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값 비싸고 서비스 열악…지역농협 진출 여론
부안지역 장례식장이 독과점 형태로 운영되면서 가격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지역농협들이 장례식장 사업에도 나서 줄것을 촉구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부안군 및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부안지역에는 현재 혜성병원 장례식장·효병원장례식장·부안장례식장 등 3곳의 장례식장이 영업하고 있으나 2곳은 장모씨 부부가 각각 대표로 되어 있고 나머지 한곳도 금년 4월 장모씨가 지분 50%를 확보해 사실상 독과점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타 시·군지역과 달리 장례식장 이용 가격인하 및 서비스 경쟁이 이뤄지지 않아 타지역에 비해 음식값과 부대 물품(관·수의)비용 가격 등이 싸지 않고 오히려 높을 뿐 아니라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장례식장 이용 유족들 사이에서 잇달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고령화된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부분 조합원으로 두고 있는 지역농협들이 장례식장 사업에도 진출해 이용가격견제와 서비스 경쟁 등을 벌여 조합원들의 편익증대를 도모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것이다.
지역농협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생산자 단체인 지역농협이 주유소 사업을 벌이듯 조합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환원사업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 확대 일환으로 장례식장 운영으로 조합원들의 복지를 증대할 책무도 있다"며 "규모가 가장 큰 부안농협을 중심으로 7개 지역농협이 연합해 운영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모 지역농협 조합장도 "지역농협에서 예전에 장제사업을 벌인바 있다"며" 고령화된 지역주민들을 대부분 조합원으로 두고 있는 만큼 지역농협끼리 연합해 장례식장을 운영할 경우 사업성도 있을 것이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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