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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용성고(교장 이효원)는 학생교사학부모지역민 등 56명으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bjg band)단을 구성, 창단연주회를 가졌으며, 5월부터는 따라 배우는 용접교실,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지원, 초중등학생을 위한 로봇교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도부터 교육부 주관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된 용성고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전문기술인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학교의 인적, 물적자원을 지역사회에 전면 개방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학교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그간 진행해 온 목공교실과 압화이용 교실에 이어 올해에는 윈드오케스트라(bjg band)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또 제48회 전북기능경기대회에서도 금메달,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효원 교장은 학교 교육자원의 지속적인 개방을 통해 지역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및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학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24일 농업인구의 급속한 고령화와 영농철 농기계 사용 증가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경운기, 트랙터 등 도로운행이 잦은 농기계를 대상으로 안전등화장치가 없거나 노후화된 농기계 392대에 안전등화장치를 부착하기로 했다. 안전등화장치 부착은 야간에 농촌에 농기계 운전자들에게 농기계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도와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고령농업인들이 교통사고 경각심을 갖을 수 있도록 수시로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봄, 가을철에 57% 이상 발생되고 있으며,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자동차에 비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남원문화원(원장 김주완)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두드려 만든 가야의 성형토기 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원문화원은 지난 23일 대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4일과 25일 교룡초등학교와 지리산한옥마을에서 가야시대 만들어진 토기를 손으로 빚어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월에는 서진여자고등학교, 용성중학교, 보절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8년 가야문화유산 지킴이 운영사업 일환으로 전북도와 남원시의 지원으로 가야문화권에 있는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42호로 승격되면서 남원 동부산악권 지역의 가야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남원시는 23일 광한루원에서 전북 14개 시·군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전북투어패스 인지도 확산 홍보를 위한 이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남원시가 함께 추진한 이번 행사는 남원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북투어패스카드를 이용한 꿩 먹고 알 먹는 여행 꿀 팁, 투어패스 판매와 제휴혜택 등을 홍보하는 마케팅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특히 남원시는 1+1구매 이벤트를 추진해 6000여장의 전북투어패스 판매 실적을 거뒀고 대산면에 위치한 드래곤레이크CC는 골프패키지 상품에 전북투어패스와 연계한 남원여행특별상품을 추진했다. 이장근 관광과장은 “앞으로도 전북투어패스 가맹점 관리와 신규 등록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실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남원브랜드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가 사실상 남원시장 선거 당락을 결정지을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 달리 선거구도가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공천이 확정된 이환주 남원시장의 아성을 넘기 위한 무소속 후보들의 단일화가 이뤄진데 이어 무소속 단일화 후보와 야권 후보의 추가 단일화까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남원시장 선거가 다자구도로 이어질 경우 현역인 이환주 시장의 승리가 유력할 것이라는 분석속에 야권 후보들이 뭉쳐 1명의 후보를 내세워야 선거 판세를 뒤짚을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현역인 이환주 시장 대 단일화된 야권 후보간 1:1 구도로 가자는 것이다. 