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문인력 배치·시설 보완…연수입보다 예산 추가발생 효율성 문제 제기
위탁자의 운영 부실로 개점휴업상태였던 진안홍삼스파(전신 홍삼·한방타운)가 어렵게 직영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오는 15일 다시 문을 연다.
진안군은 지난 7월 개장한 뒤 위탁관리자의 운영포기로 2개월여만에 문을 닫은 진안홍삼스파에 대해 군 자체인력을 투입해 직영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하지만 재개장시 연간(2010년) 벌어들이는 예상 수입 발생액 14억4000만원 보다 재개장에 필요한 예산은 18억원으로 더 들어간다는 측면에서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운영에 필요한 직원 발령은 물론 현재 친절서비스와 스파운영에 필요한 교육·훈련 실시와 시설물도 최종 점검한 상황이다.
특히 홍삼스파만의 차별화된 홍보전략을 위해 신문 광고는 물론 서울 지하철 펜스 광고, 지역매체를 이용한 방송 협찬 등을 검토하고 있다.
목적형 스파로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39000원인 이용요금을 군은 자체 발행하는 쿠폰북 및 상품권 이용시 29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낮췄다.
직원은 현 건설도시 담당인 최방규 팀장을 스파장으로, 외부 영입 전문가 3∼4명 외에 12명의 기간근로직원을 배치했으며 시설 또한 식당과 홍삼판매장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업그레이드 됐다.
군 관계자는 "직영을 통해 스파를 정상궤도에 올리고, 이로 하여금 진안을 전국에 널리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전 위탁 운영사인 M업체와의 법적 관계는 현재 진안군이 민사소송을 통해 1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이며 판결까지는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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