목받는 '셰어하우스' 전주 청년들 품는다

1인가구가 늘면서 새로운 주거 형태로 주목받는 '셰어하우스'가 전주 청년들에게 지역 정착을 위한 안정적인 보금자리로 제공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쉐어하우스는 한 집에 방별로 여러세대가 입주하고 주방이나 화장실등을 공유하는 형태인데, 전주에서 셰어하우스 형태로 1인가구를 위한 주거 지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시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택 임대차 계약을 체결, LH는 시에 셰어하우스 운영을 위한 주택 2동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이 주택에는 셰어하우스 형태에 맞춰 공사가 진행됐으며, 개별공간과 공동공간으로 나눠 4명이 하나의 층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1인 1실로 개별공간을 두고 화장실과 세탁실을 갖췄다. 주방과 거실, 공부방은 공동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 전용 공간인 만큼 방범안전창, CCTV,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등 주거환경 보안 안심장비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LH와 10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게 되며, 입주자들은 보증금과 월 임대료 없이 관리비와 공과금만 내면 6개월부터 2년까지 중단기 형태로 자유롭게 거주할 수 있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찾는 전주 청년들의 보금자리가 돼 줄줄 셰어하우스는 민·관·공 협력체계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시설 운영은 전주시주거복지센터가 맡고, 지역의 복지관과 민간·청년단체와 연계해 협약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입주를 희망하는 대상자를 찾기로 했다. 입주 관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1인 가구 여성으로 입주대상을 정했으며, 현재 임시 거처가 필요한 수요자를 모집하고 있다. 입주자 모집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10월부터는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긴급하게 임시 거처가 필요하거나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이곳을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과 기관에서 시민 주거 안정에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주신 덕분에 청년들을 위한 셰어하우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이번 셰어하우스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해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9.19 15:52

전주 아파트 화재 현장서 이웃구한 황준환씨, 의로운 시민상 받아

이웃집에 불이 나자 현장에서 중증장애인을 발견하고 구한 전주시민이 ‘의로운 시민상’을 받았다. 시는 19일 화재 상황 속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구한 황준환 씨(30)에게 ‘의로운 시민상’을 수여했다. 시는 인명 구출, 재난 방지, 현행범 검거 등 희생정신을 발휘해 시민의식을 드높인 시민에게 ‘의로운시민상’을 수여하고 있다. 황 씨는 지난달 27일 자정 무렵 전주지역 한 아파트 1층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당시 같은 층에 거주하는 60대 이웃주민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당시 퇴근후 귀가해 휴식하고 있었던 황씨는 화재경보기가 울려 집 밖으로 나왔고, 화재가 발생한 주택을 방범창을 통해 확인했다. 그리고 곧바로 아파트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화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화재발생 주택내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중증장애인을 발견, 이불로 둘러싸고 업고 나와 구조에 성공했다. 황 씨는 이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했으며, 머리카락이 타고 얼굴이 붉게 그을리는 부상을 입었다. 현재 (유)전일여객 소속 시내버스 운전기사로 근무하고 있는 황 씨는, 평소 투철한 봉사 정신과 사명감으로 안전속도, 교통법규 준수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데 앞장서 ‘2023년 하반기 전주시 시내버스 친절·안전기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황 씨는 “어느 누구든지 당시의 상황을 맞이했을 때 나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전주시 한 주민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시기에 습득한 화재진압과 시민 구조, 화재 초기대응 교육을 받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긴급하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소중한 이웃의 생명을 구해낸 황 씨가 보여준 용기와 헌신에 우리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 같다”면서 “의로운 시민상 수상자에게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9.19 15:37

"40만 명 목표"...남원시, 생활인구 확대해 지방소멸 막는다

남원시가 기존 정주인구 중심 인구정책에서 벗어나 생활인구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등록 생활인구 10만 명 달성에 이어 내년까지 40만 명 확보를 목표로 생활인구 선도도시로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등록 생활인구 모집자가 11만 8000여 명을 돌파했다. 지난 7월 대비 2만 3000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정책이 추진된 지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뿐반 아니라 해당 지역에 통근, 관광 등을 위해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인구를 말한다. 만약 전주시에 거주하는 사람이 남원시에 직장을 두고 있으면 이 사람은 두 지역의 생활인구가 된다. 따라서 지역의 생활인구가 많다는 것은 그곳을 일터나 쉼터로 삼는 인구가 많다는 것이다, 이들이 지역을 방문해 머무는 동안 다양한 소비활동을 하는 만큼 생활인구가 많은 곳은 경쟁력과 활력을 갖춘 지역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통계청이 지난 7월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생활인구를 발표한 자료를 보면 남원의 체류인구는 24만여 명으로 정주인구의 3.1배에 달한다. 하지만 이는 전국 평균(4배)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남원의 주민등록 인구는 7만 6781명이다. 지난 2004년 10만 명선이 붕괴된 이후 매년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특히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보다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은 20년 연속 이어졌다. 현재 추세라면 남원 인구가 2040년에는 5만 명 이하로 줄어 시 단위 도시로서의 기능 유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모든 정책 수립시 생활인구 유치에 목표를 두고 '거주' 중심의 인구 정책을 '실생활' 중심으로 확장한다고 선포했다. 정주인구 감소 문제가 남원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 공통의 해묵은 현안인 만큼 지역 간 정주 인구 확보 경쟁은 결국 다른 지역의 인구감소를 촉발하는 일명 '제로섬 게임'에 불과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각종 할인, 감면 혜택을 주는 누리시민제도와 관광시민증제도 등을 도입해 등록 생활인구 모집에 발빠르게 나섰다. 이들 제도는 방문객에게 관광지 요금 면제와 음식점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주고 1박 이상 머물면 1인당 최대 19만 원 상당의 금전적 혜택도 주는 상품이다. 시는 이처럼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관광객 중심의 단기 방문자를 유도하는 가운데 지역 인프라 확충을 통해 장기 체류인구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전북 동부권에 유일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전북과 전남의 출산 가정의 방문을 유도하고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을 통해 지역에 일자리를 둔 청년층 유입도 적극 꾀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등록 생활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매일 면 단위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수백명 씩 줄고 있고 지역 활력을 책임질 청년층은 일자리를 찾아 남원을 떠나고 있다"며 "지방소멸의 위기가 코앞에 닥친 만큼 파격적인 혜택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려 이에 대응하고 지역 발전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9.19 13:45