더욱이 민주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1.84%p라는 근소한 차이로 공천권을 거머쥔 이환주 시장의 승리는 사실상 현역의 가점을 살리지 못한 이기고도 진 싸움 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민주당 경선 2위였던 윤승호 전 남원시장이 경선에 불복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고 법원에 결과보존 가처분 신청을 청구한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틈새를 비집고 필승의 전략 카드를 내세운 전략가는 바로 무소속 단일화를 이뤄낸 이용호(무소속, 남원임실순창) 현 국회의원이다. 이번 남원시장 선거 구도가 현 이환주 시장과 전 강동원 국회의원, 무소속 연대의 대결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연대와 야권 강동원 후보간의 단일화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실제 이용호 의원은 최근 강동원 민주평화당 후보를 만나 박용섭 무소속 단일 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의원은 박용섭 후보에게 강동원 후보와 단일화 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준비할 것을 제안했지만, 박용섭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조건을 수락하기에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즉각적인 답변을 피했다. 박용섭 후보와 강동원 후보 모두 남원시장 후보 단일화에는 찬성하지만 구체적인 단일화 조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민주당 공천이 확정되면서 사실상 끝난 싸움이라고 여겨졌던 남원시장 선거가 박용섭 후보와 강동원 후보의 단일화 움직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는 동시에 이번 선거의 핵심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이환주 남원시장 역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으로 비상이 걸렸고, 조만간 시장직을 내려 놓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참모들에게서만 전해듣는 일방적인 현장의 분위기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시민들의 여론을 직접 듣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기 위함이다. 남원 정치권 한 관계자는 싱겁게 끝날 줄 알았던 남원시장 선거가 야권의 단일화 움직임에 따라 제2라운드를 맞이하게 될 것 같다며 이환주 시장 입장으로서는 복병을 만난 셈이지만 시민의 입장에서는 후보자들의 경쟁이 오히려 남원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기철이강모 기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았지만 가뭄때문에 저수율이 낮은 실정으로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특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원시의회 강성원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만물이 소생하고 농사 준비가 한창이지만 상시적인 재해로 자리 잡은 가뭄 앞에 농민들에게 4월은 점점 잔인한 달이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남원시의 용배수로 현대화, 수리시설 개·보수 등 지난해 보다 130억원이 증가한 352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농업에 투입됐지만 영농현장에서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봄철 영농을 위해서는 78%의 저수율이 확보 되어야 하는데, 저수지의 평균 저수량은 65.9%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수막재배 시스템 개발 보급 등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 물 관리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선진국의 가뭄대책을 참고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 의원은 “주먹구구식으로 시행되고 있는 관정개발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남대학교 폐교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금융 지원 및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원시의회 박문화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남대 폐교로 상실감에 빠진 시민들과 침체된 지역에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며 “그러나 대학 주변에서 부동산 임대사업을 하거나 자영업을 하는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날이갈수록 가중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서남대 폐교로 1000여명의 학생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학교 주변 상가 78개소와 원룸 42개소가 사실상 문을 닫아 대학가 상권은 초토화됐다. 박 의원은 “대학교 옆인 율치마을이 생계 터전인 주민들은 빚을 내 가게를 운영하고 건물을 지었는데 이제 어떻게 빚을 갚아야 할지 한숨만 나온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금융 지원 및 세제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서남대 주변 원룸 및 상가를 게스트하우스로 전환해 중저가 관광숙박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소금물을 전기분해해 얻어지는 천연살균제인 차아염소산(HOCL)으로 수경 딸기 재배를 실시한 한 농가에 혁신같은 변화가 일어났다. 