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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도심 대간선수로에서 수달 발견

익산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대간선수로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발견됐다. 앞서 함라 장점마을과 금마저수지, 만경강 등에 이어 또다시 수달의 서식이 포착된 것. 동산동 다수의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6일을 전후해 유천생태습지와 습지 앞을 지나는 대간선수로에서 수달이 출현했다. 수달은 물 환경이 건강한 하천에서 서식하는 식육목 족제비과에 속하는 포유동물로 수생태계의 생물 다양성과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이자 핵심종이다. 이처럼 지역 곳곳에서 멸종위기종이 계속해서 발견되는 것은 익산의 자연 생태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수달 서식 환경 조성이 곧 생태하천 문화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한다. 강이나 하천 같은 수생태계 자원이 가지고 있는 생태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도심 한복판을 지나는 익산 대간선수로의 경우, 물길이 없어 삭막하다는 익산의 도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반영한 생태관광 아이템으로서 활용 가능성이 충분한 도심 속 물길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와 관련 전문가들이 대간선수로의 도심 속 수변자원으로서의 가능성과 환경 현황을 살피기 위해 직접 카누를 타기도 했다. 동산동 주민 민모씨는 “지난 주말 딸이 유천생태습지 다리를 건너다 대간선수로에서 수달을 직접 발견했고, 몇몇 이웃 주민들도 대간선수로와 유천생태공원에서 수달을 봤다고 한다”면서 “물고기도 살고 철새도 날아들고 좋은 서식 환경이 필요한 수달도 사는 도심 속 물길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30 16:11

원광대, 글로컬대학 출범식⋯"수요자 중심의 교육 혁신"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성공적인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을 위한 출범식을 교내 WM관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지역·대학의 세계적 경쟁력 동반 상승을 위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은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지닌 선도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대학당 약 1000억 원을 지원한다. 원광대는 지난 29일 호남지역 중 가장 먼저 공식적인 출범식을 통해 대학과 자치단체, 지역기관 등 지역 구성원 모두가 함께 뜻을 모아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비롯해 전대식 익산시 부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원광대의 성공적인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을 기원했다. 출범식 참석자들은 박성태 총장의 선창으로 결의문을 낭독하며 성공 의지를 다졌다. 특히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원광대의 중추적 역할, 지역 산업·사회 변화에 능동적 대응을 위한 자치단체와 산업계 등 외부 기관과의 거버넌스 확대, 브랜드 가치를 지닌 원광대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 도모, 지역 발전을 위한 원광대의 체계적인 성과 관리와 목표 달성 등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박성태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 구조의 변화 속에 원광대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해 자치단체와 함께 경쟁력을 키워 왔다”면서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역량 있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글로컬대학 추진단을 구성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30 16:10

“익산, 전북 제2혁신도시 선제적 대응 필요”

전북도가 제2의 혁신도시 조성 대상지로 확정한 익산시가 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종대 익산시의원은 29일 제250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 상반기 중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 정책 방향에 발 빠르게 대응해 사전 준비 작업을 서둘러 마치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유치 전략 수립과 유치할 공공기관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하루속히 진행해 익산 발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타깃 기관을 선정하고, 익산만의 강점을 담은 기관별 유치 전략을 수립·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기존 혁신도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역으로 입지 검토하고, 공공기관 유치추진단을 구성해 지역 정치권과 행정, 전 시민이 원 팀이 돼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역설했다. 박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간 심각한 불균형 문제는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협하는 핵심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고,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은 각자도생의 심정으로 주력 산업 고도화와 인구 늘리기에 힘을 쏟고 있지만 여전히 의료나 교육을 비롯해 전 분야에 걸쳐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고 지역의 인재들 또한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도권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과 함께 제2혁신도시 조성 추진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또 “전국 자치단체들이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익산시 역시 그동안 공공기관 유치 및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민선 8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선정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제는 조금 더 속도를 내 본격적으로 유치 활동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난해 민선 8기 공약사업 실행계획 확정 발표에서 전북 제2혁신도시 조성 대상지로 익산을 확정했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익산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면서 “의회와 집행부가 한 방향으로 협력해 유치 전략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9 16:48

익산 보석박물관 “마룡이와 함께 감성 손편지 전해요”

