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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논물관리 자동물꼬'로 시간ㆍ노동력 86% 줄였다

농촌진흥청·김제농기센터 현장 평가회...수동은 33% 노력절감 효과

논 농사에 있어 필수적인 물 관리와 관련, 기존 물 관리 보다 편리하고 시간및 노동력을 절약할 수 있는 새로운 논 물꼬관리 방식이 나와 농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김제시 농업기술센터는 5일 김제시 성덕면 석동리 양지마을 조동출(52)씨 소유 논 포장(0.4ha)에서 농업인 및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 물 관리용 물꼬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선보인 취수물꼬(논에 물을 댈때 사용)와 배수물꼬(물을 뺄때 사용)는 농가여건에 따라 수동과 자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수동물꼬의 경우 관리하는데 드는 시간은 ha당 18시간으로, 기존의 물꼬 관리에 비해 약 33%의 노력절감(시간 및 노동력) 효과를 보였다. 또 자동물꼬의 관리 시간도 ha당 3.7시간으로, 관행 물꼬 관리 26.8시간 보다 무려 86%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동 물꼬관리의 경우 1개당 80만원, 수동은 8만원의 비용이 들어 농가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논에 설치된 물꼬를 직접 살펴보면서 개량하고 보완할점을 찾아 문제점이 발견되면 개선하여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물꼬관리라는게 귀찮고 번거롭지만 자칫 소홀하면 일년 농사를 망칠 수 있어 수시로 논에 나와 일일이 손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다”면서 “이번 연시회를 통해 꼼꼼히 살펴본 다음 필요할 경우 설치를 검토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물꼬 관리 시스템은 논 입구와 출구에 물 높이를 가늠하는 센스를 부착하여 논에 물이 필요할 경우에는 유지를, 불필요할 경우에는 배수를 자동으로 처리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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