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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정자나무 살리기로 신록 되찾다" 임실 진뫼마을

환경단체 풀꽃상 수상

임실군 진뫼마을 주민들이 '풀꽃상'을 수상한 정자나무 앞에 모였다. (desk@jjan.kr)

섬진강변에 위치한 임실군 덕치면 진뫼마을의 정자나무가 환경단체로부터 ‘제 13회 풀꽃상’에 선정됐다.

 

‘풀꽃 세상을 위한 시민모임(풀꽃세상)’이라는 이름의 환경단체는 지난 11일 현지에서 기념식을 갖고 부상으로 ‘임실 진뫼마을 정자나무’라는 이름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마을 주민을 비롯 풀꽃세상 회원 등 전국 각지에서 100여명의 방문객이 참석, 정자나무를 축하했다.

 

상을 받은 정자나무는 수령 150년의 느티나무로, 수년전부터 나무잎이 누렇게 퇴색하는 등 병이 들면서 주민들의 걱정거리가 됐다.

 

대대로 마을주민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겪어온 정자나무가 고사위기에 처했지만 직접 나서는 이가 없어 이들의 안타까움은 더해만 갔다.

 

보다 못한 이 마을 김도수씨는 인터넷과 행정기관 등을 통해 마을지킴이인 정자나무 살리기를 호소, 올해부터 예전의 푸르름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에 환경단체인 풀꽃세상은 올해의 상으로 진뫼마을 정자나무를 선정, 이날 수상식을 가졌다.

 

회원들은“오랜 세월에 걸쳐 주민들의 동반자였던 느티나무가 회생, 마을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키 위해 상을 줬다”고 입을 모았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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