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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마움 어떻게 갚아야 할지..." 새집 입주 익산 서정례할머니

남중동 아름다운 봉사단·세계로건설후원으로 말끔히 단장

익산 남중동 아름다운 자원봉사단원들과 서정례 할머니(가운데) (desk@jjan.kr)

“오래 살다보닌까 오늘같이 좋은 날도 있네, 이 고마움을 어떻게 갚아야할지.”

 

13일 익산시 남중동 485-20 서정례할머니(78)는 연신 들뜬 표정이었다.

 

증손녀(6)와 단둘이 살고 있는 서할머니가 80평생을 살아오면서 오늘 가장 큰 선물을 받은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지게된것은 말끔히 단장된 새 집에 입주했기 때문이다.

 

“집에 물이 새고 곰팡이가 끊이질 않아 손녀의 건강이 항상 염려됐는데 이렇게 새집으로 들어가 살수 있으니 모든 사람들에게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이여.”

 

아들과 손자의 잇단 가출로 졸지에 증손녀를 떠맞으면서 세상과 자신의 업보만을 한탄하며 힘겹게 살아오던 서할머니가 이날을 계기로 삶의 기쁨과 새희망을 갖게된것은 ‘남중동 아름다운 자원봉사단’이 이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자원봉사단(단장 정경숙)은 서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전해듣고 세계로종합건설 이쌍동 사장으로부터 3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 받아 지난 1일부터 ‘사랑의 집 고쳐주기’에 들어갔다.

 

10여명의 자원 봉사단이 밤 낮을 가리지 않고 도배와 장판, 타일 공사는 물론 짐 정리에 이르기까지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면서 공사 시작 10여일만에 서할머니에게 값지고 고귀한 새 보금자리를 안겨주게 된 것이다.

 

남중동 아름다운 자원봉사단은 앞으로 매분기마다 1회씩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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