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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행복나눔'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긴급지원사업

부안군, 82가구 1억 3500만원 지급

부안군이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긴급지원 사업이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면서 ‘행복 나눔이’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갑작스럽게 닥친 사고나 질병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불우이웃에게 행해진 긴급지원은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줄 뿐 아니라 가정생활에도 안정을 찾아주고 있다.

 

윤모씨(69?여 동진면 장등리)는 얼마 전 뇌동맥 파열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장기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과다한 진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하는 딱한 사정이 발생했다.

 

그러던 중 윤씨의 딱한 사정이 부안군 사랑나눔방런엔콜에 접수됐고 부안군은 즉시 윤씨를 긴급 구호 대상 가구로 선정, 300만원을 지원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줬다.

 

윤씨의 아들인 노모(40)씨는 “어머니의 병환이 깊어 장기간 병원에 입원하다보니 치료비가 많이 나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이렇게 군에서 병원비를 지원해 주니 너무감사 할 따름이다”며 부안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지난 3월 사업에 실패하면서 부도 등으로 생계곤란을 겪다 최근 긴급지원 대상가구로 책정되면서 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장모(42? 부안읍)씨는 “사업에 실패하면서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만 커졌는데 행정에서 못난 나에게도 관심을 가져주니 앞으로는 마음에 안정을 찾고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야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부안군은 긴급지원제도가 처음 시행된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의료지원에 76가구 1억2900만원, 생계지원은 6가구 420만원 등 총 82가구에 1억3500만원을 긴급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부안군은 긴급지원 대상자가 발생할 경우 최소한의 현장 확인 절차를 거쳐 지체 없이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하고 있다”며“조사절차도 선지원 후처리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밖에도 주 소득자가 사망하거나 가출, 행방불명, 중한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해 생계유지가 어려울 때에도 지원하고 있고, 시설입소지원이나 주거지원, 동절기난방비등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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