익산 보석박물관의 감성 우편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보석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최근 관광안내소와 다이노키즈월드 익스트림슬라이드타워 인근에 익산시 관광 캐릭터를 활용한 ‘마룡이 느린 우체통’을 설치했다. 마룡이 느린 우체통은 새해 첫날이나 생일 등 특별한 기념일에 맞춰 친구, 연인, 가족에게 마음이 담긴 카드를 작성하면 6개월 또는 1년 후에 배달되는 우편 서비스다. 오는 5월에는 마음이 담긴 카드를 작성해 감동을 전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보석박물관, 다이노키즈월드, 느린 우체통 등 해시태크 3가지와 작성된 카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할 경우 20명을 선정, 마룡이 인형을 DM 발송으로 증정한다. 또 카드를 받은 사람이 카드를 가지고 보석박물관을 방문할 경우 마룡이 인형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5일 어린이날에는 마룡이 느린 우체통을 이용한 카드 작성 부스를 어린이에 한해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카드는 보석박물관과 다이노키즈월드 전경 일러스트 작업으로 제작됐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발송도 가능하다. 이용료는 국내 1000원, 해외 2000원이다. 시 관계자는 “속도가 경쟁력이 돼 버린 요즘, 손편지가 삶의 속도를 줄이고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보석박물관과 다이노키즈월드는 최근 주말 입장객 2000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9 16:36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속도’

속보=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이 본격화된다. (21일자 7면 보도) 익산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사업 시행자 선정, 예비타당성조사,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밟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29일 익산시는 정부 기조에 맞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2단계 조성 행정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다음 달까지 사업 시행자 선정을 위해 관계 기관과 업무 협의를 하고 있고, 사업 대상지 일대를 토지거래 허가구역 및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에는 주민 설명회를 열고 2단계 사업 추진 사항과 진행 일정 등을 안내했다. 시는 정부가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한 만큼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도 올 연말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연말까지 2단계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를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 시행자 선정과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이르면 오는 2026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쏟고 있는 만큼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1단계에 이어 2단계의 성공적 추진으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3855억 원을 투입, 기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 인근에 207만㎡(63만평) 규모로 추진된다. 기존 1단계가 식품 제조 중심이라면 2단계는 미래형 산단으로서 식품산업의 생산·가공·유통·서비스 과정에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시켜 미래 유망 식품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식품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견학과 전시, 체험이 가능한 식품문화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9 16:30

‘보석도시 익산’ 오색찬란 보석 향연 펼쳐진다

보석 산업의 중심지인 익산에서 형형색색 아름다운 보석의 향연이 펼쳐진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4월 5일부터 16일까지 12일 동안 왕궁면 주얼팰리스와 보석테마관광지 일원에서 보석대축제가 개최된다. (사)익산주얼팰리스협의회가 주관하고 전라북도·익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주얼팰리스 내 55개 업체가 선보이는 화려하고 희귀한 보석을 만나볼 수 있으며, 30% 특별 할인(24K, 다이아몬드 제외)된 가격으로 보석을 구입할 수 있다. 특별 할인 행사 외에도 주얼리 우수 작품 특별 전시, 개인 소유 보석을 원하는 디자인으로 변경할 수 있는 보석 리세팅, 특산품 코너, 보석 가공 시연, 보석 산업 사진 기록전, 상설 공연(주말)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과 숙련된 장인의 솜씨로 빚어낸 주얼리 작품 사진 전시, 행운의 탄생석 특별 전시, 다양한 체험 행사 등을 통해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사)익산주얼팰리스협의회(063 834 5100)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진귀한 보석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봄을 맞아 보석테마관광지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기고 축제에서 마련된 체험 행사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8 16:27

익산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 마무리

익산시의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이 마무리됐다. 6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위탁처리비 등 예산 절감과 악취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28일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68억 원(국비 188억 원, 도비 40억 원, 시비 40억 원)을 투입해 25년이 경과된 금강동 공공하수처리장의 소화조를 개선(1만㎥/일) 및 신설(6692㎥/일)하고 가스 저장·정제 설비, 기계식 농축기, 탈취 설비 등을 신설하는 공사가 지난해 12월 완료됐다. 현재는 각각의 설비들이 설계시 성능대로 정상 가동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6개월간 종합시운전 용역 진행 중으로, 시는 수질·악취 분석과 바이오가스 발생량, 슬러지 감량화율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최적의 운영 조건을 검증해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상 가동이 이뤄지면 하수찌꺼기 발생량이 일일 71톤에서 57톤으로 14톤이 감소돼 연간 6억 원 정도의 위탁처리비 절감이 기대된다. 또 감량화 과정에서 일일 9910N㎥의 바이오가스 생산으로 연간 7억 원의 부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노후 시설 개선과 대용량 탈취기(500㎥/min, 1기) 등 시설 증설로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해 인근 지역 민원 해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경진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예산 절감과 악취 개선 등 지역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인프라 구축과 쾌적한 환경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8 16:22