양극액(차아염소산)을 쓴 하우스에서 딸기 수확 소득이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했고 딸기농사의 고질적인 병폐인 탄저병 및 병충해가 50%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 2014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제2의 인생을 꿈꾸며 남원으로 귀농한 이동영(37)씨는 딸기재배를 시작했다. 한국농수산대학 채소과를 졸업한 부인과 장인의 도움으로 시작한 첫 딸기농사는 그리 만만치 않았다. 첫 농사는 남원 송동면 일대에 노지 딸기 2개동(400평)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였다. 처음 짓는 딸기 농사이다보니 기술과 관록이 부족해 탄저병 등의 병충해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고심을 거듭한 이 씨는 다시 장소를 옮겨 송동면 논 부지 4개동(1100평)에서 널리 알려진 선진농법인 수경재배로 딸기재배를 다시 시작했다. 첫 실패 때와는 달리 이 씨는 한 해동안 모두 5000여 만원에 이르는 소득을 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딸기에 취약한 탄저균을 막을 방도가 없어 애를 태웠다. 그러던 중 천연살균제와 천연세정제의 생산기술을 제공하는 회사(인바이로)로 부터 차아염소산의 살균효능 기술전수 및 시범농가로 선정돼 양극액인 차아염소산수를 써 볼 것을 권유받았다. 이 씨는 지난해 속는 셈 치고 딸기농가 4개동 가운데 2개동에 양극액을 사용했다. 그 결과 기적과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탄저병으로 시름을 앓았던 2016년과는 달리 딸기 줄기와 가지 그리고 열매 역시 풍성했다. 딸기 씨알도 커졌다. 반면 양극액을 사용하지 않은 나머지 2개동은 전년과 같이 탄저병 등의 병충해에 걸렸고 수확량 역시 양극액을 사용한 2개동에 비해 크게 차이 났다. 2015년 4개동의 총 수확 매출은 5000여 만원에 그쳤는데 양극액을 2개동에 사용한 뒤로 8000여 만원까지 매출이 증대했다. 시범적으로 사용한 차아염소산 양극액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차아염소산 양극액은 순수한 물에 소금 4~5%를 섞어 전기분해만 이용해 천연살균소독제와 천연세정제를 동시에 각각 생산해 낸 결과물로 농업에 이어 축산업, 어업, 식품가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씨는 딸기 농사를 지으면서 많은 선진화 농법에 대한 소개를 받고 적용도 해봤지만 기대 이하였고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차아염소산 양극액이 이토록 큰 효과를 볼 줄 몰랐다며 딸기 재배에 있어 양극액을 마법의 치료약으로 지칭하고 싶을 정도며, 올해는 4개동 전체에 양극액을 사용해 딸기농사를 지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24회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가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지리산 바래봉 기슭과 허브밸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바래봉은 해발 1165m로 지리산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매년 4월말 하단부를 시작으로 5월중순 정상까지 순차적으로 지리산을 붉게 물들이는 전국제일의 철쭉명소다. 특히 올해는 그간 운봉애향회(회장 김중열) 단독으로 주관하던 철쭉제를 지리산허브밸리 민간위탁을 맡은 (주)엔이에스티와 공동 개최함으로써 지역 단체와 기업이 서로 상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철쭉제에는 지리산허브밸리 내에 허브사이언스센터, 체험농원 등을 운영하여 다양한 허브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며, 허브밸리 일원에는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풍물장터, 먹거리 장터, 주말공연 등이 운영된다.
“이웃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집보다 좋죠. 내년에도 꼭 두레사랑방 이용할래요.” 남원시가 지난 2014년부터 5년째 운영하고 있는 두레사랑방이 지역민들의 든든한 울타리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시가 올 상반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두레사랑방 방문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96.4%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3.6%p 더 높은 것으로 두레사랑방이 동절기 공동체생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만족 사유로는 식사 해결이 39.6%로 가장 높았다. 이웃들과 식사를 함께해 입맛도 좋고, 음식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로움 해소와 친목도모도 각각 27.8%, 19.4%로 조사됐다. 두레사랑방이 이웃과 함께 생활함으로써 독거노인에게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 두레사랑방 운영관계자와 참여어르신 보호자에 대한 설문에서도 만족도가 93.4%, 92.6%로 전년에 비해 각각 9.8%p, 4.1%p 증가했다. 보호자들은 동절기 안전사고와 각종 위험을 예방할 수 있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환영하고 있다. 이번 만족도 설문조사는 남원시가 2018년 경로당 그룹-홈인 두레사랑방의 안정적인 운영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두레사랑방 78개소의 이용자와 보호자, 운영관계자 1014명이 참여했다.
