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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멜론, 품질 높이기 나섰다

市, 일본 수출 증대 위해 '1주 2과 생산단지' 조성 계획

▲ 남원 멜론이 주 수출대상국인 일본보다 품질이 떨어져 생산성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시 농업기술센터는 재배농가에'1주2과 생산단지'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원시가 수출 멜론의 품질수준 및 생산성 문제를 개선하고자 금지면, 송동면, 주생면에 '1주2과 생산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5일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멜론의 소비와 수출이 확대되면서 재배면적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품질수준은 주 수출대상국인 일본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 또한 단위면적당 생산성이 정체돼 있고, 국내 뿐만아니라 일본의 소비자들도 1.5∼1.8㎏의 중소형 멜론을 선호해 맞춤형 멜론 생산기술도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따라 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력해 멜론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현장공동 연구사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1주(포기) 2착과'라는 재배법이 확립됐다. 이 재배법은 2개의 줄기를 유인해 1주에서 2개의 과실을 맺게 하는 것으로, 줄기에 달린 2개 과실의 생육속도가 같아 한꺼번에 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농업기술센터 측은 "이 재배법을 적용할 경우 단위면적당 과실수가 60% 가량 증가하고 종묘비도 20% 줄어, 소득이 50∼70% 가량 증가한다"면서, 내년부터 10여개 농가에서 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남원 멜론은 현재 130농가가 44㏊에서 연간 4320톤을 생산해 71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지역특화품목이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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