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7 08:48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남원

"남원 지리산 바래봉으로 철쭉 보러오세요"

남원 지리산 바래봉에 철쭉이 피기 시작해 상춘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남원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제25회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또 운봉애향회는 축제 기간 중인 다음달 4일 운봉읍 용산리 허브밸리에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리산 바래봉은 해발 1165m로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산 아래에서부터 정상까지 점차 철쭉이 개화한다. 스님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 놓은 모습과 닮았다 해서 이름이 붙여진 바래봉은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다. 100ha에 이르는 넓은 철쭉 군락지는 등산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초록 양탄자 같은 목초 위로 진분홍 철쭉이 만개한 모습은 장관을 연출한다. 바래봉 철쭉을 즐기는 코스는 다양하다. 운봉 허브밸리 주차장을 출발해 임도를 따라 탐방하는 바래봉 정상 코스는 경사가 있지만 한국의 티벳고원으로 불리는 운봉읍 전경과 들녘을 감상할 수 있다. 산내면 내령마을을 출발해 팔랑치 능선에 이르는 코스는 우거진 거목을 감상하는 산림욕이 가능하다. 귀를 간지럽히는 산새들의 지저귐은 덤이다. 팔랑치 능선에서 시작된 1.5km 가량의 철쭉 군락지는 바래봉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손꼽힌다. 이곳은 능선으로 이뤄져 산책하듯 철쭉을 감상할 수 있다. 바래봉 철쭉은 지난 1971년 우리나라와 호주가 시범 면양목장을 바래봉 아래 지으며 형성됐다. 양이 독성이 있는 철쭉만 남기고 잡목과 풀을 먹어치우며 시작됐다. 축제 기간 바래봉 아래 허브밸리 허브토피아관에서는 허브 관련 식물과 열대식물을 만날 수 있다. 김중열 운봉애향회장은 등산객과 상춘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행사와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면서 철쭉제 행사장 입구에 특산물 전시판매장, 야생식물 사진전, 허브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래봉 인근에는 지리산 둘레길과 고려 말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무찌르고 대승을 거둔 황산대첩비지, 국악체험과 공연을 볼 수 있는 국악성지, 백두대간 역사문화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두대간생태교육장 등이 있다.

  • 남원
  • 강인
  • 2019.04.18 16:32

남원 광한루 600년 기념 현판 제막

남원시는 11일 광한루원 정문에서 광한루 건립 600년 기념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행사는 지역사회와 개인의 염원을 담은 타임캡슐 메시지 낭독과 광한루 연혁 보고, 기념사, 현판 제막식, 광한루원 답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광한루는 사적 제303호로 지정돼 있는 광한루원 안에 자리한 대표적 조선시대 건물로, 우리나라 4대 대표 누각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 원년 황희(黃喜)에 의해 누각이 세워져 광통루(廣通樓)로 불렸으나 정유재란 때 소실됐다가 인조 4년(1626) 부사 신감(申鑑)에 의해 현재와 같은 규모의 누각으로 개축된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광한루를 품고 있는 광한루원은 조선시대 모습을 잘 간직한 관아 정원으로, 춘향전의 무대이기도 하다. 남원시는 광한루 600년을 맞아 광한루 600년! 관광객 600만 유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역사성과 이벤트성을 가미한 다양한 상설이벤트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름 휴가철인 8월 2일부터 10일까지는 기념주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기념 축하공연과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이달 초부터는 광한루원 무료 야간 개장시간을 오후 7시에서 9시로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축제이자 사랑축제인 제89회 춘향제를 광한루원 일원에서 연다. 이환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한루 600년을 맞아 올해를 광한루원 방문의 해로 정하고 600년 역사문화의 산실이자 사랑과 이상향에 대한 유토피아를 느낄 수 있는 문화적 관광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9.04.11 17:30

남원 춘향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 9년 연속 최우수 조직 선정

남원 춘향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이 9년 연속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됐다. 남원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린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평가에서 춘향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수출물류비의 8%인 7000만 원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춘향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은 수출 비중 증가, 계약재배 이행, 단지 규모, 공동선별 비중, 자조금 조성 및 운영, 교육 및 컨설팅 참석, 품질 및 안전성 관리실태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센티브로 수출물류비의 8%인 7000만원을 받는다. 남원 춘향골 파프리카는 운봉지역을 중심으로 2001년부터 재배를 시작했다. 2010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 부터 지역 특화품목으로 지정 받았으며, 현재 운봉지역을 주산지로 50농가가 30㏊를 재배해 연간 4200톤을 생산, 107억 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전북지역 총생산량의 43.5%, 전국의 4.4%를 점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적의 생산여건과 농가들의 표준화된 고급 생산기술을 접목해 맛과 향이 뛰어난 고품질의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운봉농협 전문 APC를 중심으로 엄정한 선별과 국내외 체계적인 유통망을 확보해 농가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19.04.10 16:07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