전 국민이 힘겹게 얻은 자유평등정의가 영구히 지속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여야 될 것이다. 특히 민주주의는 자유와 책임이라는 두개의 바퀴로 굴러가는 수레라 하겠으며, 다같이 자율과 책임이라는 민주시민의 실천요강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하겠다. 남원 출신인 김주열 열사는 지난 1944년 남원시 금지면에서 태어나 금지중학교를 졸업하고 1960년 마산상고에 입학하기 위해 마산에 갔다가 315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참가했다. 김 열사는 시위 중 행방불명 되었다가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오른쪽 눈에 최류탄이 박힌채 시신으로 발견됐고 이는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제58주년 419혁명 기념행사가 19일 남원시 금지면 김주열 열사 묘역 광장에서 열렸다. 기념 행사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들과 보훈단체장, 유가족,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김주열 열사의 동상 제막식도 함께 열렸다. 열사의 동상은 높이 3m(동상 2m40㎝, 기단 60㎝)에 청동재질로 제작됐다. 남원시는 이 땅의 자유, 민주, 정의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419혁명 58주년을 기념해 동상을 제막했다. 시는 또 열사를 추모하고 그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29억5000만원을 들여 묘역을 정비하고 추모공원을 조성했다. 추모공원에는 추모각, 기념관 등이 들어서 민주주의의 산 교육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이환주 남원시장은 기념사를 통해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민주화를 열망했던 열사의 신념과 의지를 담아 제막한 동상이 민주주의 가치와 소중함을 지키는 표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88회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 춘향제가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오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광한루원 및 요천 일원에서 열린다. 춘향제는 지난 1931년에 시작되어 88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서 3년 연속 전통분야 ‘전국 1위’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과 2017·2018 국립극장 여우락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은 원일 감독이 선임돼 공연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축제가 펼쳐지는 광한루원 일원 주요 무대에 춘향전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스토리텔링을 부여하여 공연예술축제의 색깔을 명확히 한 것이다. ‘춘·몽·각·월·방·향’ 등으로 나뉜 각 공간의 특징에 부합하는 풍성한 공연프로그램이 기획됐고, 일반대중부터 공연애호가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관객에게 만족감을 선사하여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공연예술축제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과 이경훈 정책국장, 박종훈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 등 문화재청 주요 인사 10여명은 18일 장수군과 남원시를 각각 방문해 가야문화유산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문화재청 인사들의 이번 방문은 전북 동부지역 주요 가야문화유산의 현장 답사와 함께 유적의 조사 및 정비복원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함이다. 장수 동촌리 가야고분군은 지난 2016년 전라북도 기념물 제132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일원에 84기의 고총고분이 확인되었으며 이들 고분의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문화권에서 중요유물로 평가되고 있는 편자, F자형 판비 등이 출토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유적지다. 장수군은 올해 동촌리 가야고분군에 대한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남원 동촌리 가야 고분군(도기념물 제132호)과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각각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42호로 지정됐다.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 성내마을 북쪽에 있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삼국시대 남원 운봉고원 지역에 존재했던 가야세력의 지배자 무덤군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40여기의 대형 무덤들이 무리지어 있다.
