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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부안상설시장 주차장 위치 郡-수산물 상인 '대립'

"보상완료 착공 눈앞" - "접근성·활용도 따져야"

부안상설시장 주차장 위치선정을 놓고 상인들 간에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면서 갈등을 겪고 있다.

 

부안군과 상설시장상인이사회는 현 위치에 설치하자는 입장이고, 수산물시장 상인들은 수산물시장에서 접근이 좋은 농협부안군지부 옆 청과물시장 일원에 두자는 것.

 

부안군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주민 및 상인설명회를 열어 현 위치에 주차장을 조성하기로하고 최근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이달 안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수산물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부안상설시장 주차장 위치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상설시장 주차장이 시장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있는 현 위치에 설치되면 대부분 상인들은 물론 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주차장을 이용할 때 주차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뿐만 아니라 골목길로 들어가야 돼 이용하기 어렵다”면서“상설시장의 장기적인 발전이나 상설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활용도를 고려할 때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시장이 침체되고 있지만 그래도 수산물시장이 있기에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별도의 공청회와 서명운동 등을 통해 주차장 위치 재검토를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부안군은 “부안상설시장 주차장 사업은 지난 2005년 11월 확정돼 현재 보상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단계”라며“수산물시장상인들이 주장하는 곳으로 위치를 바꿀 경우 예산이 180억여원이나 들고 보상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따를뿐더러 이미 시장상인이사회를 거쳐서 결정된 것이어서 수용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시장상인이사회도“상설시장주차장은 시장상인과 이를 이용하는 모든 소비자들을 위해 조성되어야 하고 침체된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주차장을 하루빨리 완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소모적 논쟁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부안상설시장 주차장조성사업은 부안군이 부안읍 서외리 일원 8337여㎡ 부지에 모두 62억2500만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주차장을 포함해 진입도로와 부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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