익산시, 상수도 유수율 제고 총력

익산시가 깨끗하고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상수도 유수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은 28일 브리핑에서 올해 유수율 제고 및 상수도 보급 확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효율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고 물 복지 사각지대를 제로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20억 원을 투입, 함열읍 동지상마을과 여산면 동헌·영전마을, 금마면 용순마을, 왕궁면 궁평마을 일원 노후관 3㎞를 교체하고 제수변과 소화전 등 밸브류 시설에 대한 정비를 시행한다. 또 상수도 누수에 대한 긴급 복구로 누수량을 저감하는 등 유수율 제고 사업을 통해 수압 저하 등 급수 관련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물 낭비를 최소화한다.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한국수자원공사와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현재 시는 관망 정비와 블록 구축 등을 병행하면서 시설물 유지 및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규모 급수시설(지하수)을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일부 면지역에 대한 상수도 보급을 확대한다. 10억원을 투입해 가압장, 배수관로 등 지역 상수도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춘포·여산·낭산면과 금강동 일부 급수 취약지 3.97㎞에 배수관 부설공사를 추진한다. 또 수압 저하 고질 민원 지역인 석암동, 모현동, 웅포면, 원팔봉에는 가압장을 설치한다. 이밖에도 지난해 각 읍면을 통해 실시한 상수도 부설도로 침하 발생지역 전수조사를 토대로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공사 우선순위를 결정, 정비 공사를 연중 추진한다. 양경진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장은 “노후관 교체와 블록 시스템 구축 등 유수율 제고로 효율적인 경영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 등을 통해 시민 물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8 16:20

익산시의회, 전체 공무원 배상 보험·공제 가입 추진

익산시의회가 공무원 업무과실 등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기 위한 보험·공제 가입을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공무수행 중 발생한 행정 착오나 과실로 인해 시민에게 발생하는 손해를 최소화하고, 공무원의 적극 행정과 시민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27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박철원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공무원 등의 배상책임에 대한 보험·공제 가입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공무상 보험·공제 가입 대상을 특수업무담당자로 한정하지 않고 전체 공무원으로 하는 조례는 전국 최초다. 조례가 시행되면 현재 10여종의 특수업무담당자 140여명에 한정돼 있는 보험·공제가 2200여명으로 확대된다. 조례안에 따른 보험 대상은 법률상의 배상책임 손해액과 청구사항 조사·방어·해결에 사용되는 비용 등이다. 고의로 생긴 손해나 공제 등록 이전에 소송 진행 중인 사실에 기인한 배상, 국가·자치단체 또는 소속 자치단체의 공무원으로부터 제기된 손해배상은 제외된다. 박 의원은 “현재 공무원은 직무 수행 중 과실로 민원인에게 손해를 끼친 경우나 소송을 당한 경우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업무 수행시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익산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친절하고 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통해 궁극적으로 주민의 복리 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획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9일 제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7 16:17

익산지역 벼 대체작물 지원 제도화 추진

익산지역에서 벼 대신 재배하는 대체작물을 육성·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이 전국 최초로 마련될 전망이다. 27일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조규대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벼 대체작물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육성·지원 대상은 대체작물은 논에서 벼를 대신해 재배하는 가루쌀·콩 등의 작물이다. 조례안은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시민의 안전하고 다양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논에 대체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 대한 지원 시책을 수립·시행할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 또 대체작물의 육성 목표 및 정책의 기본 방향, 대체작물의 생산·가공·유통 및 소비 촉진에 관한 사항, 대체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 대한 생산 지원 시책 등이 포함된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은 종자·종묘·기자재 등 대체작물 식재, 대체작물의 식재를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이다. 또 육성·지원에 필요한 경우 농가별 경영 규모, 대체작물 전환에 대한 농업이 설문조사 등 대체작물 재배에 관한 실태조사를 할 수 있고, 대체작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학교급식·단체급식에 대체작물을 사용하도록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추계 비용은 논 타작물 생산지원금, 논콩 채종포 지원, 논 타작물 시설장비 지원, 논 타작물 단지화 교육컨설팅 및 시설장비 지원 등 연간 2억 6500만 원이다. 이날 산건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9일 제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여야의 대치 끝에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결국은 쌀값 안정화에 그 목적이 있다”면서 “이번 조례가 쌀값 하락으로 고통받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과 관련해 익산참여연대는 쌀 중심의 익산시 농업 구조에서 쌀 대체작물 육성 및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오랜 시간 이어온 쌀 중심의 농업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선행적 노력을 통한 인식의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양한 의견 수렴과 사업 담당부서의 충분한 준비와 검토를 거쳐 전라북도 조례 제정 이후 바로 연계해 시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7 14:56