남원 관내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농업인회관(농업인 상생플랫폼) 건립이 올해 말 완공돼 입주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업인 상생플랫폼은 17억 원을 들여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부지내(남원시 이백면 서곡리 429번지)에 조성중에 있으며, 현재 실시설계를 마친 뒤 건축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으로 5월 착공에 들어가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농업인 상생플랫폼은 그간 수차례에 걸친 건립 시도가 이어졌지만 예산 확보 및 부지선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시군창의(활력남원만들기)사업 공모를 통해 농업·농촌 활력화를 위한 도농연계6차 사업비와 시비를 추가 확보해 지상2층 연건평 200평 규모의 농업인 상생플랫폼으로 확대 신축하게 됐다. 농업인상생플랫폼은 중·소규모의 다목적실과 도·농 연계 프로그램실 및 농업단체 사무실 등을 갖추게 되며 마을 만들기 중간지원조직이 주축이 되는 활력남원 만들기 프로그램과 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가공센터, 회의실 등을 연계하여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또 남원시 관내 농업인 및 농업·농촌 관련 단체, 귀농·귀촌센터가 입주를 할 예정이다. 시는 농업인 상생플랫폼 운영 및 관리와 사용에 관한 농업인단체 및 농업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이하 공공의대) 설립이 확정된 가운데 대학과 대학병원이 같은 지역에 공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구체적 추진 방안을 보면 중앙응급의료센터, 중앙감염병병원, 중앙모자보건센터 등을 겸비한 국립중앙의료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교육 환경에서 의료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라고 명시돼 있다. 다만 복지부는 전북 지역공공병원 등 전국 협력병원에서 순환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국립중앙의료원을 거점병원으로 이용하겠다는데 대한 지역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는 정원 49명인 공공의대는 남원에,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은 서울에 두려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결국 대학병원 없는 남원 공공의대는 사실상 허울에 가까운 빈껍데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더욱이 복지부는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 지역 공공의료 기반 강화 등을 위한 공공보건의료발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남원시나 전북도는 종합대책 수립 참여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복지부의 공공의대 설립 계획에는 간호응급방사선물리치료치위생 등 보건계열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과과목 개설 등도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49명 정원의 공공의대만 남원에 설립해 2년의 의예과 교육만 실시하고, 가장 중요한 실습 등의 4년 과정은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되고 있어 공공의대 설립 보완책 마련을 위한 공론의 장 마련이 요구된다. 이는 서남대학교 폐교에 따른 시민들의 상실감과 경제 공백을 일정부분 메울 수 있고, 나아가 의료 낙후지역인 전북 동부권과 전남, 경남 등 지리산권역 주민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복지부의 방침과도 역행한다. 49명 정원의 공공의대가 설립되면 소규모 대학과 이에 따른 기숙사 및 편의시설 설치 등에 그쳐 지역 경제공백을 메꾸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이 들어서면 병원을 주변으로 상권과 주거지역이 자연스레 뉴타운이 형성되고 일자리 창출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국립대학병원 한 교수는 대학과 대학병원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비율을 따지자면 2대 8 정도로 크게 차이가 나며, 병원 설립은 곧 청소, 조리, 세탁, 건물관리 등 일자리 창출의 근본지가 될 것이라며 공공의대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대학병원이 같이 공존할 때 그 효과는 크게 증폭된다고 조언했다. 신기철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한 가운데 남원에서 도내 최초의 모내기가 실시됐다. 남원시는 16일 첫 모내기를 주생면 낙동마을 앞들 임종금씨 논 0.8㏊에서 실시했으며, 이달 20일까지 3.1ha 모내기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앙한 모는 신선찰벼로 도정특성은 추청벼와 비슷하나 찰벼로서 점도가 우수하고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번 남원 관내 첫모내기는 지난 3월말에 파종 육묘작업을 거쳐 실시하게 됐으며, 추석 명절에 맞춘 9월 초 수확이 가능해 선물용이나 제수용 햅쌀로 서울 등 대도시에 유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운봉, 인월, 아영, 산내 등의 고랭지를 비롯한 비옥한 중평야부를 통해 전국으로 유통되는 고품질쌀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쌀 적정 생산과 식량작물의 자급률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조사료, 두류, 일반풋거름작물 등을 포함했다.
