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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백의 一日五話] 1951년 경도대학 앞 천황규탄 플래카드

◆ 11월 13일

 

①3·1운동 앞선 독립선언

 

소련·만주 등지에 망명한 독립운동가 39명은 1918년의 오늘, ‘무오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했다. 이에 서명한 대표는 김동삼 조소앙 신규식 이 준 이동녕 문창범 신채호 안창호 김좌진 박은식 이시영 이동휘 등이었다. 특히 이 선언은 3·1운동에 앞선 것이어서 의의가 컸다.

 

②정문 앞에 천황규탄 대자보

 

1951년 오늘, 일왕 히로히토는 경도시찰중 경도대학 본관에 도착하는 순간, 학생 약 20명이 ‘천황제 반대’란 프랑카드를 나부끼며 ‘평화를 지키라’는 노래를 고창. 또 정문 앞엔 ‘신이었던 당신의 손으로 우리의 선배를 죽였다.“는 대자보를 내걸기도 했다.

 

③코호, 결핵요법 발표

 

결핵균과 콜레라균의 발견자로 유명한 독일의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호는 1890년의 오늘, 쓰베르크린 요법을 발표했다. 그러나 학계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결핵치료약 발견은 전 세계에 큰 뉴스로 전해졌다. 그는 1905년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④토스토예프스키 구사일생

 

구 러시아의 왕실은 그들의 정책에 반대한다고 1849년 오늘, 토스토예프스키 등에 사형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흰색 의상에 백두건을 씌우고 총살을 하려는 찰라 돌연 중지하라는 북소리가 울렸다. 토스트예프스키는 이 때의 공포를 ‘백치’ 속에 쓰고 있다.

 

⑤작곡가 롯시니 사망

 

오페라 ‘세실리아의 이발사’의 첫 공연은 작곡가 롯시니(이탈리아)의 대립파들이 휘파람을 불며 고양이를 무대에 내 던지기도하여 대혼란을 이루었다. 사랑을 위한 “속삭임은 부드러운 미풍처럼”의 이 아리아는 씁쓸한 청춘의 추억이었다. 그는 1868년 오늘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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