익산 신동 새말아띠자원봉사단, 창립 15주년 기념행사

익산시 신동 새말아띠자원봉사단(단장 김점순)은 27일 신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정헌율 시장과 엄양섭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봉사단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됐다. 1부 식전행사(시립합창단 공연), 2부 기념행사(주요 활동보고, 감사패 및 유공자 표창 수여 등)에 이어 3부 단원 간 소통 및 화합의 자리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날 행사장 신동행정복지센터 정문에서는 지역 기관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행사부스가 운영됐고, 원광보건대학교 사회봉사단은 보건교육과 안경수리, 네일아트 서비스, 구강관리 교육 등의 진행을 통해 양치세트를 제공했다. 특히 미용 기능장 박현선 헤어누리 원장은 어르신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실시해 의미를 더 했다. 김점순 단장은 “새말아띠자원봉사단의 지난 15년을 되돌아보고 다시 새롭게 펼쳐나갈 빛나는 봉사의지를 가다듬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항상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해 주신 단원들에게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고 봉사단의 발전을 위해 더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발족해 현재 8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신동 새말아띠자원봉사단은 소외계층을 위한 쌀·라면 등 물품나눔을 수시로 실천하고 있으며, 매월 무료배식, 반찬·빵 배달봉사, 목욕봉사, 집수리봉사, 환경정화활동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민간협력사업 등 복지 사각지대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3.27 11:34