남원시는 16일 춘향씨감자 재배단지를 육성해 감자재배 농업인에게 종자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남원산 춘향씨감자는 강원도 보급종 증식단계와 동일하게 4단계 증식과정을 거쳐서 생산되고 있으며, 각 단계별로 바이러스 감염여부 및 기타병해충 감염여부를 전수 조사해 품질검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또 최종적으로 종자공급 전 종자검사까지 실시해 비로소 ‘춘향씨감자’ 브랜드를 달고 감자재배 농업인에게 공급된다. 춘향씨감자는 6월 하순경에 수확하기 때문에 8월 하순경에 수확하는 강원도산 씨감자와 비교했을 때 9월~10월 사이에 정식하는 감자 재배작형에 알맞은 휴면기간을 확보해 농업인들에게 선호도가 매우 높다. 올해는 씨감자 품귀현상으로 가을재배시기 뿐만 아니라 봄 재배시기에도 구입문의가 빗발치는 등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는 보급종 생산농가를 28동으로 늘려 총 생산량 270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춘향씨감자의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종자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613전국동시지방선거가 5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시군 지역의 투표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 대부분이 현장을 방문해 유권자를 만나 표심을 구하는 밀착전이 아닌 SNS를 이용한 문자메시지나 페이스북 등을 이용한 조직 선거전에 집중하고 있다. 컴퓨터나 휴대폰을 상대적으로 덜 이용하는 지역 고령층 유권자들은 후보자가 누군지, 어떤 정책을 내놓고 있는지를 모를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선거 후보자 정보를 알 수 있는 유권자의 알 권리가 등한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현직에 있는 후보는 당장이라도 직위를 내려놓고 나와 지역을 돌면서 정책과 공약을 설명하며 지역민과 밀착하는 소통형 선거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지사 선거의 경우 여당 텃밭인 전북의 민심을 고려할 때 더불어민주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의식이 팽배해 일선 시군지역에 대한 선거운동을 게을리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당적이 없는 교육감 또한 지역교육의 수장으로서 유아 교육에서부터 초중등 교육, 평생교육까지 책임지는 막대한 권한을 갖는 자리지만 정작 지역 선거에서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상 대표 도시인 전주를 포함해 인구수가 많은 일부 시군지역에서만 선거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반면 대부분 시군은 선거에서 소외받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시군지역의 특정 행사에만 참석하거나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보고 돌아가는 그런 되풀이식 선거운동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실제 도지사나 교육감과 관련한 선거 홍보 문자메시지를 받은 남원 시민들 대부분의 경우 이 사람이 누구야?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남원 지역을 언제쯤 찾게 될 것이라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춘향제때나 와서 얼굴을 비추겠지라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남원 관내 한 정치인은 이런 선거 문화는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왔지만 바뀌지 않고 있으며, 이런 문화가 개선되지 않고 서는 지역과 소통하는 진정한 리더를 선출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현직에 있는 후보자들은 일제히 밖으로 나와 직접 시민을 만나 대화하고 또 지역에서 뭘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남원시청 한 관계자도 전주의 경우 인구수가 많아 후보자들이 너도나도 앞장서 발전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남원을 포함한 일선 시군들은 이마저도 외면받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지역 현안인 국립공공의대 설립 확정과 관련해서는 너도나도 앞장서 자신이 유치 일등공신이라고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원소방서(서장 조용주)가 농촌지역 임산부 복지 향상과 안전한 출산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119 안심 출산 서비스’가 호평받고 있다. 지난달 119 안심 출산 서비스에 1호로 등록했던 산모가 조기 양막 파열로 신속하게 남원의료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이제 막 운영이 시작된 남원소방서 자체 특수 시책이라 서비스 수혜자는 많지 않지만 만족도는 높다. 남원소방서 관내에는 현재 28명의 산모가 119 안심 출산 서비스에 등록돼 있다. ‘119 안심 출산 서비스’는 신청자에 한하여 제공되며, 시 군과 업무 협조 하에 임신에서 출산까지 집중 관리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주소 및 배우자 연락처 등 개인 정보를 사전 등록하여, 119 신고 시 구급대의 빠른 현장 도착이 가능하다. 이 밖에, 출산 예정일 이송 예약, 임신부 응급의료 지도 상담, 의료진 긴급 연락 및 외국인 임신부 통역 3자 시스템 등의 다양한 지원도 받게 된다.
남원의 새로운 명소가 될 지리산허브밸리가 유료 관광지로 개장된다. 남원시로부터 지리산허브밸리 민간위탁을 맡은 (주)엔이에스티는 오는 27일 그랜드오픈을 시작으로 허브가 지천으로 피어나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대규모 허브축제를 열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전국 유일의 허브산업특구로 지정된 지리산허브밸리는 현장체험학습과 단체 체험을 위한 허브체험농원과 10여 년간 쌓아 온 남원허브산업의 허브과학기술이 접목된 허브테마파크인 허브사이언스센터, 지리산의 맑은 공기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자생식물환경공원이 조성돼 있다. (주)엔이에스티는 지리산허브밸리를 남원허브산업의 과학기술을 담은 허브사이언스파크로 변모시킬 꿈을 키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리산의 자생허브와 남원의 허브 9가지를 원료로 하는 제품들을 모아 나인허브 브랜드를 구성할 계획이며, 150억원의 자본을 투자하여 허브복합테라피센터를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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