임실엔치즈&낙농지구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지정

농생명 산업을 집적화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에 ‘임실N치즈&낙농 지구’가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임실군은 임실N치즈&낙농 농생명산업지구에 대한 신청을 마치고 8월 1차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농생명산업지구는 농생명자원의 생산과 가공, 유통 및 연구개발(R&D) 등 연관 산업을 집적화, 전·후방 산업 간 연계 성장으로 국가적 핵심 거점화가 목표다. 임실N치즈는 11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는 등 유가공 및 치즈산업 기반의 발전 잠재력과 추진 역량 확보로 선도지구에 선정됐다. 이곳에는 오는 2029년까지 348억원을 투입, 혁신 체계 및 네트워킹과 생산·가공 기반 구축, 산업화·마케팅 및 체험관광 활성화 등이 집적화 된다. 특히 ‘저지종 젖소’ 도입으로 낙농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입 개방에 대응한 치즈 산업을 미래 농생명산업의 전천후 기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임실N치즈&낙농 농생명산업지구는 우유 소비 감소와 2026년 수입산 유제품 무관세 도입 등으로 난관에 봉착한 낙농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세부 내용은 낙농가와 유가공업체, 임실치즈엔식품연구소 및 임실엔치즈클러스터사업단 등이 유제품 생산과 개발, 가공 및 유통, 체험관광 네트워크 체계가 구축된다. 전북자치도는 실행계획 보완과 농식품부 승인 등 사전 행정절차가 이행되면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고시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친다는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낙농과 유제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실치즈 산업을 범국가적 우수 농생명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9.19 13:45

2년간 200억 들인 전주 충경로 개선공사 살펴보니

전주 시내 중심도로인 '충경로'의 걷고싶은 거리를 위한 도로환경 개선공사가 2년 넘는 공기 끝에 다음달 마무리된다. 그러나 상가와 인도, 차로의 경계석이나 단차가 없고 구분이 모호해 보행자와 상가들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총 184억 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충경로 도로환경 개선사업’을 오는 10월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면도로 포장까지 포함하면 사업비는 200억 원에 달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인도 포장을 마무리하는 등 전반적인 도로 개선 작업을 완료한 후 오는 10월에는 기타 부대공사까지 끝내 시민들에게 편리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충경로 도로 환경 개선사업은 병무청 오거리부터 다가교 사거리까지 1.2km 충경로 구간을 걷고 싶은 길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도와 차도의 단차가 없는 광장 형태의 도로로 조성했다. 차도부는 콘크리트 블록 포장을 통해 이미지 개선 및 차열 효과를 높이고, 차량 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50㎞에서 40㎞로 변경해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충경로 특화 디자인 가로등 설치도 이뤄지면서 노후화된 구도심의 전반적인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시는 이번 충경로 도로 환경개선을 통해 △풍패지관(전주객사)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전주객사길(객리단길) △고사동 영화의 거리 등 다양한 특화거리와의 연결 통로로 제공돼 관광객의 체류 시간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승철 시 건설안전국장은 “충경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충경로가 새롭게 탈바꿈하게 됐다”며 “전주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명품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가 마무리 단계지만 문제는 보행자와 상가의 안전문제가 화두로 꼽힌다. 구간 전체가 차로와 인도의 단차 구분이 없고 경계석도 설치돼 있지 않아 오가는 차량들에 사람들이 그대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들어 서울시청 자동차 급발진 참사 등 차량들의 돌진 사고도 잇따르면서 보행자 안전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속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로에 새겨진 문양과 기존 도로선 역시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차로와 인도 사이에 화분 경계석이나 벤치 등 보행자와 상가들을 위한 안전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며 "아울러 일부 도로의 경우 유료 주차장 형태로 만들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9.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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