취임 2주년 맞은 김영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혁신 기술 담는 플랫폼 구축할 것”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 중심으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기업이나 연구기관, 전문 인력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농식품 수출 확대에도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 중심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및 식품산업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성장 파트너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있다. 지난 2021년 취임 이후 2년여 동안 식품진흥원을 이끌어 오고 있는 김영재 이사장(58)을 만나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어느덧 취임 후 2년이 지났습니다. 그간의 소회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경제가 위축된 상황이었고 식품진흥원은 설립 10주년이 맞이해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식품진흥원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미래 유망식품 육성,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공유플랫폼 구축이라는 3대 방향과 9대 추진과제를 발표했고 기관 운영 전반에 ESG 경영을 도입해 역량을 높였습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포장 기술, 고령친화식품, 디지털 전환 등 푸드테크와 건강기능식품 등 그린바이오 산업에 적극 대응해 신규 사업 예산 확보와 입주기업 성장 등 다양한 성과를 냈습니다. 그 결과 정부로부터 경영평가 A등급과 청렴도평가 최우수상 등 높은 평가를 받았고 가장 중요한 고객인 식품기업으로부터 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공공기관으로서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 상생 활동과 청년·지역인재 등 사회형평적 인재 채용 등 ESG 중심 경영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 현황이 궁금합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은 현재 126개사로 분양률을 72.4%입니다. 취임 전 50% 수준에 머물렀던 산단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관계기관과 ‘앵커기업 투자유치 TF’를 운영했습니다. 매월 두 차례 정기회의를 통해 투자 관심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규제 해소를 통해 천일식품 등과 같은 앵커기업 유치와 대규모 분양에 성공했습니다. 또 건강기능식품과 HMR 등 경쟁력 있는 전략 업종을 선정하고 관련 식품협회, 투자기관, 기존 입주기업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투자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과 경제 위기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되면서 기존 투자기업의 이탈도 나타났지만 착·준공 신속 대응센터를 운영하며 기업들의 고충 자문과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연 사유를 파악해 기업 이탈을 최소화했고, 현재 착·준공 기업이 87개사로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산업단지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입주기업들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만의 지원 정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식품진흥원의 핵심 기능은 산·학·연 협력과 기술 지원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기업 지원을 위한 10개의 지원시설이 구축 완료돼 장비 활용을 비롯해 원료·인력 공급, 시제품 제작과 판로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자치단체와 함께 입주기업의 정주 여건과 다양한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 중 하나가 순수본입니다. 순수본의 주 생산 제품은 이유식으로, 입주 초기 400여개의 레시피를 함께 개발해 상품화했고 원료부터 인력 공급 등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2018년 5억 원 수준에 불과했던 매출이 300억 원을 넘어서고 현재는 신규 공장 확장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프롬바이오와 네오크레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이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풀무원은 김치를, 에스시디디는 김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재임 기간 동안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과 국내 식품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 조성과 기업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HMR기술지원센터, 원료중계공급센터, 기능성식품제형센터 등 3개의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하고 10개 지원시설을 통해 식품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업 지원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구축된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 검사 분석 등 연 7000건이던 기술 지원을 1만건 이상으로 늘렸고 연 30여명에 불과했던 현장 실습과 실무교육 인원도 600명으로 확대했습니다. 남은 임기 내 청년식품창업센터와 기능성원료은행을 구축해 12개 기업지원시설 인프라 조성을 완료하고 푸드테크 산업 발전에 식품진흥원이 주도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청년창업과 미래식품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식품기업이 필요로 하는 원료, 인력, 수출 등 기업 지원 서비스도 매년 고도화해 기업들이 만족하고 기댈 수 있는 기관이 될 것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식품 정보와 혁신 기술을 담는 플랫폼으로 전환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공장만 있는 산업단지라는 인식에서 기술과 정보가 모이고 산·학·연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는 클러스터 본연의 역할로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함입니다. 식품기업은 언제 어디서든 식품 관련 기술과 관련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정보가 산재돼 있고 찾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식품기업의 현장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습니다. 디지털 식품정보 플랫폼을 통해 농가·식품기업·유통업 등 식품산업 관계자들에게 식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자와 공급자간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과기부 공모 과제인 공공혁신플랫폼 예산 20억 원과 농식품부 디지털 식품정보 플랫폼 신규 예산 285억 원을 확보했고 빠르면 202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분양률 대비 연구시설 유치가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대안은 무엇인지요? “이제는 모든 산업 분야가 디지털화되고 산업과 업종간 경계가 급격히 사라지는 빅블러 시대입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이제 단순 제조기업 중심의 산업단지가 아닌 푸드테크의 중심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IT, 장비 제조 등 식품 제조 외에 다양한 업종들과 융·복합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연구시설 부지에 푸드테크융합지원센터를 구축해 익스트루더와 같은 고가의 장비를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식품 관련 업종간 기술 개발과 협업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또 푸드테크의 시장 규모는 커지지만 국내 기술 수준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으로, 푸드테크 관련 연구과 인력 양성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R&D 기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푸드테크융합지원센터가 구축되면 기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12개 기업지원시설과 많은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습니다. 미래를 전망한다면. “산업단지의 계획, 조성 등 행정절차 및 공사 기간을 포함하면 최소 5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번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신규 국가첨단산단 후보지 선정은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는 10개 기업지원시설 등 우수 인프라를 구축했고 식품기업을 위한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습니다. 식품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신규 국가첨단산단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전북도와 익산시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그간의 성과 및 2단계 추진의 타당성 분석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산업 혁신 성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민 여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국토부 국가첨단산단 후보지로 선정되고 전북대와 전주대가 농식품부 푸드테크 계약학과로 신규 선정됐습니다. 또 교육부로부터 RIS와 RISE 사업도 선정 되는 등 전라북도가 농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발전이 곧 전라북도의 발전입니다. 식품기업이 유치되면서 청년들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고 식품기업들은 우수한 원료를 도내 농가들로부터 조달받고 있습니다. 또 부안의 곰소젓갈, 고창의 복분자, 완주 생강과 당조고추 등 지역 특산물을 상품화하고 기능성식품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각 자치단체 및 관련 연구소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식품진흥원은 지역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 클러스터 발전성과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재 이사장은 지난 2021년 3월 제4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정읍 출생으로 정읍중학교와 호남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지방자치 정책전문위원,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 행정관, 국회 정책연구위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한양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 연구위원,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위원, 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민주연구원 정책연구실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정책 전문가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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